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03 18:20:50
Name 방과후티타임
Subject [일반] 대성불패 구대성선수가 은퇴경기를 가져요.....
밑에 야구 중계 불판이 있긴 하지만 글을 써봅니다.





이글스의 No.15  대성불패 구대성 선수가 은퇴합니다.

이글스 팬으로 생각해보면 이글스는 투수복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얼마전 은퇴한 영구결번 두 선수 송진우, 정민철 선수와 오늘 은퇴하는 구대성선수, 그외에도 한희민선수, 이상군선수, 한용덕선수같은 레전드선수들

그리고 류현진선수도......





구대성선수 은퇴한다고 해서 참, 울적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려고 해봤지만 잘 생각이 안나네요.



네이버에서 퍼온 전시즌 기록입니다

연도 소속 방어율 경기 완투 완봉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1993 빙그레2.53   6    0   0     2     1      0       0    21 1/3      18        0     12    0    11       6      6
1994 한화  2.60   34   2   0     7     8     12      0    121          89        8     58    4    128     42   35
1995 한화  3.54   47   6   0     4     14   18      0    155        127      18     72    11   161    77   61
1996 한화  1.88   55   1   0     18    3    24      0    139          79       7      27    6    183     32   29
1997 한화  3.16   47   0   0     8     8     25      0   102 2/3    65        7      41    8    134     38   36
1998 한화  2.55   59   0   0     8     7     24      0   123 2/3    87        5      52    5    129     45   35
1999 한화  3.09   55   0   0     8     9     26      0   119 1/3    95       13     48    5    138     44   41
2000 한화  2.77   48   0   0     6     7     21      0   133 1/3    98       13     47    8    136     47   41
2006 한화  1.82   59   0   0     3     4     37      1   69 1/3      56       4       18    5    76      17    14
2007 한화  3.19   43   0   0     1     6     26      0   42 1/3      41       3      12    0     37      17    15
2008 한화  3.48   38   0   0     2     3      0       9   41 1/3      39       2      14    2     29      17    16
2009 한화  3.72   71   0   0     0     0      1       8   55 2/3      54       5      11    3     56      24    23
2010 한화  10.38  6    0   0     0     1      0       0   4 1/3         7        2       3     0     3         6      5
Total      2.85   568  9   0     67     71  214    18  1128 1/3  855    87    415   57   1221  412  357





한양대에서 좌대성 우민태로 이름을 떨치던 구대성.

빙그레 입단후 한화의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96년에 MVP와 골든글러브를 받고 99년에는 한화를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시리즈MVP를 받았죠..

96년에는 다승과 구원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위엄을 보이기도 하였고요

일본 오릭스에서도 약팀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메이저리그에 진출.  부상으로 큰 임펙트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랜디존슨에게 2루타를 뽑고 그 후 홈으로 쇄도하는 장면은 정말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만약 그때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미국에서도 대성불패를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어쨋든 1시즌만에 빅리그에서 돌아온 구대성은 06년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이글스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죠.  비록 오승환과의 신구 마무리대결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요.



또 각종 세계대회에서 일본킬러로 이름 떨쳤죠.

특히 시드니올림픽 3-4위 결정전이였나요?  마쓰자카와 맞대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WBC때 배영수에게 이치로를 맞춰버리라고 한 일화는 유명하죠.

류현진에게 서클체인지업을 전수해준것으로도 유명하고요.

참, 위에 쓸말이 잘 생각 안난다고 써놓고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써놨네요.  그래도 구대성선수를 표현하기 어렵지만요.....




호주에가서도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쿠옹 구대성선수 그동안 한화에서 수고하셨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0/09/03 18: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직도 공이 마일영보다는 좋은 것 같네요
유유
방과후티타임
10/09/03 18:34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조동찬 막고 내려가네요.
10/09/03 18:32
수정 아이콘
조동찬 선수 중견수 플라이로 막고 내려가네요.
쿠옹 대성불패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호주가셔서 널리 야구 가르쳐 주세요^^.
오시면 초등학생분 가르치는게 좋으시다니깐 일단 한화유소년야구팀 있으면 거기서 활약을^^;
10/09/03 18:36
수정 아이콘
쿠옹(_ _)
체러티
10/09/03 18:51
수정 아이콘
국제대회에서 참 공헌이 큰 투수죠... 시크하고...
10/09/03 19:37
수정 아이콘
쿠옹 수고하셨습니다.......
올 시즌 호주에서 뛰신다니 큰맘 먹고 시드니행 비행기표를 질러 가볼까 합니다......[P.S 저는 뉴질랜드에 사는지라 비행기표가 한국에 비해 쌉니다........]
은솔아빠
10/09/03 20:38
수정 아이콘
구대성..아마 한양대 시절에 수술을 한 번 했을겁니다.

수술후 공을 던질때 어깨가 수술전보다 내려왔고 구속도 수술전보다 떨어져서..한화(당시 빙그레) 입단할 당시 비관적인 시각도 많았었죠..
공자체의 위력은 한양대 시절이 더 좋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모의 투구폼에서 착안했다는 독특한 투구폼과..
대부분의 투수가 홈플레이트에 더 가까운 곳에서 공을 뿌리기 위해 투수판 앞쪽 끝부분에 발만 걸치고 투구를 하는데 구대성선수는 투수판 위에 올라서서 투구를 한다는 것이 미국 진출후 화제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대성하면 대부분 떠올리게 되는 것이 시드니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이죠..
그 경기는 마스자카를 상대로 한 이승엽의 2루타와 구대성의 152구 완투로 기억되는 경기입니다.

제1회 WBC 8강 조별리그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에서 마무리로 9회에 올라왔던 투수도 구대성 선수입니다.
다시 붙은 4강 일본전에서는 경기 전날 잠을 자다 담이 걸려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투수 운용에 의하면 김병현 다음으로 구대성이 나와야 했으나 왼손 투수가 없어 그냥 김병현으로 밀고 갔다가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경기가 기울게되죠..

또 하나의 전설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내일은
10/09/03 20:40
수정 아이콘
하필 SBS 스포츠 중계네요.
지금 구대성 선수 영상물이 나오는데
첫 화면이 GOO 'DEA' SUNG? ???
발업질럿의인
10/09/03 20:5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잊지 않고, 아니 잊을 수 없습니다. 1999년의 가을을요.

강석천, 이정훈, 강정길, 장종훈, 이강돈, 데이비스, 로마이어, 송지만, 이영우,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최진행 등등..
이처럼 빙그레 - 한화의 역사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니 하면서 타력의 팀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스 역사상 유일한, 단 한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들을 꼽으라면 누가 봐도 이들을 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으로 이어지는 원투쓰리 펀치.. 그리고 거기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구대성..

1999년 가을과 2002년 여름... 최근 제가 소리내서 크게 울어본 단 2번의 기억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온몸에 전율이... ㅠㅠ
Sanhomania
10/09/03 22:03
수정 아이콘
오늘 기아 경기랑 돌려가면서 보다가 은퇴식 장면은 끝까지 봤습니다
구대성 선수...잊지 않을 겁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아울러 대성불패 유니폼 정말 속된 말로 '간지'납니다
10/09/03 22:38
수정 아이콘
은퇴식 각잡고 봤습니다. 대성불패님 호주에서도 멋진 야구인생을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공실이
10/09/03 23:56
수정 아이콘
96년도 성적이 18승 3패 24 세이브인데...?

선발도 하고 마무리도하고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90년도에는 저랬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43 [일반] 제 병아리 사진입니다. / 보드게임 하시는 분??? [31] sogreat6165 10/09/04 6165 0
24842 [일반] 한화의 황금세대가 끝났네요. [15] 오줌똥토5672 10/09/04 5672 0
24841 [일반] [스포주의] 남자의자격,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영상 [25] 좌절은범죄8458 10/09/04 8458 5
24840 [일반] 지진이라는게 상당히 무섭군요...... [14] 세인4110 10/09/04 4110 0
24839 [일반] 몸도 그대로, 마음도 그대로, 뇌도 그대로... [조금 김] [3] 호타루4149 10/09/04 4149 0
24838 [일반] 대학생활을 하는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18] 감자5457 10/09/04 5457 0
24837 [일반] 저쪼아래닷컴 공중파 인증 - 섹션 TV : 인기 검색어 Hot 7 선정! [7] kimbilly6005 10/09/04 6005 0
24836 [일반] 아직도 안쓰세요? 지금당장 설치하세요! :D 강추! [93] RealWorlD14261 10/09/04 14261 0
24835 [일반] 오늘 슈퍼스타k2 보셨나요? [80] 완성형토스8939 10/09/04 8939 0
24834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3(금) 리뷰 & 9/4(토) 프리뷰 [17] 멀면 벙커링4550 10/09/03 4550 0
24832 [일반] 허세돋는 미팅과 우발적 행동이야기 2부 -완完- [12] nickyo4805 10/09/03 4805 5
24830 [일반] 부모님의 정치성향은 어떠십니까?아니 어떠셨습니까? [33] 삭제됨4202 10/09/03 4202 0
24827 [일반] 대성불패 구대성선수가 은퇴경기를 가져요..... [13] 방과후티타임3897 10/09/03 3897 0
24826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64] EZrock5383 10/09/03 5383 0
24825 [일반] 간만에 영화이야기 - 2010년 여름시즌 결산 [18] AnDes6763 10/09/03 6763 0
24824 [일반] 블랙박스의 필요성? [41] 삭제됨7486 10/09/03 7486 0
24822 [일반] 있지요^^ [23] 절세환이5029 10/09/03 5029 0
24821 [일반] 헌정회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고 하네요. [15] 분수5181 10/09/03 5181 0
24820 [일반] 영화얘기.. [37] 얄구지인5832 10/09/03 5832 1
24819 [일반] 저 궁금 합니다 !!!! [56] 절세환이8362 10/09/03 8362 0
24817 [일반] 대학교 조교의 비리에 대해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 내용추가 [33] 실론티매니아10740 10/09/03 10740 0
2481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2(목) 리뷰 & 9/3(금) 프리뷰 [21] 멀면 벙커링4767 10/09/02 4767 0
24815 [일반] 외교부, 유명환 장관 딸 '홀로 합격'…특혜 논란 -> 행시 폐지가 가져오는 폐해 [137] noise.control13144 10/09/02 1314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