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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29 05:02:52
Name abstracteller
Subject [일반] (홍석동납치사건)혼자 여행하기 무서운 세상입니다.
돌: 다른 피해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얘들이 있을 때 히히덕거리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너 한국 여자랑 결혼하지 마라고.
한국 여자들은 잡으면 그냥 옷만 벗겨놓는대요. 옷만 벗겨 놓으면 도망갈 생각을 안 한다고. 그러면서 딜이 들어오는데 ‘내가 밖에 나가서 돈 많은 남자 꼬셔 올테니까 나를 풀어달라’고 자기들이 먼저 말한대요. 그
러면서 그런 한국 여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자기들끼리 웃고. 그리고 김종석의 현지처 집에서 각기 사이즈가 다른 여자 옷 가방이 여러 개 발견됐어요. 분명히 여성 피해자가 있다는 이야긴데.

백: 최세용이 나한테 정확히 얘기했어요. 한국 여자애들은 가래도 안 간다고. 혼자 여행 다니는 여자들은 어느 정도 다 호기심 많고 모험심 있고 해외에서 로맨스도 상상하고 다닌다고 일단 한 번 한 대요. 그리고 다 섹스를 하고 찍는다고.

돌: 최세용이 직접 언급했던 부분인가요?

백: 내가 물어본 거예요. 여자도 (납치)하냐고? 여자애들은 가래도 안 간다고. 그거를 굉장히 신나는 무용담처럼 이야기 해요. 가래도 안 간다는 걸. 자기들 말로는 한 다음에 막판에는 자기도 여기 끼워달라고 사정을 한대요. 그래야 돈 빼가니까.


2011년 9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 81년생의 성인 남성이 납치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의 생사를 알 수가 없습니다.

홍석동씨와 어머니의 통화내용
필리핀에서 술을 먹다 미성년 현지 여자와 실수로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가족들이 찾아와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을 요구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주세요. 죄송합니다.’

엄마. 얼른 해결하고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빨리 입금해 주세요.’

아니야, 엄마. 여기 사람들 되게 착하고 순해. 그냥 1000만 원만 입금하면 해결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석동씨가 타기로 했던 비행기는 22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사에서 일하는 동생이 출근하여 확인한 결과, 그는 그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홍석동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김원빈 입니다.

이들의 수법은 혼자 관광온 한국인들에게 친절히 대해주며 하루이틀 보내다가 나중에 승합차에 태워
은신처로 이동후 남자는 손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눈은 테이프로 감아서 가려놓고
여자의 경우는 그냥 옷만 벗겨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도망갈 생각을 못한다고...
인터넷 까페등에서 연락을 해서 관광오게 한 다음 납치하는 수법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몸값을 받고 돌려보내는데 공항에서 바로 신고하지 못하게끔
섹스동영상을 찍거나 마약을 먹인다고 합니다.

2010년 8월 26일 새벽, 마닐라에 도착 후, 8월 30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공군 소령 출신의 윤철완씨(74년생).
2011년 10월 1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윤철완씨의 행방을 추적했고 그 역시 최세용 일당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했다.
(윤철완씨는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심지어는 공군 소령출신의 성인 남성까지 납치하고 윤철완씨는 정황상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납치범중 김종석, 김성곤, 김원빈의 신병은 확보된 상태입니다. 김종석은 필리핀 교도소에서 자살했다는 필리핀의 보고를 받았고
김성곤 또한 필리핀 교도소에 감금, 김원빈은 한국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데 정신이상 검사를 받고 그것을 인정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최세용의 위치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석동씨 납치후 홍석동씨 부모님께서는 외교부와 경찰에 신고하였지만 필리핀에 가서 도박 등으로
돈을 날리고 입국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돌아가서 기다리라는 말을 듣게됩니다.

윤철완씨는 납치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는이유로(부모님께서 통화내용을 녹음하지 못했음,
윤철완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에서 DNA가 발견되지 않음) 납치 사건이아닌 그냥 일반 실종으로 처리되었답니다.

김종석 체포과정에서는 한국 경찰과 필리핀 경찰이 합동해서 잡았다고 합니다.(비록 교도소에서 죽었지만)

피지알에서도 혼자서 유럽여행하시고 일본여행하신 분들의 여행기를 보았고 그때는 사실 멋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알고보니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혹시나 혼자 여행 갈 생각이 있으신분은 동행할 지인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https://itunes.apple.com/kr/podcast/geugeos-eun-algisilhda/id570067454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고
딴지일보
http://kimchangkyu.tistory.com/1377
이 기사에 사건의 시작부터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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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9 05:17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하늘하늘
12/10/29 05:27
수정 아이콘
초반 대화 부분과 제목이 이글에 굳이 필요한 내용인가요?
납치범들의 '무용담'과 '충고(?)' 인것 같은데 사실확인도 어렵거니와
해외여행할때의 주의사항을 알리는것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것 같네요.
12/10/29 05:30
수정 아이콘
제목과 앞문단의 대화내용이 필요없이 자극적이라는데 공감합니다. 저도 뭐 거기 낚여서 본문 아랫 링크 읽다 왔지만;

어쨌건 세상엔 이런 일도 있군요. 역시 집이 최고죠.
12/10/29 06:1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주제가 뭔가요?
'한국여자 골 비었다'인가요?
태연O3O
12/10/29 07:13
수정 아이콘
뭐랄까 선동적인 제목이네요

팟케스트를 들으셨으면 아시겠지만 한국인 여성들이 저런 짓을 하기 전까지

저 납치범들이 한 일을 생각해야 된다는 말이 있고 위의 댓글 처럼 내용과는

상관이 없는 제목이네요
MC_윤선생
12/10/29 07:14
수정 아이콘
일단 돌과 백.. 이 뭔지도 잘 모르겠음.

무튼 외국 여행 조심해서 다닙시다요.
사신아리
12/10/29 07:40
수정 아이콘
보통 글 읽고 기분 나쁘면 그냥 백스페이스 누르는 편인데,
이글은 제목도 초반의 본문도 보고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댓글 달게 하시네요.
그리고 몇몇 나라를 제외 하고 혼자 여행 다니는거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둘이상이 더 안전은 하지만요.
제일 중요한건 가지말라는 나라는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OurFreedom
12/10/29 08:39
수정 아이콘
홍석동 납치사건 저도 보고 충격을 받았었는데요..제목과 옮겨오신 내용은 마 그것과 약간 논점이 빗나가게 보이지 않나 싶..
외국 나가서 가장 조심해야 될 것 중 하나가 이상하게 친절한 현지 한국 사람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한국 사람 피빨아 먹는놈은 현지인 보다 한국인이다 할 정도로
입국 초 무지함을 이용해서 자신의 배를 불리는 자가 수두룩하더란 말입니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 범죄를 일으키고 도망간 사람들이 필리핀에서 현지인들과 결탁해서 한국인 납치ㅡ협박을 통해서 돈을 뜯어내고, 그 피해자들이 사라졌다는 것이죠. 그에대해 외교부는 개입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지인이 살인 누명을 쓰고 외국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요, 범죄 관련한 껀덕지 조금이라도 있으면 외교부 절대 도와주지 않습니다.
범죄자는 한국인 아닌가요. 용의자라고 해서 다 범죄자인가요.
정치인들이 개입하자 바뀌는 걸 보고 외교부도 자국민을 '을'같이 취급하는데 아주 치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메
12/10/29 09:10
수정 아이콘
내용과 제목이 몬가 맞지 않네요. 분명 납치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 떡밥은 한국녀=냄비녀 격하 글 같아서요. 제목이라도 좀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12/10/29 09:17
수정 아이콘
제목이 너무 선동적 아닌가요???
명란젓
12/10/29 09:27
수정 아이콘
백명주씨 인터뷰내용은 빼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사건과 아주 관계깊은 1인으로써
pgr에도 이번사건에대해 글을 한번 쓰려고했는데 관심가져주시니 감사하네요
Blooming
12/10/29 09:36
수정 아이콘
제목이 너무 낚시네요.
르웰린견습생
12/10/29 09:38
수정 아이콘
글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 과한 시도를 하신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수정하시기 바라고요.

행동대장 김종석이 잡혔다는 소식 듣고 이제 사건의 실마리가 좀 풀리나 싶었는데
김종석의 자살로 아무것도 밝혀낸 것 없이 원점으로 돌아가 버려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 세상에서 죗값 못 치르게 하고, 아주 곱게 저세상으로 간 것 같아 그것도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더더욱 사건의 핵심고리이자 주범인 최세용을 얼른 잡았으면 좋겠는데
얘기 들어보니 쉽진 않아 보이더군요. 필리핀….
히히멘붕이
12/10/29 10:07
수정 아이콘
혼자 여행 다니는 여자들은 어느 정도 다 호기심 많고 모험심 있고 해외에서 로맨스도 상상하고 다닌다고 일단 한 번 한 대요.
--> 혼자 한 달간 동남아 여행했던 여자로서 되게 기분나쁜 말이네요-_- 제목도, 본문 초반도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고..
개망이
12/10/29 10:18
수정 아이콘
글의 주제가 "여행할 때 조심하라"인지, "한국 여자들은 골 비어서 납치를 당해도 섹스하고 싶어 안달났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m]
12/10/29 10:3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얼마전에 봤던 성인영화 "소원을 말해봐"를 본게 생각나네요. 그것도 납치된 된장녀2명이 그이후에 어떻게 변하는지 나오는건데,
저 내용과 별반 다를게 없네요.
이쥴레이
12/10/29 11:20
수정 아이콘
딴지일보 1편부터 다 보았는데.. 와.. 정말..

외국 혼자 가는 여행 말리고 싶네요.
12/10/29 13:03
수정 아이콘
위쪽 대화내용은 빼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불편하군요.

별개로 이 사건은 많은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 있는 저도 이 사건을 보니 무섭습니다.
다반향초
12/10/29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고 본문만 보고 대충 이해했습니다...
제목에 낚시 당하셨다는 분은 이해가 안되네요...
납치범에 대한 인터뷰 내용인듯 한데 글쓴분께서 '인터뷰내용입니다'라는 말만 안해주셨지 글의 맥락을 봐도
충분히 최세용은 이런 악랄한 인간입니다. 이런 사건이 있고 이런 인간들에게 당한 피해자분들이 있습니다.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라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대화 내용이 거부감 드는건 사실인데, 제목에 낚시당했다느니, 글의 주제가 한국여자는 납치당해도 어쩌고 라느니;;
앞쪽 대화내용만 보고 댓글들을 다신건가요..
12/10/29 13:41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거 보면 동남아 여행 가느니 그냥 방사능 사고 터진 일본 갈래요..ㅠ0ㅠ..
슈발츠
12/10/29 17:57
수정 아이콘
눈팅만 하는데...
로그인 할 수 밖에 없네요;;

제 이름이 이렇게 열거되다니...
절대 흔한 이름이 아닌데 =_=

많이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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