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21 18:48:01
Name empier
Subject [일반] 어느 야구선수의 손


롯데자이언츠의 이승화 선수의 손이라고 합니다.

사사구에 나오는 이병훈 위원의 얘기가 참 쨘하게 하네요

작년시즌 오랬동안 안타를 못쳤을때 했던 얘기중

  " 저 선수의 지금 심정은 부모님도 모를껍니다"

   다시 그 선수의 손을 보며 눈물을 훔치던 도중했던 얘기인데

" 세수도 하기 힘든 상태의 손인데도 얼마나 야구를 하고싶으면 계속 방망이를 휘둘렀을까"

  원래는 유머게시판에 올릴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예의가 아닌거 같아 사사구 본방보는도중에 한번 올려봅니다.

  요즘 야권연대 뭐 운운하면서 연일 짜증나는 얘기들만 들려오긴 합니다만 그 한편으로는 자신의 손의 살갖이

  까이고 패이면서까지 훈련과 연습에 매진하는 이승화선수같은 선량하고 열심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도 이 사회, 나라가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삶이 힘들고 고달프겠지만  말입니다.

  답답한 와중에 한번 분위기 전환해볼까해서 급작스레 올려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3/21 18:49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손으로 방망이를 휘두를수가.......쥐기만해도 아플것같아요...
12/03/21 18:49
수정 아이콘
수비는 참 좋던데 타격이 너무 안좋아서 말이죠;;
저렇게 노력하고 있다면 올시즌에는 터지겠죠
위원장
12/03/21 18:50
수정 아이콘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번시즌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웨트
12/03/21 18:55
수정 아이콘
누구는 팀을위해, 자신을 위해, 팬을 위해, 자기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손이 터지도록 인내하고 노력하는데
누구는 뭘위해인지 조작이나 하고... 어후.. 이건 제 심성이 꼬여서인건지.. 왜 이런생각만 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디서든 좀 올바른방향으로 노력하면 안되겠니? 정치던 스포츠던 아니 그 모든 방면에서든..
코큰아이
12/03/21 18:56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 자가 그만큼의 노력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공정한 룰이 지배하는 사회를 꿈꿉니다.
그리고 저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가 있는 공동체를 항상 기원합니다.
엘지팬이지만 이승화선수 화이팅입니다.
아 내손을 보고 있으니 맘이 짠하고 제손이 참 부끄럽네요. 저도 좀 치열하게 살아야겠습니다.
AttackDDang
12/03/21 19:01
수정 아이콘
진짜 이승화선수 2할만 딱 쳐줘도 제가 무한쉴드 쳐줄텐데 말이죠ㅠㅠ 야구란 스포츠 자체가 10번중에 타자가 3번만 이겨도 잘했다고 평가받을만큼 투수가 유리한 스포츠지 말입니다....한번 더 졌다고해서 큰 차이 없다고ㅠㅠ 이승화는 수비로 그 한번 메꾸는 선수라고 무한쉴드 쳐줄텐데말이죠ㅠㅠㅠ 현실은 2할도 못치니....
12/03/21 19:01
수정 아이콘
암흑기때 차세대 수위타자로 떠오르다가, 부상으로 발목을 잡혔었죠.
3할 치던 선수가 계속해서 타율이 떨어지더니 작년에 정말 바닥을 쳤습니다.
나이는 차가고, 밑에 젊은 신인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가보지 못한 땅이면 포기라도 하지만, 그때는 되는데 왜 지금은 안되냐 본인에게 반문하던 나날의 연속이지 않았을까.
아섭이가 빠져서 자리가 난 지금,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할 기회입니다.(물론 내년에 주처가 다른팀 이적을 하면 모르겠지만)
시범경기를 보니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던데, 팡야신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시범데..!! 죄송합니다. 꼴레발이지요.
전준우
12/03/21 19:03
수정 아이콘
저런 손을 가지고도 팬들과 트러블이 생기는 멘탈을 지니는 건..
음.. 한편으론 대단하네요
한쪽으론 응원하고 한쪽으론 지켜보겠습니다만은.
힘내요 저승화
12/03/21 19:05
수정 아이콘
이승화선수가 팬들하고 무슨일이 있었나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선수가 팬들한테 트러블을 낼거같지는 않은데...
키스도사
12/03/21 19:20
수정 아이콘
하데에서 팬들이랑 열심히 싸웠던 적이 있었죠. 하데 프로필에다
"그 딴 헛소리할꺼면 일로와 죽여버리게"라는 어느 할아버지 짤방을 버젓히 달아놓기도 하고...

http://bm.gametree.co.kr/Community/View.aspx?PageNo=6057&BoardType=rioocwbrasd&BoardNo=1661828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gtwins&no=2485991&page=3&bbs=
그때 당시 사진들입니다. 지금이야 다 지나간 일이지요
세미소사
12/03/21 19:04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markprior_?Redirect=Log&logNo=110006722264

연습생 신화로 유명한 장종훈 선수의 손도 보세요. 운동선수들 참 대단한듯..
키스도사
12/03/21 19:04
수정 아이콘
이승화 선수는 원래 경기끝나고 가장 늦게까지 구장에 남아서 방망이 휘두르는 걸로 유명했죠. 하지만 그놈의 방망이가 안터져서...외야수로써 수비력은 KBO 탑 5안에 든다고 봅니다만 방망이가 너무 해서 주전이 못되는 그런 케이스죠.

전 아직도 2007년 5월에 사직에서의 오승환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잊지 못합니다. 꼭 07년 만큼이 아니더라도 값진성과 있길 바랍니다.
누렁쓰
12/03/21 19:09
수정 아이콘
예체능 계열은 그야말로 재능이 깡패인 모양입니다. 저렇게 휘둘러도 타격이 안되는 선수는 팬들도 구단도 참 안타깝죠.
응원 구단을 떠나서 열심히 하는 모든 선수들이 언젠가 꼭 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돈 몇백에 영혼을 파는 쓰레기들 말구요.
레몬커피
12/03/21 19:18
수정 아이콘
저렇게 피나게 해도 선수생활 내내 백업을 못 벗어나는 선수도 있는 반면
오프시즌에 몸관리 열심히 안 해 와서 트레이너 시키는 대로 몇 달 하고 시즌중에도 술 마시고
놀다가 경찰서 가고 이래도 MLB최고타자중 하나로 몇백억의 연봉을 받는 선수도 있으니까요

흔히 몸관리도 노력이라고 하는데 각종 스포츠 보다보면 이것까지 타고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선수는 오프시즌 내내 실컷 놀다가 그냥 몇 달 운동해도 금방 몸 만들어지더군요
반대로 선수생활 내내 금욕생활에 가까운 노력을 기울여도 잘 안 되는 선수도 있으니..
12/03/21 19:16
수정 아이콘
반사신경과 스윙속도, 선구안.. 어떤게 문제일까요. 사실 프로 1군 타자라는건 이미 재능의 소유자이건만 참 안타깝네요..
도달자
12/03/21 19:18
수정 아이콘
포동포동한 제손을바라봅니다..
이승화선수파이팅입니다ㅠㅠ
12/03/21 19:24
수정 아이콘
수비툴은 KBO에서도 독보적인데 차라리 컨택이나 파워툴이였으면 엄청났을텐데.. 하필 재능이 수비툴 스탯에 몰빵 되어있는... -_-;;;
12/03/21 19:25
수정 아이콘
옛날에 박병호 손보고 그렇게 쨘했는데
이것도 그렇네요
뭘해야지
12/03/21 20:24
수정 아이콘
2군 4할친다던 그 삼성선수분도 손 이렇던데 얼마전에 기사가 올라와서 봤었는데
올빼미
12/03/21 21:03
수정 아이콘
2할만 쳐도 실드 불가능합니다. ㅠㅠ 3할도 쳤고 2할5푼대넘어가는 한외야수는 엄청까이죠...-_-
슬러거
12/03/21 21:07
수정 아이콘
연습과 노력으로는 제일 간다는 삼성의 안경쓴 1루수가 생각나네요....... 그 이름 조영훈.. 아 ~
한선생
12/03/21 21:37
수정 아이콘
제 전전전여친의 전전남친이 이승화선수인데 여기서 보니 반갑군요!!
Impression
12/03/21 21:40
수정 아이콘
감동이네요.
이영호 선수 손도 생각나는군요
12/03/21 22:53
수정 아이콘
아 짠하네요... 저도 엘지 팬이지만 올해 이승화선수 멋진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애패는 엄마
12/03/22 00:07
수정 아이콘
기아에도 비슷한 선수 있죠.
강속구도 있고 성실하고 야구만 열심히 하고 팬에게도 정말 잘해주고 글솜씨도 작가라는 별명답게 진짜 잘 쓰고 (다른 선수는 갸춤법이라고 놀리는 ex) 윤석민) 얼굴도 남자답게 잘생겼는데 야구를 못하는...곽정철선수.
김치찌개
12/03/22 00:54
수정 아이콘
아 짠하네요 진짜..

손이 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120 [일반] 지하철 두줄 서기...하시나요? [228] Schol7763 12/03/22 7763 1
36118 [일반] 이정희 의원 안타깝네요 [79] rechtmacht6315 12/03/22 6315 0
36117 [일반] 이젠 안녕 [10] 삭제됨4627 12/03/22 4627 0
36116 [일반] 이미지투플레이가 이미지투라이프가 되기까지 [44] 삭제됨6280 12/03/22 6280 1
36115 [일반] 서울시 비정규직 천여명 5월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85] empier5667 12/03/22 5667 1
36114 [일반] 새누리당 공천문제(김종인 사퇴, 청와대 비례대표 공천 개입) [30] 타테시4502 12/03/22 4502 1
36112 [일반] 할아버지를 모시고 산다는 것. [31] 바람모리4212 12/03/22 4212 0
36111 [일반] 민주화, 운지 이런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91] 영원한초보7137 12/03/22 7137 1
36110 [일반] [정치] 예상대로네요. 이정희 사퇴거부 한답니다. [147] 烏鳳5965 12/03/22 5965 0
36109 [일반] 제목: 도시락. [19] Hook간다4214 12/03/22 4214 0
36108 [일반] 오늘 새벽에 있었던 유럽축구경기 결과들 간단정리 [57] KID A5748 12/03/22 5748 1
36107 [일반] [정치+뻘글] 통합진보당의 멍청함이 드러난 선거.. [29] LunaseA7331 12/03/22 7331 0
36106 [일반] 픽업과 연애 #10 날따라 해봐요. 요렇게~ & #11 Y콤보 [37] Love&Hate18417 12/03/22 18417 8
36105 [일반] 가슴에 내려앉는 시 모음 11 [2] 김치찌개3202 12/03/22 3202 1
36104 [일반] [정치]김용민 경선 승리+김희철 탈당 및 무소속출마 [156] 아우구스투스6220 12/03/22 6220 0
36103 [일반] 전북이 아챔에서 또 대패했네요. [20] 타테시5088 12/03/22 5088 0
36102 [일반] 내가 몸통이다 이영호 [53] 아즐5609 12/03/22 5609 0
36101 [일반] 3월 21일 정치권 뉴스(여야 선대위) [22] 타테시3242 12/03/21 3242 0
36100 [일반] 새누리당도 그와중에 경선 연령조작의혹이 떴습니다. [56] sungsik4487 12/03/21 4487 0
36098 [일반] 2012년 새롭게 업데이트 된 세계 최고 부자 Top 10 [18] 김치찌개5320 12/03/21 5320 0
36097 [일반] 3월 21일 국민일보, 충청투데이(대전지역) 여론조사 [25] 타테시3906 12/03/21 3906 0
36094 [일반] 여주·양평·가평에서도 '여론조작' 문자 발송[김희철쪽 해명글도 추가] [111] 옹겜엠겜4939 12/03/21 4939 0
36093 [일반] 어느 야구선수의 손 [40] empier7513 12/03/21 751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