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20 21:40
토레스랑 제라드가 정말 멋진 콤비일 때...
칼스버그 리버풀 유니폼 간지 쩔 때.. 그리고 바벨 나올 때마다 신나게 웃었던 때네요 크크크 저는 첼시팬인데.. 당시에 리버풀이 더 무서웠드렜죠... 맨유가 그 때 호나우도-루니-테베즈 3각 편대 사기꾼들 있던 때였는데도 말이죠. 레알마드리드 4:0으로 이긴 그 포스는 정말이지 후덜덜 ;;
11/04/20 21:53
그리운 시절이죠. 특히나 06년도 겨울과 07년도 여름에 거액을 투자한것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으니까요.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했으며 놀랍게 아우렐리우가 무려 24경기나 출전하는 행운도 따랐고요.
06년도 겨울에 마스체라노, 07년도 여름에 토레스-루카스-베나윤-바벨, 08년도 여름에 리에라 등 말이죠. 06-07시즌에 메시를 봉쇄하면서 이름을 날린 아르벨로아도 절정의 시절을 보냈고, 아게르가 오랜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그야말로... 캐러거-아게르-스크르텔-히피아 라는... 어지간한 팀에 가면 모두 주전이 가능한 센터백 4명을 돌리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거기에 골키퍼는 말할 것도 없이 레이나. 공격은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결승골의 사나이 카윗이 07-08시즌의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토레스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결장이 많았지만 참... 꽤나 잘 풀렸죠. 안타까운건 08년도 여름에 로비 킨이 아니라 베리를 데려왔다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그랬다면...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베리라면 제라드-알론소-마스체라노의 모든 자리에서 소화가 가능하고 레프트백과 레프트 미드필더도 가능했으니까요. 이 시즌에 루카스가 조~금 아쉬웠죠. 그 다음 시즌만은 못했지만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로비 킨은... 이게 좀 잘못 알려진게 잘하는데 라파가 보냈다고 하시지만 실제적으로 못했습니다. 스탯도 그냥 그렇지만 스탯 이상으로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거든요.특히 골 못 넣은 경기중 그나마 움직임 좋을때는 토트넘과의 원정경기뿐이었거든요. 헛발질 해트트릭도 하고... 리버풀에서 19경기 뛰고, 그 후에 토트넘으로 다시 가서는 10여 경기 만에 5골 넣고는 결국 두자릿수 채우는거 보고 확실히 리버풀에서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마지막 골이 바로 리버풀전) 아쉬움도 많이 남고 참... 기분 좋은 추억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이 문제가 아니라 벌써 이때에 남은 선수도 점차 줄어듭니다. - FW 쿠잇 - MF 제라드 - DF 아우렐리우 - DF 캐러거 - DF 아게르 - GK 레이나 - MF 루카스 - FW 은고그 - DF 스크르텔 딱 이만큼 남았네요. 유니폼도 바뀌고... 참... 아쉽네요. 그래도 수아레즈하고 캐롤이 왔고 루카스는 이제 그때의 그 루카스가 아니고(올시즌 EPL 태클 1위)... 인데... 아 캐러거도 부상으로 결장하고 제라드는 더 유리몸에 아우렐리우는... 레이나만이 희망일라나요? 추천경기중에 뉴캐슬 전은 루카스 스페셜을 보실수 있습니다. 왜 제가 루카스 부진할때도 '루카스는 브라질 MVP 먹은 선수다.'라는 게 나오거든요. 그 외에는 풀럼 원정과 첼시와의 홈경기 추천해드립니다. 풀럼 원정은 극적인 베나윤의 결승골이, 첼시와의 홈경기는 스코어는 2:0이지만 그야말로 강팀과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마음 졸이지 않고 압승을 거둔다.'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보싱와의 발차기가 나온 경기로도 유명하지만 경기 스코어가 문제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그야말로 '압살' 수준이었죠.
11/04/20 21:54
아아... 정말 그리운시절의 리버풀이네요..
사실 저 시즌의 우승은 호날두-루니-테베즈 조합이 따낸게 아니죠. 그냥 마케다 가 우승컵을 선물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ㅠㅠ (물론 저 3톱의 위력이 굉장했지만....) 유럽무대의 진출은 거의 포기한 상태지만 다음시즌에는 다를 것이라 믿습니다. 리그우승 함 해야죠!!
11/04/20 22:02
아 태클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근 10여년간 리버풀의 최고의 공격수는 어쩔수 없지만 오웬이라고밖에 할수가 없네요. 토레스가 많은 골은 넣었지만 결과적으로 트로피를 가져온건 오웬이기도 하고 뛴 기간이 너무 차이 나죠.
다만 그 외에 선수중에 이렇다할 선수가 없다는게, 왜 이렇게 참 서글프네요. 어떻게... 최고의 공격수 따지는데 저 두선수를 내세워야하다니...
11/04/20 22:08
아...그립습니다. 모든 팀의 중원을 씹어먹던 삼각편대
----제랏 -알론소-마쉐 개인적으로 지금의 바르셀로나 미들진의 위용에도 꿇리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쉽게 붕괴 될 줄 몰랐네요. ㅜㅜ 수지와 캐롤이 이제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의 레전드가 되길 바랍니다.
11/04/20 22:58
저때의 리버풀 경기 중.. 인상 깊었던 경기는.. 레알과의 16강전 홈경기 4:0 대승과, 맨유원정 대승(스코어가 기억안남;)
그리고 특히, 두 번의 4:4경기.. 아스날, 첼시..
11/04/20 23:02
우와..이런게 해외축구 리버풀을 위한 글인데..
저아래 쓴 제 허접한 글이 창피해지는군요;글은 아무나쓰는게 아니었어.. 감사히 읽겠습니다~리버풀 관련 얘기는 뭐든지 다 좋아요 근데 TPTP는 가입 안시켜주나요?가입하고싶은데
11/04/20 23:21
아르샤빈 4골 경기는 한 세번 본 것 같네요. 슈팅수가 아마 20 : 4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으로 그때 아마 리버풀이 1위 리드를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11/04/21 01:50
이 시즌에 토튼햄에게 이상하게 발린게 참... 사실 토튼햄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제 기억에 이 시즌 토튼햄과의 두 경기에서 다 졌던걸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스쿼드 참 좋았고, 우승과 정말 깻잎 한 장 차이였던 시즌인데.. 아쉽죠. 아, 전 아스날 팬입니다; 아르샤빈 쩔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