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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6 00:43:26
Name classic
Subject [일반] [해축] 리버풀의 앞날이 참 걱정스럽네요.
베니테즈가 떠난 후 호지슨-달글리쉬로 이어지는 암흑기를 보면서도 어떻게든 작은 하나의 희망이라도 보면서 내년에는 정말 챔스권으로 갈 수 있을거라고 위안을 삼았는데 이제는 정말 중위권의 전력임을 인정해야 될때가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한 마디로 요즘의 리버풀은 수아레즈 원맨팀이 되었고 수아레즈가 없으면 정말 어떠한 포쓰도 나지 않을것 같네요.
올시즌 리버풀 축구 풀타임을 거의 본적이 없다가 오늘 스완지랑 하는 경기를 간만에 챙겨봤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의 질은 정말로 떨어지고 앨런도 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쉴새없이 횡으로만 패스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윙포워드들은 다들 무엇이 문제인지 도무지 자신감이 보이지를 않고 그나마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스털링도 경기 65분을 넘어설수록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서 안타깝네요.

그와중에 달글리쉬가 데려온 선수들중에 수아레즈를 제외하고는 정말 활약하는 선수가 드물지경이네요.
엔리케와 다우닝의 포지션 이동이야 감독재량으로 판단할 일이니 딱히 의심스럽지는 않지만 다우닝은 어쩌다가 이렇게되었을까 싶을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한떄 보로시절에는 리버풀이 시망-호아킨 등과 함께 줄기차게 노래를 불렀던 선수) 심지어 오늘 경기 후반부 교체전에는 대박 실수로 리버풀에 몇 안남아있는 보배인 레이나 얼굴을 갈리게 만들뻔했네요.
거기에 오버페이의 전형 헨더슨은 도무지 발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외려 몸값 비싼데 활약못한다고 많이들 깠지만 가장 기대하는 선수였던 앤디 캐롤은 아예 다른팀으로 가있는 현실이구요.


고무적인 것은 임명될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던 로저스 감독이 생각외로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는점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로저스 감독의 전술을 훌륭히 소화할만한 선수가 거의 없네요. 공격진에 수아레즈, 미들에 앨런, 수비에 아게르-스크레텔-존슨-레이나 정도네요.
제라드는 나이가 먹고 롤이 패싱과 활발한 빌드업을 요구하는 중미로 가니 노쇠화 기미와 실력의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네요. 로저스 전술에서 예전 베니테즈가 쓰던 때의 공미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제라드가 정말이지 계륵같다고 느낄때도 있네요. 어쩌다가 제가 제라드한테 이런 느낌을 받게 되었는지도 모를일이구요.
사힌은 임대해올때 기대가 컸음에도 좀처럼 선발 오더에 이름을 못올리고 있고 그나마 좀 잘건져왔다고 생각한 쉘비는 슈팅력을 제외하고는 계속 제자리걸음중이구요.


수아레즈가 경기 외적인 모습이나 경기 내적으로는 다이빙 등으로 참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정말 믿을 구석이라고는 수아레즈 원맨쇼밖에 없네요. 정말 하다못해 첼시에서 그렇게 삽을 푸고있는 토레스라도 다시 리턴시켜서 수아레즈 파트너로 붙여주고 싶을 정도..

벌써 리그에서 7무째, 팀의 17골중에 10골이 수아레즈, 리그 득점1위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순위는 10위권...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그나마 기대해볼점은 로저스 감독의 능력을 믿고 다음 시즌까지는 선수 영입 및 방출에서 적극적인 권한과 힘을 주고 로저스 감독에 전술에 알맞는 선수들로 구성해서 경기에 나오는 모습정도로보입니다. 문제는 리버풀도 이제는 챔스권도 아니고 언제까지나 명성으로 선수들을 끌어모을수도 없는터라 정상권 선수들 영입도 쉽지않을테니...

그냥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참 씁쓸하네요. 08-09시즌은 참 아름다웠건만..
그립네요. 알론소-마스체라노-아르벨로아-토레스-카윗-베나윤-아우렐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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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12/11/26 00: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오늘의 엔리케는 고무적이었죠. 빡네딘 빡단 크크.
아 그리고 앨런 패스 부분은 종이 아니라 횡을 의도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12/11/26 00:48
수정 아이콘
제라드가 정말 무기력하더군요ㅠㅠ
SigurRos
12/11/26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전술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스쿼드의 질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다우닝은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서 방출밖에는 답이 없는걸로 보이고
헨더슨,셸비,스털링,수소는 키울만하지만 아직 주전감은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스털링은 빛나는 재능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있지만 경험부족으로 인한 미숙한 플레이가 느껴집니다.
주전감이 절대 아닙니다.

윙어가 시급한것 같아요. 클래스 있는 윙어.. 테크닉 쩌는 공미도 있으면 좋을듯...

아무튼 저는 리버풀의 미래를 좋게 봅니다. 발전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낭만토스
12/11/26 00: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리버풀 팬들은
아스날팬들이 이 전에 겪었던 희망고문을 몇 년 겪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날이 경기장 건립등으로 인해 스타플레이어는 팔고 유망주로 메꾸는 작업을 몇 년간 해왔지요
킹앙리 베르캄프 시절 이후 말이죠.

이제 아스날은 재정이 건전해졌고 스폰서비도 많이 들어오면서 이제 돈을 쓸 일만 남았죠
저번시즌인가 게리네빌이 아스날의 행보가 아주 옳은 일이라고 했었는데(팀 운영은 저렇게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앞으로 10년 후에 아스날은 최강의 팀 중 하나가 될 거다 뭐 이런 요지였죠)
이제 아스날은 슬슬 다시 시작, 아니 이미 시작했다고 보이고요

리버풀은 쩌리들 처분하면서(조콜이라던가 조콜이라던가 조콜이라던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야죠. 아마 새로 구단주에 취임한 존헨리도 그런 생각을 할겁니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눈 앞의 성적을 위해
비정상적인 구단운영을 하기보다는 차분차분하게 한걸음씩 나가서 건실한 스포츠클럽을 만들겠다는 그런 것 말이죠.
(물론 앤디캐롤 껀은 토레스의 통수였으니 -_-;)
아우구스투스
12/11/26 01:13
수정 아이콘
헨더슨은 오늘경기 포함 3경기 연속 잘했고 그 전에 잘해서 선발로 나온거죠. 지금 리버풀 팬 카페에서는 헨더슨이 달라졌다고 그런 소리 나오고 있는 중이거든요.
돼지불고기
12/11/26 01:14
수정 아이콘
하... 오늘은 스털링 그 패스...!!!!!!!!!
칠곡스타일
12/11/26 0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약간 강하게 말하자면요,
이제 더이상 리버풀은 제라드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면 안될것 같아요
2010년 정도부터 리버풀에게는 제라드가 아닌 미래를 책임질 중미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그게 1년, 2년 멍하니 지나버려서..
지금은 어느새 골 넣는 길을 찾을 때 다른 팀은 전부 스마트폰 검색이나 네비 찍고 훌쩍 가는데 혼자 피쳐폰으로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가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12/11/26 01:17
수정 아이콘
로저스가 훌륭한 감독인지와 별개로 현재 리버풀이 심각하긴 합니다.
수아레즈를 제외한다면 10경기 리버풀 성적은 2무 8패이며 4득점 15실점 -11의 득실차로 리그 최하위죠.
사실 로저스 감독이 잘한다고 하기도 뭐한게 지금 리버풀 성적 자체도 전술이 아니라 수아레즈가 정말 미친듯이 잘해주고 득점 1위를 질주하며 반시즌이 지나기도 전에 10골 이상을 넣어줬기에 가능한거였지 미들라인에서나 티키타카지 골대 근처로는 무조건 크로스를 올리는(이럴거면 도대체 왜? 캐롤을 보낸건지) 이상한 전술의 연속이죠. 수아레즈의 골도 대부분이 수아레즈의 개인능력에 의한 것이지 전술적인 면으로 넣는 골은 정말 보기가 드뭅니다.
사실 지난시즌 막판에 너무 못해서 그렇지 동일기간으로 따지면 지난시즌 킹 케니 시절보다 승점이나 득점력, 수비력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도 현재까지는 더 밀리고 있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지금 감독을 또 바꿀수도 없는 상황이고 초반의 워낙 최악의 모습(100년만의 기록을 갈아치우는)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기대해볼만하다고 볼 수 있죠. 실상 로저스가 영입한 선수중에서도 앨런을 제외하고는 제 몫을 하는 선수가 없기도 하니까요. 보리니는 부상으로 아웃이고 사힌은 이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죠.
아우구스투스
12/11/26 01:23
수정 아이콘
또하나 커다란 문제는 다른 곳에서는 제가 썼던 것이긴 합니다만 존 헨리쪽의 자금도 썩 좋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죠.

존 헨리의 투자회사가 올 연말에 문을 닫기로 했따고 하는데요. 2004~2006년에는 최대 25억달러의 투자금을 운용하던 회사지만 지금은 1억 달러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즉 재산이 25분의 1이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또한 이건 루머지만 6달전 포브스에서는 존 헨리의 자산이 1조원이 넘었다고 했는데요, 지금은 1000억원 내외로 완전히 급감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뭐 그렇다고 합니다. 위기는 확실히 위기인듯 합니다.

일단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야 방송국도 있고 흑자이기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리버풀은 좀 애매하죠.

리버풀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존 헨리 소유가 아니라 FSG의 소유이고 FSG는 투자회사이기에 존 헨리 재산 자체에는 큰 영향을 줄 수 없겠고 어차피 재정이 좋을때도 이제는 큰 돈을 안쓴다는 주의였으니 다를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FSG 내에서 존 헨리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이고 그로 인해서 클럽의 미래가 바뀔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리버풀의 정책을 진두지휘한게 존 헨리인데 앞으로 FSG의 주주들이(르브론을 포함해서) 존 헨리를 신뢰할지도 의문일테고요. 진짜 문제가 될수 있어보입니다.

존 헨리가 FSG내에서의 자신의 지분이나 혹은 FSG의 회장으로서 리버풀에 대한 투자를 그만두고 매각에 착수할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에 이건 정말 안개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건 그냥 제 추측이라고만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FSG가 존 헨리 개인 회사가 아닌 한 마음대로 매각은 절대 안될 거라고 보고요, 다만 FSG 내에서 존 헨리의 영향력 부분은 충분히 걱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지금 성적이 안나오고 있는 로저스 감독을 제일 믿어주고 지지하는 것이 바로 존 헨리니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2/11/26 01:25
수정 아이콘
더이상 제라드는.....

리버풀의 핵심이 아니라 계륵처럼 느껴지네요.....

특히 로저스의 리버풀에서는 더더욱....
12/11/26 01:4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선수층의 얇음과 지난시즌 부진했던 선수들을 생각했을때 카윗이 어려웠다면 벨라미라도 한시즌 더 남겼어야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스털링-수소가 아무리 잘해도 시즌을 통째로 풀타임뛰기에는 아직 체력적으로 다 갖추어지지않은 어린선수인데다가 지난 시즌 임대갔던 조콜이나 시원하게 커리어를 말아먹고있는 다우닝을 생각해봤을때말이죠.

로저스 감독 입맛에 그렇게나 안 맞았으려나요.. 갠적으로 둘 다 연계쪽으로 한해서는 전문 윙포워드들보다 훨씬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였는데.. 야심차게 데려온 보리니는 중요할 떄 부상... 하아...
12/11/26 01:50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서, 수아레즈 외의 공격옵션이 전무하다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보리니는 뭐 부상이 아직 회복안됐다 치고, 오사마 아사이디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이게 전부네요 EPL스쿼드에서는;

로저스도 이걸 알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두세명을 영입한다고 했던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공격수 영입은 커녕 수아레즈 지키는게 더 문제일거같아요
12/11/26 0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카윗을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카윗은 잡았어야 했습니다 , 물론 뎀프신지 뭔지 대려오고싶었겠지만....

이번시즌도 챔스는 멀게만 느껴지네요
내일의 香氣
12/11/26 02:02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매주 인표형님 소환하는 QPR만 하겠습니까????

...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QPR 유일한 1승 찬스~~~!
오크의심장
12/11/26 02:09
수정 아이콘
애쉴리영하고 다우닝하고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해보긴 했지만
일어날 일이 없을테니....
12/11/26 02:32
수정 아이콘
차라리 호지슨 시절과 달글리쉬 시절 초기에는 반등의 여지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1-2012년 달글리쉬의 영입 대참사야말로 결정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결국 당시에 지출된 막대한 이적료와 주급은 아직까지도 팀을 갉아먹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러하겠지요.

돈을 쓰지 않고 부진하면 기회는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쓰고 부진하면 회복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의 리버풀에게 필요한 것은 뼈를 깎는 리빌딩입니다.
류화영
12/11/26 03:05
수정 아이콘
요즘 리버풀-손흥민 링크가 뜨던데 리버풀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o_TheMarine
12/11/26 03:08
수정 아이콘
제라드가 노쇠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아레즈 다음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많이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스털링은 잘할때도 있지만 전 단점이 더 많은것 같아보이네요...
스털링포지션에 대체자원이 마땅치 않아서 쓰는 것 같거든요. 써놓고 보니 진짜 없는듯;;;;; 아...ㅠㅠ

올 겨울에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모르겠는데 공격수는 무조건 영입해야할듯.....
12/11/26 03:11
수정 아이콘
현재 리버풀의 진정한 문제는 팀의 전력 자체가 근본적으로 약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감독을 교체하면 나아질까, 한두경기의 경기력이 어떠하냐, 제라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은 어찌보면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합니다.

간단히 기록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09-2010: (베니테즈) 7위: 승점 63. 61득점 35실점 (득실차 26) -챔스권과의 승점차: 7점
2010-2011: (호지슨-달글리쉬) 6위: 승점 58. 59득점 44실점 (득실차 15) -챔스권과의 승점차: 10점
2011-2012: (달글리쉬) 8위: 승점 52. 47득점 40실점 (득실차 7) -챔스권과의 승점차: 17점
2012-2013: (로저스-진행중) 11위: 17득점 16실점 (득실차 1) -챔스권과의 승점차: 현재 9점 (현재 13라운드 진행)

이렇게 네 시즌에 걸쳐 팀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는 추세가 데이터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빅4 체제만큼 굳건하지는 않아도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아스날-토트넘의 5팀 체제는 점차 고착화되고 있으며, 이 팀들과 리버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단번에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감독이 누구냐를 따지기 이전에 현재의 팀은 그 정도의 전력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팀이 강해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전의 첼시나 맨시티와 같은 압도적인 자금력을 통한 투자. 둘째는 주급구조의 개선, 유망주의 육성, 저평가된 선수 영입, 팀 전술의 개편 등의 리빌딩.

리버풀이 첫째 방법을 취할 수 없다면 둘째 방법이라도 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달글리쉬 시대의 영입실패가 뼈저리게 다가오네요. 당시 투입된 수천만파운드의 자금은 분명 리그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이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2/11/26 08:0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미 팀의 경쟁력이 빅4는 커녕 유로파에도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장기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죠.

하지만 압도적인 자금이 투입된 달글리시 시절에도 이미 탑클래스의 선수들의 구미가 당기는 클럽은 아니었고, 그 자금으로

저평가된 선수/유망주를 영입했어야 했으나, 잉글리시빠인 달글리시로 인하여 잉글리시 거품이 잔뜩 낀 선수들이 영입되었으나...수천만 파운드는 어디로...

그래서 그 차후 대책으로 팀 전술의 개편을 위하여 로저스를 데리고 온거죠...

전형적인 킥 앤 러쉬를 구사하는 리버풀에 로저스의 티키타카는 아직은 안착되지 않은 상태이고, 이 티키타카가 맞물려 가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과 영입이 필요합니다. (그 인내심이 길지, 팀 성적을 요구하는 보드진의 인내심이 길지는 두고 봐야겠죠...)
워3팬..
12/11/26 04:46
수정 아이콘
리버풀의 몰락은 이미 진행된지 오래인데 아직도 이런글이 올라오는거 보면 각자 생각하는게 틀리긴 틀리네요
스카야
12/11/26 09:21
수정 아이콘
제라드를 빼라는건 옳은 의견이라고 해도

선수보다 팬이 눈물이 나는 의견이죠..

리버풀이 빅4였고 챔스리그 우승팀이었던
그 시절 멤버중에 지금 주전으로 뛰고 있는
사람은 제라드 뿐입니다. 캐러거도 있지만..

즉 제라드를 리버풀의 플랜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팀의 영광을 기억하는 멤버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강팀이었다는 증거가 하나도 남지 않는다는 것이죠.

어쩔 수 없다면 바꿀 수 밖에 없겠지만 ..
슬픕니다 정말
12/11/27 01:13
수정 아이콘
이제는 더 이상 중위권이 어색하지 않은게 참..
그래도 언제라도 의적질이 가능해 보여서 참 특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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