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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5 00:13:54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권리만 누리기 싫어 의무도 선택한 사람들


권리만 누리기 싫어 의무도 선택한 사람들..

한국에 태어나 살면서도 병역의 의무를 기피 하기 위해서

많은 연예인들과 권력이 있는 집의 사람들이 병역을 회피하고는 하는데 그와 대비되는 모습이네요

멋지고 대단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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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2/11/15 00:18
수정 아이콘
이중국적자가 병역의무를 회피하면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타국인이 되는 것이니 한국인으로써의 권리도 포기하는 겁니다. 권리만 누리는 건 싫든 좋든 불가능.
Kemicion
12/11/15 00:27
수정 아이콘
사단훈련소 동기 한분이 생각나네요.
미군 출신으로, 아내와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어서 20대 후반의 나이에 입대했다고 해서 되게 주목받았던 분이었습니다.
미군 출신이다보니까, 사격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워낙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소 생활을 마쳤구요.
그런데, 상병쯤 되어 건너건너 그분 소식을 들으니,
아내에게는 이혼 당하고, 군에서는 다쳐서 의병전역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다 안타까웠습니다.
손연재
12/11/15 00:30
수정 아이콘
이 방송만 보면 대부분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목적이 큰 것 같네요.. 다들 멋있습니다.
박준모
12/11/15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영주권자인데 306에서 영주권자 적으라고 할때 안적고 1사단으로 가서 어학병으로 뽑힐뻔하다가 의무병으로 갔다가 고생고생 해서 의병전역 했는데... 전 아버지가 전에 장교셔서 아시는분 통해서 나름 편하게 군생활 하다가 전역했는데도, 엄청 후회했는데 대단하네요.
밀가리
12/11/15 00:44
수정 아이콘
저런 의지로 군에 입대하는 분을 존경합니다만, 저 사람들이 후회하지 않는 군생활을 할 수 있게하는게 우리나라 군의 역할이죠.
알킬칼켈콜
12/11/15 00:44
수정 아이콘
제 동기중에도 하나 있었는데..."한쿡와서 초은 켱험 하고있숨다" 엄청 착하고 잘생기고 운동신경도 좋은 사람이었는데...잘 지내고 전역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알킬칼켈콜
12/11/15 00:46
수정 아이콘
7년 미해병대 생활하신분은 한국군 환경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싶네요 ㅡㅡ;; 전투식량 모자란다고 일회용비닐에 주먹밥 싸가는 훈련 같은걸 하면서...
Tychus Findlay
12/11/15 00:47
수정 아이콘
같은 프로그램 같은내용을 매 주기마다 보면서 후임(형님!?)이랑 군생활 내내 나눴던 생각이 나는데요

미필때
-> 와 멋지다 !
훈련소때
-> .. 그런짓은 하지말았어야 했는데
이등병
-> .. 그런짓은 하지말았어야 했는데(무한반복)
일병
-> .. 그런짓은 하지말았어야 했는데(담배만 뻐끔뻐끔)
상병
-> .. 그런짓은 하지말... 이 아니고 나라의 부름에 당연히 응해야지 말입니다.
병장
->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쳤습니다 !!
- 제밑에 6개월 후임을 관찰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어본 결과 그렇더군요

영주권이 있으면서 입대하시는 분들은 많은 권리를 포기하시고 온거지만, 아무 권리(?)도 없고 국적이 한국이신 대부분의 청년들은 원래 지켜야되서 오는건가 그런생각이 많이 드네요.
박준모
12/11/15 00:5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ROTC를 하다가 한국군 왔지만 전 아직까지 군대에서 잊혀지지 않은게 몇가지 있습니다 -_-;; 훈련병들 열씸이 훈련하다가 밥 왔는데 남들이 먹던 숟가락을 물티슈로 뻑뻑 닦은담에 다른사람이 먹던거.... 진짜 군대 왜왔지? 이런생각으로 잠을 못이룬적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군대 밥에 깜짝 놀랐네요.. 짜장밥을 먹는데 짜장에서 초콜렛 맛이 나길레..;;
애패는 엄마
12/11/15 00:59
수정 아이콘
다른 걸 떠나서 우리나라는 외국인에 대해서 사회 문화는 빡빡한데 법쪽인 부분은 의료 보험등은 너무 후합니다. 이런 것들은 개정해야할 겁니다.
12/11/15 01:04
수정 아이콘
제친구는 6개월에 한번씩 괌갔다 오더만요
영주권자들은 6개월이상 한국에 머물면 끌려간데나 머래나..
그짓을 30넘어서까지 하고 면제 받더만요..
어릴땐 진짜 부러웠는데...
12/11/15 01:23
수정 아이콘
뭐 선택은 자유겠지만 그냥 바보 같다는 생각 만드네요.
채넨들럴봉
12/11/15 01:51
수정 아이콘
이게 군대 안가면 한국 오기가 힘들대요
제 동생도 같은 케이스...인데 용투사
그게 아니면... 뭘 굳이 오는거지;
12/11/15 02:53
수정 아이콘
훈련소군요..훈련소라면야 저런 꿈 가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왠지 저 인터뷰하고...자대배치 받고 각잡고 일주일 정도 있으면
XX. 내가 미쳤었구나 다들 기를 쓰고 빼려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느낄거 같습니다..
tannenbaum
12/11/15 02:58
수정 아이콘
저분들의 선택과 의지는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만 제 동생들이라면 목숨걸고 말리겠습니다
불법이나 편법이 아닌 적법하게 안갈수만 있다면 절대로 안보냅니다
낭만토스
12/11/15 03:30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예를 들어 미국 시민권인 사람의 경우는 국적이 어떻게 되는거죠?
이중국적인건가요? 그래서 한국시민권을 따기위해 입대를 한 것인가요?
우리나라는 이중국적을 허용치 않는다는데 궁금하네요.
또 만약 20살인 미국인 남성이 한국으로 귀화하고 싶다면 병역의 의무를 해야 하는건가요?
(물론 다른 절차도 있겠지만요)

미국 영주권인 사람은 국적은 한국인데 미국영주권이 있는거겠죠?
그렇다면 병역의무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37살인가까지 미국에서 버티다가 한국에 들어오면
병역의무를 마친 한국인과 똑같이 법적인 문제 없이 살 수 있는건가요?
12/11/15 08:0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한에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시민권자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귀화해야 합니다. 한국시민권을 취득하려면요. 보통 이중국적인 경우에는 한국부모님 슬하에 미국에서 태어난 경우구요. 이 경우에는 성인이 되기전에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중국적을 유지하고 싶으면, 남자라면 반드시 군대를 가야 하구요. 군대를 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한국시민권은 박탈당합니다. 속인주의(아버지의 국적을 따름)인 한국과 속지주의(태어난 곳의 시민권을 따름)인 미국의 다른 자국법에 따라 생기는 케이스죠.

또 36세 이후까지 버티는 경우라면, 태어날 당시에는 한국국적만 가졌으나 성인이 되기전에 해외에 나가 장기체류를 하거나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입니다. 비슷한 예로 올림픽 끝나기전 모나코의 박주영의 예를 들 수 있죠. 이 경우라면,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재수 없으면 공항에서 잡혀 군대 끌려가는 경우가 있어...37세까지는 한국에서 몸을 사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12/11/15 08:2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살 생각있으면 시간 투자해서 군대 갔다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요즘은 2년도 안되죠?) 사회 전반에 군대식 문화가 남아있어서 군대 안갔다온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는 풍토가 있죠. 조직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남자 많은 곳은 특히 더하구요. 제 친구가 완전 면제라 다들 부러워했는데 나중에 직장생활(조선소) 얘기 들으니 좀 안됐더군요.;;; 더구나 그 넘은 결혼 승낙 받을 때도 군대 면제 받은 것 때문에 발목 잡혀서 몇 달 고생했으니 참;;;
누나 좀 누워봐
12/11/15 09:52
수정 아이콘
군대는 참.... 뭐랄까요 안가면 좋은데, 갔다가 몸 건강히 전역하면 또 나름 추억이 있는 곳이랄까..

남자들끼리 술마실 때 술안주로도 좋고요. 군대얘기 나오면 1시간은 기본이더라고요.
별로 안친한 사람들끼리도 군대이야기 하면 또 금방 친해지는 것 같고...
그리메
12/11/15 11:20
수정 아이콘
훌륭한 젊은이들이군요. 그러나 자대가서도 그 마음 유지될지...
고윤하
12/11/15 15:48
수정 아이콘
훈련소니까요 자대 받고 일주일만 지나도 저 생각 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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