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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1 15:56:19
Name 이루이
Subject [일반] 세상의 끝을 보는 듯한 패륜범죄의 극한.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gid=315986&cid=307109&iid=4073005&oid=079&aid=0002193265&ptype=011
뉴스 링크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아버지에게 공부로 인해 잦은 꾸지람을 당하던 이모군(13)이 아버지 살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

2. 19일 저녁 아버지에게 재차 꾸지람을 당한 이모군이 인근상가에서 10ℓ의 물통 구입.

3. 인근 주유소로 가 '과학실험에 사용'이라는 이유로 8.5ℓ의 휘발유 구입 후 자신의 방에 보관.

4. 21일(당일) 새벽 3시 30분 '가족들이 잠든 것을 확인'한 뒤 집안 전체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후 도주.
   (CCTV를 피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임)

5. 도주 중 휘발유 냄새가 묻어 있을지 모를 점퍼를 노숙자에게 건네 줌.

6. 새벽 5시경(1시간 30분 후) 집으로 돌아와 경비원에게 '어디에서 불이 났냐' 라고 물은 후
    자기 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울면서 엄마를 찾는 연기'를 함.

7. 이모군의 부모님(48,39), 여동생(11), 할머니(74) 등 일가족 4명 전원 사망.




그 동안 봤던 존속 살해 중 이보다 끔찍한 사건은 본 적이 없네요.

만 13살(중학교 1학년이겠죠.)의 아이가 가족들이 자고 있는 집에 불을 질렀다는 사실 자체도 믿을 수가 없는데

그 과정속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는 것이 더더욱...


미성년자이니만큼 처벌 수위가 약할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만큼은 엄중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이모군 가족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덧> 단순 공부문제가 아니라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반대한 것에 대한 앙심때문이라는 자백이 나왔네요.

        춤을 추거나 사진찍는 것에 관심이 많아 예술고 진학을 꿈꿨는데 아버지의 반대와 폭언, 그리고 폭행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결심의 이유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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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오늘
10/10/21 15:53
수정 아이콘
어린 나이에 저런 생각을 잠시 충동적으로 할 수는 있는데, 저걸 행동으로 옮긴다는게 정말 무섭네요. 저정도로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 커서 사회에 나가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무섭군요.
유이남편
10/10/21 15:54
수정 아이콘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전 미성년자라도 이런 비 인륜적인 건은 사형시켜야된다고 봅니다. 너무 계획적이에요.
10/10/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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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언데드네버다
10/10/21 16:06
수정 아이콘
아...

정신이 나갔나요?

말도 안돼...
10/10/21 15:57
수정 아이콘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제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끔찍한 뉴스를 언제 들어봤나 싶네요...
10/10/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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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시켜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저걸 행동으로 옮겨서 가족을 다 죽이다니-_-; 참으로 장한짓 했군요;;
아니면 무기징역으로 13살때부터 죽을때까지 교도소에서 보내게 하던가요..
10/10/21 15:58
수정 아이콘
자기 가족을 저렇게 계획까지 세워서 살해한놈이
미성년자라고 처벌이 약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사형시켜야됩니다. 아니면 외국처럼 몇만년형을 구형해버리던가... 진짜 갈수록 세상이 무서워지네요..
_ωφη_
10/10/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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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야돼요 저런 것 들은..
10/10/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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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몇년 살다가 나오겠지요;;; 아~ 미친 세상같으니..
저런 놈은 다시 나와도 계속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데...
Surrender
10/10/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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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량이 어느정도 나올지 지켜봐야겠네요.
난다천사
10/10/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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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처벌받고 나와서 더문제가 될꺼같네요;;
칠상이
10/10/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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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아침6시 ytn뉴스에서 이 화재나서 일가족 네명 죽었다며 집을 비운 아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화재 원인 조사중이라고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어. 밤에 불이 났는데 왜 아들은 집에 없었을까. 설마..."라고 생각했다가 "아..최근 내가 일본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봤어"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제 생각이 틀린 게 아니었군요..쩝..
씁쓸합니다. 나름 긴 시간 동안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이기에 '휘발유를 사? 말어?', "불을 붙여? 말어?'처럼 여러 차례 심리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텐데, 참..저 아이를 어찌 봐야할지..
10/10/21 16:08
수정 아이콘
이모군도 잘못이긴 한데... 이모군이 극단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데 가정이나 사회가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도 살펴봐야

될것 같습니다.
lotte_giants
10/10/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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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살려두는게 더 끔찍한 형벌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큐리스
10/10/21 16:05
수정 아이콘
몇 주 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성년자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운 사건을 봐서 그런지 약간 석연치가 않네요.
아버지 잔소리 때문에 아버지 뿐 아니라 일가족을 다 죽인다는 게 좀 납득이 안 가고...
기사 내용으로 봐서는 (CCTV에도 안 찍혔다는데) 어떤 결정적인 증거가 있는 지 알 수가 없군요.
붉은악마
10/10/21 16:05
수정 아이콘
소년법특례 적용을 받아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소년에게는 최대 15년 형 선고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특혜...
Ms. Anscombe
10/10/21 16:06
수정 아이콘
새벽3시라는 애매한 시간을 택한 것으로 이미 결말은 정해진 것이었죠.. 치밀하지 못하고 치졸하기만 했네요..
10/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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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는 앞으로 지옥속에서 살아가겠군요. 사는게 더 끔찍한 형벌이 될겁니다.
코뿔소러쉬
10/10/21 16:16
수정 아이콘
13살짜리 처벌해서 뭘 어쩌시려고 처벌을 약하게 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런 애 죽이거나 감방에서 오래오래 지내도록하려는 목적이 뭔가요?
스폰지밥
10/10/21 16:09
수정 아이콘
계획을 세워서 범행을 저지르고, 후에는 연기까지;;

진짜 가상매체에서나 볼법한 지능살인마네요..
와룡선생
10/10/21 16:10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도 어렵고
애놓기도 어렵고
애 키우기도 무섭고..
에휴존슨이무슨죄
10/10/21 16:11
수정 아이콘
13살짜리 애건 뭐건 범죄가 확실하면 뭐...
유영철도 한때는 13살이었습니다.
10/10/21 16:14
수정 아이콘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소름이 끼치는 범죄는 맞습니다만
저런 소름끼치는 살인계획을 세운 13살 짜리 학생의 가정환경이 정상적이었지는 않았을거 같다는 추측도 해봅니다.

여튼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이런...
버디홀리
10/10/21 16:21
수정 아이콘
물론 기본적으로 저 학생이 큰 잘못을 저지른건 맞습니다만
가끔 TV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게 과연 아이만의 잘못인가 생각하게 되네요.
10/10/21 16:15
수정 아이콘
저넘 출소후가 문제 -_-;;;;;;
10/10/21 16: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과는 좀 다른 얘기지만

사형을 반대하는 사람들(저 포함)이 죄질에 따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빼았는다는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영구격리는 찬성하지만 사형은 반대하는 쪽입니다.
민기(FABS)
10/10/21 16:29
수정 아이콘
저는 이 학생 잘 알고 있는데요.
제가 있는 학원에서 몇달 가르쳤던 학생입니다.
어떡하죠..
이 친구 학원에 다닐때 까지만 해도 잘 까불고 놀고 싶어하던 성향이 강했던 학생이긴 하지만.
혼내면 곧잘 말도 잘 듣고 순수했던 학생입니다.
손이 떨리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0/10/21 16:31
수정 아이콘
글세요.. 모르겠네요. 13살 짜리한테 부모나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었으면 최후의 수단을 썼을까 싶기도 하고..
페페냥~
10/10/21 16:36
수정 아이콘
사형판결후 영구 격리해야합니다. 어차피 집행되지 않지만 사형수에게는 사형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형벌이죠.
정신이 나간 사이코패스입니다. 미국의 연쇄살인범 에드캠퍼도 저아이 또래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죽이고 감옥에 가서
교정교화프로그램받았지만 출소후 많은 여자를 죽이고 어머니까지 죽였습니다.
사이코패스가 치료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저런 위험인물이 사회를 활보하는건 절대 반대합니다.
사형을 당해도 죗값을 치루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정조차 가지않네요.
완행인간
10/10/21 16:38
수정 아이콘
싸이코패스라면 할 말 없고...

싸이코패스가 아니라면 저 소년은 '차라리 부모와 가족이 다 없어도 좋다' 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건데
저 아이는 부모와 사회로 부터 어느정도의 압박을 받고 있었길래 저런 결정까지 내리게 되었을까요...
10/10/21 16:30
수정 아이콘
저런 아이들은 영원히 감옥에 있게 해야 합니다
나오면 지금보다 더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애꿎은 사람 더 죽기 전에 제대로 판결했으면 하네요
PGR끊고싶다
10/10/21 16:38
수정 아이콘
아.....
살려두면안되죠. 이런애들이 먹는 쌀이 아깝네요. 국민들 세금으로 짓는 콩밥도 아깝네요 진짜....
사형이 좀 심하다싶으면 무기징역이라도받아야죠. 이놈이 15년살다가 나오면 제가 결혼해서 자식들이 유치원,학교다니고있을수도 있을텐데 같은 거리를 걸을수있다는 자체가 너무 불쾌하네요.
여간해서
10/10/21 16:41
수정 아이콘
저 아이가 흔히들 말하는 사이코 패스 라고하는 그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일가족을 다 죽여야겠다 발상을 했다는 자체가 기질이 보입니다만;;)
부모의 역할이란게 뭔지 참 생각 많이 하게되네요
고등어3마리
10/10/21 16:53
수정 아이콘
진짜 할말이 없네요.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것이지..ㅠㅠ
10/10/21 16:47
수정 아이콘
음...말 그대로 정말로 말이 안나오네요...
차라리 가출을 하던가...아니면 혼자 죽든가...
*짱구*
10/10/21 16:57
수정 아이콘
이틀 전에도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지요. 30대 여성이 고작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려고 입양한 아기 둘을, 그것도 병원 병실에서 질식시켜 죽여버린 사건.

그 뉴스와 이 뉴스를 접하니 참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비_욘_태
10/10/21 16:50
수정 아이콘
계획 살인을 한거 보면 전형적인 싸이코 패스 인것 같은데
그들에게는 교육이 의미가 없죠.. 본래 그렇게 태어난 거라..
10/10/21 17:0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교직에 일하는 친구랑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 했던게 생각나네요.
"요즘 아이들은 10살 전후에 인격형성이 된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건 지금의 사회교육으론 학생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바꾸기 어렵다."
요즘 아이들에게 어렸을때 가정에서, 어른들보다 텔레비젼이나 컴퓨터가 삶을 가르치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적은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성격을 바꾼 사람들은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저 어린 인간의 인격이.
10/10/21 17:14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가 진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1 나이에 저 정도 치밀함과 이중적 행동을 능청스럽게 할수 있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무서운 사람이 될 것 같네요.
본문 덧글에서 본 예고 진학반대에 저런 행위를 저지를수 있다면 커서는 걸리적 거리면 다 죽여버릴 기세군요.

레알 공공의 적 탄생될것 같습니다. 정말 소름돋네요.
resgestae
10/10/21 17:05
수정 아이콘
보통 5세이전에 성격이 거의 형성된다고 보더라구요..
그리고 이것은 물론 용서받지 못할 범죄임에는 분명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보자면 저 학생도 어쩌면 피해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간이 애초에 저렇게 태어나긴 힘들죠
무언가 집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꽤 있어보입니다.

제 고등학교시절 과천에서 20대 남자가 부모를 살해하고 토막내 근처 여러 쓰레기통이나 물가에 버린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사건에 관해 책을 읽어보니 가정에서의 어머니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더라구요..

어쨋든 사건자체는 너무 끔찍하네요....
후..
왜자꾸시비네
10/10/21 17:06
수정 아이콘
내용을 잘 살펴보시면, [스스로 범죄를 숨기려했다][그 범죄를 노숙자에게 뒤집어씌우려했다]가 나옵니다. 같은 범죄라도 홧김에 저지르는 것과는 차이가 크죠. 점퍼를 노숙자에게 준 것은 증거인멸보다는 누명을 씌우려한 것같은데요. 선천적인 것이든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든 간에 엄중처벌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얘들
10/10/21 17:16
수정 아이콘
죽을라면 지가 죽지 ;; 가족들을 왜 죽이는지 ;;
경비가 있는것 보니 아파트 인가본데 다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인명피해는 없나보네요.
그마나 다행입니다.
미성년자보호법 이런거 없이 그냥 무기징역 때리면 좋겠네요...
10/10/21 17:21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저도 이와 비슷한 논쟁으로 무려 4개월 내내 수업시간을 통하여
논쟁을 해봤는데 답이 없습니다
이쪽도 맞고 저쪽도 다 맞습니다

이 사건을 예로 들어 보면 계획적인 살인에
4명이나 죽인 것으로 봐서 그 죄질이 무겁기에
비록 미성년자이기는 하나 엄중히 처벌하여
본보기로 해야 한다 등의 처벌류의 주장과

13살짜리가 뭐를 알겠느냐 사형시키고 형량을 늘린다고
그게 정말 올바른 처벌일까
또한 가족의 책임은 없고 사회적 책음 전혀 없는가?
범죄의 근본을 막는 처벌이 아니다
교육을 통해서 13살짜리 아이에게 자신이 한 행위가
정말로 잘못된 행위임을 뉘우치게 하자

대충 짧게 요약하면 이 2가지 인데..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양쪽다 맞습니다.
정말 한학기 내내 조두순 김길태를 비롯한
범죄인들의 인권과
형벌이후 사회 복귀했을때 따르는 2차적 처벌... 등등...
에 대해서 논의 해 봤는데
다 맞습니다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후.. 그래서 이건 예방차원 접근으로 다시 논점이 흘러 갔는데
똑같습니다
전자팔찌, 온라인실명제.. 등등...

정말로 누군가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이건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묻지마 칼부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얼마전 이탈리아 형부 조카 강간 살인 사건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정말 뭔가 이상합니다

아.. 물론 그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아서
근데 정말로 뭔가 변해야 할텐데.....
걍.. 매번 결론은 이렇게 한숨만 쉬면서 끝을 냅니다 ....
10/10/21 17:21
수정 아이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건이군요.
구하라
10/10/21 17:20
수정 아이콘
이런 놈이 사는거 자체에 공기가 아깝네요
사형해야됩니다
10/10/21 17:26
수정 아이콘
매우 무거운 죄를 지은 것은 맞는데,
생각해 보면 이건 우리 사회가 짊어지고 가야할 몫입니다.
안정적인 사회,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집에서는 절대 이런 사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악의 씨앗은 저런 사람이 아니라 사회이고, 당연히 이로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사회가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는 저정도의 이야기 밖에 쓰지 않았지만,
상식적으로 단순히 꾸중한다거나 부모가 진학을 반대하기 때문에 저런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그것은 단지 행위를 실행하게 된 발단 trigger 정도의 역할을 했던 거 같고,
아마도 가정환경이라던가 다른 기타 면에서 이 아이가 저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 가족, 그 아이 모두가 불쌍하네요.
칼루사
10/10/21 17:27
수정 아이콘
13살짜리가 충동적으로 했다고는 생각지못할 정도로 치밀하네요.
증거가 될만한걸 없애고 태연히 통곡까지 하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아이네요..
원래 기질이 저런쪽으로 타고난건지 아님 어린마음에 욱해서 저런건지는 몰라도
이제 살날이 훨씬 많은 어린아인데 주위에 아무도 없는채 평생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살아가겠네요.
뭐 자기 손으로 그랬으니 일말의 동정심따윈 없습니다만...
아리아
10/10/21 17:38
수정 아이콘
가족들 다 없어지니 이제 혼자 하고싶은대로 살수있을테지 ->요런 마음을 품었을 것 같네요

과연 현실은 그럴까요? 후후

생각이 짧았네요 ... 쯧쯧
10/10/21 17:43
수정 아이콘
단순히 생각이 짧은듯 정말 치밀했다면 성인이된후 재산을 빼돌리고 저질렀겠죠 이사건은 그냥 있을법한 사건이네요 이보단 가족 토막살인하고 자기 모친을 강간한 사건이 극악의 패륜인듯 [m]
10/10/21 17: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13살이라 판단/인지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것이다를 주장하시는분들은

만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판단/인지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것으로 이해하고 형을 경감시켜 주는 현 상황을 찬성하시나요?
아나키
10/10/21 18:05
수정 아이콘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싫은 사건이네요...
어지간한 범죄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려는 시도라도 해보겠는데 이건 정말...
王天君
10/10/21 18:22
수정 아이콘
네이버 웹툰 살인자 0 난감 을 보는 느낌입니다. 아니, 아예 더하네요. 무섭습니다.
살인만큼 사람으로서의 선을 넘어가버리는 행위도 없네요. 저 아이를 과연 사람으로 볼 수 있을지....그것도 존속살해 아닙니까..
악마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소름이 끼칩니다.

미국처럼 몇만년 이렇게 형을 내리는 제도가 필요한 듯 해요....어차피 저런 죄를 짓고 살려두는 것 자체가 저 아이한테는 끔찍한 벌이 될 테니까..
켈로그김
10/10/21 18:2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싫어서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고,
그래도 죽이면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에게 혼날거 같으니까 아예 다 죽이려고 했고,
가족을 죽인게 걸리면 뭔가 처벌을 받을거 같으니까 알리바이 및 누명을 씌우려고 했지요.

아버지를 죽였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방화" 로 몰살시켰고, 거기다가 타인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대담함까지 겸비했습니다.

가정사가 불행한 것도 이유일 수 있습니다만,
그래서 그런 불행한 아이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논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을 똑같은 상황에 놓아도 살인을 실행에 옮길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뿌지직
10/10/21 18:25
수정 아이콘
근데 저 학생 처벌받을 수 있나요?? 형사미성년자의 경우 책임능력이 없는것으로 봐서 어떠한 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을 수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와 정말 중학생이 저렇게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게 참 놀랍네요..

만약 처벌 안받는다면 혼자 어떻게 살지 궁금해 지네요..
아나이스
10/10/21 18:29
수정 아이콘
아이가 한 짓은 참 할말이 없지만 누가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들었을까도 궁금하네요. 저 나이에 혼자 저런 짓을 하기엔 일의 크기가 너무 커서 무언가 주변의 꾸준한 악영향이 빚어낸 결과 같아요.
10/10/21 18:51
수정 아이콘
공공의 적의 이성재씨가 생각나네요;;
엄청 악질입니다.
10/10/21 18:55
수정 아이콘
사회의문제가 아니라 저아이의 비정상적인 인격의 문제입니다.
어떤아이가 중1정도 되는 아이가 가정환경이 안좋거나 여러가지이유로 혹은 이유가없어도 부모한테 혼나면
소극적으로 방으로 들어가 울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집을 나가거나 울다지쳐 잠드는게 정상이지
저런식으로 가족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태연히 알리바이를 세우고 연기하는 아이가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아무리 결손가정에 있는 아이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걸 많이접한다해도 저렇게 비정상적인 인격이 형성될순 없습니다.
김롯데
10/10/21 19: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청소년법이 좀 잘못됬다고 생각하는게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 입장에서 다루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해자인 청소년이 책임능력이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결국 피해자는 본 사례와 같이 사망하거나 물리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죠. 특히 청소년 상호간의 폭행 등 범죄행위의 경우 피해청소년 역시 인격형성의 과정이고 그러한 피해로 인하여 평생의 삶에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데 단지 가해자가 책임능력이 미숙한 미성년자라고 봐주고 봐주고 하는건 어디까지나 가해자를 위한 법일 뿐 피해자를 위한 법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현대형법이 교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이론적인거고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법감정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마바라
10/10/21 19:28
수정 아이콘
헉.. 은별님 강림하셨군요.

결국 저 아이는 최고형을 때려도.. 장기소년원에 단 2년간만 있으면 끝나는거군요.

2년 후 다시 사회로 나오면.. 자기 가족을 계획적으로 몰살시킨 아이가 세상에 못할짓이 있을까요..

2년간 교화가 되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군요.
하이브
10/10/21 19:45
수정 아이콘
저 아이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아이죠.
사이코패스는 신체적인 결함 (뇌내의 호르몬분비 결핍으로 인해 공격성을 절제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 을 수반하기 때문에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당연히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죠. 다른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선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Surrender
10/10/21 19:36
수정 아이콘
일가족 몰살이라...정말 2년이 최고형인가요?
10/10/21 19:4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나 가정환경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같이 죽은 11살짜리 여동생 얘기는 안하시네요
백번 양보해서 보모가 우리 상상을 초월한 먼가 안좋은 가정환경이였다 해도
죽은 11살짜리 아이는 먼가요
새벽3시반에 11살짜리가 집에 없을리도 없고 그걸 알면서도 불을 질렸는데
죽은 11살 여자 아이를 봐서라도 저아이는 동정의 여지가 없어요
그리고 발표된것이 없는 상태에서 부모님 교육탓,안좋은 가정환경탓 하지 마세요
아무리 죽은사람은 말을 못한다해도
만약 정상적으로 교육하고 다른부모들이 원하는것처럼 공부 잘하기를 바래서
잔소리만 한상태에서 먼가가 있을것이다 의심 한다면 죽은사람들을 두번 죽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여자가 남자친구한테 죽음을 당한다면 짐작으로만 여자가 남자관계가 복잡해서
그런걸꺼라고 의심 하시지 않겠죠
부모의 교육이 문제라거나 정신적,신체적 학대가 있었다면 기사가 또 나오겠죠
사람들은 이유를 알수없는 13살짜리 사이코패스 보다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유가 있는
13살짜리 살인마가 더 안심이 될테니깐요
10/10/21 20:19
수정 아이콘
으아 ;; 그 여동생이 정말 너무 너무 안쓰럽습니다...
돌아가신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좋은 곳 가시길 빌겠습니다.
그 아이는... 어떻게서든 정신교육 잘 해서 사회에 내보내면 좋겠네요, 무섭습니다 ;;
감성소년
10/10/21 20:58
수정 아이콘
감옥에서 나오더라도 돌아갈 부모의 품도 없는 저 소년은 과연 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만약 저 소년이 사회에 앙심을 품고 더 흉악한 범죄자가 되어서 우리에게 돌아온다면, 그 때 우리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졸린쿠키
10/10/21 21:18
수정 아이콘
현실+영화+소설+온갖상상력 을 다합쳐도 이 사건이 제일 끔찍하군요..
도무지 믿을수가 없어요
forgotteness
10/10/21 21:14
수정 아이콘
참 세상 무섭네요...;;;


13살짜리 아이가 가족 몰살 방화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것 또한 사전에 나름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이었다...
거기에 저 꼬마 살인마는 돌아와서 태연하게 연기를 했다...;;;


이것만 놓고봐도 다시 사회로 나오면 어떻게 될건지는 쉽게 짐작이가죠...
은별님 댓글보니 최대 2년이라는데...
2년만에 교화가 될까요?...


아니 설사 교화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사회로 나와서 자제력을 잃고 또 범죄의 길로 빠진다면요?...;;;
확률만 놓고봐도 이런 케이스의 경우 다시 범죄자의 길로 빠져드는 경우가 훨씬 많죠...


왜 우리나라는 범죄자,범법자의 인권은 그렇게도 중요시 여기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인권은 개같이 여길까요...;;;

왜 저런 범법자와 범죄자들의 표적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거죠?...


교화를 진행시키고 사회차원에서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라는 말...
물론 이상적이고 아주 좋은 말이죠...


하지만 세상은 이상만으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그 이상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그 댓가는 생각하기 힘들만큼 끔찍하고 잔인하죠...


'사형,무기징역의 효과는 미미하다...'
이 말이 맞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사형,무기징역의 진정한 효과는 본보기 효과가 아니라...
범죄자들을 격리 시켜버림으로서 이후 이런 사건들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범법자,범죄자들의 인권을 중요시 한다면 형량을 약화시키거나 감해주는게 아니라...
교도소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여러 환경들은 개선 시켜 나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형이 힘들다면 그냥 무기 징역 때려야죠...;;;
민기(FABS)
10/10/21 21:25
수정 아이콘
제가 먼가 말을 남기고도 싶고.
이 아이 입장에서 어느정도 얘기를 하고 싶은 맘도 있지만..
정말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리가 안되네요..
지금 이 아이가 혼자서 어떤 심정을 느끼고 있을지..
또 이 일이 얼마나 용서받지 못할 일인지를 알기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여러 댓글이나 글들이 저에게도 책임을 느끼게 하면서 또 너무 멀리가고 있어서 속상하네요.
겟타빔
10/10/21 21:28
수정 아이콘
설마 형벌이 효과가 없다는 이상한분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 아이를 죽여서 또 뭐하겠습니까
돔한푼 값어치도 없이 말이죠
그냥 폐광에 쳐넣고 탄이라도 캐도록 해야죠
1원 값어치라도 하게 해야합니다
네오크로우
10/10/21 21:19
수정 아이콘
이 기사를 봐도 봐도 도대체 믿을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충동적이 아니라 13세의 나이에 계획적인 방화와 살인이라니..
어디로
10/10/21 21:29
수정 아이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1022800003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가족은 피신시킬려고 했다네요.
Han승연
10/10/21 22:11
수정 아이콘
그냥 죽은어머니와 여동생이 안타까울뿐이네요..
피트리
10/10/21 22:24
수정 아이콘
아 나중에 자기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깨닫는 순간 얼마나 후회할까요
Aisiteita
10/10/21 22:50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한다고 단정지어서 죄송합니다만.. 많은 분들,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니신지요.

일부 댓글 다신 분들과 저 아이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저 자를 죽여야 된다'라는 생각을 한것입니다.
행동으로 옮겼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저는 사형제도 또한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법'을 방패삼아 또는 4천만명의 국민을 공범으로 만드는 것이 사형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즉 살인의 합법화라는 것이죠.

나에게 좋은것이 있으면 더 갖고 싶고, 싫은것은 없애고 싶은 것은 세상 모든 만물의 본성입니다. 다만 인간은 인간에 대해서는 없애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을 배운것이죠. 이 사건의 살인범은 그러한 규범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스폰지밥
10/10/21 23:08
수정 아이콘
한창 사이코패스가 사회의 화두가 되었을 때 흥미를 느껴서

공중파3사의 시사프로그램과 사이코패스 다큐멘터리를 섭렵했습니다.

확실한 건, 사이코패스는 태어날때부터 특징되어 있고, 교화나 정화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교화된 척을 해서 상황을 모면하는건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실 저 아이가 사이코패스인지는 완전히 확정지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사이코패스라면, 출소후에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을 향해 또 살인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였나요. 사이코패스는 완전히 교화가 불가능하다. 사이코패스를 피하려면 그 주위에 접근하지 않는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국가에서 사이코패스임을 감별해서 태어날때부터 격리시키는것은 인권문제상 불가능하기에, 우리가 피할수 밖에 없다고 진행자가 말씀하셨는데요. 그 멘트가 가장 무섭더군요.

일반적인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진학반대의 이유로 꾸지람을 듣는다고 일가족을 살해하지는 않습니다. 또 한 사이코패스의 특징으로 자기 상황을 합리화하고 모면하기 위해서 구라도 잘 친다고 하죠. 이미 일가족이 죽어버렸는데 저 아이가 믿는 말만 믿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버지가 폭력을 휘둘렀는지, 자기는 아버지만 살해하고 다른 가족들은 구하려고 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단지,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댓가를 치루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 수년이 지나면 모두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질 터, 그 때는 반성했고 새사람으로 교화되어서 평범하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제발...
나우시카
10/10/21 23:27
수정 아이콘
부모가 잘못이네요. 아이의 사이코패스를 인지해서 미리미리 사전에 방지했어야 했는데
부모들의 무관심이 폭탄에 불을 지핀격이네요.
그리고 부모가 없는 지금
사회가 책임지고 격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랙비글
10/10/21 23:33
수정 아이콘
아이는 물론 잘못했지만
이건 왠지 사회에 탓이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래 제가 이런 사람은 아닌데;;
10/10/21 23:38
수정 아이콘
저 아이의 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저 아이가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는 검사를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건 아닐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순간의 판단 실수로 저 아인 평생 가족을 살해했다는 죄책감을 지고 살아가겠네요.
아니면 평생 자신의 끔찍한 행동을 직면하지 못하고 정신이상자가 되거나요.
그렇다고 해도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이니 죄값은 받아야겠죠.
다만...
어린 나이의 아이가 이렇게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된 배경에 대해선 사회가 반성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최근들어 범죄연령이 자꾸만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충동을 억누를 수 있는 인내심, 그리고 도덕심이 점점 부족해져간다는 거겠죠.
그리고 그것을 부채질하는 매스미디어.. 폭력과 패륜에 무뎌지게 만드는 온갖 정보들.
도덕성이 완전히 정립되기 전인 아동들에게 그런 부도덕적인 것들을 자꾸 접하게 만드는 건 잠재적인 범죄자를 유발할 가능성을
증가시킬뿐이라고 봅니다. 어서 빨리 엄격한 규제가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멀리가네요....
저 아이 하나 죽는다고 이번 사건 이후로 크게 달라지지않겠죠.
제 2의, 제3의.. 사건이 나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parallelline
10/10/22 00:37
수정 아이콘
비인간적(?)이지만 노동형이필요하다고봅니다. 평생 노동을 시킨다면 사형보단 훨씬 사회에 도움도되면서 죄값을 치르게하는걸텐데...
10/10/22 00:28
수정 아이콘
13살 짜리 아이입니다.
전 13살때 3권장악해서 잘 살거란 꿈꾸던 시절인데요.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애를 사형시키자는 댓글을 여기서 보고 충격이 크네요.
요새 그렇다고 치기에는 80년도에도 상상만 해도 끔찍한 미성년자가 저지른 범죄는 많았습니다.
결손가정에서 저렇게 자란다고 저렇게 될 순 없다. 저 아이가 문제다. 라는 글이 보이는데요.
임신한 상태에서의 스트레스와 자라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전두엽 손상으로 흔히 말하는 사이코 패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스트레스에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도 존재하고요.
계속되는 언어폭력에 정신병적 증상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저 아이가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저런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코뿔소러쉬
10/10/22 00:37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이 사건만큼이나 댓글들이 무섭고 충격적이네요...
벤카슬러
10/10/22 00:37
수정 아이콘
끔찍한 사건이지만... 저 학생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의 폭언과 폭력이 있었길래 아버지를 죽이고 싶을 정도의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그 아버지는 아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저는 저 학생이 못되었네... 패륜아네 이런 생각보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 동안 쌓였던 울분을 풀어낼 공간을 찾지 못해서 저런 비극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저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의 상황에서, 아버지와는 더 이상의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때
이 학생이 가정 외에서 이 울분을 해소할만한 장소를 찾을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아니면... 저런 극단적인 행동이 나오기 전에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너무 학생만 탓하고 '저런 패륜아자식은 죽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한 번 저 학생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엄청난 죄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저 학생도 결국에는 자기 스스로 피해자가 되는군요.

ps) 저는 저 학생보다... 이 세상 전체가 미쳐 날뛰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이 참 무서워졌어요.
저 13살짜리 학생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무서워졌죠.
에다드스타크
10/10/22 00:42
수정 아이콘
저는 형벌에는 나이제한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3살짜리 쳐키도 사형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사형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런 논쟁에 지쳤습니다.

저 괴물을 사형시켜도 범죄예방에 도움이 안 되고,
2년 만에 풀어줘서 길거리를 활보하게 하여도 범죄예방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으면 그냥 사형시키는 것이 백 번 낫습니다.

일가족을 몰살시킨 저런 악마는 교화되어서도 새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교화는 지옥의 용광로에서나 실컷 하면 되고요.

저런 인간이 교화되어서 나중에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말입니까?
정말 교화가 되었으면 자신이 저지른 죄에 완전히 심하게 미쳐버려야 정상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미쳐버린 사람은 사회에 돌아다녀서는 안 되죠.
Surrender
10/10/22 00: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죄값은 충분히 받았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여동생이 가엾네요.
3배빠른
10/10/22 01:06
수정 아이콘
댓글 중에 사형에 대한 논의가 있군요. 사형 하니까 본문과는 조금 떨어진 내용이지만 생각나는 강연이 있습니다.
바로 요즘 오마이뉴스에서 온라인 특강중인 조국 교수의 강연 내용인데요,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를 언급하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범죄를 줄이는 것은 형의 혹독함이 아니라 형의 확실성입니다. 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를 때 자신이 잡힐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제 성범죄가 일어나는 것에 비해 형벌을 받는 확률은 10% 정도 밖에 안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성범죄는 대부분 형사 절차 안으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당시 영국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의롭지 않다는 건데요. 비례성의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원하는 수단이 비례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를테면 "다른 사람의 돈을 빼앗았다고 해서 목숨을 빼앗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처벌이 똑같다면 (더 잔인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 는 것입니다. 도둑질만해도 사형이고 살인을 해도 사형이면 살인을 하는 게 절도범에게는 합리적 선택이라는 겁니다. 절도범에게 중형을 가하면 범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낮은 범죄에 그치지 않고 더 죄질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릅니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
허클베리핀
10/10/22 02:48
수정 아이콘
이상한 말이긴 한데 저 소년 참으로 불쌍하군요. 가엾다가 아니라 불쌍하네요.

나중에 죄값을 치르거나 말거나 성공을 하거나 말거나

어떤 삶을 살건간에 자신을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을 영원히 잃어버렸다니요.


그리고 그 상실을 스스로 저질렀다는게 참으로도 한심하고도 끔찍하고도 불쌍하네요.

언젠가 온몸을 쥐뜯으며 후회할 날이 올텐데.... 쯧쯧.
황태윤
10/10/22 02:54
수정 아이콘
음… 저 말이 모순된 것만은 아닌것이 범죄를 저지를 시점에서는 자기는 잡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일을 시작할때 잘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이걸 제대로 이용하는 나쁜 짓이 바로 피라미드죠
그러나 일을 저지르고 나서는 오히려 안 좋은 생각이 더 들게 되지요
마치 홈쇼핑에서 충동구매를 한 후에 후회하는것과 비슷한 -물론 일은 더 크지만요-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거기에 대해서 절도나 살인이나 동일한 사형이라는 형량이
구형된다고 할때는 이왕지사 이리 된거…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겁니다
되돌이킬 수 없는 극형이기에 자기 인생의 끝은 사형이 되어버린다는 판단이 서게 되어
더욱 중한 범죄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거죠… [m]
황태윤
10/10/22 02:59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너무나 안타깝기도 하고 너무나 슬프기도 하네요 .… [m]
10/10/22 04:21
수정 아이콘
그냥 댓글 하나 달아보자면.

짤없이 사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원론적인 얘기로 들어가면 끝이 안나는거고..

그냥, 저와 제 가족들이 저런 인간들과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다는게 용납이 안됩니다. 무섭거든요. 사형 안시켜도 좋으니, 평생 사회에서 저런 인간 걱정 안하고 살 수 있도록 격리 했으면 합니다.

교화도 좋고 인권도 좋은데,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안전.' 이게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인권이요? 인권은 절대 존엄이라구요? 헛소리라고 봅니다. 타인의 인권을 우습게 여겨 살인을 저지른 인간의 인권은, 우습게 여겨져 마땅하다고 말하지는 못할지언정,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인권과 같은 대우를 해 줄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 잘난 인권덕분에 다시 풀어놓고 나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인권이 침해받으면, 그건 누가 보상하나요? 재범률도 꽤 높죠? 교화요? 교화 좋죠. 근데 교화하면 나중에 저런 범죄의 재발이 절대 없다는 게 보증이 가능한가요? 아무도 못하죠. 아무리 교화에 용을 써도 재범률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저런 사람들과 같은 시공간을 공유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서현아오빠다
10/10/22 05: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사형을 찬성하는 입장인데(솔직히 교화의 가능성 같은건 관심 없습니다 형벌이 무거워져도 살인은 줄지 않는다고요? 전 사형이 경각심을 일깨우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본인의 죄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3살이라는 점이 굉장히 당혹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사형은 몰라도 오랜 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에 나와서 죄를 저지를 위험 때문이라기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죠
코뿔소러쉬
10/10/22 09:18
수정 아이콘
자고 오니 어느 정도 댓글이 잠잠해졌네요... 저도 말입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될 사람들은 격리 시키는 게 맞다.
절대 교화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동의 합니다. 저는 viqq님처럼 교화를 포기 못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포기할때는 포기해야죠.
사회에 나와서 죄를 저지르기만 할 사람들 격리해야합니다.

하지만 저 아이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전후 사정도 모르고 악마니 사형시켜야하느니 하는 분들도 저는 무섭습니다.
그리고 성인이라면 모를까 아직 초등-중학생이라면 교화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윗 분들 사람은 안 변한다고 하셨지만, 사람은 변합니다. 제가 변했고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다만 혼자힘으로 변하기가 어려울뿐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죠.
10/10/22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사형시켜야 한다는 댓글에도 조금은 공감해요.
가정폭력이나 폭언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 아이들이 모두 아버지를 죽이려 하진 않아요.
'심한 폭력을 당하다가 우발적으로 뭔가를 휘둘렀는데 아버지가 맞아서 죽었다' 이런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얼마나 아버지가 심하게 굴었으면..'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물론 교화는 시도해봐야겠죠. 그런데 누가? 소년원이? 교도소가?
전후사정도 모르고 죽여야 한다는 댓글이 충격적인가요?
전후사정이 뭘까요? 전 아무리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도 가족을 죽일 것 같진 않은데...
10/10/22 11:27
수정 아이콘
13살이면 정말 어린 나이죠
이 아이한테 가장 필요할 수도 있는 가족의 소중함조차 제대로 모를 나이니까요
그리고 충분히 잠깐의 충동으로 범죄나 위험한것들을 행할수도 있는 나이구요
그래서 몇몇분들이 사형이나 강한 처벌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시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에 같은 경우는 잠깐의 충동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게 아닙니다.
아주 치밀했고 몇일전부터 계획도 세웠지요
어린아이의 잠깐의 충동적인 실수 같은게 아니라는 겁니다.
범행만 봤을때는 성인이 일으킨 범죄와 다를게 없어보입니다...그런데 이런 경우에도
아직 어린애니까 교육을 시켜야한다,큰 형벌을 주기엔 아직 어리다
등등 저는 공감이 잘 가지 않네요

게다가 이 아이가 저지른건 폐륜중에서도 폐륜인 가족을 몰살시켰다는점입니다.
뭐 아이 답지 않게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은행에 있는 돈을 털었다고 했을때는
형벌을 좀 줄이자는 의견이 좀 이해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아직 애고 교육을 통해서 충분히 바뀔수도 있을테니까요)
근데 이번 사건은 사람을 죽인거고 그것도 가족을 몰살시킨겁니다.
사람을 죽였는데 나이가 어리고 뭐고 뭘 가릴게 있습니까?? 게다가 자기 가족인데...

전 처음 저 기사를 봤을때 화가 나진 않았고 정말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여동생까지 있더군요..
집까지 장만했고 어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어찌보면 행복하다까지는 몰라도 평범하게 사는 가정에
그것도 아들이 끝을 냈다는게...아호...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집니다.
글이 길어졌는데...전 강한 처벌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장나라
10/10/22 11:33
수정 아이콘
가정환경이 저러니 머니 하시는분들은 기사더 찾아보십시요
집이 불우해서 도시락도 못싸가는 그런 집안 아니더만 무슨 자꾸 가정환경 참나
교화란것도 택도 없는소리구요 소년원 2년 다니면서 더 않좋은것들만 배울겁니다
싹을 잘라야죠
법도 좀 강화해야되구요
절도하는것들은 팔을 잘라버려야되고 성폭력 이런것들은 거사시켜버리고
똑같이 해주는게 좋다봅니다 본보기도 되고
저 아이는 불에 태워 일가족을 죽였으니 자기 자신도 똑같이 불에 태워 죽여버려야죠
강력하게 법을 만들어서 시행하는걸 보여주면 어느정도 범죄는 감소한다봅니다
모든죄들에 대한 댓가가 단순 형을 채우는게 아니라 자기가 한거랑 똑같이 당한다는걸 알면 사이코같은것들 아닌이상은
범죄수가 감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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