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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0 18:36
그렇군요...저 스스로부터 돌아봐야겠습니다. 요새 너무 화이어된 감도 있고, 자꾸 논쟁에 참여하는 일도 많아지는데 주의해야겠네요. 분명 실수한 적도 있었을테고, 의도치않게 남들을 기분 나쁘게 한 적도 있을테니까요...
11/07/30 18:54
글 내용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한 운영자의 잘못은 있었지만 그에 대해 가해진 대처 중에는 분명 성숙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고 봅니다. 니체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했죠. 잘못된 팩트를 가지고 항즐이 님에게 사과와 해명을 강력하게 요구하시던 분께서 막상 잘못이 드러나니 조용히 잠수를 타시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바가 큽니다. 운영자만 조심할 건 분명 아니죠. 그리고 운영자의 제재가 필요없다고 하면 사실 pgr의 고유색이었던 자게의 write 버튼무거움이나 초성체금지 등도 유명무실화 될듯합니다.
11/07/31 01:35
저에게도 이번주는 제자신에 대해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든 한 주였습니다.
난 누군가에게 떳떳하게 살아왔는가, 난 내 생각이 옳고 나만이 진리라고 고집부리며 생각한것은 없었는가, 내가 아무생각없이 했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로 만든적은 없었는가, 그리고 내가 봐왔던 모든 사람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 졌는가, ... 번외로 친구가 저에게 말했던 "너는 사람을 너무 좋게만 본다. 넌 사람볼줄 모른다" 라고 했던 말, 실은 좋아했습니다. 누구나 다 좋게 봄으로서 서로 처음의 선입견없이 어울릴수 있다는 말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건 이번주로 모두 망가져버렸습니다. 전 안목이 없습니다. 어제 어느분의 조언처럼 뒤통수 맞아가며 쌓이는게 안목이라던데 아직 한참 어린애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죠. 정말 많은 것을 알게 해준 한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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