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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1 22:24:00
Name 파벨네드베드
Subject [일반] 몇몇 롯데팬들은 정말 심하신거 같네요.
왠만하면 싸움날 주제라 참았는데 진짜 도저히 안되겠네요.

그래 로감독 물러나니까 얼마나 아쉽노. 아 진짜 잘했는데 너무하네 프런트들..
이 놈의 프런트는 뭐 우승한다더니
프로야구경험이라고는 06년 엘지시절 감독대행 잠깐 한거 말고 없는사람을 데려왔네
이 능력없는 프런트들.

이런 반응들? 누구나 보일수 있는 반응입니다. 이런 반응은 누구든지 동감할수 있는 그정도의 반응이죠.

근데 앞으로 이대호 쭉 번트대는거 보겠네요.
앞으로 비밀번호 찍는건 따놓은 당상이네요
이제 다시 꼴데의 명성을 되찾겠네요..
안봐도 뻔합니다  기타 등등

아주 그냥 악담을 퍼부으시죠.
롯데 팬 응원하는거 8888577 비밀번호 찍을때 진짜 딴팀팬들이 맨날
꼴데꼴데 부르면서 놀리고 그래서 자존심 상해도
그래도 우리팀이니까 하면서 언젠가는 빛볼날 있겠지 하면서 꾹 참고 우리팀이니까 응원해왔습니다.
응원팀 바꾸는거 ? 바꾸려면 비밀번호 찍던 날에 바꾸고 남았죠

로감독? 그놈의 믿음의 야구 하면서 후반기 홈런 2개친 가르시아 쭉 밀고 나갈때도
아 또 저놈의 라인업이야? 하면서도 우리팀이니까 우리팀 감독이니까 그냥 응원해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 로감독이 그래도 선수 혹사는 안시키고 팀 캐미는 좋게 만들어줬으니까 하고
좋은점도 찾아가면서요.

근데 유게도 그렇도 자게 반응 보니까
몇몇 분은 이게 팬인지 아님 그냥 롯데가 망하길 바라는 악플런지 그냥 헷갈리네요.
하다못해 롯데 감독 되기전에 OB출신이라 두산 응원한것도
팀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까고 그러네요.

그냥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남겨두세요. 그게 지나치면 지금처럼 싸움만 날뿐입니다.
야구 하루이틀 보나요? 앞으로도 시즌은 계속됩니다.  

양승호 감독이 어떤 성적을 남길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믿고 맡겨보세요
적어도 남들이 봤을때 납득할만한 선수교체와 선수 혹사 없는 시즌운영
팀캐미를 망가트리지 않고 항상 파이팅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 나올지 누가 아나요.

감독은 바꼈지만 롯팬들이 사랑하는 자이언츠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적어도 욕하는건 그 결과가 나오고 난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응원하고 믿어줄 때이지 욕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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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벌꿀
10/10/21 22:26
수정 아이콘
이왕 결정난거 믿고 밀어드려야죠 양승호 감독님, 윤학길 투수코치님

잘해주세요~
아이유
10/10/21 22:24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그렇게 리플 남기신 분들 내년엔 다시 롯데 응원하면서 야구 볼테니까요...^^
슈퍼컴비네이션
10/10/21 22:23
수정 아이콘
야구는 잘 모르지만 언제부터인지, 뭐가 새로 되기만 하면 닥치고 까자 그런 분위기가 형성된것 같더군요.

인터넷 볼때마다 매번 느껴오던 겁니다 크크 축구감독같은 경우는 무링요가 오지않는이상, 누가 오던지간에 까일거라고 굳게 믿고있고...


그러니 릴랙하세요 크크
방과후티타임
10/10/21 22:23
수정 아이콘
팬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어딜가나 팬들중에 그런팬들 있기 마련인데 워낙 많고 열기가 커서 특히 많아보이네요
겨울나기
10/10/21 22:33
수정 아이콘


작년에 믿었더니 올해도 이렇네요

-지나가던 LG팬-


...사실 우승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견공드립만 아니었어도 이런 욕은 안 먹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눈시BB
10/10/21 22:39
수정 아이콘
심하다는 생각은 들죠.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친구들이랑 얘기할 땐 그렇게 말했지만요.
그만큼 로감독님이 정말 크게 영향 하나 끼치고 갔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다시 응원하고 다시 믿어줘야고 생각합니다.
자갈치
10/10/21 22:36
수정 아이콘
어떤 감독이라도 전 믿을려고 합니다. 시즌 끝나고 비판해도 되니까요...
문제는 롯데 프런트죠... 양승호 감독을 얼마나 지원해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것은 수석코치와 배터리코치가 누구냐하는것인데.. 예전처럼 롯데 프런트에서 맘대로 코치선임한다면... 그 땐 비판을 해야겠죠?
키스도사
10/10/21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새로온 감독님을 비난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뚜껑도 안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죠.
모든 감독이 태어날때부터 감독한게 아니고 프로감독의 첫시작은 항상 존재해왔으니까요
로이스터감독님도 처음엔 반신반의 했다가 좋은 모습 보여주신거고 이번 감독님도 처음엔 이런분위기지만 좋은 모습보여주시면
여론도 바뀔듯 합니다.

이번에 오신 신임감독님 보다 롯데 프런트를 비난하는게 맞죠. 전임감독을 경질할때 내건 명분이
"우승을 못시켜서 짜른거고 다음시즌은 우승이 목표고 그에 부합하는 감독을 데려오겠다" 이건데 생각지도 못한 분이 오시니
다들 당황스러울수 밖에요. 거기다 양상문 투수코치님을 이어서 다른방면으로 이름날리시는 윤학길 투수코치님이 오시니
팬들의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듯 합니다. 좀 지나면 다 사그라 들거라 봅니다.

그나저나 이번 감독님껜 좀 코치선임권이라도 쥐어 줬음 좋겠는데 그런것도 없나보군요. 지원이나 좀 잘해주지.
Daydreamer
10/10/21 22:56
수정 아이콘
글에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로감독님을 지지했고, 그의 야구를 좋아했지만, 그리고 무개념의 프런트 하는 짓거리는 정말 싫지만... "다시 비밀번호 찍겠네"라는 구절을 보면 진짜 롯데팬이라고 믿기질 않습니다. [m]
만다리나덕
10/10/21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이 가네요.
여러분 로이스터 감독 처음 오셨을때도 사람들 반신반의 이상아니었나요?
좀 더 지켜봅시다. 판단하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허저비
10/10/21 23:10
수정 아이콘
네...신임감독 까는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꼴데니 비밀번호니 또 돌아간다고 저주아닌 저주를 퍼붓는것도 지나치죠.

근데 저포함 많은 분들이 그만큼 로감독님에 대해 애정이 컸습니다. 글 뉘앙스를 보아하니 (:: 로감독? 그놈의 믿음의 야구 하면서 .... 이하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네요) 로감독님 좋아하던 분은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럼 지금 상황이 저희들 보다는 좀 더 이성적으로 보이시겠구요. 뭐 차분히 기다려보고 믿고 맏기고...생각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믿고 맡기고 할 거 없이 애초에 로감독님 유임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요?

정말 아쉽고 너무도 인간적이었던 그의 모습과 노피어 야구를 더이상 못보는 것에 슬프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 속에서도 스스로 타일렀어요. 그래 롯데도 내년에 이대호 FA 되기 전에 정말 우승 할려는 의지가 엄청나구나~~~ 인간적으로는 아쉽고 야구보는 재미도 약간 줄어도 그래 우승하면 되겠지 누군가 우승시켜줄 감독을 뽑아오면 되는거야... 위안삼았죠.

...그리고 나서 오늘 감독 선임 기사를 보고 벙찌지 않은 롯팬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타팀팬 분들까지 거의 예외없이 말합니다. 그럴거면 왜 로감독 잘랐나?

100퍼센트 그 심정이기에 적어도 며칠동안만큼은 약간 심한 말들을 해도 탓할 마음은 없네요. 지금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도 화가 나서 버틸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심하게 욕하는 분들도, 다 똑같이 비밀번호 시절부터 롯데팬 해오던 분들입니다. 말로는 그래도 내년 되면 또 티비 앞에 앉을 사람들이니까 크게 걱정도 안되구요.
꼬꼬마윤아
10/10/21 23:24
수정 아이콘
저도 신임감독 까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을 뛰어넘는 명장이 나오길 바랄수밖에..
탱구와레오
10/10/21 23:38
수정 아이콘
대부분 프론트진을 까는거 아닌가요??

뭐 신임감독이야 내년 성적 결과에 따라서 나눠질듯.

뭐 저같이 워낙 로감독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후에 345번에게 번트를 시킨다는지의 작전을 구사하면 깔지도 모르죠

그건 그때가서 까는거고..

참 근데 윤학길 코치는 수코인가요?? 투코인가요??

투코는..워낙 양코치처럼 전례가 안좋아서...
김롯데
10/10/21 23:4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라이트팬이 모태꼴빠인척 하려니까 격한 반응 나오고 그런 거라고 봅니다. 뭐 아닌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요 3년새에 모태꼴빠를 자처하는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건 부정할 수 없다고 보고요.

댓글들 보고 있으면 황당합니다. 그래 강민호 이대호 이적하면 나도 그 팀으로 따라갈테니 빨리 팔아라 던지, 또 비밀번호 찍겠네요 이제 야구 안봐야지 라던지 뭐 많죠. 아 로이스터 그만두면 아구안본다던 사람도 있었죠.

그네들이 말하는 비밀번호 시절은 지금 보여주는 우려와는 차원이 다른 진짜 암흑 오브 암흑기였습니다. 만약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진자 비밀번호 시절을 거쳐온 롯데 팬이라면 이미 타팀팬이겠거나 이런 말 안하겠죠.

저도 프론트 짜증납니다. 미친 것 같아요. 하지만 프런트는 프런트고 선수단은 선수단입니다. 전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다른팀 야구 보던가...
ArtControl
10/10/21 23:40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다양한 집단은 존재하고
로감독을 시도때도없이 깟던 갈마가 존재하는가하면
로감독 무조건 찬양하는 갈마와 다를바없는 로빠도 존재하는 것이죠.
그들은 08 년부터 야구봣나보죠뭐..
그 로빠들이 글을 많이 쓴것일뿐..
아리아
10/10/21 23:56
수정 아이콘
원래 롯데팬들이 좀 열성적이죠
Nyx_soul
10/10/22 00:21
수정 아이콘
태어났을때부터 롯데팬이지만.. 솔직히 로이스터 감독님께서 재계약 실패한것도 좀 어이없고 아쉽고 했었는데..
그래도 새로 오시는분한테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욕하고 그런건 팬으로서 아닌거 같네요..
네이트에서 댓글보면 92롯데 우승때 이종운 선수(현 감독)의 아들이신 현 고려대 이정윤선수가 악플이 넘 심해서 글 남겼었는데요
--
참나........현고려대야구부선순데요...
댓글보고 참 어이가없네요
솔직히 학교다닐때 학생들이 맨날선생님들욕하고하듯이
아마추어 야구선수들도 다마찬가지로 감독코치욕하고 안하는 팀이없어요
근데 양감독님은 선수들이 실력과 인간성같은부분 모두 머라고 할말이없는그런감독님이시거든요...
고대감독부임하시고나서 우리학교 구타문제나 안좋앗던부분들은 모조리 바꾸시고 좋은건받아들이신
감독님 물론 성적도 잘냈고요.........
로이스터가감독후 꼴지팀을끌어올린건사실이지만
아직 시작도안한 저희감독님한테 잘알지도 못하는사람들이 욕하고 비판하고하는거보니깐
참웃기네요...경력이부족하다고요?참나
우리감독님 초등학교감독부터 중고대 감독과
프로코치랑감독대행도하셨고 경력같은거도 누가머라할수없다고보는데요...
참 우리나라 심리 웃기네요 일단누구부터까고볼려는
진짜앞에서 한번까여바야지
전 일단감독님축하드리며 응원하겠습니다
악플다신분들 앞에세워놓고 말하라면 한마디도못할사람들이 뭣도모르고 인터넷상이라고
너무그러지들마세요
--
라고 쓴 댓글에도 자기감독 쉴드한다고 엄청 까이네요..
열성팬들이 많은만큼 타팀팬들이 보기에 안좋은 부분도 많아서
좀 씁쓸하네요..
【LG】No.47
10/10/22 00:24
수정 아이콘
이미 롯데는 선수들이 많이 강해졌다고 봐요
감독 바꼈다고 팀이 몰락할만한 선수층이 아닌거 같습니다
붉은악마
10/10/22 00:39
수정 아이콘
내년에 뭐 최고 한국시리즈까지는 가야 로이스터 짜르는게 명분이 생기는겁니다. 못하면 뭐 짤라야죠. 별수 있나요. 우승하려고 데려온 감독 아닌가
10/10/22 00:41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런겁니다 아빠 엄마가 사이가 나빠서 이혼을 했고 새엄마가 왔는데
옛엄마와 정들었던 자식은 새엄마가 미워보이는거
그냥 그거 뿐인거죠
일부 롯팬들이 좀 격앙된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이렇게 글까지 써가시면서 발끈하실일도 아닐꺼 같기도 하네요
논두렁질럿
10/10/22 01:02
수정 아이콘
위에 냄비팬, 08년이후 롯데팬 얘기가 있어 일단 서두에 밝힙니다. 모태롯빠입니다. 83년 초2때부터 팬이었으니 이정도면 모태맞죠?

지금 팬들의 성화는 99프로 프런트를 향하고 있는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더 이성이 감정을 이겨나가겠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프런트들을 미친듯이 까도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봅시다.

1. 우승을 하기 위한 감독이 필요하다. 20년동안 우승못한 팀은 존재 가치가 없다. (불과 일주일전에 사장이란 사람이 한 말입니다)
2. 적합한 감독을 고려중이나 아직 리스트조차 확정된 것이 없다.(불과 저번 주말 그리고 엊그제까지 김경문감독 영입설로 시끄러울때 한 말입니다.)
3. 뜬금없이 오늘 양승호 감독 발표됩니다. 그 이후 양감독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영입후보에 있는 지도 몰랐고 사전에 어떤 연락도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와서 수락했다. )

이런 경과를 보고도 " 그래 이왕 선임된 거 어쩔거야. 잘 하기를 바래야지 "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저도 좋겠습니다만 솔직히 격앙된 감정이 생기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들이 내뱉은 말을 불과 일주일만에 뒤엎어버리고 도저히 납득히 되지 않는 일처리를 보여주었는데 순수한 팬심으로 덕담이나 들려줘야할 기분이 아닌 것이죠. 물론 악담까진 하지 말자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이 악담은 신임감독이 아닌 프론트에 대한 배신감이 그 원인이란 것을 모두가 잘 아시리라 봅니다.

여기에 코치인선까지 들어가 윤코치영입이 기름을 부은 것이구요. 양감독 인선 발표후 양감독 인터뷰 건으로 황당한 상태에서 프론트에서흘려 내보내는 보도기사 수준도 참 한심스러웠죠. 아니 사전 접촉도 안해보고 팀 운용에 대한 감독의 비젼도 들어보지 않고 그냥 책상에 앉아 전화콜로 수락받고 확정하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처리가 어디 있답니까? 최소한 오늘의 프론트행태만큼은 수없이 격앙된 표현이 나오고 비난하는 악담도 당연히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네. 팬들이 이런다고 프론트가 바뀌고 뭐하나 달라지는 건 없겠죠. 그러나 꼴부심하나로 비밀번호를 찍던 시절도 지켰던 팬들이라면 오늘 충분히 이런 반응은 나올 수 있다 생각하며 더이상 팀이 아닌 팬이 아닌 프론트의 행태로 인해 나의 자이언츠가 휘둘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루크레티아
10/10/22 02:1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독이란 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하게 든 잔을 들이킬 수 밖에 없는 자리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눈시BB
10/10/22 02:13
수정 아이콘
이 글에도 '그렇게 까는 사람들은 로감독빠였나 보다'라는 말이 나오긴 하네요.
프런트 까는 거야 솔직히 -_- 로이스터 감독 해임 후 언플들의 결과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그것 때문에 꼴지나 해라 비밀번호 다시 찍어라 팀 바꾼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거죠. 심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로빠라고 규정하는 것도 심합니다. 그 지독한 암흑기, 예 저조차도 임수혁 선수 사건 이후 완벽히 발을 끊으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걸 바꿔 준 사람이 바로 로이스터 감독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팬들이 연임 지지를 하며 캠페인을 벌였던 사람이죠. 이 정도 사람을 해임시켜놓고 그런 짓거리를 했으니 욕 먹을 수 밖에요. 모태 롯데고 암흑기 동안 본 분들이라도 이 상황에서 '그래. 열받지만 그냥 응원이나 하자'는 분들이 전부라고는 할 수 없잖아요. 각자가 다 애정으로 행동한 거죠. 정말 야구 안 보시거나 다른 팀으로 가실 분은 가시겠죠.
포스트시즌 전에 연임 지지 광고가 나온 건 그 결과에 관계 없이 연임을 지지한다는 것이었고,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도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든 로이스터 감독을 지지한다'는 응원 문구가 나왔었죠.
'우리가 언제 우승하라고 했습니꺼? 그냥 옆에만 있어달라고 했는데 왜 계속 이러십니꺼?' 라는 한 팬의 말로 대표되는 게 이른바 '로빠'의 심정입니다. 그렇게 우승에 상관 없이 팬들이 원하고 선수들이 원했던 감독을 '우승하지 못 했다'고 자른 후 '우승하기 위해 데려온다'고 했던 차기 감독 선정이 이렇게 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가 날 수 밖에 없죠. 암흑기 동안에도 봤으니 이런 상황에도 보겠다는 분도 분명 있겠지만, 그 암흑기를 끝내 준 감독을 차고 이런 식으로 행동하냐고 화 내는 사람도 있는 거죠. 결국 그 과정에서 아무 죄 없는 차기 감독 욕 하고 롯데 마구 욕 하는 상황이 벌어진 거구요. 덤으로 로이스터 감독에 반해서 롯데 응원했던 타 팀 팬들도 있겠죠
이 글은 그렇게 지나치게 과열된 일부 롯데팬들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글입니다. 이들이 잘 못 했다고 이를 비판하기 위해 다른 쪽 극으로 가지는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로서도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싫었다거나 돈 문제였다고 진작 말 했으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겠죠.
그래도...
내년에는 아래 글과 이 글에 글 쓰신 분들 모두 다 같이 롯데를 응원할 거라 믿습니다. 우리끼리는 이제 그만 싸웠으면 하네요.
분노의노지심
10/10/22 02:23
수정 아이콘
몇몇 팬들의 악플이 너무하다고 지적하셨는데 과연 이게 글을 따로 올리면서 까지 분풀이를 하실만큼 중요한건지 모르겠네요. 님말대로 몇몇이라면서요. 절대다수가 아니라;; 그냥저냥 넘기면 되는거죠. 그런사람들 악플이 아무리 거슬려도 시즌시작하고 롯데 잘나가면 또 찬양할 인간들 아닙니까? 그냥 사람들이 이런사람들도, 저런사람들도 있는거죠. 그거 다 일일히 신경쓰면 참 인생 피곤하잖아요? 님만 그러한 마음 아니면되고, 대다수가 그러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거 없지 않나요? 님이나 저나 롯데팬들 정말 수많은 관중중 1~2명이 관중난입을 하거나, 몇몇이 오물투척한다고 타팀팬들이 꼴리건 꼴리건 그러면 가슴아프지 않습니까? 대다수는 안그런데.. 하고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런 일부들 크게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아케론
10/10/22 02: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몇명의 감독들만 돌려서 역임해야겠군요.
신임감독들은 까이고 욕 먹고...
감독의 경험이없다는 말은 정말이지... 이해할수없네요
마이너리티
10/10/22 03:13
수정 아이콘
롯데의 구세주 로이스터를 저리 내치다니~ 롯데 망하겠네~ 망해라~
라고 하는 분들은 로이스터감독의 팬인지 롯데의 팬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살찐개미
10/10/22 09:54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그렇게 욕하고 본인들이 신이라도 되는듯 예언하고 하지만
내년에 야구 볼거고 잘하면 잘한다고 받들고
못하면 거봐 내가 그랬지 하면서 깔겁니다. 하하
콜록콜록
10/10/22 10:54
수정 아이콘
뭐 그러려니 하세요..
사실 작년 5월 쯤 -13 찍을 때 여기 피지알에도 로이스터 감독한테 온갖 저주를 퍼부으며 마치 다시는 야구 안 볼 것처럼 글 쓰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 분들 다 야구 보지 않습니까.. 여전히 자이언츠 응원하지 않나요?
새로운 감독은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까고 보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승청부사로 모신 감독이 성에 차지 않아서 이런 말 저런 말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열심히살자
10/10/22 11:17
수정 아이콘
아마 어떤 감독이 와도 독이든성배겠죠 롯데감독자리는요.
그런데 롯데가 감독이 바뀌건 이해가 안되네요..
Cazellnu
10/10/22 12:25
수정 아이콘
옳은 말씀이네요
저는 제가 응원하는 팀 감독이 별로 마음에 아니 그냥 싫습니다.
그래도 제가 응원하는팀 그냥 져라, 망해라, 꼴찌해라 이딴소리 절때 안합니다.
이기라고 응원해도 시원찮을판에...

야구 응원하는 사람들이 이런말을 자주하죠. "우리팀" "너네팀"
그정도로 연고제가 확고하고 응원하는팀이면 거의 자신처럼 생각합니다.
지도자가 바뀌었다고 망해라, 꼴찌해라... 말도 안됩니다. 저한테는요
홍대갈포
10/10/23 01:21
수정 아이콘
상황을 바꿔볼까요? 이스포츠에서 바닥을 7년동안 친 팀을 3년내에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했습니다. 근데 대책없이 감독을 바꿨습니다. 과연 그걸 비판한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문제인지. 비판과 비난을 하는 사람들에게 롯데팬이라고 묻지 말고 롯데라는 그룹이 거인같은 행보를 보였는지 묻는게 먼저이지 않나요?

신임감독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롯데라는 그룹을 비난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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