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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2 10:39:51
Name wish burn
Subject [일반] ML 괴물투수 데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11&article_id=0000030341

95마일(154km)를 던지면 강속구투수
100마일(161.6km)를 던지면 공 속도때문에 매스컴한번 뜨게 마련인데요.

103마일을 던지는 투수가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무려 왼손이네요.
쿠바에서 망명한 아롤디스 채프먼란 투수입니다.
전성기를 쿠바에서 보낸후 뒤늦게 망명한 투수들과 달리 굉장히 젊은 나이에 ML에 뛰어들었네요.

스트라스버그가 4년에 1510만불 계약을 맺었는데,
아롤디스 채프먼은 6년에 3025만불 계약을 맺었다니 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네요.
(단,스트라스버그는 드래프트시장 출신이고, 채프먼은 FA로 대접을 받았다는 걸 감안해야겠죠.)


선발로 키울 예정이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구단 사정에 의해 중간계투로 급히 콜업됐답니다.
제구력이 나쁘단 평이 있는데요,
구위가 워낙 폭발적이고 짧게 던지는 중간계투의 특성상 나쁜 제구력의 약점이 어느정도 상쇄되고 있답니다.
신시내티는 몽키랠리를 하는동안 깜짝스타로 등장했던 K.로드리게즈의 재림을 원하고 있나봅니다.

강속구 세계기록을 경신했던 조엘 주마야는 DL을 전전하고 있고,
스트라스버그또한 데뷔한지 몇달만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103마일이 인간의 영역에 들어올 수 있을지 흥미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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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10/09/02 10:44
수정 아이콘
이 선수 올림픽인가 wbc에서 일본에 난타 당했던 그 선수 아닌가요?

그때도 구위는 좋은데 제구가 안 됐었던 걸로 아는데..
GODFlash
10/09/02 10: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강속구 투수는 단명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팔이 루피가 아닌 이상에야....
부상 위험이 너무 높아요~ 있는 힘을 모두 끌어쓰는 투구이기 때문에..
프야매만 봐도 구속 빨라봐야 털리기만 해요 ㅠ
핸드레이크
10/09/02 10:44
수정 아이콘
믿고 쓰는 쿠바산인가요..
마이너에서 105마일찍고 신기록 세운 그 친구로군요
스트라스버그 처럼 수술만 피해라..
10/09/02 10:59
수정 아이콘
스트라스버그는 공 한번 잘못던졌다고 인대파열...
역시 공 던지는 모션은 정말 위험하고..
특히 강속구 투수들은 진짜 한번에 가더군요 -_-a
10/09/02 11:05
수정 아이콘
이사람은 너무 영점 안잡힌거 아닌가요?? 뭐 강속구라도 영점이 잡혀야 스트라스버그는 제구도 좋던데
뭐 메이저에 강속구 투수 많은데 다 제구가 문제니..
모모리
10/09/02 11:08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왼손 투수가 160을.... --; 거기에 최고 구속이 166이라니. 가, 강건마!
오우거
10/09/02 11:04
수정 아이콘
베이징 올림픽때 '쿠바상조' 얘기가 나온게 이 선수 때문인데....정작 제구가 잘 안됨;;;;;

103마일 짜리도 배트에 일단 맞추기는 하네요....

좌완 파이어볼러들에게 늘상 하는 얘기가 있죠.

"아무나 랜디존슨이 되는 건 아니다"
말다했죠
10/09/02 11:10
수정 아이콘
신시내티가 화끈하게 지르긴 했는데 임신한 여자친구 놔두고 혼자 망명해서 룸잡고 노는 친구라 멘탈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10/09/02 11:34
수정 아이콘
103마일도 아니고 마이너에서 105도 찍었죠. 두 개의 카메라에서 동시에 105로 찍혔다는데;;
어째뜬 데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했죠. 참고로 던진 8개의 공 중 4개가 100마일 이상 찍었습니다. 삼진 잡은 공 하나도 슬라이더였는데.
제랄드
10/09/02 12:08
수정 아이콘
저 동네는 참 괴물이 많군요;
10/09/02 13:20
수정 아이콘
좌완 160이라니... 공이 보이기는 할려나요.
SaintTail
10/09/02 14:22
수정 아이콘
버그신은 버그걸려서 실려갔죠 -_-; 몇번 던졌다고 벌써 토미존이냐;;
10/09/02 14:58
수정 아이콘
말씀하셨다시피 몇년을 최저연봉으로 쓸수 있는 드래프트된 루키와 FA시장의 간극은 너무나 엄청나죠..

FA 6년 3천과 신인계약 4년 1500의 차이는 신인계약쪽이 적어도 두배이상의 기대치는 가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채프먼선수도 스트라스버그/프라이어처럼 딜리버리때 팔이 M모양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훅가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긴하네요.
10/09/02 18:03
수정 아이콘
김성모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투수가 실제로 존재했군요...
이 투수 올림픽때 쿠바대표로 나왔던거 같은데..대체 어떻게 이긴거지;;;
이퀄라이져
10/09/03 06: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제 경기 동영상 보니 예전 동영상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입니다. 공도 자세도;

그리고 랜디존슨 같은 투수는 더 이상은 보기 힘들꺼 같아요.
포스도 하드웨어도 인간 이상의 영역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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