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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5 13:51:55
Name 너에게힐링을
Subject [일반] [해축] 발데스와 카시야스
발데스 위주로 애기를 하게 될 것 같은데요.
흔히 우리가 아는 발데스는 개그감이 충만한 골키퍼이기도 하지요.
발데스는 어느정도 되는 골킵일까요? 보통 해외축구 댓글을 보면 바르샤의 유일한 구멍이라고 까이는데
그렇게 못한다면 왜 세계최고의 팀인 바르샤는 발데스를 고집하는걸까요?

발데스를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르샤에 특화된 골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르샤식의 토털사커에서는 골키퍼도 최종수비수입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면서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리게 되는데 특히나 펩때의 바르샤는 더욱 심했습니다.
이렇게 라인을 올리게 되면 센터백의 뒷 공간에 많은 공간이 생길 수 박에 없고 많은 팀들이 이 공간을
노리고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골킵이 이 공간은 커버해줄 수 있는 공간커버능력이 중요합니다.
즉, 스위퍼역할도 잘 해내야 합니다. 발데스는 이 능력이 탁월합니다. (실제로 핀투(백업골킵)가 나왔을 때의 바르샤를 보셨다면 이해가 빠릅니다.)
다들 아실만한 빌드업측면에서도 일가견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사모라상을 쭉 수상해온것도 발데스입니다.

바르샤는 주로 가패모드를 시전하는 팀입니다.
극단전으로 말해서 경기중에 상대에게는 몇번의 역습 찬스를 허용하는 팀이란 애기입니다.
발데스가 공간을 커버해주고 찬스를 애초에 방지해야 하는 스위퍼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멋진 세이브보다는
자신의 세이브상황을 안 만드는게 일차적인 목표인데 이걸 발데스가 곧 잘 해줍니다.

발데스가 바르샤가 아닌 팀으로 간다면 아마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대부분의 팀들은 카시야스같은 골키퍼가 더 필요하니깐요. 발데스보다 상대적으로 공간이해능력과 빌드업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기량자체가 출중하고 안정감있고 세이브률이 높은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가 카시야스입니다.

그럼 왜 스폐인 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주전자리는 카시야스가 차지하고 있는걸까요.
첫재, 전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스폐인팀은 티키타카를 기본으로 바르샤와 매우 흡사하지만 조금 다른점은 피보테를 쓰는것 부터 차이가 납니다.
부스케츠 혼자 두고 인혜-사비가 아닌 알론소와 부스케츠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라인이 바르샤보다는 높지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인 축구를 합니다. 그만큼 커버해야 할 공간을 피보테가 커버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둘째, 스폐인 대표팀에 바르샤색채를 어느정도 빼야 합니다.
비야, 인혜, 사비, 페드로, 부스케츠, 알바, 피케 또는 푸욜까지 바르샤선수가 너무 많습니다.
알론소, 카시야스까지 빼고 바르샤선수를 넣는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셋째, 국대의 골킵은 안정감이 최고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발데스의 예능감때문에...패키지로 레이나도 있습니다..
넷째, 카시야스는 스폐인대표팀 주장입니다.
카시야스는 어렸을때부터 재능을 꽃 피웠고 레알의 주전 골킵이 되고나서도레알의 수비진덕에 엄청난 광렙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르샤와 레알의 팀이라고 보는 국대에서 그는 바르샤와 레알을 중재하는 리더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다보니 카시야스는 공간커버능력이 없는것 처럼 적었지만 사실 차이는 종이한장 차이라 봅니다.
(점유율을 가져가는 팀의 골킵으로서 카시야스가 바르샤에 온다해도
짧은 시간내로 발데스보다 더 특화되고 더 잘할꺼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데스가 더 바르샤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라는 것일 뿐

참고하실만한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totalboard&uid=19918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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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위니아
12/11/05 14:02
수정 아이콘
결국엔 재능의 차이죠 뭐..

카시야스가 바르샤 출신이라면 아마 말씀하신 그 빌드업 역할을 발데스보다 더 우월하게 수행하리라고 봅니다.
포메라니안
12/11/05 14:02
수정 아이콘
그 능력 없어도 카시야스를 쓸 듯 한데요..
OnlyJustForYou
12/11/05 14:04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바르샤에 특화 되어있다. 바르샤 전술에 맞는 키퍼다. 라는 말은 죄송하지망 바르샤 팬들의 합리화라고 봅니다.
카시야스까지 가지 않더라도 레이나나 요리스정도만 돼도 발데스보다 나은 폼을 보여주겠죠.마지막에 적으셨듯이 바르샤에 카시야스가 있다면 더 잘하겠죠. 훨씬 안정감있게.

발데스와 카시야스의 갭은 발데스가 바르샤에 특화 되어있다로 무마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대에 바르샤 선수가 많아서 카시야스를 넣는다? 이것도 말도 안 되는게 스페인 넘버2는 레이나아닌가요? 그게아니여도 국대는 소속팀 상관없이 실력이죠. [m]
12/11/05 14:06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두 선수가 비교가능하나요?

키시야스는 부동의 스페인 주전 골기퍼인데 말이죠(그것도 A매치 100승)
12/11/05 14:12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사모라상을 받은건 스탯때문이지, 능력때문은 아니죠.
12/11/05 14:18
수정 아이콘
대표팀에서 카시야스가 부동의 주전인 이유는 딱하나죠. 레이나/발데스보다 실력이 위이니까요.
여기서 말하는 실력은 안정감,리더쉽,판단력,순발력 등등 키퍼가 가져야 할 모든 부분을 포함한것이고..
필드플레이어 10명모두 바르셀로나 소속선수라 해도 현재상황에서 주전키퍼는 아무것도 따지지않고 카시야스에요.
발데스가 준수한(것 이상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키퍼가 맞긴하지만요..
12/11/05 14:18
수정 아이콘
사실 카시야스의 비교 대상은 부폰이어야지, 발데스는 아니죠
Eluphant Bakery
12/11/05 14:20
수정 아이콘
사모라상은 야구에서 다승왕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류현진이라고 무조건 다승왕을 할순 없듯이..
물론 레알마드리드를 한화에 비유한 것은 아닙니다만..
너에게힐링을
12/11/05 14:22
수정 아이콘
음 요상하게 분위기가 발데스를 옹호하게 되는데
저는 레알팬이고요. 카시야스가 국대 골킵이 되는 과정에서 스폐인 언론에서도 보도 됐던
이유들입니다. 지금이야 실력이 압도적이고 주장완장까지 찼지만요.
12/11/05 14:25
수정 아이콘
바르샤 축구 스타일상 골키퍼가 그렇게 크게 활약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슈팅 자체를 몇번 허용 안하는 팀인데..
더군다나 발데스가 뭐 비교대상이 카시야스라면 모를까 발데스 정도면 좋은 골키퍼구요.

뭐 이런 이유로 바르샤도 굳이 다른 골키퍼를 영입할 이유도 없고 발데스 정도면 만족하고 기용하는거라 봅니다.
킹이바
12/11/05 14:30
수정 아이콘
본문의 이케르가 주전인 네번째 이유에 대해 따로 언급하자면..
스페인의 전성기를 연 인물로 아라고네스가 가장 언급이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중 하나가 카시야스의 리더쉽이죠. 캡틴 라울과 부주장 푸욜까지 하더라도 스페인의 분열 문제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만. 아라고네스 이후 카시야스가 캡틴에 오르면서 15년지기 절친 샤비와 함께 스페인을 필드 안밖에서 하나로 뭉치는게 가장 큰 공헌을 했죠.. 97년부터 모든 연령대 대표팀에서 함께한 샤비와 카시야스의 앙상블이야말로 스페인 성공의 숨은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데스만큼 스페셜리스트 레벨까진 아니더라도 카시야스 역시 충분히 바르샤식 축구, 포제션 위주의 축구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있습니다..
박초롱
12/11/05 14:30
수정 아이콘
사모라상 이야기는 이전에 관련글을 본 적이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허용하는 팀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강등권 팀과 비슷한 수준의 슈팅과 유효슈팅을 허용하는 팀이지요;;

찾아보니 04-05시즌 기록이네요.
바르셀로나 173회 유효슈팅 허용 / 29 실점
레알 마드리드 348회 유효슈팅 허용 / 31 실점
미트콩블랑쉐
12/11/05 14:35
수정 아이콘
카시야스가 수비진덕을 많이 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구리구너
12/11/05 14:39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가 그랬던가요? 발데스는 얼간이키퍼라고..... 뭐 얼간이까진 아니더라도 그저그런 키퍼인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그것도 계속 카시야스와 비교되다보디 더 잘 드러나죠.
사티레브
12/11/05 14:45
수정 아이콘
키퍼를 사오지 않고 유스를 쓰는건 이케르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자존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죠
킹이바
12/11/05 14:49
수정 아이콘
당장에 이번 시즌 카시야스와 발데스가 강제비교당한 경기가 있었죠..
엘클에서 카시야스의 선방이후 곧바로 전개한 역습에서 발데스의 미스로 레알이 득점하던 장면이 있었죠..
이때 이케르 선방이랑 비교하면서 발데스 무척이나 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호야랑일등이
12/11/05 14:57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넘 펌하 되는거 같은데 발데스도 충분히 좋은 키퍼입니다. 실수가 나올수밖에 없는 팀 시스템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 실수가 자주 나오는것도 아니에요. 예전에 실수한걸 가지고 너무 우려먹으니까 그렇게 느껴지는거지. 세이브 능력만 따져도 시즌내내 자신의 능력을 유지하는 안정감은 있습니다. 다만 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발로 처리할때 필드 플레이어보다 실수의 여지가 높고 그게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니까 그런거죠.
솔직히 몇몇팀 말고는 지금보다 더 좋은 키퍼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있다고 봅니다. 하필이면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받던 팀이기에 발데스가 더 부각이 된다고 보구요.
그리고 각팀에서 언터쳐블급 키퍼가 아니면 발데스보다 플러스 요인이 될만한 선수가 누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m]
너에게힐링을
12/11/05 14:57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 님// 스킵하라는 애기는 팬들의 말에 일일히 대응하며 움직일 클럽이 아니라는겁니다.
저처럼 발데스정도면 괜찮다고 애기하는 사람도 있잖습니까.
그리고 보강을 못하고 있다기보단 전 안하고 있다고 봅니다.
후란시느
12/11/05 15:00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카시야스와 비견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바르셀로나가 카시야스 정도 되는 GK를 데려오겠다며 돈을 쓰느니 그 돈으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는게 더 합리적이기 때문에 계속 발데스를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그걸가지고 발데스를 카시야스에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팀이나 감독의 철학 문제일 수도 있구요. 벵교수가 그렇게 GK 사오라 해도 끝끝내 안 사오고 결국 재춘이 세운것처럼...
9th_Avenue
12/11/05 15: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발데스는 레이나보다 안웃기잖아요..그래서 레이나가 no.2;;;
죄송합니다.. ;;
너에게힐링을
12/11/05 15:02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공간을 커버하려 나오면서 발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많고 땅볼빌드업에 집착하게 되는것도
바르샤의 축구철학때문 아니겠습니까.
리그 최소실점상인 사모라상 5회(0405, 0809, 0910, 1011, 1112) => 역대 최다(5회), 최다연속(4연속)

올해의 골키퍼상 1회(1011)

0203시즌 20경기 18실점 클린시트 9회
0304시즌 44경기 39실점 17회
0405시즌 43경기 36실점 20회
0506시즌 49경기 35실점 24회
0607시즌 50경기 43실점 21회
0708시즌 52경기 45실점 26회
0809시즌 49경기 42실점 20회
0910시즌 55경기 37실점 28회
1011시즌 44경기 25실점 21회
1112시즌 51경기 42실점 24회
1213시즌 2경기 3실점 0회

멤버빨이라고 한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너무 과소평가를 받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2/11/05 15:08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발데스 정도면... ㅠㅠ [m]
Sugarlips
12/11/05 15:19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꾸레들도 카시아스랑 발데스 비교안합니다. -_-.. 요리스 보고도 침흘리는데요..
이미 팬덤내에서도 바르샤에 최적화된 키퍼vs기름손이니 대체키퍼 필요 로 충돌되는데, 카시아스와의 비교라니, 꾸레로서도 가당치않죠
12/11/05 15:28
수정 아이콘
대표팀에서 카시야스가 부동의 자리인 이유는 딱하나죠. 레이나/발데스보다 실력이 위이니까요. (2)
카시야스는 갈라티코 시절 지단-파본 정책이후로 강제 레벨업 한다음에 넘사벽이 된 느낌...

그나저나 본인이 레알팬인데 바르샤를 세계최고의 팀이라고 하시다니..대인배시군요 덜덜
Purple Haze
12/11/05 15:28
수정 아이콘
바르샤가 진게 발데스때문이다라고는 할수 없지만 발데스때문에 바르샤가 진적은 있지 않나요.

바르샤의 약점이다라고 까지는 안하겠지만 바르샤라는 팀에서 조금 떨어지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OnlyJustForYou
12/11/05 15:28
수정 아이콘
대충 검색해보니 피지알 질게에도 발데스와 관련된 글이 있었네요.
11-12 시즌 빌데스의 선방율응 공동 19위로. 68이네요. [m]
No day but today
12/11/05 15:2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그치만 바르샤 색채를 빼니 뭐니가 문제가 아니라,
알론소 카시야스는 그냥 실력으로 대체 불가 자원들이죠.
낭만토스
12/11/05 15:32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의 클럽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에서 부동의 골키퍼인 발데스를 폄하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발데스가 바르샤 팀버프 보정을 조금 받고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죠

좋은 골키퍼임에는 이견이 없으나 카시야스에 비한다면 -_-;;
12/11/05 15:34
수정 아이콘
발데스는 바르샤 라는 팀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키퍼입니다만, 키퍼로서의 능력치가 극도로 발달해있는 카시야스나, 빌데스가 가지고 있는 크루이프즘적 성향의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안정감까지 갖춘 부폰에 비하면 분명 아쉬운 감이 있죠.
연애박사
12/11/05 15:36
수정 아이콘
사모라상도 의미를 부여해주어야죠.
그냥 카시야스에게 견줄수는 없지만 발데스도 나름 좋은 키퍼다 정도면 끝나는 얘기같은데 괜히 사족들이 붙는 느낌입니다 (2)
Star Seeker
12/11/05 15:40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지금과 같은 빌드업을 한것은 제 기억으로는 08-09때 입니다.
그전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멀리 차냈던것 같습니다.
즉, 연습으로 얻어낸 결과 입니다.
실제로도 발데스가 하는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딱 연습으로 얻어낼수 있는 수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데스의 특별한 빌드업 능력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패스도 생각보다 부정확해요. 받아주는 선수들의 포지셔닝이 좋다고 볼수 있습니다.

발데스는 걍 못해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ps. 전 04년도부터 바르샤 팬이었습니다. 지금도 바르샤 경기는 절반 이상 챙겨봅니다.
쉬바나
12/11/05 15:4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느끼기에 지금까지 각자의 전성기를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카시야스>>레이나=카니자레스>발데스
정도였거든요. 카시야스는 척박한 환경에서 몸소 체득한 능력들이 정말 압권인것 같아요.... -_-;;
12/11/05 15:47
수정 아이콘
그냥 이케르 카시야스가 엄청나게 좋은 골키퍼고 빅토르 발데스는 그보다 떨어지는 골키퍼입니다. 물론 상당히 준수한 골키퍼죠.

그리고 다른 포지션은 S에서 A-인데 골키퍼는 B+면 골키퍼가 당연히 떨어지는 포지션이고 약점인거 아닌가요?
그리메
12/11/05 15:51
수정 아이콘
저도 발데스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해 봤는데, 발데스 역시 필드 위 패셔 중 하나로 본인 임무인 패스 압박(가페)가 먼저입니다.
절대 롱볼 안차고 타카티카를 하다보니 사실 발데스를 미들로 써도 좋겠단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본연의 키퍼의 야신 모드를 요구하기엔 조금 다른 유형? 같기도 합니다. 세이브율만 보면 핀토가 더 나을지도...
그리메
12/11/05 15: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발데스가 부폰이나 카시아스 같은 슈퍼 세이버는 아니지만 구지 바르샤에서 필요없는 존재라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맨유에서 오셔가 키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고, 또 한명의 손을 쓸 수 있는 필드 플레이라고 봐도 되는데 왜 없어야 된다고 하는지...
다른 키퍼가 오면 발데스같은 숏패스를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첼시전 패배의 1등공신도 발데스긴 하지만요 (첼시가 필드 슛팅 딱 2번인가 한거 같은데 그거 하나를 드록바에 먹히고 져서 챔스4강 떨어졌죠.)
12/11/05 16: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똥은 부폰이 잘쌀듯 합니다
스치파이
12/11/05 16:23
수정 아이콘
음.. 발데스가 스위퍼 역할을 다른 골키퍼와는 다른, 굉장한 수준으로 수행해 내던가요?
쉽게 평가하기 어려운 잣대를 만들어서 이 부분은 잘한다.. 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
딱히 고개를 끄떡이기 힘드네요.
12/11/05 16:44
수정 아이콘
바르샤에 특화된 골키퍼 발데스 이야기는 전혀 공감하기 힘든데, 지금 발데스가 바르샤가 아니라 다른팀 소속이면 지금보다 평가는 높았을것 같습니다.
라울리스타
12/11/05 17:03
수정 아이콘
저 또한 발데스가 바르셀로나에 있기 때문에 과대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과소평가를 받는 키퍼 중 하나라고 봅니다. 카시야스급의 역대급 키퍼라고 볼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르샤빨 먹는 평범한 선수'라고 하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바르셀로나 백업 골키퍼인 호세 핀투도 결코 실력이 모자라는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발데스하고는 또 차이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알수 있습니다. 특히 언급해주신 최종 수비수 역할과, 빌드업 부분에선 특히 그렇지요.

댓글의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역시 Siul_s님, 연애박사님의 말씀과 같은 의견입니다. 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단순히 카시야스가 더 안정적이고 잘 합니다. 물론 카시야스-챠비가 구 스페인 세대를 종결시킨 리더쉽의 장본인들이고,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 대표팀의 전술적 차이도 분명히 있습니다만...그것이 '카시야스가 발데스를 제치고 부동의 1선발'인 근거로 제시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골키퍼'이니까요.

전체적으로 맞는 말씀들을 해주셨지만, 근거로 내세우기엔 다소 비약적인 내용이라서...댓글의 분위기가 쏠리는 듯 하네요ㅠㅠ
사티레브
12/11/05 17:06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팬들에게서나 바르셀로나 경기를 본 사람들의 얘기나
그냥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자동로테가 돌아가는 이상한(어찌보면 탑클럽의 숙명이겠지만) 클럽인데
발데스 얘기 나오면 발데스는 수비와 그 팀의 점유축구의 특성빨이다 라는 얘기가 따라나오니
모순아닌가 생각해요
12/11/05 18:1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두 선수가 비교가능하나요?

키시야스는 부동의 스페인 주전 골기퍼인데 말이죠(그것도 A매치 100승) x2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야신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펠레 마라도나 호돈신 지단 메시 호날두(순서의미없음) 라인으로 본좌 골게타 라인을 꾸린다면....

야신 레이클레멘스 카시야스 정도로 골키퍼 역대 본좌 라고 할수 있는 정도의 선수라 생각되네요

A매치 100승 진짜 대단한선숩니다 ... 팀빨이라고 해도 독일이나 브라질 도 지금의 스페인과 같은 시절을 누렸지만 전무후무한 기록이죠..
라리사리켈메v
12/11/05 18:35
수정 아이콘
이게 지금 무슨 소리들인가.
발데스 좋은 키퍼 맞지만 바르샤라는 클럽의 몇 안되는 약점 중 하나로 익스큐즈 아닌가요.
상대적 표현을 가지고 왜 자꾸 절대수치를 가지고 우리 이케르와 비교를...
아트라스
12/11/05 18:53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연습땐 얼마나 잘하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축구를 엄청나게 보지 않는 저라도 발데스가 너무 불안한 키퍼라는게 눈에 보입니다.
차라리 정성룔이 훠얼씬 안정감 넘쳐 보입니다.
12/11/05 19:06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단순히 팀빨을 받기만 하는 키퍼는 아닙니다.

바르샤와 아약스는 지금은 노망난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크루이프 철학의 영향을 깊게 받다보니 볼소유를 위해서 골키퍼에게도 탈압박과 패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측면에서 발데스의 빌드업 가세 능력은 분명 키퍼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긴 합니다.

다만 이런 전술하에서 키퍼가 부담해야 하는 위험이 있는데 바로 백패스를 노리고 들어오는 상대방 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까딱 잘못하면 대형 참사 내지는 흔히 말하는 1촌 패스를 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발데스가 간간히 보여주는 1촌 패스나 어이없는 실수는 발데스 본인이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이 1차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이러한 바르샤의 전술이 키퍼에게 가하는 부담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류의 키퍼로는 전세대 네덜란드의 수문장이었던 반데사르나(아약스 출신), 이탈리아의 부폰이 있는데 이 두 선수 모두 커리어 통틀어 1~2번 정도는 발데스 같은 어이 없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일례로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로 극단적인 변모를 추구한 지난시즌 유벤투스에서 부폰은 37라운드 레체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했었고, 반데사르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데스가 비판 받는 것은 그러한 전술적 부담을 고려하더라도 불안한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주기 때문일 겁니다. 그 문제가 몇 년간 해결되지 않다 보니 처음에는 '곧 괜찮아 지겠지'라고 생각했던 팬들이 슬슬 발데스의 어이없는 실수에 짜증을 내게 된 것이죠. 빌드업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던 카시야스가 수준급의 빌드업을 해내면서 결점을 고친 것과 또 극명하게 대조되다보니 더 까이는 감도 있는 것 같네요.
누렁쓰
12/11/05 20:11
수정 아이콘
발데스가 바르셀로나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선수였다면 유스 출신이건 뭐건 간에 진작 백업으로 밀렸을 겁니다. 다른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수준에 맞는 선수가 영입되었을 거구요. 수비사레타 이후 비토르 바이아, 루드 헤스프, 로베르토 보나노, 로베르트 엔케, 뤼스튀 레츠베르 등 쟁쟁한 키퍼들이 실패했고 실패하던 와중에 유스에서 튀어나와 자리를 지킨 선수입니다.
OnlyJustForYou
12/11/05 22:19
수정 아이콘
일보고 와서 다시 씁니다만.
바르샤의 몇 안 되는 약점이 발데스라는 얘기는 발데스가 하찮은 키퍼라는 게 아닙니다.
위에 다른 분이 말씀 하셨지만 바르샤의 주전 필드플레이어의 수준의 평균이 A라고 본다면 발데스는 B+~B정도의 키퍼라는 얘깁니다.
그러니 바르샤의 몇 안 되는 구멍이라는 얘기죠. 한마디로 평균 깍아먹는. 그게 왜 그러냐면 팀의 수준 자체가 워낙 높으니까요.
만약 다른 중위권 팀 가면 수준급 키퍼로 평가 받겠죠.

이건 발데스의 과소평가도 과대평가도 아니고 딱 정당한 평가 같습니다. B+~B정도의 키퍼. 10위권 안에 드는 수준까진 아닌 거 같고 그 밖 20위안에는 드는 수준의 키퍼 말이죠.
NO.6 Xavi
12/11/05 22: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1년에 두세번 정줄놓은 플레이를 보여주긴 하지만 댓글에서 말하는것처럼 진짜 예능인은 아닌데요
꾸레들도 카시야스하고 비교하기 부끄러울정도로 차이가 있는거 다 알구요
개인적으로는 특화설도 잘 모르겠어요. 바르셀로나 주전 GK 자리에 다른 GK가 와봐야, 직접 겪어봐야 알거 같아요
또한 가끔 불안한 장면들 연출한다는 것도 인정하구요
근데 위에 댓글에서 '그냥 그저 그런 선수', '걍 못한다'라고 하는건 좀 어이가 없네요...

개인 능력이 그저 그랬다면 절대 소위 명문이라고 불리는 클럽 그것도 04~06년 챔스&리그우승 08~10년 챔스 리그 코파 우승 등등 역대급 성적을 찍은 팀에서 주전 골키퍼를 할 수 있었을까요?

백업 골키퍼가 핀투인데 이 선수도 05-06시즌 사모라 상 받은 선수에요. 발데스가 그렇게까지 불안했으면 당시 최고의 폼을 보여주던 핀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썼을까요?

단지 유스출신이라 실력은 그저 그런데 철밥통 차고 있다는 분들이 위 댓글에서 보이는거 같아 팬으로서 씁쓸하네요
12/11/05 23:28
수정 아이콘
뭐 믿을만하고 안정감있는 골키퍼가 있을때와 없을때 차이는 지난 시즌 맨유 데헤아 초기시절과 조금 과장 해서는 올림픽때 정성룡과 이범영의 차이만 봐도...

그냥 결론은 카시야스는 발데스보다 뛰어난 키퍼이고 발데스도 잘하는 키퍼긴하지만 카시야스와 비교하기엔 부족하고 또 세계 1,2위를 가리는 팀에서의 골킵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12/11/06 03:4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선방률로만 골키퍼 비교가 가능할까요 ?
발데스가 카시야스보다 못하다는 건 알지만 발데스에 대한 평가가 박하네요.
언제인가 발데스가 카시야스를 제치고 선방률 80% 찍었던 시즌이 있는데 그 때 조차도 좋은 평가를 못 받고 팀빨만 받는 키퍼 취급받았죠.
또한 선방률은 팀 성향에 따라 많이 갈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바르셀로나의 실점 장면이나 위험 상황을 보면 극단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뒷공간을 털리기 때문에 골키퍼와의 1:1 상황이 자주 나오니까요. 반면에 수비적인 팀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그러한 상황이 적으니 팀의 성향에 따라 골키퍼의 선방률 차이가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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