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02 15:59:11
Name Schizo
Subject [일반] 강원지사 이광재 지사가 헌법불합치로 강원지사직에 복귀하였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902140910004&p=khan
이광재지사가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당선 되었어도 우리나라 지자체법에 따라 지사직이 정지되었던 이광재 강원지사가 헌법불합치로 인해 다시 강원지사에 완벽히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복귀라고 할 순 없겠네요.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있습니다. 1심과 2심에서 추징금은 같았고, 형량만 다르게 받았는데요. 이번 연말쯤에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지사직이 유지될지 안될지 결정되겠네요. 정치자금법에 의거해 벌금이 100만원 이하로 나와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지사직을 잃을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박연차씨의 결정된 말들과 증언들이 쏟아지고 이런저런 결정적 증거들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판결을 뒤집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완전히 지사직에 복귀하셧으니 대법원 결정이 나올 때 까지 열심히 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서요. 학교를 강원도에서 다니고 그래서 관심이 가던 상황이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사직 복귀 때문에 근처에서 서명도 했었는데요.

아무튼 강원도민들이 뽑은 지사님이 일을 하시니 강원도도 다시 활기를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에서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계속해서 강원도 발전만 바라보시면 좋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이광재 지사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알무리수
10/09/02 16:05
수정 아이콘
일단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잘되었다고 생각되는데...대법원 판결이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실할것 같아서
지사직 수행을 정상적으로 끝까지 할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수행하는 기간동안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러티
10/09/02 16:02
수정 아이콘
결국엔 대법원 판결 나오면 쫒겨날거 같네요. 이미 1,2심 유죄에 집행유에 징역형이니...
10/09/02 16:19
수정 아이콘
또하나의 관심가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9021537091&code=940301
좌편향 논란을 겪은 교과서 수정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이 났다고 합니다.
뭐 아무도 안 올리시길래 본문 게시글과 함께 올렬려고 했더니 역시 게을러서... --;
wonderswan
10/09/02 16:26
수정 아이콘
의미있는 판결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목은 '헌법불합치'로 수정 부탁드려요.
OvertheTop
10/09/02 16:49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이미 예전 pgr에서 ramasal님이 댓글로 말했던거 같은데 잠시 보고와서 부분을 가지고 와보자면

-
애초에 법원에서 이광재 구속영장 발부해준 건 알죠(그 후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습니다만)
근데 그 이유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 입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볼까요?

1. 박연차 본인의 증언 및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의 증언


2. 본인은 한인식당에 간 적도 없다고 우기지만 돈을 전달한 한인 식당주인K씨는 만나서 돈까지 전달했다는 일관된 증언(심지어 손가락 잘린 것까지 기억하고 있음)


3. 예약한 식당예약사항 및 카드전표 영수증


4. 박연차 비서의 다이어리에 만난 일자 등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음.


5. 박연차와 이광재씨의 통화기록


6. 베트남에서 5만달러 수수-본인은 받은 적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지만 정작 보좌관이 그 돈을 들고 인천공항 통과하려다 포착됨.
그 후 "보좌관은 받았지만 나는 모른다" 라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수법을 사용하는 중.(동석은 했는데 보좌관이 돈 받은건 못봤다?)


7. 박연차-이광재 커넥션 의혹이 불거진 지 며칠 후, 공중전화 및 타인 휴대전화로 통화해 박 회장 본인 및 주변 인사들과 한강공원 둔치에서 만남.
그 후 박연차와 그 주변 인사들을 취조한 결과 베트남에서 이 의원에게 5만달러 준 것을 다른 보좌관에게 2만달러를 준 것으로 진술을 번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진술함


8. 실제 성사되진 않았지만 이 의원의 변호인을 박 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청

예전 신문기사에서 박연차진술 무시하면서 유죄때렸다는건 부분만 확대보도한 왜곡보도로 보이는군요.
Amunt_ValenciaCF
10/09/02 17:08
수정 아이콘
기자들 사이에서 오늘 헌재 위헌 판결로 이광재 도지사가 업무복귀한뒤, 대법원 판결에서 도지사직을 잃고, 엄기영이 후보로 나와 내년 4월 재보선이 실시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하네요. 산 넘어 산이네요..
OvertheTop
10/09/02 18:06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전 법적인 부분을 잘 몰라서 한발짝 뒤로 물러서 있고 싶네요. 다만 지난번 pgr 논쟁때 ramasal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한번쯤 참고 해볼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ramasal (2010-06-12 13:19:46)
꼬마산적님// 원래 뇌물죄나 불법정치자금 수수죄 자체가, 직접적인 증거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죄중 하나입니다.
어떤 바보같은 정치인이 CCTV나 계좌추적 등에 걸리는 방법으로 돈을 받겠습니까? 과거에는 가끔 한두명 있었을지 몰라도 요즘은 없어요.

그리고,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어딨냐고요? 본인도 돈 받았다고 인정했거든요?^^
1심에서 이광재 본인이 "보좌관이 돈을 받았지만 나는 관련없다" 라고 변명했어요. 그래서 의원직도 사퇴한거죠.

그런데 돌연 2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라고 말을 바꾼거죠. 게다가 1심 하기 전에는 박연차 측과 몰래 만나기도 했었고요.
이런 인간을 어느 재판관이 신뢰할까요?
보통 국회의원에게 뇌물죄나 불법정치자금 수수죄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광재에게는 구속영장까지 발부되었죠. 왜냐고요? '증거인멸의 우려' 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박연차 측과 접선하는 등 입맞추기를 시도하다가 걸렸죠.
참 깨끗하신 분이죠? 무죄라고 주장하시는 데 돈 줬다고 주장하는 측과 재판 전에 접선까지 하다니요
10/09/02 18:34
수정 아이콘
그와 관련된 자세한 뉴스가 나왔는데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902800097

일단 무죄로 뒤집힐 것 같지는 않고 이광재 지사에게 최상의 결과는 원심파기환송인 듯 싶네요.
한 두건이라도 재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뭐 한동안은 지사직을 수행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한 두건이라도 무죄로 선고된다면 100만원 이상이 나올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Geradeaus
10/09/02 22:58
수정 아이콘
왜 많은 사람들이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역시 돈을 줬다고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733777 기사참조
그 이외에도 많은 증거가 있고, 설사 박연차씨 진술이 거짓이라고 쳐도, 정대근씨한테 받은 게 무죄가 되는게 아닙니다.

뇌물죄에서 이 정도로 증거가 많은 경우가 오히려 드문 경우 아닌가 싶은데,
아직도 1,2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이광재 도지사의 언론플레이 덕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14 [일반] 허세돋는 미팅과 우발적 행동이야기. [13] nickyo6629 10/09/02 6629 2
24813 [일반] 기숙사식당에서 이런저런 잡얘기들. [9] AnDes4755 10/09/02 4755 1
24812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25] EZrock5342 10/09/02 5342 0
24811 [일반] JLPT 1차시험 결과가 나왔네요. [19] Siestar4136 10/09/02 4136 0
24810 [일반] 명절보너스 받아가세요~ 아는사람만이 누릴... [34] 공자8907 10/09/02 8907 0
24809 [일반]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22인->24인으로 확대 [33] 너만을사랑해5426 10/09/02 5426 0
24808 [일반] PGR의 정치성향은 진보적인가? [101] 분수5492 10/09/02 5492 0
24807 [일반] 다들 취업 지원서 쓰고 있습니까? [6] 토노시키3946 10/09/02 3946 0
24806 [일반] 법원 “‘좌편향’ 역사교과서 수정명령 취소해야” [4] 분수3679 10/09/02 3679 0
24805 [일반] 강원지사 이광재 지사가 헌법불합치로 강원지사직에 복귀하였네요. [22] Schizo5192 10/09/02 5192 0
24804 [일반] 애플사 신제품 발표. 아이팟 터치 4, 나노, 셔플, 애플 TV [28] 중년의 럴커6326 10/09/02 6326 0
24803 [일반] [수정] 애니매이션 오프닝 하나 보시라고.. [2] 켈로그김4041 10/09/02 4041 0
24801 [일반] 가온차트 8월 넷째주 (10.08.22~10.08.28) 순위~! [2] CrazY_BoY3374 10/09/02 3374 0
24800 [일반] 이승엽 선수의 내년 자리가 궁금해지네요. [42] 오줌똥토5800 10/09/02 5800 0
24798 [일반] ML 괴물투수 데뷔 [17] wish burn7633 10/09/02 7633 0
24797 [일반] 하늘이 갑자기 어둠에 뒤덮이고- 태풍. [2] nickyo4140 10/09/02 4140 1
24796 [일반] 그렇죠 ^^ [10] 절세환이4150 10/09/02 4150 0
24794 [일반] 담배피다 죽을뻔 했네요 (태풍이야기) [17] 타조알6351 10/09/02 6351 0
24793 [일반] 태풍 사정권안에 모든 PGR분들 조심하세요. [73] GODFlash5724 10/09/02 5724 0
24792 [일반] 최근 영화 단평들 <센츄리온>,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수정) [6] 한아4544 10/09/02 4544 0
24791 [일반] 결국 그렇게 되네요... 예감이라던지 객관적 정황은 무서운.. [6] 너는나의빛^^5712 10/09/02 5712 0
24790 [일반] 달마시안/TRAX의 MV, 낯선의 티저, 2NE1의 컨셉, 애프터스쿨 새멤버가 공개되었습니다. [18] 세우실6047 10/09/02 6047 0
24789 [일반] 이번주 금요일 MBC스페셜 [3] 타나토노트5810 10/09/01 58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