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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4 18:25
저 정도면 정신병 수준 아닙니까?
아무리 가족같은 강아지라지만, 그냥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자기 아이인데.. 부모라면 최소한 자기 아이가 다친 것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거 아닙니까? 애들끼리 싸웠을대, 맞고 오는것 보다 때리고 오는게 마음이 편한게 부모인데 저건 부모 자격도 없네요.
11/04/14 18:27
뭐 저도 개를 싫어하는건 아닙니다만, 솔직히 저 상황에서 남자가 개를 때려 죽인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것 같은데요-_-;
개가 제 아이 물어뜯는거 보면 저같아도 순간 돌아버리겠네요..
11/04/14 18:28
물에 빠졌을 때 개와 사람중에 누구를 구할 것인가에서 개를 구한다는 사람들의 심정을 어느정도 이해는 했습니다만,
이건 이해가 안되네요.
11/04/14 18:29
개인적으로는 여자분의 심정이 1g도 이해가 안갑니다만... (미국 같으면 남편분이 억지로 떼어내는게 아니라 바로 총으로 쐈겠죠)
전에 본 어떤 조사에 의하면... 만일 개전염병이 돌아 애완견들이 싹 죽으면, 강남 노인 가정의 50%는 가정파괴(자살 뭐 그런거...) 가 일어날꺼라고 하더군요. 개를 개가 아니라 자녀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애정의 대상으로 본다는 건데... 아마 그런 집인가 봅니다. 여튼 이혼하시는게 두 분을 위해 맞는 일이라고 봅니다.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가치관이 너무 다릅니다. 다행히 자식도 둘이라 사람자식은 남편이 맡아서, 개자식은 부인분이 키우시면 양육권 다툴 일도 없고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11/04/14 18:31
개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테구요, 저도 역시 개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치만 제가 저 상황에 쳐했더라도 그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글 쓴 여자분의 사고나 의식이 어떤진 모르겠습니다만 다소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말이죠.
11/04/14 18:31
자기 맞은건 진단서 다 떼놓고 준비 다~ 해놓았네요 ;
강아지 진단서도 떼어 올 기세 -_-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이가 다쳤는데 ;; 개 = 자기아이 인가요???
11/04/14 18:32
저도 20개월된 아들이랑 강아지 세마리 같이 키우는 입장입니다만..
제 아이를 강아지가 물었다..그럼 정말 때려죽이고 싶어질거 같은데요.. 지금도 아이가 한참 뛰어다닐 땐데..가끔 강아지들한테 걸려서 철퍽철퍽 넘어지는거 보면 강아지들 싫어지거든요.. 뭐..세마리다 애기때부터 4~5년씩 같이 산 애들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내 아이가 우선이죠.. 애기가 손에 쥐고있는거만 빼았아 먹어도 혼내키는데;;
11/04/14 18:34
논란이 될것 같은 게시물을 굳이 가져와서 싸움판을 벌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 얘기가 대부분 pgr은 다를것 같아서 가져왔다고들 하시지만, 실은 여기도 다른 커뮤니티랑 별반 다를바 없거든요. 결혼하고 마눌님 임신해서 몇년 키우던 코카스패니얼(3대 지X견중 2위의 그 개 맞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분양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지리 말도 안듣고 대소변 잘 못가리고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었더라구요. 그렇지만, 태어날 아가>>>>>>>>>>>>>>>>>>>>>>>몇년 키웠던 코카스패니얼이라고 생각해서 분양했습니다. 근데 이건 개vs.아기의 관점으로 보기보단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하네요. 개 대신 한정판 초대형피규어가 아기한테 떨어져서 아기가 다쳤을 경우로 바꿔도 상황이 크게 다를거 같진 않습니다. 개인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원글쓴이에 대한 일면식도 없는 터라 저 여자분에 대한 판단은 제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11/04/14 18:34
개랑 모르는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개를 구한다는 사람은 이해 합니다만, 이거는 뭐..
당시 상황에서 개가 아이의 얼굴부근에 이빨을 내밀고 피가 흐르는 장면을 상상해보면....-_- 여자분 정신세계가 궁금하네요.
11/04/14 18:34
음, 누구 편들긴 그렇고,,,,
읽으면서 '이건 아닌데...'.. 했던게 1. 강아지를 억지로 떼내서 애기 귓볼이 찢어져 나갔는데, 남편이 조취를 잘못 취해서 그렇다... 라고 하는 부분에서 좀 그랬고, 2. 남편이 강아지를 때리는 걸 막는 와이프를 계속 발로 차고, 때렸다... 라는 부분도 좀 그렇네요... 3. 그리고 역시 여자분이 개 데리고 병원 간거.... 이건 남편분이 화가 날 만한 상황인 거 같네요. 4. 근데, 남편분이 처음엔 미안하다 그랬다가 다시 욕하고 그러는거... 이건 역시 여자분 입장에서 짜증나고 답답할 거 같네요. 글내용과 제가 상상한 게 비슷하다면 저 두분은 같이 사시는건 어려워 보이네요.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두분은 백년회로할 운명이 아닌 듯.... 어쨌든 좀 슬픈 글이네요.
11/04/14 18:34
여자분을 떠나서 개를 발로 차고 아내 복부를 발로 차고 저런 남자도 정말 답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남자 선택해서 사는 것도 저 여자 팔자고. 개를 정말 입양한 자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솔직히 사회적으로 봤을때 약간 미친건데 자기랑 똑같이 미쳐줄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어야죠.
11/04/14 18:35
퍼옴글이지만 저 글을 올린 여자분께는 이혼하시는게 좋을 것 같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평소 남편분과 강아지가 첫째자식이라고 합의를 본 상황이라해도 막상 저런 일이 닥치니 둘의 생각차가 저리 심한게 어찌 같이 삽니까. 게다가 개vs아이가 너무 강렬해서 간과하기 쉽지만 남편분이 아내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네요. 발로 찼다고 나와있잖습니까. 계속 차서 쓰러져있었다고 나와있는데 개한테 휘두른 폭력과 아내한테 휘두른 폭력이 달라보입니다. 개를 감쌌으니까 맞아도 싸다고 보시는 분은 설마 없겠지요;;
11/04/14 18:35
남편분도 심한면이 있기는 한데...
예전에 어디서 들었던 이야기인데, 개한테 신생아 남자 아이의 중요한 부분이 물어뜯겨서 제 구실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그 이야기 보고 덜컥 겁이 나더군요! 이런 사고가 어쩌다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귀인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남편분이 정말로 잘못한 부분은 아내되는 사람에게 어찌되었든 폭력을 썼다는 점이고, 여자분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같은 사람하고는 안맞겠다는 생각입니다. 저한테는 개보다는 제 아이가 훨씬 중요하고 비교할 수도 없는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11/04/14 18:35
아무리 애완견이라고 할지라도 아이를 무는 순간 짐승으로서의 공격성을 드러냈다고 봐야죠. 동생이 생기면 질투하는 게 아이들의 습성이라고 하지만 짐승 본연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개와는 원칙적으로 다릅니다. 개를 아이로 생각한다는 여자 분의 가치관에는 동의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가 사람이 형제가 될 수는 없지요. 개가 아가를 물었다는 게 단순히 질투 차원인가요? 저는 기본적으로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것에 대해서 용납을 할 수가 없는데요. 남편 분의 반응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물론 아내를 때린 행동을 잘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요, 이해는 가네요. 내 아이가 개한테 물렸는데 아내라는 사람이 그 앞을 막아서며 개 편을 든다면 성인이 아니고 사람인 이상 속된 말로 빡칠 만하다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그래도 때린 건 잘못한 거지만, 원칙적으로 아내 분이 더 잘못했다고 봅니다. 아이를 키울 자격이 없네요.
11/04/14 18:37
남편 입장에서도 저런 여자와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 때리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개가 우리 애를 물었다고 생각하면 눈 뒤집힐거 같거든요..아마 저도 개는 때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를 와이프가 감싸면 이성적으로야 당연히 그러면 안되겠지만, 애가 개애 물려 피흘리는데 애엄마라는 사람이 개만 감싸고 있으면..일반론을 적용하기도 참 힘드네요.. 그냥 남편은 애랑 살고, 여자는 개랑 평생 사는게 낫겠네요.
11/04/14 18:37
아이를 문 개를 앉고 병원으로 간 여자..정신나간거죠.
진단서 끊은거 보세요. 정신상태가 딱 보이지 않나요? 다만, 남자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왜 여자까지 발로 때려서 엄한 위자료 물어주게 했을까요.
11/04/14 18:40
'임신 중일 때 남편에게 계속 교육한게
저는 우리집 첫째는 우리 까미이고 둘째는 우리 뱃속 아가이다라고 말했고' 이게 말이 됩니까.. 애들은 뱃속에 일을 기억한다는데 애가 섭섭하겠네요.
11/04/14 18:40
저도 저희집강아지와 10년을 넘게 살았고 그래서 강아지에 대한 관심도 많고 엄청 좋아하는데....
-_-이건 여자가 비정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아무리 그래도 지 새끼인데...
11/04/14 18:40
여자를 발로찬 남편분도 문제가 많네요.
근데 여자분이 평소에 좀 개에 오바스럽게 애정을 쏟지 않았나.. 하는게 보이거든요. 여자분이 쓴 글에서도 좀 나타나네요. 남편도 아마 그런게 평소에 쌓여서 저렇게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 그렇다고 잘한건 아니지만요.
11/04/14 18:41
글에서까지 개를 자식, 사람처럼 쓰는바람에 글보면서 상당히 헷갈리더군요..
누가 누굴 때리고 발로차고한건지.. 여하튼 제가보기엔 남편분이 정상같네요.. 아니면 저도 비정상이겠지요...
11/04/14 18:42
대개 이런 글이 자기한테 유리한 건 부풀리고 불리한 건 줄여서 쓰여진다는 걸 고려하면...
중간에 남편의 폭력적인 면도 실제로 그랬는지 글 내용 전부를 믿기는 힘들죠. 이 글만 봐선 아내 잘못이 99.99%로 보이는데 남편 입장 글 올라오면 100% 채우겠네요
11/04/14 18:44
이런글 올렸을때 항상 "양쪽 의견 다 들어봐야지 알겠다" 하시던데
제생각에도 남편입장에서 글올라오면(솔직히 아내가 저런상태이고 아이가 걱정되는와중에 인터넷에 글올린다는게 어처구니없겠지만) 답 나올거 같네요. 서로가 격한상황에서 상대의 신체부위가 자신에게 닿은것을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가기위해 <때렸다>,<찼다>등으로 미화하시는 분들을 워낙 많아서요. 발로찬건지 밀쳐낸건지도 애매하네요.
11/04/14 18:45
이혼하면 아내가 개와 아이 둘다 데려간다고 했는데
아이는 졸지에 개를 형으로 모실(?) 운명에 처하겠군요? 그것도 자기 귀를 문...
11/04/14 18:46
이거 꽤 옛날 글인걸로 알고있는데... 어제도 그렇고 갑자기 막 올라오네요;;;
괜히 논란만 만들지않을까요? 일단 여자분 무섭기까지 할 정도로 느껴져서... 남편분심정에 더 공감가긴하지만, 그래도 남편분행동도 옳다고는 못하겠어요. 누굴 비난하기보단 서로 가치관이 많이 다르고... 그간 개로 인해 쌓인 갈등이 많았다는 것, 그게 더 중요한 문제같네요. 이혼하는게 맞다고 봐요. 여자분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을 만나야할 것 같은데, 쉽지는 않겠죠. 남의 개를 내 자식처럼 키워줄 남자가 얼마나 있으려나요. 자녀계획이 없으면 모르겠지만... 개도 불쌍하고 뭣보다 애기가 불쌍... 나중에 저 사실 알면 충격먹을듯해요;;; 그래도 정든개고 생명인데, 안락사니 뭐 이런말씀은 제 개인적으론 너무하단 생각이구요;;... 제대로 교육시키고, 공존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네요. 뭐 근데 어차피 저 집안에선 이제 다 소용없는 문제 같네요.
11/04/14 18:49
웬만한 인터넷의 이런 글에는 발끈 안하는데.. 딸 둘 둔 아버지의 심정이다 보니 간만에 버닝하네요..솔직히 소아강간범 보다 더 발끈합니다..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안된다라는 대전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습 폭력도 아니고, 애엄마란 사람이 애가 귀에서 피가 나는데 개만 챙기고 있는걸 직접 본다면 저도 제가 어떻게 바뀔지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직접 된다면 앉아서 편하게 키보드 두드리는 마인드와는 전혀 다를거 같거든요. 여튼 참 제가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11/04/14 18:50
허허 이거 참, 아무리 애써봐도 저 여자분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폭력 문제는 일단 차치하더라도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자신의 아이가 피를 흘리고 있다면 어느 아버지라도 가만있지 못 합니다. 자신의 아이가 걱정이 안 되나요? 그 와중에 진단서를 떼고 인터넷에 글을 올릴 여유가 생기나요? 그러면서 아이는 자기가 데려가서 키우겠다니... 여러모로 참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
11/04/14 18:51
어느 정도까지야 이해를 해주지, 자기 자식이 물렸는데 개 걱정을 하고 있나요? 생물학적으로 저리 되나요? 신기할 지경이네요.
남편분이 잘 했다는 건 절대 아니고...그래도 역시 여자분의 입장을 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 걱정보다 개를 걱정하는 부분이 글 중간중간에 보이는 게 뭔가 무섭네요. 남의 자식이 사고를 당한 것도 저렇게 담담하게는 이야기 못 할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식이 귀가 찢어졌는데 그걸 꽃잎 떨어지는 거 보는 것처럼 잘도 말하네요. 섣부른 추측이지만 남편 분께서 많이 참고 이해하고 살다가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상황을 겪으니까 그동안 쌓아놨던 게 터져버린 것 같네요.
11/04/14 18:51
아내의 애견 사랑이 과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렇다고 남편이 잘못한 게 없느냐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내보다 문제가 더 많아보입니다. 개 차는 선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11/04/14 18:52
둘 다 미쳤네요. 자기 아이가 물렸는데 개걱정하는 여자나, 개가 애 죽인것도 아닌데 애완견과 아내를 개패듯 팬 남편이나...
우리집 개 이름도 까미라서 왠지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물론 우리 까미는 저런 일 절대로 안 일으키겠지만요. 저라면 애완견 패는 시간에 빨리 아이 응급실로 데려가겠습니다. 그 후 집에 와서 개X끼를 패줘야지요. 물론 죽지 않을만큼만. 소형견들은 발이 아니라 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몇대 쎄게 맞으면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떨어요. 근데 발로 차면? 그건 작정하고 개 죽일려고 하는겁니다. 한대만 제대로 맞아도 골로 가죠. 아이에 상처를 입힌 개는 죽여도 좋다는 분들의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그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말하긴 힘들꺼 같습니다.
11/04/14 18:53
뭐, 뒷북글이 논란이 되는 건 좋지만
개인적으로 개vs아기라는 구도로는 이야기가 안흘러갔으면 싶네요-_-; 대결이 안되는 문제죠. 상황에 따라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해야하느냐에 대한 문제지...
11/04/14 18:58
개가 신생아를 동생이라고 이뻐할 줄 알았나? 당연히 개는 새로운 개체의 등장으로 서열 싸움을 할 것이고 어느정도 자란 아이도 아닌 신생아라면 제일 첫번째 타깃이 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애견인이라면서 개의 습성도 모르다니요.
이건 애견인 vs 비애견인의 싸움이 아니라 멍청한 개주인이 애견인들을 욕 먹이는 거네요.
11/04/14 19:00
제가 생각하기엔 부인을 때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남편의 폭력성 운운하면서 나중에도 가정폭력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만약 이전에 단 한번이라도 술먹고 남편이 부인을 때렸거나 화나서 뭘 던지기라도 했으면 저 글에서 언급을 안할리가 없죠. 남편이 개를 차는데 거기 끼어들어서 육탄방어하면서 자기가 몸빵해서 맞은걸 갖고 폭력성 운운하는것 같아요
11/04/14 19:01
남자도 남자고 여자도 여잔데 여자가 더 많이 난감하네요 -_-;; 남자쪽의 잘못, 이상한 점이면 이혼 얘기가 너무 진행이 빠르다는 점. 그리고 어찌 되었든 개 정말 끔찍히 챙기는 여자인거 알면서 결혼했으면서도 여자에 대한 폭력이네요. 특히 제일 답답한 건 이혼 얘기 정말 빠르게 하네요. 사랑했던 사람인데 세상에..;;
여자분이야 뭐 익스큐즈.. 진짜 위 댓글중 아이가 나중에 이 사건을 안다면 엄청 트라우마겠네요. 좀 심한 말로 하면 내가 개만도 못한가 싶을테니 -_-..;
11/04/14 19:02
아이 다쳤다고 빡돌아서 아내를 발로 찰 인간이면 안사는게 낫습니다. 물론 개 때문에 아이가 다친 상황에서 아이 엄마가 아이보단 개를 우선시하는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해도 저런 심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수가 없죠. 어차피 여자는 개가 첫째니 아이 하나씩 양육하면서 따로 사는게 양측 모두에게 좋겠네요. 물론 저 아이아빠가 나중에 열받는 일이 발생했을때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를지도 모르지만요. [m]
11/04/14 19:05
제가 예전에 겪었던 경험이 있는데 개를 좋아하는 여자지인이 자기 개가 죽은지 6개월이 지났다고 막 우는걸
제가 좀 힘좀내라고 키운 개가 죽은건 안타깝지만 그걸로 지금까지 막 그러냐 라고 했을때 완전 개 까였죠-_-... 저는 개인적으로 개라는 동물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의 태도가 진짜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개가 사람보다 7배가 빨리 늙는건가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개가 7살이라고 막 할머니뻘이라고 다른 친구네 놀러갔을때 그 말이 좀 어이가 없어서 하루살이는 그럼 몇초만 지나도 나보다 나이 많은거냐? 라는 한마디에 친구가 막 갈구고 그랬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_-... 전 이런걸 보고 느껴지는건 애견을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 자꾸 생기고 싫어하지도 않는 개가 싫어지려합니다...
11/04/14 19:08
둘 다 미쳤네요.
개가 첫째고 아이가 둘째인데 첫째가 둘째한테 질투를 느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부터, 자기 애 다쳤는데 개부터 챙기는 여자도 미쳤지만 정말 개를 차려다 실수로 여자를 찬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아내를 찼다면 남편도 미쳤죠. 솔직히 개 한번 찬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죽이겠다고 계속 차려는 것도 좀 폭력적으로 보이구요. 하지만 막상 내 입장이라면... 개한테 총을 쐈으려나...
11/04/14 19:09
휴~ 다행이다. 내 와이프는 이렇지 않아.
남편이 개를 차고 그걸 막으려 하고 있을을때..... 아기는요? 아무리 개를 사랑해도 그렇죠 (저도 개, 고양이 엄청 좋아합니다만..) 다쳐서 피를 흘리고 있는 3개월된 아기 이야기는 요기는 싹 빠져있네요. 여성분이 개념이 없다가 정답이네요.
11/04/14 19:11
아기는 이미 병원으로 떠났고 빈집에 거품물고 죽기 직전인 개와 단 둘이 남았다면 저도 개는 우선 살리고 봤을것 같은데요..
남편 없이 제가 개와 애를 떼어 놓으려다 개를 심하게 다치게 하고 아기가 살짝 다쳤다면 저도 역시 아기를 먼저 병원에 데려갔겠지만요..
11/04/14 19:14
남편이 그 순간에 그 작은 아이를 발로 힘껏 찼더라구요
3키로도 안되는 아이라 날아갔어요 저 비명 지르고 날아간 아이를 더 차려고 해서 제가 몸으로 막았고 그만하라고 하니 저를 발로 계속 차대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남편은 키가 180이 넘고 체격이 커서 정말 맞으니까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아찔해지더라구요 ------------------------ 저글쓴이가 유리한쪽으로 썻을텐데도 남편이 문제되는 부분이 여기 하난데.... 저 서술만 보고 남편이 부인을 노리고 찬게 아니라 저개를 차려고 나오라고 발로 민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모르겠네요. 아이가 피를흘리고 있고 개가 차여 날라가니 개쪽으로 비명을지르며 달려가서 감싸는거 보고 이성을 잃고 발로 찼을것같기도하고.... 근데 최소한 아이가 개에 물려 피흘리고있는데 이러고 있는거 보면 참 부인분께 할말이 없군요.
11/04/14 19:15
제가 글을 잘 못 읽고 있는 건가요????
여자분은 아기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자가 욱해서 개를 발로찬 것은 뭐 그렇다 쳐도, 지금 아이가 피흘리는 상황에서 날아간 개를 패 죽이러 가는건 정상이예요? 아무리 아이가 우선이고, 이미 귓볼은 찢어진 상황인데 거기서 개를 패죽이려는 남편을 말리는게, 그게 개 편을 드는건가요?? 무익한 살생을 막는 것 이자나요.............. 전 여자가 미쳤다기 보다는, 남자가 심하게 다혈질 같은데...........요..?? 그리고 남편이 병원에 데려 간 상황에서, 부인이 죽어가는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 들렀다가 간 것이 큰 잘못인거예요?
11/04/14 19:15
글을 읽어보니 아이가 귀를 물려서 피가 날때는 비명을 안지르고 개가 발에 차여 날라갈때는 비명을 질렀나보네요.
그리고 남편은 개에 대한 화때문에 그 상황에서는 개만 보여서 발길질을 했겠죠. 친구들끼리 주먹다짐을 할때도 옆에서 말리는 사람이 엄하게 맞는 경우가 많이 있듯이요. 부인께서 최대한 자기에게 유리하게 글을 작성한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는 저 글에서 부인분께 공감이 가는 점이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첫째 아이가 질투심이 생겼다고 자기 동생 귀를 물어뜯는 행위를 하지는 않죠. 첫째 아이로 개를 낳지 않는 이상은..
11/04/14 19:15
저 집안에서 우선순위란
1. 개 2. 아이 3. 남편 되겠습니다. 이혼하는 것이 맞죠. 급한 상황이 오면 아내는 남편보다 개를 우선할 수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자신의 자식보다 개가 우선인데, 피 한방울 안 섞인 남편은 등급외의 존재가 되겠습니다.
11/04/14 19:16
글 보니 제대로 정신나간 여자네요.
남편의 폭력도 보면 위의 분들이 답글 달아 주신 거 처럼 남편의 의도해서 부인을 폭행했다기 보다는 말리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폭력이 행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저러한 상황에서라도 부인을 폭행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용납 할 수 없다는 것은 저의 생각으로는 그저 키보드 상의 이론일 뿐입니다. 개가 첫째고 자기 아이가 둘째다 라고 스스로 언급한 부분에서 부터 이미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11/04/14 19:17
예전에 동물 카페에서 활동할 때도 애견인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이렇게 애견인들에 대한 편견이 하나 둘씩 늘어만 갑니다.
11/04/14 19:17
개가 아기를 물은것 보니.. 근본적으로 개 교육이 잘못된것 같네요.
천하에 멍청한 똘추견이 아닌 이상 아기가 주인의 자식이라는걸 본능적으로 알아 봅니다. 애시당초 개가 자신을 사람보다 서열상 위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암튼 사람 물었으니 저 개는 안락사 시켜야 겠네요. 빼도 박도 못할듯요. 저 여성분 평소 저 개를 어찌 키웠을지 안봐도 훤한;;;
11/04/14 19:20
좀 비약이긴 하지만, 저자리에, 개가 아닌 '옆집남자' 나 '프라모델' ..혹은 '명품가방(?)' 등이 치환된다면, 남자의 행위가 그렇게 이해 되지 못하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를 키운적이 있긴 합니다만, 애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저 상황에선 똑같이 느껴질 것 같아서요.
11/04/14 19:24
개 편드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아서 글 안쓰려고 했는데.... (분명한 건 저도 아가가 먼저입니다 ㅠㅠ)
여자분 어조가 개도 자식으로 받들고 무조건 오냐오냐하는 느낌이라 반감이 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저도 그렇고요..) '상황'으로만 보면 아주 이해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따지고보면 잠재적인 위험이 있어서 그렇지, 개가 내던져져서 생명에 위험이 생길만큼 큰 잘못은 한 건 아닌게 사실이구요. 남편분은 쌓인 것도 있었을테고 심정적으로 이해되지만 개가 죽을정도로 폭력적인 반응은 너무 과했죠. 개도 생명입니다... ㅠㅠ 여자분은 자식같이 키우던 개가 그렇게 되었으니 충격받은 상황이었을테고, 이미 남편은 가버렸고 애기 챙길 겨를이 없었겠죠. 눈 앞에 죽어가는 개가 있는데 개를 나몰라라 할 순 없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 후 대처가.. 아주 밉살스럽긴하지만 여자분도 자기 입장에선 충격이 컸겠죠. 그렇다고 여자분도 현명한 대처를 했다고 보긴힘들고... <개vs아기>로만 보면 여자분이 천번이고 잘못한게 맞지만.. 상황으로만 보면 아주 이해 못할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치만 서로 이해할 것도 없고 그냥 헤어지는게 맞을듯. 애기도 여자분에게 가는 건 아닌듯하고요.. 근데 2008년도 글이라던데... 이미 그분들에겐 과거일텐데 이리 왈가왈부해도 될지..
11/04/14 19:26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상황이였다면 저도 저렇게 했을것 같네요. 제가 애완동물을 키워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 여성분은 정말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11/04/14 19:26
여성분이 미친거까지는 아니고, 사회통념과 거리가 먼 가족의 범위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감정적으로는 이혼해도 재혼은 힘들겠다 싶군요. 너무 우리나라의 통념과 먼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니까 과연 여성분은 저 개가 자기를 물어도 남편에게 "나는 괜찮으니까 까미 다치지 않게 해줘" 이럴수있을까요. 아마 이기적인 심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있어서 금방 낳은 자기 아이보다는 6년동안의 정이 있는 강아지가 더 소중하다고 여긴거겠지요. 전체적인 상황보다는 나에게 소중한 것을 먼저 챙긴거라고 변호하고싶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통념과 떨어지면 미친거라고 봐야할까요. 미치다의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네요. 물론 남편의 폭력적 성향을 보고 이혼하겠다면 합당합니다. 그러나 저 분이 애기를 데려가서 다시 키우는 건 제발 자제하셨으면 싶네요. 모든 생명체는 신생아부터 조금 자랄 때까진 보호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저 여성분은 그게 어려울 거 같구요. 별도로 가족의 범위에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는군요. 결국명확한주장없이 고민만하는군요. 양질의 토론에 기여못하는 한심함..
11/04/14 19:27
애완견이 주인집 아이에게 공격적 성향을 보여서 치료를 하는 프로를 (오래되서 프로 이름을.ㅠㅠ) 본적이 있는데요. 주인이 아이 보다 애완견을 더 이뻐해서 아이를 자신보다 서열를 낮게 봐서 그렇더 군요. 고치는 방법이 의외로 간단해서 놀랬는데. 주인이 퇴근하고 오면 항상 아이 먼저 안아 주고 이뻐해 주더라구요. 참 쉽죠..
1. 개 2. 아이 3. 남편 되겠습니다. 이혼하는 것이 맞죠. (2) !!
11/04/14 19:28
이글은 개에 대한 논란글이 아니라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것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님들은 아내가 개를 우선시한다는 이론에 끼워맞추기 위해 아내가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맞아 쓰러졌다는 부분을 "아내가 자기한테 유리한 방향을 글을 썼다 저건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하시네요. 이건 그냥 아내쪽 입장은 아얘 믿지 않겠다. 귀를 닫아버리겠다 라는 입장이시잖아요 누구말이 맞는지는 당사자만 아는건데요. 난 애견인도 아니고 개 키워본적도없어서 저러는거 이해는 안갑니다만은 아무리 그래도 진짜 아내를 때린 남편의 폭력은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이성을 잃고 개를 떄린건 그렇다해도 어떻게 자기 아내를 때리냐구요. 화를 못참는 성격인거같은데 저러면 여자도 당연히 무섭죠. 산후조리도 안끝난 자기 아내를 때리다니. 그런데도 남편의 입장이 이해가간다고요? 떄린게 이해가간다는건 폭행이 상관없다는 말이잖아요... 근데 맞았다고 쓴 부분은 못믿겠다느니...와..정말...여러분들 너무하네요. 그래요 이런말 한 내가 다 잘못입니다.
11/04/14 19:30
일단 저 글이 저 여자분이 작성한 일방의 주장임을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말 남편이 본인을 그렇게 때렸는지는 판단유보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 여자가 올린 자기글에도 자기의 잘못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 상황이 아무 잘못없는 자신을 남편이 일방적으로 때렸다라는것도 신빙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개가 맞은걸 보고 눈이 뒤집힌 여자가 남편에게 달려들었다가 남편이 밀쳤을수도 있는거고 위에 추론한대로 개 때릴려고 하는걸 저여자가 몸으로 막는 바람에 여자가 대신 한대정도 맞은걸수도 있고요.
저 여자 주장만 가지고 남편을 비판하긴 좀 이르죠. 다만 저 여자는 자기가 쓴 글에도 자기잘못이 다 드러나고 있으니 비판당해도 할말이 없는 수준이긴 하네요.
11/04/14 19:32
본문 글 발췌)
임신 중일 때 남편에게 계속 교육한게 저는 우리집 첫째는 우리 까미이고 둘째는 우리 뱃속 아가이다라고 말했고 첫째 아이 가 둘째 아이 생기면 질투도하고 동생 괴롭히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작은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이거 정신병자 아닌가요? 아무리 애견가래도 정도가 있지
11/04/14 19:33
저도 저희집개 12년 키운 입장에서 보자면 일단 둘다 미친같지만 여자가 훨씬
미친쪽같네요 진짜 애기가 있다면 개는 키우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11/04/14 19:36
다른 모든건 양자 말을 들어봐야겠지만 본인이 서술한 글임에도 본인 잘못을 모르는게 보입니다. 갑갑합니다 -_-;
그리고 전 제 자식이나 부모님이 맞거나 위협적인 상황일 경우 물불 안가릴 것 같습니다만.. 상황분석이요? -_-;
11/04/14 19:37
상황 정리하자면
자신의 아이가 다쳤는데 오히려 아이에게 괜찮냐고 달려가지 않고 오히려 발로 걷어 차인 개가 더 걱정되어서 남편 말리고 달려드는 모습 그거 보고 흥분한 남편 발갈질로 아내를 구타 ( 여기서 남편은 흥분할 만하죠 순간적으로 욱했겟죠) 그리고 사람을 물은 개는 병원으로 보내야 되는게 아니라 안락사 시켜야 함에 불구하고 여자는 병원에 무조건 데려가게 하고 살렸음. 그후 남편은 자신의 아이 보다 개를 더 챙기는 아내의 모습 보고 개빡침 그리고 이혼 크리 갈 위기.. 솔직히 누구 하나 옹호할 생각없지만 저여가 너무 문제있네요 자신이 낳은 아이가 아니라고서 개가 더 중요하다니-_-;;;; 사람을 물은개는 안락사 시켜야 된다는.. 귓볼 이 떨어져나갈 정도면 치명적이니 입장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저상황에 저 남자의 입장에 쳐하면 자신의 아들 딸 보다 개를 더 챙기는 모습 보고 빡치지 않으신가요? 괜찮냐고 챙겨주기는 커녕 오히려 개를 더챙기는 모습 보면 얼마나 빡치겠습니까??
11/04/14 19:38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가 다양성을 인정한다지만
저 여자분 옹호하는 피지알러 분들도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군요 .. 자기 애가 개한테 물어뜯겨서 귀가 덜렁덜렁 거리는데 그럴수도 있지 라는 마인드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마인듭니까 2008년 글이고 다 끝난 일인데도 지금 괜히 열불나네요 ㅡ ㅡ^
11/04/14 19:38
몇 달전에 정말 손바닥 만한 개에게 손을 물려 본적이 있는데,
정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생각보다 훨씬 아팠습니다... 아마 그 아이는 아무리 어리고 자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평생 개 근처에는 가지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엄마의 이론에 의하면 까미 "형" 이라고 불러야 겠네요. 그 집안 막내니까요. 이거 정말 무슨 X 소리인지...
11/04/14 19:40
자기 배로 낳은 자식이 피가 흐르면 먼저 그쪽으로 가는게 정상일것 같은데
저분은 맞은 개한테 달려갔다는거 자체에서 뭐... 취향이나 가치관의 차이는 존중해야겠지만 적어도 다시는 아이를 낳거나 키우지는 않으시길 바라네요
11/04/14 19:41
일단 아내분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해서 남편분에게 감정이입을 해보면.
자신의 아이가 다친 순간 남편은 부성애가 작용해서 자신의 아이를 해친 개에게 응징을 가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개를 감싸는 순간부터는 아내는 자신의 가족이 아닌 자신의 아이를 해친 까미의 동업자가 되어버린거죠.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그전부터 남편에게, 개를 사람만큼 중시 하는 아내의 태도에 대해 불만이 좀 있지 않았었나 싶네요.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아이가 다친게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1/04/14 19:42
이것보다 더 심한 이야기 예전에 들어봤었는데...
남자아이를 키우는 집이었는데 보통 어릴 때 벗기고 키우기도 하잖아요. 그러다 어느 날 애완견이 아이의 거기를... ;;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는 아이가 좀 자란 다음에 키우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전 아무리 봐도 개랑 아기랑 같이 키우는 사람들이 생각이 있는 건가 싶습니다. 가끔 개가 아기를 구한 이야기도 떠돌곤 하지만 그게 흔한 일이 아니기에 미화되어서 퍼지는 거겠죠.
11/04/14 19:45
일단 위에 종특 운운한건 수정했습니다.
뭐 분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일단 저도 남자입니다. 남자와 여자랑 같은 상황에서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그냥 말하고 싶었던거였는데.. 여자는 감정을 중시해서, 뭐랄까 폭력을 당한 여자의 시각에 자신을 투영한다고 해야하나 ? 여튼 그런 느낌이고, 남자는 이 사건 전체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보다 중요시 하는 그럼 차이를 말하려던 거였습니다. 흔히들 그러자나요. 남자는 공감각적 사고를 잘해서 주차를 잘하는데, 뭐 그런걸 종특이라고 표현한 거였는데, 논란이 되는 것 같아서 급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11/04/14 19:46
다시 읽어봐도 남편이 아내를 의도적으로 폭행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흥분한 남편이 개를 차서 멀리 날아간 후에 다시 개를 때리기 위해서 달려들었는데, 그 개를 때리려는 남편과 개 사이에 이 글쓴 아내분께서 끼어들어서 때리지 말라고 몸으로 막는 과정에서 아내분이 개를 향한 폭력을 상당부분 몸으로 막은 것 같네요 그러니까 아이보다 개를 우선시한다고 아내를 폭행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식을 물어뜯은 개를 끝장내려는 과정에서 아내분이 대신 맞으신 것 같은데, 솔직히 어떤 개가 내 아이를 물어뜯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다행히도 중간에 그 개를 잡아 아이가 위급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 선에서 끝났다면(이 경우 귓볼이 찢어진) 자기 자식에게 위급한 생명의 지장이 없는 한은 개부터 때려죽이는게 정상적인 순서 아닌가요? 어떤 경우에도 사람 무는 개는 즉시 안락사시켜야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이 경우는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고, 더군다나 자기 자식이라면 즉각적으로 때려 죽이는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11/04/14 19:47
진단서 떼어놓았다는 것 부터가 제정신은 아닌거죠.
그리고 어머니라면 모성본능이라는 것을 모두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없는 사람도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11/04/14 19:48
저는 개를 안 키워서 이 여성분 정서가 이해는 안 됩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미 아이를 데리고 병원 갔고 개는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일단 몸 추스려 개 데리고 병원 간 것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남편이 처음에 사과했다고 나옵니다. 제가 남편이면 딱 하나 말고 사과할 일 절대 없습니다. 그 하나는 폭력이고요. 아무리 상황이 소위 "빡칠" 상황이지만 자기 아내를 저렇게 때리는 것도 끔찍한 일입니다. 여성 쪽에서 피해를 과장했다는 것도 지나친 해석 아닌지요? 아이가 크게 다친 건 아닌 상황에서 한 행동이니, 남편이 정말로 아내를 구타했다면, 남편 쪽 죄질도 결코 만만치 않게 나쁜 것으로 보이는데요.
11/04/14 19:49
이거는 남자 여자의 구도인 상황도 절대 아니고
상황이 바껴서 여자가 개 처죽일려고 해도 남자가 개 보호한다고 해도 저 남자가 아니죠 저 정신병자는 맞아 죽어야 될 일이죠 남자 여자 구도로 왜갑니까 이해가 안갑니다
11/04/14 19:49
남자던 여자던 결혼상대 고를때 성품이 중요한건...
자기한테 개념없이 구는건 애정으로 버틸수 있어도 부모님이나 자식한테 그렇게 구는건 도저히 못견디기 때문이죠.
11/04/14 19:49
한쪽만의 글이라 정확한 판단은 힘들겠지만,
만약 제 아기가 개에 물려 피흘리고있으면 개 쳐 죽입니다. 이혼해야 할꺼같습니다. 가치관의 차이가 엄청 크네요. 부인입장은 같은 첫째 둘째지만 남편입장에선 내 애가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건데.. 물론 아이는 아빠가 데려가야 하겠구요.
11/04/14 19:51
뭐 여성분 말대로 첫째가 까미 둘째가 아기라고 생각한다면 까미를 챙긴것도 이해가 가긴 하네요.
저 여성분 생각대로 대입을 해보면 첫째가 둘째에게 질투를 느껴서 얼굴을 할퀴고 피가 흐르는걸 자신의 남편이 걷어차고 흥분해서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둘째는 남편이 이미 병원에 대려간 상황이고 첫째는 생사를 오가고 있다면.. 당연히 첫째를 병원에 대려가긴 하겠죠. 여성분의 전제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긴 하지만요.
11/04/14 19:54
자기가 배 아파 직접 낳은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모성을 느낄 법 하건만 저 여성분은 우선순위가 개>아기군요
그럼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남편분이랑 같이 못 삽니다 개랑 같이 사세요, 아기는 데려갈 생각 하지 마시구요
11/04/14 19:56
어우 글 다 읽자마자 미로 시작하는 세글자가 나오던데...
남편 입장에선 까놓고 말해 아내 너도 남, 개도 남이고, 자식은 우리(나+너) 아이인데 아내의 개가 내새끼한테 해코지하는걸 가만 두나; 남편이 애를 밖에서 나아온것도 아니고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네요. 평생 개랑 살지 왜 결혼하는지 모르겠네 이 글에서 제일 무서운건 남편은 애 데리고 응급실 간 동안 저 여자는 개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와우;; 마지막에 애 데리고 혼자 살려고 해도... 문장 보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개보다도 다음 취급한 주제에 감히 애 데려갈 생각을 하다니;;
11/04/14 19:56
정말 무서운건 저 여자가 특수한 케이스 일수도 있지만
애견사이트나 여초사이트에서는 저런 여자 쉴드 친다는건데 여자 남자를 떠나서 배우자가 개(개가 아니더라도 애완동물)를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배우자라면 결혼할때 심각하게 고려를 해볼 사항이겠군요;;
11/04/14 20:01
개인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행위를 극도로 혐오하기 때문에 글 초반부를 읽으면서 심정적으로 여성분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근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뭔가..' 싶은 마음이 조금씩 들다가..
"저는 우리집 첫째는 우리 까미이고 둘째는 우리 뱃속 아가이다라고 말했고" "첫째 아이 가 둘째 아이 생기면 질투도하고 동생 괴롭히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작은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에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오래 전 글이라니 이미 결론이 났겠지만, 그냥 이 분들은 이혼하는게 맞겠네요. 애기는 남편분이 기르는 게 당연하다고 보구요. 아내분이 기르다가 '첫째 까미'한테 애기가 또 물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11/04/14 20:02
와 진짜 왠만하면 로그인안하는데 로그인하게 만들어주시네요
개를 처음부터 인정하지도 않았겠지만 '내 아이를 물었다' 이 부분 이후로는 뭐 저 남자분이 생불같아 보이네요 그냥 개를 바로 죽였을꺼 같네요 그걸 보호하는 여자? 도대체 왜 같이 살아야하는거죠? 개랑 한이불 덮고 자고 개를 낳지 자기 쾌락을 위해서 애기를 낳은건가요? 생명이 다 존엄하다고해서 사람과 개의 생명이 동일시 되어야하나요? 애견가가 아니라서 도저히 이해자체가 안됩니다 저 남자분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도..
11/04/14 20:03
여성분이 쓰신 글이니 틀림없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글을 썼을텐데..
(가령 '저를 계속 발로 차고..' 이 부분.. 아마 개를 차다가 여자가 몸으로 막으니까 한두번 관성으로 찬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편을 들 수가 없는 이유는 글에서 느껴지는 여자분의 생각이 너무나 비정상적이기 때문이겠죠? 자기가 낳은 태아가 개한테 물려서 피가 나는데도 개 걱정을 하다니..;
11/04/14 20:06
본문중 일부
"이런 일로 이혼한다는 것도 우습지만 남자들 한번 폭력 쓰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못고친다는 것 하며" 남자는 평생 못고치는데, 그놈의 개는 한번 물어도 다시는 안물도록 죽을 때까지 고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개만도 못한 학습능력을 가진 남자인가요 후덜덜;; 사람보다 개를 믿는 본문글 여자분의 센스에 기절할뻔 했네요
11/04/14 20:07
기본적인 교양? 상식이랄까, 그런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요.
무엇이 맞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 상태가 되어버리는 일들 말입니다.
11/04/14 20:11
물에 빠진 개와 인간중에 개를 구하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 반대편의 사람들 생각도 존중해 주었으면 합니다. 개와 인간을 동일한 인격체로 인정한다면, 반대로 인간과 개를 동일한 개체로 인정해 주면 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아내는 개를 생각하듯이 남편을 이해해주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아내의 입장이, 개와 사람은 똑같다입니다. 남편의 입장은 개와 인간을 똑같게 생각하는 아내를, 아내 생각대로 개와 똑같이 생각해 주었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그런데 남편은 자식을 무는 개를 인간이 아니라, 죽여도 상관없는 짐승으로 판단할 수도 있죠. 남편은 자기 아이가 물리는 순간까지도 아내의 뜻대로 개와 아내를 동일시 해주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편할 겁니다. 단지 인간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를 해아는 짐승으로 판단했다는 것만 다를 뿐이라고..... 인간의 존엄성과 개의 가치를 동일시 하는 사람들은, 만약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들 뜻대로 개와 동일한 가치로 당신들의 인격을 대해준다면 어떻지 궁금합니다. 단지 인간의 가치가 아니라, 가축이나 짐승의 가치로 말입니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처럼, 피해는 주지 않고 말입니다. 그냥 옆에 비둘기가 돌아다닌다고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옆에 개가 한마리 더 지나간다고 속으로 생각한다면, 그게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인간의 존엄성이 개와 동일시되는 것이 모욕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듯이, 그런 사람들을 개한마리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게 모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게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도 피해의 유무와 상관없이, 인간의 인격이 동물과 동일시 되는 것이 모욕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11/04/14 20:14
아이를 가진 부모입장에서(저도 개는 엄청 귀여워하고 좋아하는데 부인님이 반대해서 못키우고 있습니다만)
애가 문 모서리에 머리만 부딪쳐도 문을 뽀개버리고 싶어지더군요. 저도 제 조카가 문 모서리에 쿵 하고 찍을때까지는 놀라긴했는데 전혀 다른 심정.. 가슴에서 불이 치솟아요 정말. 그런데 신생아 귀를 개가 물어뜯어서 찢어졌다... 전 저 남편처럼 저도 할거같은데요. 그리고 아기일때는 아마 비명을 질렀는지는모르겠는데 개를 보며 비명을 지르며 달려드는 내 부인에게 폭력은 행사안할 자신은 있습니다만.. 당장 다음날 이혼하겠습니다. 나 없을 때 개와 내 아이중에서 누구를 구할지가 뻔히 보이는데 못 믿을 거 같네요.
11/04/14 20:18
첫째가 까미 둘째가 배속의 아기 이 소리 할 때 남편분은 뭔 개소리하나 속으로 생각했을듯....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할 말이 없으니 그냥 넘어간듯한데 외국처럼 정원있는 단독주택에서 개풀어놓고 키우면 모를까 발발거리고 돌아다니는 조그만 개를 감옥같은 아파트에 가둬놓고 애랑 키운다는거 자체가 개나 아이 모두에게 고문이 아닐지.. 애시당초 같은 종교인끼리 결혼하듯이 애견인들끼리 결혼하는게 좋았을듯합니다. 가치관의 차이라 토론이나 합의로 결론을 낼 수 없는 문제니까요. 저 본문과 같은 상황처럼 개가 아기 뜯어물고 있으면 저라도 걷어찼을듯....
11/04/14 20:19
와 화나네요.
얼마전에 박지성 선수 골넣을때 기뻐서 댓글달려고 로그인하고 오늘은 욕하고싶어서 댓글달려고 로그인합니다. 사람은 사람이고 개는 개죠. 다 본분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혼해서 아이는 왜 데리고 살겠다는 겁니까? 개를 먼저 돌볼거면서 어처구니가 없네요.
11/04/14 20:20
본문에 있는 여자분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사실입니다만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전국에 저 분만 있는 것도 아닌데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이렇게 십자포화를 날려야 될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1/04/14 20:20
근데 다시 한번 글을 읽어봤는데
저 여성분은 상황의 이유나 정황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자기가 생각하고 느낀것만 고려하는 스타일이군요. 이러신 분들 많이 봐왔는데.. 저 여성분에겐 아무리 설명해줘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겁니다. 저 여성분의 머리 속엔 오로지 ' 남편이 날 때렸다'' 남편이 날 때렸다''남편이 날 때렸다'뿐일거에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따위는 관심도, 고려할 능력도 되지 않을거라 봅니다. 이혼이 답이에요..;
11/04/14 20:22
어짜피 비생산적인 분란글이 될 게 뻔한 이런 글을 도대체 어떤 이유로 퍼오시는지 모르겠네요.
'자, 내가 불판 깔았으니 너네 한 번 싸워봐라' 하는 것도 아니구요.
11/04/14 20:24
집에 아기가 아파서 주사만 맞춰도 정말 눈물이 날때가 있습니다
근데.... 아기를 문 개라구요!!!! 절대 아빠가 폭력성향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어휴 이혼이 답이고.... 제발 아이는 아빠가 길렀으면 합니다
11/04/14 20:24
어디 싸이트에서 보니까 기르던 개랑 모르는 사람이랑 물에 빠지면
사람 죽게 놔두고 개를 구하겠다는 정신병자들도 많던데 그거에 비하면 이건 양반 아닌가요? 개 좋아하는 부류들은 개도 가족이라하던데 아무리 개가 좋아도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인명이 경시되고 인성이 타락한 세상이라지만 사람값이 개값이라니요. 사람 아닌 것을 사람취급 하려는 게 애니 여캐랑 결혼하는 인간들이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구요. - 우리 아가라면서 지하철, 식당 등 공공장소에 떳떳하게 개 안고 들어오는 사람 - 기르던 개랑 모르는 사람이랑 물에 빠지면 사람죽게 놔두고 개를 구하겠다는 사람 - 자기 아이를 물어뜯은 개를 때렸다고 이혼 운운하는 사람 - 애니 여캐랑 결혼하는 사람 사람 아닌 것을 사람 취급, 그 이상 취급한다는데서 다 똑같은 부류들 아닌가 합니다.
11/04/14 20:30
최소한 남자는 미친 게 아니라 빡친 거죠. 이것만큼은 확실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도 빡쳐서 엄마한테 물건 집어 던진 적이 있습니다. 평생 상놈의 후레 자식이란 말을 들을 자격이 되겠죠. 솔직한 심정으로 애 귀 뜯겨 나가고 개를 퍽 찬 다음에 "깨갱깨개갱" "여보 까미한테 왜 그래?!?!" 하면 저도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11/04/14 20:36
우유부단하면서도 욱 하는 성질이 있는 남자와 아이 키운다는게 얼마나 온 신경을 다 써야 되는 일인지 모르는 여자의 합작품이네요.
발로 여자를 계속 차댔다고 한 걸 보니 순간의 화도 그렇고 그 동안의 갈등이 그만큼 컸다는 얘긴데, 아마도 개를 그렇게 대우하는 여자가 탐탁치 않으면서도 마음이 약해 끌려다니며 속으로만 쌓아가는 와중에 일어난 일인듯 싶습니다. 남자가 자기 부모 집으로 가서 처음엔 미안해 하다 어느 순간 다른 태도가 되었다는 걸 보면 역시 그런 성격의 남자가 자기 쪽 식구들 말 듣고 금방 그렇게 바뀐 듯 합니다. 애초부터 신생아와 개를 한 집안에 둔다는거 자체가 잘못된 시작입니다. 여자는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맥을 전혀 못 짚고 있네요. 귓볼을 물려서 다행인게 아니라 다른 곳을 물렸다면 아이 인생 자체가 바뀔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끔찍해 해도 모자랄 판에 단순히 '아이는 죽지 않지만'이라니........ 화 나고 마음에 안든다고 여자를 발로 계속 찬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만, 아직 어린 아이들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개 목줄 안 매고 좋다고 돌아다니는 인간들 보면 당장 달려가서 멱살 잡고 몇 방 갈기고 싶은 걸 늘 참습니다. 하물며 눈 앞에서 내 애를 물어뜯는 개라? 결혼 전 잠깐 자취할 때 개 몇마리 키우면서 참 좋아했고, 노년에 와이프랑 이런 개 저런 개 꼭 키우면서 살자 도란도란 얘기 나눌 때 있습니다만, 저 같으면 찰 것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밟아 죽여 버렸을 겁니다. 미친놈이라 욕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런 상황이 눈 앞에서 벌어진다면 가차 없을 것 같습니다.
11/04/14 20:37
예~전에 사귀었던 친구가 끔찍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과였죠.
그 친구 집 놀러갈 때 마다 전 고양이 털로 인해 코 가려움과 재채기에 시달렸고 벗어 놓은 옷에는 털이 잔뜩 묻어있고 손등에는 항상 할퀸 상처가.. 어쩌다가 2세 이야기가 나와서 아기 낳으면 고양이는 어떻게 할거냐고 털로 인한 이것저것도 그렇고 할퀼수도 있으니 신생아 때는 어디 보내야 하지 않을까 말했더니 어떻게 사이를 갈라 놓을 수 있냐며 길길이 뛰며 화내더라고요. 얼마 못가 헤어졌습니다. 흐흐
11/04/14 20:44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모성애라는 게 있는데 저 본문도 전혀 믿기지가 않구요 (자작글 의심합니다)
저런 정신병자 여자를 두둔하는 리플들이 있다는 사실에도 소름이 끼칩니다. 왜 세상이 이렇게 됐나요? 개값이 올라간 건가요? 사람값이 떨어진 건가요? 아무리 인간이 타락해 간다지만 왜 인간과 개 사이에 경중을 달아보려 하나요? 이게 취향, 상황 운운할 상황인가요? 아무리 개가 좋아도 정신들 좀 차리세요. 개에요 개. 짐승이라구요. 자기 아이를 물어뜯는 개는 패죽여도 시원치 않을텐데요
11/04/14 20:52
저 여자가 개와 산책을 나가다가 아기데리고 산책나온 여러분과 마주쳤습니다.
개가 여러분의 아기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개를 찼습니다. 그랬더니 여자가 "아니 왜 우리 애기를 발로 차요? 나한텐 자식이에요. 울 애기가 그쪽 애기보고 놀래서 먼저 물었으면 일단 떼어내야지 발로 차면 어떡해요" 라고 합니다 이걸 당하면 아기가진 부모로서 심정이 어떨까요? 전 진심으로 분노하고 또 무섭네요.
11/04/14 20:55
여자야 뭐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게 있으니 넘어가고
남자도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개를 찬 것은 당연히 그럴수도 있다지만 분노로 아내까지 발로 걷어찼다는건 이해하기 힘든데요. 아이를 먼저 병원으로 데려가는게 중요한게 아닌가요 아내에게 폭력을 가한건 좀 심각해 보이네요.
11/04/14 21:01
이혼하고 여자에게 아이를 맡긴다면 소름끼치네요......
한 10년정도 지나서 아이가 '엄마 내 귀에 왜 상처가 있어?'라고 물어보면 '그건 개가 네 귀를 물었는데 엄마는 소리를 지르면서 개를 떼어놓으려고 했어, 그래서 상처가 생긴거야. 너 상처 생기고 엄마는 너를 태워서 병원에 갔고, 니 아버지란 사람은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더라..네 아버지는 개만 있으면 되^^난 너와 XX가 있으면 되고.' 그 전에 아이가 더 다칠수도 있겠지만요.. 저기서 이성을 찾는 사람은 얼마 없을겁니다. 자기 아이가 다치기라도 하면 정말 손살같이 달려오는게 우리들의 부모님들입니다. 그 상태에서 부모님들은 이성을 잃고 오십니다. 거기서 이성을 찾는 사람은 부처나 예수정도 되는 사람 같습니다.
11/04/14 21:02
남편이 개 키우는 것에 대해 전부터 불만이 쌓여 있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 그걸 떠나 저도 여성분 반응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빡칠만한 상황의 연속입니다.
11/04/14 21:09
석달 밖에 안된 내 애가 개한테 얼굴을 물어뜯기고 있어서 달려가서 뻥 찻는데 아내가 애가 아니고 개를 챙긴다? 저라도 빡칠것같네요.
11/04/14 21:15
열한살, 세살 아들 둘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제가 저 상황이 된다면 저 남자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애엄마는 물론이고 아들 둘한테도 손찌검이나 욕설 한번 한적 없는 사람입니다만, 저 상황이라면 이성을 잃을 것 같습니다.
11/04/14 21:18
애 키우는 사람이면 흥분하는게 당연하지요.
어쨌든 남자가 여자 때린건 잘못했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자기 아이를 지키려는 마음은 있는거 같으니 아이는 아빠가 키우고, 여자분은 개 키우고 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사람이 인간관계가 제대로 될리 없어요. 그냥 개 키우고 혼자 살아야죠.
11/04/14 21:21
전 아무리 그래도 산후조리 중인 아내에 대한 폭력은 이해가 안 되네요.
남초 사이트라 그런건지... 상황에 따라 폭력을 쓸 수 있다는 분들이 보여서 좀 놀랍네요. 그 대상이 아이 낳고 몸 푸느라 약해진 아내에게 말이죠.
11/04/14 21:29
완전 광견병 걸린 여편네 구만............
아저씨와 아기를 위해서 이혼이 정답일듯 제가 볼땐 아주머니가 잘못한거 같네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식이 1순위 지 집에서 키우던 개가 1순위? 이건뭐.... 쯧쯧
11/04/14 21:35
이야기 들어보니 이분 갓 아이를 낳은 분 같은데..
아무리 강아지가 아이를 물었고 강아지를 챙겻다고 해도 순간적으로 강아지를 치려다 부인을 친것도 아니고.. 계속 부인을 발로 차면서 욕을하다뇨... 앞뒤를 떠나 이혼해야죠.. 뭔가요.. 산후조리 하는 부인에게 저런 발길질이라뇨..
11/04/14 21:40
여자야 뭐 할 말 없고, 남자도 잘한 건 없지 않나요? 자기 아이가 다쳤는데 아이가 아니라 개부터 눈에 들어오는게 제대로 된 부모가 맞는지... 제대로 된 부모라면 순간적인 화를 푸는 것보단 아이 걱정부터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홧김에 한번 걷어 찬 것까진야 이해하겠지만 그 이후에 끝까지 개하고 아내를 두들겨 패는 모습을 봐선 아이에게 있어서도 아버지로써 잘해 줄 사람 같진 않습니다.
11/04/14 21:44
여자가 그럼 어떻게 행동해야 했을지 하는 좀 재밌는 생각도 나네요..
1. 남편이 개를 때린다. 여자도 와서 같이 때린다. 2. 남편이 개를 때린다. 여자는 남자가 때리는 동안 아이를 데리고 갈 채비를 한다.(그 와중 들리는 깨갱소리) 여보 병원갈테니 (깨갱) 계속 때리고 (깨갱) 있어 3. 남편이 개를 때리는 걸 지켜본다. 더 때려! 개가 죽을 때까지 지켜본다. 어느새 개가 깨갱 소리를 멈추고 숨을 거둔다. 부부는시체를 은밀히 처리한다. [m]
11/04/14 21:44
어디까지나 남편이 아내를 계속해서 때렸다는 게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는, (우선 개를 차려고 하는데 아내가 막아서 1~2차례 맞은 경우는 남편잘못은 전혀 없다고 보이고) 남편도 문제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아내가 잘했다는 건 전혀 아니고, 어머니 자격이 모자란 이상한 여자란 건 변함이 없습니다. 개 키우는 입장이라도 이해가 될 사안은 아니네요. 전형적인 개키우면서 민폐끼치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자기 애를 물어도 저러니 남의 애 물거나 하는건 얼마나 우습게 생각할까요? + 위에 어떤 분이 적으셨던데 전 물에 빠진 제 개를 구하는 사람입니다만 이건 전혀 이해할 수 없네요. 사안의 경중을 전혀 구분 못하시는 듯.
11/04/14 21:45
남자가 평소 개한테 질투를 느낀것같네요
개보다 프라이어러티가 낮은 한마디로말해 개만도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느낌... 다만 여자는 그사실을 전혀 눈치못챘고요... 그리서 욱하는 심정에 남자가 개를 잡은것같네요 여자는 개보호하다가 졸지에 맞아서 폭력 어쩌구 오버하는것같고요 결국은 그냥 부부싸움한거라고 보입니다 크게 사회적으로 중요한일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m]
11/04/14 21:45
웬 댓글이 이리 많나 싶어 클릭해보니 어이가 없다 못해 어의까지 없는 사건이군요...
남자: 저 글만 봐서는 개를 차려고 한건지 여자를 차려고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결과는 아내를 때렸으니 잘못했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욕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여자: 죽일女 라고 해주고 싶을 정도네요. 애완동물을 가족 같이 여기는 사람들을 정신병의 대상으로 공부하는 걸 보면서 뭐 그런것까지...했는데 이런 사람들 때문이었군요. 꼭 이런 사건 때문만이 아니라 평소 제 생각은 '개는 개답게'~ 동물일 뿐이니 동물답게 대해주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11/04/14 21:46
'저를 발로 계속 차대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사실이라면 남편도 옹호받을 상황이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계속 차대면서 욕을 할 정도면 실수가 아니라는 얘기겠죠? 아내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과장일수도 있겠지만...... 물론 아내분의 사고방식도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개를 너무 중시하는것 같아서.
11/04/14 21:46
여자분의 글만 보고 아버지로써의 자질을 생각하는건 힘들꺼 같습니다
키 180의 남자분이 산후조리중 아내를 진심으로 폭행했다면 저런글을 작성하거나 병원에 달려갈수 있는 상황자체가 안나오겠죠. 아무리 강아지가 아이를 물었다는 말은 아무리 라는 단어로 감쌀수 있는 상황이 아니네요.
11/04/14 21:47
좀 이해해 보세요 본문을 잘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조그만 아이가 180cm의 거대한 체구에 차여서 훨훨날라가고있다고 하지않습니까 아물론 그조그만한 애가 날라가기때문에 자기자식 그것도 3개월된 신생아 귀에서 피나오는건 안보지만요. 남편잘못도있지않습니까 개가 신생아를 물었는대 침착하게 목을눌러서 떼어놔야지 우악스럽게 떼어내지않았습니까. 또 남편이 얼마나때렸으면 그상황에서 애가 얼마나 다쳤는지 파악보다는 진단서끊고 이혼할지 말지부터 생각했겠습니까 아이키우면 이런 사고 다한번쯤은 겪는 사고아닙니까. 다들 좀이해해보세요는 개뿔.....
진짜 글읽는데 어처구니가 없군요 황당합니다 글자체도 여자입장 중심적으로 합리화시키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네요 개가 왜 애를 물게됬는지 구구절절이 어릴때부터 아펐느니 원래 질투가 좀있던애니 부터 남편분의 180거구에 개는 3키로밖에안되는조그만한 개가 비명지르고 날아갔다고 쓴거나 애귓볼이 약하다고 밑밥깔아놓고 더해서 잘못떼어냈서 더찢어젔다고 강조하고 (결국 개는 그렇게 심하게 문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고싶었나본데 돌지난애도아니고 겨우 100일나됬을법한애입니다) 동물병원에 대려다주고 거기에있었고 늑골이부러져 잘못하면 폐를찔럿을수도있었다고 상태를 말한점 개아직까지 쇼크를 일으키고있다고 한점 등등 최대한 자신과 개를 열심히 변호하고있네요. 더 어이가없는건 개주인(애엄마라고도 칭하고싶지않네요) 개를 더 소중히하는거같다는겁니다 글을쓰거나 말을할때 주제가 보통 자신이 소중히하는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에대한 비중이 높은경우가 많습니다 보시면아시겠지만 아이에대한 상태보다는 강아지에대한 상태나 글이 더 구구절절히 나열되있습니다 본문중에 우리까미에대한 표현등도 있을뿐더러 아이를 문 개는 용인할수있고 아이를 물어서 강아지를 때린 애아빠 (물론 그안엔 자기자신도 포함시켜놨지만 주가되진않아보입니다.)용인할수없다니. 참나 어이가없군요
11/04/14 21:53
한가지 여기서 애를 병원에대리고갈생각은 안하고 개때렷다고 비난하시는분들있는데 상황에대해서 이성적으로 문제 해결을 먼저 하려는 경향의 사람이있고 그와는다르게 문제해결부터하기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을 해결하는사람이있습니다 성향 차이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니 마니 할건아닙니다.
11/04/14 21:55
그나저나 열받았으면 저 정도는 당연한거다 이런 리플들이 많은데, 분노를 통제하려고는 하는가의 여부는 둘째치고 "화나면 당연한거다"식으로 합리화하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군요. 홧김에 사고를 치는게 이상한 건 아니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걸 합리화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그런 식으로 하나 둘 예외를 두다 보면 심신 미약에 의한 감형 같은 드립이 법전에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게 되는겁니다.
11/04/14 22:01
개가 아이 귀를 무는 상황에 분노를 통제할려고 하는 시도자체가 비인간적인거라 생각합니다
저 상황에 분노를 통제할수 있는 이성적인 사람만 산다면 우발적인 범죄행위는 존재하지 않았겠죠 이성적으로 다가가서 개를 달래고 못 물게한후 아이는 병원으로 데려가고 와이프와는 대화를 나누고 개는 다시 훈련소를 보네고 이런식으로 하실수 있는분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자기 아이를 핏줄이 아닌 결혼생활의 부산물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 이상 힘들꺼 같습니다.
11/04/14 22:02
전 여자분이 아이보다 개를 더 소중히 생각한다는 것에는 이해가 안가지만, 나머지 부분은 글쓴 내용만 봐서는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보이는 데요.. 여자분이 개를 더 챙겼다는 사실을 어디서 추론할 수 있죠?? 아이의 귓볼을 물었지만, 다행이 큰 상처는 아닐 수도 있었고, 또한 남편이 개를 발로 찬데 대해서 깜짝 놀라서 그럴 수 도 있죠.. 그리고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그런일이 처음이라 충격으로 다가왔겠죠.. 또한 남편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생명에 지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끼던 개가 죽어가는데 당연히 동물병원 데려갔겠죠..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고 해서 아이를 더 경시한건 아니잖아요.. 남편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면, 폭행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11/04/14 22:14
위에분들 말씀처럼 180넘는 남자가
정말로 발로 계속 차대면서 욕을 했다면 부상정도도 자세히 나왔을거고(아마 전치 몇주에 어느정도 치료를 받았다 정도 나왔겠죠) 여자쪽 친정에서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그런데 진단서 뗐다는 애기밖에 없고 친정에서도 오히려 이혼을 말리는 분위기네요. 자신이 가장 유리할수 있는 부분이 얼마만큼 맞았냐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인데(전치 몇주 나오면 왠지 부풀려지는느낌도있고) 오히려 다른부분에서는 자기가 유리해보이도록 잔뜩 써놓은 느낌인데 그걸 안적어놓은걸 보면 정말 신뢰가 안간다고 보입니다
11/04/14 22:15
저 글만 봐선 저여자가 진짜 맞았는지 넘어져서 멍든건지조차 의심갑니다
지가 그렇게 아껴 마지않는 개도 모성이 있을진데 어째 본인은 없나봅니다
11/04/14 22:18
죽는 한이 있어도 저런 여자랑은 결혼하지 않을것이고 결혼한다 해도 자기 배로 낳은 아이에게 집중하기보다 개에게 집중한다면 바로 이혼이며 영원히 아이를 만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폭력은 잘못되었지만 저 여성분은 아이와 만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1/04/14 22:28
전 저 여자분은 부모될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배아파서 낳은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모성애조차 거의 찾아볼수가 없네요.. 그 걱정과 애정을 개한테 다 주고 있구요.. 무서울정도입니다. 물론 한쪽 입장만 나온 글이지만 아무리 이성을 잃었다해도 심한 폭력을 가한 남편도 잘한건 없어보이구요. 이혼이 답입니다.. 저도 강아지를 오래 키우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저 여자분에 감정 이입을 해보고 이해를 해보려해도 안되네요.. 정말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개는 개입니다...
11/04/14 22:28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 전황이 의심이 가지만...
왠지 엉겁결에 그런것 같네요. 물론 그런다고 해서 부인이 다친게 용서가 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 아이를 강아지가 물어서 귓볼이 찢어지는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개를 안때리는 아버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급박하니깐요. 저런 여자는 답이 없죠. 애만 낳는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마음은 아직 부모가 아닌듯 보이네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 안에서 반려동물이지... 그 선을 넘어가면 걍 짐승이며, 도살대상이죠.
11/04/14 22:30
읽다보니 미치겠네요-_-;;
자기애가 귀를 물려서 피를 흘리고 있는데 개를 감싸고, 남편은 애를 병원에 데리고 가고 여자는 개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상식적으로 이게 자기배아파서 낳은 아이의 엄마가 할 수 있는 행동이 맞나요??? 남편이 흥분한 상태에서 부인에게 폭력을 휘둘러서 어떻게 될른지 모르겠지만 이혼후 아이가 여자손에 맡겨진다면...상상도 하기 싫네요...
11/04/14 22:30
개도 지자식을 물면 같이 공격합니다
개한테서 애를 떼어놓으려 하는데도 개는 아이를 물고 늘어지고 간신히 떨어뜨려 놓으니 애 귀볼에서 피가 흐르면? 어떤 아버지가 가만히 있나요? 20년간 개를 키웠고 수의대 나와서 10년째 소동물수의사를 하고 있지만 만약 제가 저 상황이면 저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11/04/14 22:37
저도 애견인이고 개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만
만약 제가 저 상황이었다면 일단 너무 놀라서 개고 머고 눈에 안보일것같습니다. 남편이 개를 차던 던지던 최대한 아기에게 빠르게 떼어놓고 바로 병원으로 내달렸을것같습니다. 아니 내 아기가 피를 흘리고 있는데 다른게 머가 눈에 들어올까요....
11/04/14 22:42
'아기를 문 개를 때릴것이냐'를 가지고 아내와 분쟁이 생긴 경우입니다.
남편은 그 과정에서 폭력을 사용해서 자기 의견을 관철했을뿐입니다. 아기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과 남편의 폭행은 관계가 없습니다.
11/04/14 22:42
뭐...
저희 집도 워낙 동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많은 동물들을 키워봤습니다. - 개, 올챙이~개구리, 햄스터, 거북이, 병아리 등등 - 지금은 아파트에 살아서 개를 못키우지만... 일반 주택에 살았을 때는 개를 키웠었죠. 개를 가족처럼 대했어도 사람을 무는 것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족으로 대했을지언정 '사람' 을 뛰어넘는 지위를 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개가 어린아이들이나 여자를 공격하는 이유는 자신보다 낮은 서열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주인' 이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여자가 애초에 그 개를 남편보다 더 위, 또 아이보다 더 위로 대우를 해줬기 때문에 저런 공격을 하게 만든 것이죠. 자신의 서열을 아이에게 확인시켜주기위해 공격을 한 것이니... 애초 사건의 시작은 여자의 잘못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글에 나타난 남편의 폭행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 남편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깽값물고 그 여자와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혼하지 않고 같이 산다면 그 여자는 여전히 자신의 아이, 남편은 개보다 낮은 서열이라고 개에게 주입시키고도 남으며 그럼 결국 개는 또다시 아이와 남편을 공격할겁니다.
11/04/14 22:57
주제에서 살짝 벗어날지모르겠습니다만..
1 개 < 인간 2 개 ≤ 인간 3 개 = 인간 4 개 ≥ 인간 5 개 > 인간 제 가치관은 1번 입니다만 2번~3번까지는 어떻게든 이해를 하겠는데 4번,5번이 되면 정말 답없다 생각합니다. 4번에 해당하시는분이 실제로 제 주변에 계시는데 정말 가끔은 무섭다고 생각할때도 있을정도입니다. 모든 생활이 개 위주로 돌아가는.... 본문의 저 여자분은 4번정도 되려나요... 정말 개는 개일뿐입니다...
11/04/14 23:13
무섭네요. 진심 저 여자분이 너무 무섭네요.
남편이 자신을 개패듯이 팼다는것 그것이 폭력적이다라는것은 아마도 개를 아이에게서 떼어놓은 후 개를 계속 패는데 몸으로 막으니까 맞은것 같은데... 개가 애를 물었다. 개를 애한테서 떼어놓고 팼다. 육탄방어를 했다. 라는게 한 10초도 안되는 짧은 상황이었을테고 귀 쪽을 물었다면 거의 얼굴을 물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놀랐을텐데 그 상황을 목을 눌러서 떼어내면 됐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가고.. 진단서 떼놓고 그냥 지난 글이지만 정말 무섭네요. 자기 아이를 10달동안 자신의 배속에 품었던 엄마 맞나요. 그리고 강아지를 어떻게 데리고 키워야 저런정도의 감정이입이 되는걸까요. 가족이라니;; 씁쓸하네요.
11/04/14 23:22
개vs아기 구도로 몰고가지않으셨으면 싶네요. 대결이 될 사안도 아닐뿐더러, 논란만 일으킬 뿐 핵심문제도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물론 아가가 우선이고 가장 소중하지요. 부모마음으로는 자기새끼 몸에 해입힌 개가 눈에 고울리가 없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개들도 마음이 있는데, 그들의 생명을 너무 우습게 보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개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개생명에 대해서 함부로 논하지 못하겠던데, 가끔 눈쌀찌푸려지는 댓글이 있네요. 글 속 여자분이 잘한 건 없지만, 역으로 어려서부터 정들여 키운개가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거기서 냉정하게 뿌리치고 내버려두는 것도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것도 여자가 이상한 거잖아요? 그냥 저 상황만 보면되지, 개>>>>>>아이로 왜곡되는 건 아니라고봅니다. 물론 여자분의 오냐오냐식의 개사랑은 눈쌀이 찌푸려지지만 그렇다고 여자분의 반응자체를 이해못할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 행동을 이해하는 것조차 쉴드인지요? 반면 남편분은 자기새끼도 아닌 멍멍이를 데리고 와서 자식처럼 키우라고하니, 게다가 그놈이 진짜 자기새끼를 물었으니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건 당연하죠. 솔직히 저같아도 저런 여자분이랑은 못삽니다. 근데 그건 가치관의 문제고 상종안하면 그만이지, 천하에 몹쓸짓을 한 것도 아닌데 x년 취급받으면서까지 전국적으로 욕먹어야할 일인지는 전 잘 모르겠네요.
11/04/14 23:32
그런데, '내 개가 내 애를 물었다. 나는 내 애를 데리고 병원으로 재빨리 뛰어갔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음. 집에 돌아오고 나니까 우리집 개가 남편에게 맞아 죽어있다. 아무리 그래도 죽인 건 너무한 거 아니냐, 하고 물었더니 내 아들 물었는데 당연히 죽여버려야지 라고 대답한다.'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뭔가 좀 섬뜩한데..
11/04/14 23:42
이렇게 바꿔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까미란 개를 남자가 데리고 온 개고 까미가 아이를 물었는데 당황한 부인이 개를 발로 차고 한번 더 발로 차려고 하자 남편이 그만하라고 말리자 흥분한 부인이 비키라면서 남편을 때리고 할퀴고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부인은 그 후에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고 남편은 남아서 개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면 여기서 여자의 폭력에 주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폭력 쓰는 사람 제일 싫어합니다만... 세상에는 납득할만한 상식이라는게 있는법인데 본문에 나온 여자의 행동은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의 선을 넘어 보입니다. 여기서 남편의 폭력보다 여자분을 탓하는 댓글이 많은것도 이와 같은 이유겠지요.
11/04/14 23:48
정말 저 글처럼 남자가 아내를 때렸다면 어떤 말로도 변명 못할 잘못이죠.
그런데 솔직히 원글을 그대로 믿기는 의심스럽지 않나요? 저도 위의 몇몇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여자가 남편에게서 의도를 담은 폭력을 당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키가 180대 후반이고 몸무게도 90에 육박하는지라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요. 제가 산후 3개월 여성에게 어떤 해코지를 했다고 가정하면... 상상도 하기 싫을정도로 끔찍하네요. (물론 저는 어머니 배에서 나고부터 지금까지 영유아기, 초등생 시절 포함 여성은 장난으로라도 때려본 적이 없는 인간입니다. 초딩 시절에는 맨날 여자애들이 꼬집어도 반항도 못하고 가만 있어서 어머니가 속 썩이셨죠;;) 저 글처럼 개를 동물 병원에 데려갈만한 정신이 있고, 배에 멍이드는 정도로 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개보다 본인이 먼저 응급실로 실려 갔겠죠. 애들 싸움도 아니고 성인 남자가 때리는 건데... 적어도 원글 대로라면 개를 향하던 살의가 아내에게로 곧바로 방향이 바뀌었을텐데 말이죠... 제가 저에게 맞는(?) 상상을 해봤는데요. 정말 무섭네요. 살의를 품고 날아드는 저의 발길질을 제가 맞는다면(?) 복부에 한대만 맞아도 숨도 못쉴것 같은데... 산후 3개월 여성이 계속 걷어 차인다면...;; 어릴때 애들끼리 주먹다짐 하다보면 말리는 사람이 오히려 끼었다가 맞는 경우가 있죠. 그런 경우일 것 같은데... 물론 개을 감싸다가 아내가 의도치 않게 맞았다고 해도 남자가 잘못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아내를 일부러 때린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에 대한 폭력은... 인간이 항상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죠. 저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습니다만 저 상황에서 개 죽이겠다고 안 하는 애 아버지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개 찰 시간에 애를 먼저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 말은 맞는 말인데요. 아마 대부분은 아이가 피 흘리는 걸 보면 그냥 분노가 치밀어서 그 원인을 없애려는 마음이 들겁니다. 자신의 아이를 해한 위험한 존재라는 인식이 그냥 본능적으로 무의식에 있겠지요. 이성적으로는 맞지 않는 거겠지만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프로그래밍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감하는 분들도 꽤 많으신 것 같은데요. 저 같았었더도 아내는 안 건드렸겠지만 감싸는 개는 뺏아서라도 죽이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려다가 그 순간 정신차리고 애안고 응급실 갔겠지요. 그리고 아내랑은 이혼했을테고... 솔직히 저 상황에서 개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 같은 것은 생각 못할 것 같아요. 저도 개를 장난감 삼아 죽이거나 예전에 문제되었던 고양이 폭행녀 같은 사건보면 정말 동물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들지만... 이건 자기 혈육을 공격한, 그것도 목 인접부위를 공격한 개인데... 제게 아이가 있다면 정말 말그대로 제 목숨보다도 소중할텐데 개따위는 파리, 모기 목숨 정도로 생각될 것 같네요. 차라리 개가 나를 물었다면 죽일만큼 화나진 않을 것 같은데... 제 아이를 무는 건 상상만으로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11/04/14 23:55
뜬금없지만 갑자기 제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제가 어렸을때 친구랑 놀다가 볼이 찢어져서 7-8바늘 꿰멘적이 있었습니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 집에 가자 어머니께서 절 보자마자 들쳐업고 병원으로 뛰어갔죠. 뛰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꽤 먼 거리였는데, 여자가 그것도 아이를 들쳐업고 한 5분만에 달려간 것 같습니다. 시간을 안재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철없는 마음에 울엄니 정말 빠르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병원에서 절 내려놓을때 벌겋게 피범벅이 된 어머니의 등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절 내려놓고 비로소 우시더군요. 갑자기 울컥하네요. 어머니께 효도해야겠습니다.
11/04/15 00:03
개를 그렇게 옹호하고, 본인 스스로 진단서까지 떼었다는 양반이 자신의 부상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술 하지 않은 점에서 신뢰성까지 확실히
담보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글 내내 나오는 자기합리화와 아이에 대한 얘기도 거의 없는 부분에서 몇몇 얘기를 축소하고 부풀린게 아닌가 의심이 드는데요..남자가 상습적으로 폭력을 써왔던 사람도 아니고 여자를 타켓으로 팼다기보다는 눈이 뒤집혀진 상태에서 개 대신 맞은걸로 보이는데요...그냥 팩트가 아이를 물은 개-분노한 남편이 개를 찼다-자신이 그 이후 때리려는 걸 몸으로 막았다 가 아닐런지.. 그렇다고 사람이 막는데, 순간 감정에 의해서 주체 못했던 남편도 잘한 건 없네요..우발적이든 아니든 말이죠..남편이 그나마 감정적으로 이해되는게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의 아이 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저만해도 정말 개를 싫어하는 편인데, 어느 개가 우리 애를 물었다면...그 개는 밟아 죽였을 것 같네요..흐음.. 여자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고요..저런 양반들은 결혼 하지말고 제발 혼자 살았으면 좋겠네요..왜 결혼해서 멀쩡한 사람을 폭력이나 쓰는 인간말종으로 만드는지..종교와 애견..피해야만 하는 또 한가지 항목이 생기네요..
11/04/15 00:06
밥 주는 주인 무는 개는 당연히 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적인 개는 존중해주고 사랑해 주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잘못된 겁니다.(제가 이 말을 제일 많이 본 곳이 PGR입니다.) 남편분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면 그건 명백하게 남편의 잘못입니다. 다만 언제나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한다는 점과 보통 인터넷에 글을 쓰면 자기에게 유리하게 쓴다는 점, 마지막으로 남편의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는 점에서 남편되시는 분이 별로 비난받지 않는 것 같네요. 아내라는 사람은....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1/04/15 00:10
개도 출산 직후에는 자기 새끼에게 접근만 해도 으르렁댑니다. 젖 떼고 새끼들이 뛰어다니기 전까진 키우던 주인이라도 경계하죠.
저런 어머니를 둔 아이가 불쌍하군요.
11/04/15 00:13
전 왜 남편이 비난아닌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집에 왔더니 개가 자기 애를 물고 있고, 비록 귀를 물었다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만약 목을 물었다면 그냥 자기 자식을 골로 가는 상황아닙니까? 그 섬뜩함과, 그런 개를 발로 찼다고 감싸고 드는 아내, 이전부터 자기의 첫째자식은 개라고 주장했던 사람.
그러한 상황에서 남편의 눈으로 봤을 때 개를 감싸고 드는 아내의 모습은 사람의 모습으로는 안보였을 듯 합니다. 개도 내 첫째자식이니 자기 배아파서 낳은 아이보다 개를 감싸는....이것은 암캐의 모습입니다. 그냥 강아지랑 암캐를 발로 찬것이라고 판단되는데요? 자기 사람 자식을 지켜내기 위해서 훌륭한 부성애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아이가 너무 불쌍하군요 엄마로부터 개만도 못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에휴
11/04/15 00:29
첫째가 둘째랑 싸운게 뭐 그리 힘든 일이라고 고민 상담까지 하는지요.
애시당초 키우는 당사자 역시 '은연중에' 차등관계로 인식을 하고 있으니 심란한 거죠. 그럼에도 강아지를 '아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문맥으로 해석은 됩니다만 왜 이렇게 힘들게 읽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본인도 오락가락 하는 마당에 고민 상담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냐 정도의 심정인데요. 개가 사람을 물어서 화는 나는데 사실 그 개는 나한테 사람이라고 스스로 약속을 했긴 한데 막상 당해보니 멜랑꼴리하다 정도일까요. 본인 기준이 엉망진창인데 위로는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11/04/15 00:45
애초에 남편이 개를 찬 이후에 부인이 '아이를 끌어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던가, '아이를 끌어안고' 개를 더 차려는 남편에게 빨리 아이 데리고 병원이나 가자고 이야기 했다면 저렇게 욕먹을 일도 없었을거라 봅니다. 맞을 일도, 이혼할 일도 없었겠구요.
그냥 개들이랑 평생 사시던가, 애견인 남편 만나서 애 낳지 말고 사시던가 하는게 좋겠네요.
11/04/15 00:47
길가다 사람의 과실로 내새끼 귓볼이 찢어져도 가만 놔두지 못할 것 같은데 하물며 부모님 반대까지 무릅쓰며 먹여주고 재워주고 애정까지 쏟아준 개가 그랬다면 저같아도 가만두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자분이 강아지를 감싼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_-;
11/04/15 01:02
여기 몇몇 애견가분들을 보고있으니 제가 참으로 갑갑해집니다...
애견가와는 결혼하면 안되겠다는 굳은 결심이 섭니다... 아 원한해결사무소라는 만화가 있는데... 그 만화중 애견가(좀 오버스럽습니다만)중 많이 하드코어 하신분이 나오더군요 갑자기 그게 오버랩됩니다
11/04/15 01:35
강아지가 아기 귓볼을 찟은 것이 맞나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사람을 살짝 무는 것은 일반적인 일인데요. (동물은 생각보다 영리해서, 지인을 강하게 물지 않습니다. 장난으로 할퀴거나 물때는 딱 그정도 세기로 물거든요..) 남편이 지레 놀라서 개를 쳐내는 바람에 귓볼이 찟어진 것 아닌가요? 아기를 해할 생각으로 물었으면 그 전에 피투성이가 될텐데... 어릴때(초등학교 입학전) 개, 고양이 많이 키우며 자랐는데, 저한테 상쳐났다고 개, 고양이 죽였으면 지금까지 수십마리는 죽였을 겁니다. 사람을 물때는 살짝 이빨만 갖다데는데..(물론 좀 따끔하긴 합니다만..) 미친 개(고양이) 가 아니라면 가족을 많이 다치게 하는 경우는 대부분 동물이 실수로 떨어지거나 하면서 급하게 버둥거리거나, 사람이 있는줄 모르고 달려거나 하다가 발톱에 끍히는 경우인데요..
11/04/15 01:49
개를 죽게 내버려두고 남편이랑 같이 가느냐 vs 남편을 말리면서 개를 살리느냐.
(남편이 애를 데려갔기 때문에 애의 상태는 본인의 선택과 아무 상관이 없지만 개의 목숨은 상관이 있음, 애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음) 결국 이 문제군요? (글이 틀리지 않다고 가정해보았을때) 이렇게 생각해보면 개를 감싼것 까지는 이해가 가긴 합니다. 물론 그 후에 아이에 대해 지나치게 무관심하다는 점은 쉴드를 치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11/04/15 02:02
왜이래요진짜 님// 그렇죠 님 말대로라면 그 여자분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개를 차는것에 대해 말리는거에 대한 비판하는것은 가혹하다고 봅니다. 댓글이 막혀 따로씁니다.
11/04/15 02:22
음...많은 분들이 여자에 대해 비판하고 계시고 저또한 그에 동감합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남편에 대해서는 잘못은 했지만 이해할수 있다 라고 말씀하셔서 전 약간 놀랍네요. "개에게 상처를 입은 아기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고자하는 것은 이성적인 행동이고 아기를 상처입힌 개에게 분노하는 것은 감정적인 행동인데 그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무리다." 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제 생각에는 둘다 충분히 감정적인 행동 같습니다. 이런문제에 정답이란 없겠지만 가장 올바르고 보통적인 대응및 감정적 변화는 1. 개와 아이를 격리(이 상황에서는 급한 마음에 개에게 위해를 가할 여지도 충분히 있음) 2. 아이에 대한 걱정과 빨리 응급조치를 하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조바심 3. 아이의 상태확인 및 의료행위로 걱정이 해소 되었을때, 아이에게 상해를 가한 개 및 개를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책임자(아내)에 대한 분노. 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본문에 남편은 아이에 대한 걱정과 조바심보다는 개에 대한 자신의 분노를 푸는게 먼저였고 저는 그런 면에서는 남편과 부인 모두 부모로써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위급상황에서 아이보다 다른것이 우선순위 였으니까요. (남편은 분노의 해소, 부인은 개의 안부) 아이와 부모님이 같이 길을 걷다가 사람이 됐든 동물이 됐든 어떤 존재에게 상해를 입었다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위해를 가한 존재에 대한 분노와 징벌보다는 아이에 대한 걱정이 앞설거라고 생각하며 그것은 충분히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행위가 아닐까요? 저는 위에서 남편이 개를 죽이려 했던게 이해가 가고 나같아도 그렇게 하겠다 라고 말씀하신 분들도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아기부터 챙기고 볼거라고 생각해요. 자식 얼굴에 손톱만한 상처만 나도 "누가 내자식 이렇게 만든거야?" 하고 분노하기에 앞서 "많이 다친건 아닐까, 흉지는건 아닐까" 걱정하는게 부모의 마음이니까요. mangyg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분노에 못이겨 같이 살던 생명체를 때려 죽이려고 하는것도 좀 섬뜩하구요. 그런 면에서는 (정작 본인도 같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남편을 신뢰할수 없는 부인의 심정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요.
11/04/15 02:28
개와 아기, 애엄마와 폭행의 문제 같은 것을 다 접어두더라도
왜 '남초사이트'라서 이런 반응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요? 남편이 떄려서 같은 남자라 편들어준다고 느끼셔서 그런가요? 무슨 종특 얘기도 나오고 남초 얘기 나오니까 모든 남자가 여자 때리는 게 당연한 동물처럼 느껴지네요 -_-;;
11/04/15 02:56
이미 거의 끝나가는 논란같은데...
여자분은 이치에 맞게 행동을 하였고 남자분은 전혀 그렇지 못 하였습니다. 여자분이 하신 행동을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얼추 다 맞아들어갑니다. 아이는 남편이 병원에 데려갔고 개는 죽어가고, 그 죽어가는 개를 살리기 위해서 병원에 데려갔죠. 하지만 남자분은 자기 성질에 못이겨서 하는 행동들만 골라골라 했습니다. 분노에 치밀어 개를 죽이려고 했고 그걸 막는 와이프에게도 폭행을 가했죠. 특히 와이프에게 폭행을 가하는 순간...와이프가 제 지인이라면 이건 이혼이 낫겠다고 말할 것 같네요. 남편이 제 지인이라면 싹싹 빌라고 말할 것 같구요.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11/04/15 03:18
미국에서 개가 사람을 물어다는 증거가 있으면 경찰이 와서 개를 사살한다고 합니다.
주인이 아무리 옆에서 사정을 해도 개는 사살된다고 합니다. 펫사랑 넘치는 미국에서도 철저하게 사람중심이랍니다. 그건 그거고 여자를 때린건 잘못된건 맞죠. 근데 애초부터 그전에 여자분이 애정의 순위를 잘못 잡으신것 같네요. 이런건 누구 잘못이 크네 어쩌네 이럴 필요없고 순서 대로 심판을 하면 될꺼라 봅니다. 아기를 문 개부터 심판받고요(미국이라면 사살이겠죠?) 여자를 때린 남편의 상해죄를 매기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과 정황을 (여자분의 개사랑, 우선순위) 감안해서 판결을 해야겠죠 그리고 나서 이혼하면 되겠죠
11/04/15 03:27
원하시는 대답이 무엇인가요? 그냥 여자분을 일방적으로 비난함으로써 해소되는 거라면 차라리 그러고 끝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몇년이나 지난일이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개인문제인데 이렇게 자잘못 따져가며 왈가왈부해야할지... 그냥.. 부부간 소통의 문제가 극에 달한 장면같은데.. 개vs아기라는 문제때문인가요. 아니면 극성 애견인에 대한 반감인가요? 모성애를 져버린 엄마에 대한 분노인가요?(전 모성애를 져버렸다고까지는 생각안합니다.) 아니면 남녀대결에 대한 문제인가요? 이보다 더 큰 일들도 많은데 이 일이 그렇게까지 분노해야할 일인지, 저조차도 왜이렇게 매달리고 있는지; 왜 쟁점이 되고있는지 좀 생각해보고 싶네요; 흠.. 그리고... 그 여자에겐 개가 '자식같은 존재였다-'라는 점을 받아들일 마인드가 되시면 여자분을 비난은 하되 이해는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분이 좀 너무 많이 오버한 감은 있다고 보지만..... 여튼 그걸 애초에 받아들일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여자분은 '쌍욕받아 마땅한 모성애결핍된 애견녀'일 수밖에 없구요. 서로 설득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리라 보네요. 하긴 결혼을 결심한 남편분도 결국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제3자가 보기에도 이상하겠죠.. 그러나 여자분의 행동이 한쪽방향으로만 너무 매도되고 있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계속 글을 쓰게 되네요. 서로 설득은 불가능하리라보니 저도 그만 쓰겠습니다. 아, 위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여자분이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럴 수 있음을 이해할 뿐... 그건 전제하고 말씀드리는거네요.
11/04/15 03:43
여자분의 잘못을 지적하자면...
1. 개를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위계질서의 개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점. 2. 개를 다시 데려왔을때 안전망을 개의 크기를 생각치 않고 허술하게 했던 점. 정도가 되겠네요...개가 아이를 물은 이후에는 여자분이 뭔가 잘 못을 했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2번은 남편에게도 책임이 있구요.
11/04/15 04:23
위의 글이 전부 사실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아내를 때린 남편 잘못이 더 큰 것 같습니다만,
만약 남편이 아내보고 비켜보라고 하면서 개를 공격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아내가 맞은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고 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자를 때리는 것 그것도 아내를 때리는 인간은 인간 말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아내분 글을 읽으면서도 아내분은 아주 정상이라고 생각되지않고, 남편이 진심으로 강아지만 때리려고 했다면 남편분은 정도가 심하기는 했지만 이해가 갑니다. (사실 정황상, 남편이 강아지를 패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11/04/15 04:44
12살 짜리와 8살 짜리 냥이와 동거하고 있습니다.
길냥이들이지만, 병원비만 돈천 넘게 썼습니다. 가족이니까요. 그런 입장에서 봐도 여자분 절대 이해 못하겠구요. 개가 물어 살짝 찢어졌는데 남편이 우악스럽게 당겨서 상처가 커졌다는 둥 하는 글 내용을 보니 남자분 글 올라오면 100% 여자분 잘못이 될 것 같네요.
11/04/15 06:59
애견인이고 한 아이 엄마입니다. 아이가 그것도 태어난지 3달도 채안된 아이가 개한테 물려서,,긁혀서 피가 났다?
그럼 옆에서 남편이 개를 차고 있건 가족같은 까미가 날아가건 눈에 안들어옵니다. 하이라이트 조명처럼 피 흘리고 있는.아이 귀에만 집중되지요. 저 여자분은 까미=아이였던 것이.아니라 까미>>>>>>>>>>>>>아이였던게 맏습니다. 그리고 폭력을 쓰는 남편도 잘못이지만 저 엄마가 양육권을 가져가서 아이를.키우면 절대 안되겠네요. 언제나 까미>>>>>>>>>>>아이일테니까요. 게다가 남편에게 차여 까미가 죽을 위기를 넘겼으니 얼마나 더 애뜻하게 위하겠습니까
11/04/15 08:02
1. 일단 개고 고양이고 100일도 안지난 아기를 물었는데, 개를 먼저 챙긴다는게 에러네요
2. 평소 남자가 아내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었을 것 같네요. 너무 개를 우선시 하는 그런 모습에 불만이 쌓여있다가 저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눈 돌아가는 상황에 폭발했을 것 같습니다. 3. 여자 시점의 글을 읽어도 이 정도인데 남자시점의 글이라면 오죽할까요? -_-;;
11/04/15 08:33
저라도 일단 이성의 끈이 끊어져서 개부터 한대 쳤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정줄 놓은 상태로 아주 세게....-_-;
그런 다음에 아이를 돌보겠죠. 근데 계속 찼다는 것은 남편이 평소 개에 대한 불만과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 불만 가득했던 대상이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를(그것도 신생아를) 물어서 다치게 했으니 죽이고 싶었을겁니다. 아내 보면서 그냥 어쩔 수 없이 이해하는 상태였겠죠. 글 속의 남편과 아내는 같이 살면 안되는거였네요. 저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11/04/15 09:00
신생아는 목도 못가누는 그야말로 핏덩이입니다.
내아기가 다쳐서 피흘리며 귀가 덜렁거리고 있으면 공격한게 개가 아니라 사람이라도 가만 안둡니다. 2m 넘는 격투선수라도 설사 내 가족이라도 절대 그냥 못둡니다. 어머니는 아기의 최초이자 최후의 보호막입니다. 모성을 성스러운 것으로 표현하자는게 아니고 자연의 이치가 그렇다는 겁니다. 여자도 남자도 개도 다 상관없는데 아기가 너무 불쌍하네요.
11/04/15 09:29
와 소름.. 이런 글들 보면 제 주변에 이런 사람 없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얼굴이고 몸매고 간에 평범하고 멀쩡한 여자 만나는게 내 복이다 하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11/04/15 10:40
눈이 뒤집힐만큼 이성이 마비되는 것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이성이 마비된 이유와 그 이후의 행동이 좀 이상한게 아닌가 하는거죠.
자신의 아이에 대한 모성, 부성본능은 당연한 것입니다. 동물이건 사람이건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강한 것이고 그때문에 행한 1차 폭력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만 그 이후의 행동은 부성적 본능의 발현이라기 보다는 감정의 잘못된 해소가 아닐까요? 아기부터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고 의사에게 상태에 대해 확인하고 그 이후에 "이놈의 멍멍이 새끼 죽여버리겠어" 하고 방망이라도 들고 갔다면 이해가 됐겠는데 애 상태가 어떤지도 확실히 확인이 안됐는데 개부터 조지고 본다는건 제생각에는 부성애가 아닌거 같아요. 자꾸 많은분들이 정상적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혼자 땡깡부리는건가 싶은데...음... 뱀발이지만 동물의 세계에서는 새끼에 대한 부성, 모성애 때문에 광폭화 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 이보다는 자신의 생존본능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굶어죽을것 같으면 새끼를 잡아먹는다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새끼를 돌보기 보다는 혼자라도 대피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인간의 모성애, 부성애는 그렇지 않잖아요. 모든 생명의 최우선 본능은 자신의 생명 존속입니다만 인간의 모성애, 부성애는 이 최우선 본능조차 뛰어넘을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위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인의 경우 모성애를 느낄수 있는 문장이 단한줄도 보이질 않으니 정상인이라 보기 힘든것은 다들 동의하시는 부분인것 같은데 본문에서의 남편의 행동을 표현하는 단어로 부성애를 선택하기에는 그 단어가 지닌 의미와 숭고함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11/04/15 11:56
원래 사람은 자신에 대한 욕은 참아도 부모욕이나 자식에 대한 욕은 참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 만큼 자신의 가족이 위해를 당하는 상황에선 이성을 잃은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꽤 농후합니다. 더군다나 3개월도 안된 핏덩이가 공격을 당했는데 무슨 메뉴얼처럼 딱딱 순서대로 일단 무엇부터 하는것이 옳은것인가를 논하는 자체가 막상 저 상황이 닥친 입장에선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막연히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로 아이를 낳아서 저런 상황이 돼본 것과는 천지차이라서...
11/04/15 12:42
저도 가담하고 있지만 요즘 PGR에 댓글논쟁이 많네요.
1. 해당 사례를 법적인 관점에서 판단하자면 개를 찬행위가 손괴죄에 적용되는가? 남편의 개를 향한 폭행에 대항할 당시의 아내에 대한 1차폭행, 병원에서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의 2차폭행, 아내의 병원에서 싸우는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폭행 을 고려할수 있겠습니다. 1-2. 본문글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개가 아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차례 폭행이 가해졌기때문에 손괴죄가 성립한다고 해도 위법성이 없으니 성립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밀고 당기고 한건 남편과 부인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폭행죄가 성립합니다. 문제는 집안에서의 폭행인데, 삿대질조차 폭행으로 인정하니 개를 차려는순간 달려가서 맞은 경우를 제외하곤 남편에게 폭행죄가 성립합니다. 2. 다만 부인은 법적인 판단이 아니라 도의적인 비난가능성을 묻고있으니 1의 논쟁은 아무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개가 아이를 위협하는 당시에 이루어진 타격이나 병원에서 이루어진 쌍방의 다툼에 관해서는 어느분도 비난을 가하지 않으시니 논쟁에서 제외하겠습니다. 3. 남편의 비난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자면 빨리 와서 살았다는 언급이 있을정도로 아내가 정신을 추스리고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을 찾아, 처치를 받을때까지의 걸린 시간이 길지않은것으로 보아, 남편이 개에대한 타격을 가한뒤, 2차적인 타격을 가하려고 시도한 시간, 부인을 폭행한 시간은 연속된 일련의 행위라고 평가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짧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쳤는데 평소 쌓인 분풀이나 하고있다는 비판은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는 남편의 상태를 고려할때 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3-1. 아내가 개에 대한 2차타격을 막는 과정에서 벌어진 폭행이 문제되는데, 폭행했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수 없으나 그정도의 문제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가령 TV에서 흔히보는 정지한 차를 가로막는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땐체 진행시킨것과 고속으로 달려 뛰어드는 보행자와 충돌한 두상황 역시 차로 치었다 라는 서술을 하지만 비난가능성이 다릅니다. 3-2. 마찬가지로 계속찼다라는 서술은 아내를 발로 밀었다 부터 강한타격을 했다까지를 포괄하는 서술이니 글전체적인 내용으로 추측할수밖에 없습니다. 숨이 턱 막혔다는 서술과 최초 남편이 미한하다고 언급한점, 멍이들어 진단서를 준비한 사정에서 강한 타격이 있었다고 말할수도있지만 3-3. 아이나 개의 상세를 말한것과 달리 자신의 뚜렷한 진단결과를 언급하지 않은점, 남편이 한번의 타격으로 개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의 괴력의 소유자임에도 계속 차이고나서 동물병원부터 갔다는 점, 무엇보다 쓰러진 개를 추가타격으로 부터 보호하려면 개를 품은체 엎드린 자세여야 하는데 복부를 타격받았다는 걸로 보아 개에 대한 2차 타격을 가로막기 위해 몸을 던지는 과정에서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남편의 폭행정도는 구타가 아닌 밀치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을까란 생각입니다. 다만 이건 아내의 일방적 주장만을 보고 판단한 개인적 판단이니 논란의 여지가 있겠습니다. 4-1. 아내의 2차 타격에 대한 방어, 그후 병원에 데려간점 까지는 독립적으로 보면 비난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2. 다만 동물병원에 데려간 후 개의 처치와 진단결과를 들을때 까지 아이의 상세는 신경도쓰지않다가, 진단결과를 듣고 나서야 아이의 상세에 대한 걱정이 되어 병원으로 달려간점이나 기타 언급들을 보았을때 아내는 개와 신생아를 긴급상황에서도 최소한 동일시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하에서 4-1의 행동을 평가할때도 그행위에 비난가능성이 없다고 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5. 이댓글을 달면서도 이런 강한 떡밥성 글을 올려놓으시고 전혀 피드백이 없는 글쓴이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11/04/15 12:52
--저 잠깐 화장실 가서 모르는 사이에 틈새를 빠져나가서 자고있던 아가의 귓볼을 물었더라구요
아가 귀의 연골부분이 약해서 물려가지고는 살짝 찢어졌어요 남편 잘못도 있는게 강아지가 물면 목을 눌러서 떼어놓아야하는데 그걸 모르고 무조건 강아지를 들고는 우악스럽게 떙겨버려서 놓게 하려고 했으니까 강아지는 안놓으려 하고 그러다 남편 힘에 의해서 애기 귓볼이 잡아당겨지면서 찢어진거죠 제가 달려가서 얼른 떼어놓았는데 남편이 그 순간에 그 작은 아이를 발로 힘껏 찼더라구요--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순간 이성적인것보다 자식을 보호해야겠다는 남편분에게 많은 분들이 감정이입이 될겁니다.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는데 이놈이 무서워서 싱크대 밑에서 나오질 않는겁니다. 저녘에 아버지가 약간 술드시고 오셨는데 개가 안나오는걸 보고 억지로 끄집어 내려다가 손을 물려서 피가살짝 났습니다. 그 순간 아버지가 화가 나셔서 개를 막대기로 때리셨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줄 정도로 때린건 아니였지만 개가 놀랐는지 똥 오줌을 싸면서 벌벌 떨더라고요. 저도 개가 사람을 문다는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또 아버지를 물었기때문에 저도 추가로 개를 때렸습니다. 그 당시 감정으로는 개가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개는 1년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유산으로 죽었고 저는 그 이후 개를 키우지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저라면 아버지가 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사람을 무서워하고 있는 개한테는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되는거였고요. 개가 아버지를 문 행동은 아버지를 제압하겠다는 생각보다 두려움에 대한 본능적 반응입니다. 최근에는 길고양이를 마당에서 먹이주면서 가끔 집안에서 같이 놀기도 하는데요. 이 놈이 친해지고 나서 제 손을 감싸안으면서 사람이 꼬집어서 아픈 정도로 뭅니다. 그런데 제가 아프다고 급하게 빼면 아마 제 손은 다 찢어졌을꺼에요. 그냥 다른 부분을 제압해서 고양이 힘을빼고 빠져나와야죠. 그리고 이빨자국 보여주면서 고양이를 혼냅니다. 어머니가 누워있는 고양이 옆을 지나가는 도중 고양이가 아머니 발을 살짝 건드렸는데요. 어머니께서는 저 놈이 사납다고 뭐라하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고 놀자고 장난치는 건데요. 어째든 얘를 마당에서 밥주고 키우다시피하니 주사도 맞히고 목욕도 시킬 겸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이 놈이 우리에서 마취주사를 맞고 갑자기 놀라서 뛰쳐나갑니다. 제가 못나가게 꽉 붙잡았는데 제 손을 물더군요. 장난으로 무는 거와는 다르게 이빨이 어느정도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래도 뛰쳐나가면 더 위험해서 계속 붙잡고 있으려다가 이 놈이 더 반항할꺼 같아서 놓아줬습니다. 한바탕 난리를 피고 마취기운때문에 진정이 됐는데, 제 손을 보니 물려서 이빨 자국 4개에서 피가 나고 있더라고요. 저는 물린게 억울하고 화나기도 했지만 찍혀서 피난 정도지 찢어지거나 그러지 않은걸 생각하면 저 놈도 무서워서 그런거지 저한테 큰 해를 끼치려고 한게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위에 두가지 제 경험을 예시한것은 동물이 무는 행동이 상황마다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상황에서 남편분이 동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자식의 생명의 위험을 느꼈을것이며 저런식의 행동을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여성분은 그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남편분하고는 천지차이겠지요. 개가 아이의 귓볼을 물어서 위험한 상황이지만 급하게 때놓는 것보다 더 크게 다치지 않게 조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 공격성인지 단순히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살짝문건지 판단하고 개를 때어놓기만 한것으로 충분한지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상처수준도 파악 가능하리라 봅니다. 여성분 입장에서는 판단착오일 수도 있지만 개를 때려죽여야하는 상황이라고는 생각안했을겁니다. 애견인이면서 수의사인 남편이였더라면 저런식으로 개를 때어놓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저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냐에 따라서 입장이 극명하게 갈릴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건 본문 글만 가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여성분 입장이 틀릴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인용한 부분만 보면 일반적으로 남편분 입장을 이해해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뒤에는 또 다른 일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앞 사건과 흐름상 연결되있지만 또 따로 생각해야될 문제입니다. 전체 사건을 놓고 단순하게 결론내리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1/04/15 13:00
사춘기가 된 아이...
'어렸을때부터 냉랭하기만 한 집이 이해가 잘 안됐었다...아빠는 나에게는 이세상 누구보다 잘해주시지만(아버진 곧잘 흉터가난 내 귀를 만지시며 용돈을 주신다...내 귀를 만지작거리는걸 좋아하시는듯...하지만 언젠가부터 까끌한 아빠손이 내 귀에 닿는게 너무 거북하다)살갑게 대하는 엄마에겐 항상 냉랭하게 대하시고 내가 좋아하는 개 까미가 거실에 나와서 놀고있으면 방으로 휙 들어가버리시던지 엄마한테 크게 뭐라고 화를 내시며 개XX 치우라고 막말을 하신다...난 이런 아빠가 싫다 엄마랑 까미한테 왜 저러는걸까 어느샌가 난 아빠랑 말하는것도 싫고 집에도 들어가기 싫어진다... 어느날 한참을 가출했다가 아빠손에 끌려가 방에 갇혀서 한참동안 씩씩대며 집에 있기 싫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내가 걱정이 되어 시골에서 올라오셨던 할머니가 방에 들어오셔서 옛날 얘기를 해주셨다...' '아...아빠ㅠㅠ 아버지...ㅠㅠ 야이 까미 이 똥개새퀴...' 쭉 리플보다가 심심해서 한번 써봤네요...
11/04/15 13:12
어제도 새벽까지 댓글을 달았지만, 또 한번 댓글을 답니다.
조금은 잔인한 질문을 해볼게요... 만약 위 상황에서 저 개가 특종 희귀견이라서 10억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합시다. 그 개를 팔면 10억을 받을 수 있고, 그 개를 산다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물론 죽으면 10억원의 가치가 사라지겠죠..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아이의 상처는 크지도 않고, 더군다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남편이 바로 응급실로 데려갈 수 있는 상황이고, 본인은 동물병원에 데려가면 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자신있게 10억원을 포기하고, 아이에게 달려갈 수 있으십니까?? 이 상황에서 돈을 택한다고 아이를 무시하는 행동일까요?? 솔직히 저같으면 돈을 택할 거 같습니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위급하지 않는 이상 10억원의 가치도 무시할순 없지요.. 저 여자분에게는 개가 10억원의 이상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개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죽음에 대한 연민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물론 저 여자분이 개를 더 중요시하는 점에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위 상황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1/04/15 13:33
자기한테 유리하게 쓰려고 한 흔적이 곧곧에 보입니다만, 썩 편을 들어주고 싶지 않네요.
남편은 처음에는 개 찰려다가 막는 아내를 어쩔수 없이 발로 찬거 같은데, 나중엔 진심으로 빡쳐서 찬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나쁜 짓입니다만, 그 상황에서 완전 눈이 뒤집혔다고 보이네요.
11/04/15 13:39
추가로 남편의 행동을 보면서 저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악당이 부모님이나 사부님 칼로 찌르고 도망가는 걸 주인공이 목격하고 악당을 쫓아갑니다. 그리고 악당이랑 한바탕하고 잡아죽이던 추격하다가 놓치던 다시 부모님이나 사부님을 안고 의원에게 뛰어갑니다. 이후에 생사여부는 작가 맘이지만 제가 주인공이라면 도망가는 악당 쫓기보다는 빠르게 위급한 사람데리고 의원에게 갈겁니다.
11/04/15 13:55
개인적으론 소형견 기르는 사람은 개 교육을 잘 못시킨다는 선입견을 굳히게 만든 글이었습니다.
소형견한테 물렸는데 주인한테 애가 장난친거다, 애가 좀 그런 성격이다 하며 사과도 못 받아본 경험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그런경우 사과받은적 한번도 없네요. 대형견이라면 상상도 못할일인데) 그 아내도 미니핀이라고 애지중지해서 그 강아지가 사람은 좀 물어도 되는건 줄 안것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6년동안 사람 물어도 제대로 혼내지도 않은건 아닐까 의심이 들어요. 사람 물었는데 개 한번 혼내지도 않느냐고 말해보니 개는 원래 무는게 자연스러운거라며 역공당한 아픈 기억이..
11/04/15 15:34
저희 아버지는 제가 20대 중반에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이 철근절단기에 찧여서 다쳤을때도
인사불성이 되실 정도였는데 하물며 아기가 개에 물렸는데 냉정할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 상황에서 우선순위고 뭐고를 생각한다는 건 제3자의 입장에서나 가능한 거라 생각합니다.
11/04/15 15:45
정말 남편이 개를 죽이려고 했다면 미니핀 따위가 180이 넘고 체격이 건장한 남편의 발길질 한번에 안죽었을까요?
또 상황도...걷어차고 나니 아내는 피가 흐르는 아이가 아니라 개를 챙기고 있고 그 모습에 더욱 분노한 남편은 개를 재차 걷어차려다 아내가 막아서 아내가 맞고...이런 그림이 그려지는건 저뿐일런지.
11/04/15 15:58
그런데 자녀가 있는 입장과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 상황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부모 입장에서 생후 얼마 안 된 아이에 대해 신경 쓰는 정도, 조금이라도 아이가 다쳤거나 다칠 것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의 심정. 이걸 체감하지 못 하는 분들은 본문 속의 남편에게 이성적인 행동을 요구하실 수도 있을 듯 한데요. 만야 제가 저 상황이면 저 남편 분이랑 똑같을 거 같아요. 더구나 아내가 강아지에 대해 평상 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수 없이 들은 입장에선, 저 상황에서 아내가 사람으로 안 보일 듯 한데, 이게 참... 아이가 없는 분들에겐 저 상황에서의 심정을 뭐라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참. 거의 미쳐버릴 정도로 화 날 것 같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
11/04/15 16:24
일단...뭐 여자 욕하는건 이미 많이 했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여자가 잘못했다는건 맞는것 같아서 넘어가는데...
남편이 아내 때린부분은 저 여자의 행동만큼이나 실드쳐주는게 안될것 같은데요;; 남편이, 개를 가지고온 옆집 아줌마를 때린게 아니라 아내를 때린겁니다. 바로 그 자식을 배아프게 사랑하면서 낳은 아내요 게다가 산후조리중이면 더더욱 조심해야되고...;;막았다 해도 아내인데요... 1차로는 저 여자 뭥미...2차로는 저 남자도 뭐여...3차로 애기야 귀라서 다행이다 그래도 -_-;; 개는...솔직히 개가 작은 종인데, 아무리 같이 키워도 개가 닿는곳에 애를 뒀다는것 자체로 이미 부주의하네요. 그정도면 물건이 떨어져도 위험하겠구만.. p.s 제 생각이지만 저 남자는 평소에도 아내한테 개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11/04/15 17:03
전 남편이 훨씬 잘못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사람과 개 어느쪽의 생명이 더 소중하냐를 떠나서 개는 위중한 상태이고 자신의 아이는 귀가 찢어졌지만 위중한 상태가 아니라면 당연히 위중한 개를 먼저 응급실로 데리고 가는게 맞지 않나요? 물론 정황상 여자분의 글만 보고 쓰는 의견이긴 하지만 지금 여자분 비난하시는 분들은 그상황에서 강아지는 죽게 내버려 두고 아이랑 병원을 가실건가요? 제가 강아지를 10년 키워서가 아니고 강아지던 사람이던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거 자체가 문제인듯 싶은데요
11/04/15 18:28
여성분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신 분이나 남편을 비난하는 댓글을 다신 분들은 나중에 아이가 생겼을때, 아이가 3개월이 지났을 때 이 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위에 다신 댓글을 다시 봐주셨으면 합니다.
애가 밤에 열만 나도 무슨 큰 병이 아닌가 걱정되어 잠못자고, 결국 응급실로 달려갔다가 단순 감기증상이라는 말 듣고 안도하며 두세시에 집에 돌아와서 자는둥마는둥 출근한 경험을 대부분의 부모들이 가지고 있을텐데(첫째때는 여러번) 개가 물어서 아이 귀가 찢어진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부모라면 눈에 보이는 게 없을 겁니다. 솔직히 본문에서의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은 아이가 아직 없거나 선비기질이 다분하신 분들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만약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중에서 제 댓글에 해당하는 분이 계시고, 제 댓글이 불편하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댓글을 봤는데 여자분 옹호하시는 분들중 부모의 입장이신 분은 없는듯 합니다만...
11/04/15 20:49
법적으로 남편의 행위가 문제되겠죠... 허나 제가 저 입장에서 아내 보는 순간 같은 사람으로 안보일것 같은데요..
사람을 때린다는 생각이 안들것 같아요... 말그대로 짐승으로 보일것 같은데... 법적인 문제를 제하고 마음으로는 남편을 욕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드네요...
11/04/15 21:27
댓글들을 보니 5일에 한명의 아내가 남편에게 살해당한다는 보도가 과장된게 아닌듯 하네요..
남들이 보기엔 별일 아닌듯 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남편들의 순간적인 분노가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이성적이기 힘든 상황이면 이성을 잃어도 된다란 건 아니지 않나요?? 또, 이성을 잃어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면, 그때의 분노가 폭력으로 연계되도 납득이 된다..라는게 남자들의 당연한 공식인건가요.. 앞으로 남편한테 잔소리 할 때 조심해야겠네요.. 무섭네요..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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