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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0 06:39:18
Name SkP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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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마의] 재밌게 보고 계시나요?


마의, 말을 고치는 의원입니다.
사실 대장금 이후로 이병훈표 사극을 보지 않은지 좀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하나같이 비슷한 소재를 취하였기 때문일겁니다
(여인의 몸으로 성장해서 궁중에서 활약하는 식이라고 할까요?)
물론 사극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의는 이병훈표 사극에서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요미 숙휘공주를 통한 판타지의 성립이죠.

사실 사극의 한계성은 명확합니다.
결국은 역사에 따라서 큰틀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작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정해져 있는 틀을 따라갈수 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그걸 극복한 해를품은달(제가 직접 보진 않았습니다)이 큰 인기를 얻을수 있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병훈표 사극이 고증에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온건 아니었지만
사서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창작해 낸다는 플롯은 지켜나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를품은달의 영향인지 약을 빨고(?) 대본을 쓰는건지
사극에서의 또하나의 판타지로 큰 재미를 주고 있네요.

자신의 신분을 자각하곤 있지만 첫사랑에 눈을 떠 마음을 주체못하는
사랑스러운 숙휘 공주의 존재입니다.

자신의 달이를 고쳐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연후로 주인공 백광현의 수호천사이자
사랑스러움을 마구 내뿜고 있는데요.
덩달아 숙휘공주 주변의 조연들까지도 코믹하고 사랑스럽게 표현되는
드라마 마의의 보물같은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소은 님이 아니라면 과연 숙휘공주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될수 있을런지...
엉뚱 발랄한 모습에 사극의 특성상 이루어 질수 없다는걸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따뜻한 아빠미소(?)를 지을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숙휘공주의 첫사랑이
부디 너무 슬프게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저도 모르게 숙휘공주의 응원글이 되어버렸군요!


이병훈표 드라마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마의,
여러분은 재밌고 보고 계시나요?


ps-이젠 아역의 열연에서 성인 연기자로 이어지는 이 정형화된 틀이 오히려 더 지루함을 유발하는것 같습니다.
     마의는 조승우 등장 부터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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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12/11/20 07:04
수정 아이콘
숙휘공주때문에 이 드라마 봅니다 ㅠ.ㅠ
12/11/20 07:05
수정 아이콘
어제 처음으로 본방을 사수했는데 대사가 특히 깨알같더군요. 은근 대사톤도 사극과 현대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역시 판타지, 퓨전사극 등이 흥하는 추세를 많이 반영한 것 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저는 드라마 신의를 보고 이제 적당한 막장극은 필요악인갑다.. 생각합니다.
Grateful Days~
12/11/20 07: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것은

이병훈표 사극의 최고의 약방감초역할 김소이씨가 안나와서입니다. 훌쩍.. ㅠ.ㅠ
김민규
12/11/20 08:00
수정 아이콘
숙휘공주 너무 귀엽습니다~
어쩜 저리 사랑스러운지
오늘도 시집안간다고 칭얼대는것도 귀여웠고
백마의 걱정하는것도 귀엽더라구요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12/11/20 08:0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얼굴이 부자연스러워진적이 있었는데 다시 초기얼굴로 돌아와서 귀엽더군요. 조승우의 연기는 뭔가 어색함이 많이 느껴졌네요. 잘하는것 같은데 뭔가 이상한...
헤르젠
12/11/20 09: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조승우의 연기는 뮤지컬 한다는 느낌을 너무 받습니다
그래도 마의 재미있습니다
지난주 엔딩에서는 숨막혀 죽을뻔했어요
12/11/20 09:39
수정 아이콘
요즘 가장 재밌게 보는 드라마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조승우 연기는 사극드라마에 딱맞는 최적화 연기는 아니라고 보지만 너무나 매력있습니다.

드라마도 어찌보면 만화스러운 억지설정에 막장성 대사나 상황도 종종있지만 그냥 재밌네요;;

이요원씨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개성도 없다고 느끼던 연기자였는데 드라마가 재밌으니까 매력적으로 보이고..공주님도 너무 귀여워서 누군지 검색도 해보고 무엇보다 중전마마..대사나 등장신도 변변찮은데 단아한 이미지 진짜 최고입니다.
다반향초
12/11/20 09:41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흐흐 '허준'봤을때 생각나요 크크크
Tristana
12/11/20 09:56
수정 아이콘
마의재밌어요.. 오랜만에 사극보네요.
마의는 아역이 나오던 2~6회였나 4회였나 하여튼 그 때는 최악이었고
전 조승우나오고 부터는 정말 좋네요.

그리고 숙휘공주 옆에 호위무사랑 상궁 나올 때 정말 재밌고요.
그리메
12/11/20 10:14
수정 아이콘
전 마의랑 대풍수를 번갈아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장군 역할이 그리 없나 싶더군요 마의에서 손창민 꼬봉하던 배우가 대풍수에선 장군 역할이라 처음에 전 어의 것도 넘버투 어의가 장군보다 높나 헷갈렸었어요 크크 이 아저씨는 전노민 다음으로 생계형 배우인듯
한때 채널돌리면 전부 전노민만 나올때도 있었고 지금도 다섯손가락에 출연중이죠 연중무휴 탑투인듯 전노민과 마의 손창민부하요

어의 넘버투: 종3품 or 정4품: 당하관
도총관: 정2품 or 종1품, 병마사: 종2품 or 정3품 - 당상관...장군이 훨씬 더 높죠.
그리메
12/11/20 10:17
수정 아이콘
전노민은 최근 추격자 각시탈 다섯손가락에 출연중
손창민 부하는 계백 마의 대풍수 출연중
손창민 부하와 전노민이 같이 출연한 드라마: 선덕여왕(이요원도 여기 주연)

이런 급하게 수정합니다. 전노민이 마의에도 나왔었네요. 헐....님이 지상 최고의 생계형 배우십니다.
Tristana
12/11/20 11:14
수정 아이콘
전노민이 1회 주인고잉었죠. 크크
조승우 친부로 나오죠.
어디서 리플보기는 사업하다가 망해서 그 이후로 갑자기 엄청 나온다던데..
12/11/20 10:21
수정 아이콘
숙휘공주가 주인공 아닌가요???
라라 안티포바
12/11/20 10:29
수정 아이콘
13화인가 중반에 한두화 보고 평하긴 뭣하지만
PD도 세월을 속일 수 없나 보군요...;; 이전 작품들 패턴이 혼합되서 짬뽕된 느낌도 들고
무난하긴한데 뭔가 임팩트는 없어서
티비키다 하면 별 불만없이 보고
안하면 전혀 생각안나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청마루
12/11/20 10:4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마의의 연기신은 말님이 아닌가 뭐 그리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그 다음은 고양이랑 개 양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그들의 연기력은 사람따위... 죠. 크크크
GoodSpeed
12/11/20 11:19
수정 아이콘
숙휘공주의 분량을 늘려달라!!!!! [m]
터치터치
12/11/20 11:36
수정 아이콘
제목이 마의였어요? 공주의 첫사랑 같은 건 줄 알고 봤는데....

김상궁의 짜증과 당혹감 등 리액션 최고.....
부스터온
12/11/20 11:40
수정 아이콘
마의는 개인적으로 아역때가 너무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병훈 사극은 항상 아역이 깨알같았는데 이번엔 정말 연기 못하더군요.
근데 요즘 그 나이대 아역이 귀한건지 이 둘도 겹치기 출연이 장난 아닙니다
풀하우스-보고싶다-미스터김? 틀면 나오네요

여튼 숙휘공주 분량이나 늘려줬으면 ㅠ
오크의심장
12/11/20 11:56
수정 아이콘
타자의 고니는 어디가고 조승우도 이제 나이살이...
세월이 야속해~
12/11/20 12:16
수정 아이콘
마의 재밌죠.
패턴은 뭐 이병훈식의 뻔한 패턴인데..RPG
그래도 글쓴님의 말씀처럼 숙휘공주라는 판타지를 집어 넣은게 신의 한수가 되는 느낌입니다.
숙휘공주 말고도 비천한 신분인 마의 조승우를 사모하는 여인들이 꽤 많이 나올거 같습니다.
우선 현재까지 여주인공 이요원에 숙휘공주 그리고 어제 막판에 잠깐 출연한 과부 조보아씨도 조승우를 사모하는 역
할로 나온다고 하네요. 이들보다 비중은 적겠지만 오인혜씨도 비슷한 롤을 맡는거 같네요.
알고보면 하렘물이죠 크크
조승우 연기는 처음에는 엄청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적응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동나이대에서는 연기력으로 꿀리는 배우는 아니죠. 실제로도 점점 드라마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는거 같구요.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하면서 보고있습니다.(아역부분은 패스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숙휘공주가 조만간 시집을 가겠고..(안 갈수 없겠죠?) 이후로는 비중이 줄어들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또 한가지 얘길 하자면 제일 불쌍한건 마군관 인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군관인데.. 개잡으러 다니고 속옷 훔치고 ㅠㅠ
레나도
12/11/20 13:20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이들 계셨네요~~
이병훈PD의 사극은 한번도 안봤던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숙휘공주 입니다.
너무 사랑스럽더군요...진짜 신의한수라는...
분량 좀 늘려주세요~~제발~~~
12/11/20 14:10
수정 아이콘
타짜에서 손재주부리다가 마의에서 손모가지 날아갔다는 댓글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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