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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0 01:24:49
Name AttackDDang
Subject [일반] [야구]롯데...조금 빠른감은 있지만.....
조금 빠른감은 있지만 어째도 2~3년 안으로는 닥쳐서 리빌딩을 해야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움도 많은 FA시장이었지만 그런 아쉬움만을 갖고있기엔 새로부임한 김시진 감독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롯데의 희망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몇자 적어보고자합니다.

일단 제일 처음으로 하고싶은말은 그돈주고 홍성흔, 김주찬 두 선수 다 잡았어도 복장터졋을거같네요.

김주찬선수는 언플로 팬들 능욕하면서 애초에 남을 마음이 없었는데 롯데가 49억까지 제시하니 당황한 모양샙니다.
홍성흔 선수는 올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팬들에게 정떼려는 모습같아보였네요...
관중이 꽉차면 꽉차는대로 부담스럽다, 관중이 없으면 없는대로 너무 조용하다. 15000~20000명정도 팬이 있는게 딱인것같다. 올스타 후보 올라가있는데 승엽이형이 경쟁자라서 못나갈거같아고 아쉽다, 뽑아놓으니 부산 시민타자가 국민타자 제껴서 부담스럽다. 갔다오고나서 피곤하다. 무슨 네살배기 애도 아니고 하나부터 열까지 프로랍시고 돈받고 야구하는 선수 비위를 팬이 맞춰줘야하나요...

거기다가 FA 협상 과정에서 시즌중에 쌓아왔던 앙금들...
확정난거도 아닌데 마누라 부산에 가게 하던거 정리... 짝대기 나와서 테트리스!
협상마지막날 행사핑계로 서울행... 백투백 테트리스!!

어차피 지금 주전 야수라인업에서 3년뒤에도 멀쩡하게 뛰고있을게 거의 확실시 되는 선수는 강민호 전준우 손아섭 황재균 정도밖에 없습니다. 절반정도가 미래가 확실할때 나머지 절반을 베테랑 선수와 반반씩 기용해가면서 어느정도 중위권 유지하면서 리빌딩 할 수 있는 적기가 지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지타자리가 비기때문에 컨디션 안좋은 선수, 예를들자면 포수로써 체력부담 많이 느낄 풍기같은선수 돌아가면서 지타치면 팀 전체적으로도 +요인이 될 수 있음... 로감독님이 짜놓은 라인업 틀이 천년만년 갈게 아니기때문에 이참에 리빌딩 한번 빡세게 가고, 그리하여 새로 채워질 인원에 일본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마치고 돌아올 이대호선수가 지금의 이승엽선수와 같은 롤을 하면서 우승에 다가가는 그림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김주찬 선수의 공백은 1번을 쳐줄 사람이 없다는것과 도루부문이 너무 아쉽지만 사실 김주찬선수의 출루율이 .350밖에 되지않았다는점이 한가지 위안이 됩니다. 그리고 두산에서 올 보상선수도 매우 준수한 야수들이 풀릴거라 예상이 되구요. 프런트가 우승을 외치지만 않아준다면 매우 재미있고, 자이언츠가 정말 강팀의 반열에 들 수 있을 지 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한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ps. 이번일을 계기로 홍성흔선수는 이래저래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정말 외로워졌네요... 롯데팬들은 보상선수픽으로 설레여하고, 두산팬들은 두목곰 홀대한게 눈에 바로 보여서 홍성흔선수 오는걸 싫어하구요...




+추가

박종윤-조성환-박준서 선수가 1루-2루-지타 로테이션이 원활히 돌아가주고, 최주환, 민병헌, 김재환, 고영민 같은 쏠쏠한 선수들이 풀릴것으로 예상이 되는상황입니다. 거기에 백왕중선수가 지금 2군에서 외야수로 뛰고있다는데 수비는 별로 안좋다는 평이 있지만 도루할 때 스타트가 나쁜데 발이 워낙 빨라서 다 살아남는다네요... 이런선수는 외야 박아두면 이대형선수처럼 타구판단 엄청 좋지않아도 발로 다잡는 타입이 될 수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여러모로 새로운 선수를 보고 기대하는 재밌는 한해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FA두명이 떠났다고 해서 롯데팬은 롯데를 버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 공부못했는데 아직 키워주고 계시거든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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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경
12/11/20 01: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롯데가 몇년간 가을 야구를 하게 한 원동력은
로이스터 감독님 오시기 이전에 리빌딩에 있었다고 봅니다
미친듯이 욕먹어가면서 박아놓고 선수들을 키운 양상문 감독님 시절이
크보에 몇 안되는 리빌딩 이라고 보고 싶네요
사실상 크보는 50%확률로 가을야구를 하니.... 리빌딩 하면서 성적도 내야하는 압박
그보다는 성적에 대한 압박이 더커서.. 리빌딩 하기가 쉽지 않은데...

뚜기 감독님 상황상 리빌딩에만 치중하기도 쉽진 않아 보입니다
성적내야하는 뚜기감독님... 하지만 현실은 강제 리빌딩...ㅠㅠ
12/11/20 01:34
수정 아이콘
3년간 주전 라인업에서 확실히 뛸만한 선수에 FA 참여 할선수들이 있는것 같은데요;;
얼마나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리빌딩이 길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전력 극대화 시즌에 포스트 시즌 성적이 좀 아쉽긴하네요.
온니테란
12/11/20 01:35
수정 아이콘
롯데는 가장팬이많은 구단이기도하고 그래서 긍정적인면도 있지만 선수들도 압박감이 있긴하겠네요.
김동주선수가 롯데가면 다음시즌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크크
12/11/20 01: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딱 1년만 버티면 됩니다. 내년에 불펜진 무리없이 유지시키고 조정훈 선발로테이션에 무사히 연착륙시키고 고원준이 되었건 진명호가 되었건 선발 한축 맡길 정도로 성장시키면 2014년엔 장원준 돌아오면서 선발진까지 구축됩니다. 그때 한번 야수쪽 FA 크게 지르고 노려야죠.
12/11/20 01:38
수정 아이콘
정신적 승리를 하자면 이대호 선수가 빠지고 홍성흔 선수는 나이가 많아서 1루 거포가 필요했고 외야수도 김주찬 손아섭 전준우 라인은 탄탄했지만 백업이 너무 허약했죠.어차피 두 선수가 다 남아줘도 우승은 쉽지 않았다고 보면 좀 쉬어가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리고 롯데가 전력이 약화된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넥센 엘지 한화가 롯데보다 강할것이라 생각은 안듭니다.
간단하게 삼성 sk 두산 기아중 한팀만 잡으면 되는거 아닌가요?어렵겠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헤나투
12/11/20 01:39
수정 아이콘
투수진이 갖추어져있어서 그리어렵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다만 몇년간 롯데타선은 소총부대로 가득할거같네요.
위원장
12/11/20 01:44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는 롯데팬들이... 기아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되네요.
12/11/20 01:46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일거 있습니까 당장 올해도 득점꼴지였는데
2012년도 롯데는 투수가 이끌었지 타선쪽은 별거 없었죠. 송승준은 평균자책 커리어하이 찍고 7승 11패 먹고.
12/11/20 05:15
수정 아이콘
내년은 나간자리 채우는 신인들 보는재미로 봐야죠
오 저친구 발빠르네 수비좋은데?
요런 맛으로다가....
뭐 어때요
지난몇년간 꿈같았죠
풀옵 못나간다고 한국시리즈 못나간다고 화날수 있게 해줘서
고맙죠 뭐
OurFreedom
12/11/20 08:02
수정 아이콘
준우는 군대를 가야하기때문에..롯데에게 기회는 2014년입니다?!?!
언플이고 뭐고 김주찬이나 홍성흔이나 굳이 욕할 필요 있나싶습니다.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대우 받고 싶어하는거 아닌가요.
결과론적으로 해석해봐야 스트레스만 쌓이니까 보상선수 고민이나 해보는게 훨씬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크크
개인적으로는 홍포의 빈자리보다는 김주찬의 빈자리가 크게 보입니다. 홍포가 좋은 타자지만, 역으로 지명타자만 맡아왔기에 강민호의 체력안배를 포수자리에서 빼는걸로 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민호지명ㅡ용덕한포수 이렇게도 나올 수 있고 성우도 제대하면 3명 돌릴 수 있으니까요.
외야는 우리쩌리 외야수들이 크는 수 밖에....
12/11/20 10:04
수정 아이콘
전준우 손아섭 황재균이요?

3년후 유격훈련을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크크...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키스도사
12/11/20 12:02
수정 아이콘
홍성흔은 인터뷰때문에 지나치게 까이는 감이잇지요. 꼴갤에선 고참선수 인터뷰라고 하면 무조건 홍성흔이 한거다 라는식으로 몰고가기도 하고. 웃자고 한 이야기도 몇몇 롯데팬들의 전화등으로 힘들다라고 한 인터뷰 이후로는 꼴갤에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까더군요. 사실 야구선수는 야구만잘하면 되죠.팀에 대한 애정은있으면더 좋지만.

여튼 김주찬은 너무 아쉽지만 기회를 잘탓다고 보고 가서 열심히 했으면 좋겟고 홍성흔은 그래도 롯데 역대최고의 FA였는데 두산에서 마무리 잘했으면 좋겟군요.
루크레티아
12/11/20 12:19
수정 아이콘
좀 웃기는 것이, 한국시리즈 못 갔다고 감독을 자르자마자 리빌딩 들어가는 모양새가 되었네요.
이럴 것 같았으면 양승호 감독은 왜 잘랐는지...
아케론
12/11/20 14:11
수정 아이콘
이대형은 도루할때 스타트가 굉장히 좋은선수... 타구판단도 극악은 아니에요.
12/11/20 15:42
수정 아이콘
홍성흔이야 딱히 롯데라는 팀이 싫었다기보다는 애들 교육 때문에 이번엔 어떻게해서든 서울로 올라가야했다는 생각이었을 뿐이고,
팬들 부담스럽다는 인터뷰는 '언제나 일부'인 극렬 팬들 생각해보면 이해못할 바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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