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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1 22:37
트릭은 육각촌 살인사건요. 뭔가 참신(?)했습니다.
스토리는 러시아 인형편의 마지막 진실이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저도 초반엔 밤에 혼자 보다 꽤 무서웠다는-_-;;
10/08/11 22:45
가장 맘에 드는건 지옥의 광대 요이치를 만들어냈던 마리오네트 살인사건인거 같네요. 부도고교 살인사건도 인상적이었고...
그리고 이지칸촌 살인사건의 경우 트릭을 점성술 살인사건에서 차용했다고 단행본에 써놨습니다. 베꼈다는 말은 표절이라는 말 같아서 좀 그렇네요.
10/08/11 22:52
거의 모든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는데 특히 설영촌 살인 사건, 마술 열차 살인사건, 마신 유적 살인사건, 상하이 인어전설 살인사건 등등.. 너무 많네요. 딱히 하나를 꼽으라면 마술 열차 살인사건때 단장을 기차에서 빼내는 트릭이 잔인하면서도 참 기발했던거 같아서 그편을 꼽고 싶네요
10/08/11 22:57
오페라 극장, 육각촌, 7대 불가사의, 비련호, 비보도, 무구촌, 타로 산장, 웨스턴 호텔, 마술 열차, 김전일 소년의 살인 정도가 기억에 남는군요. 대부분 초창기 사건이네요.
10/08/11 23:04
오오 저도 보자마자 육각촌 딱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이게 베스트로군요.
자살 학원 살인 사건은 애초에 지목되었던 범인이 진짜 범인이어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10/08/11 23:26
'온통 라벤다로 아른거리는 꽃 밭. 그 건너편에 내 아버지가 있다'
- 이거 보면서 소싯적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괴도신사의 살인사건> 가장 쇼킹하면서도 독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만큼 황당한 범인 <비련호 전설 사건> '............두 남녀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런 슬픈 꿈이었다.' -김전일 최고의 명작이라고 일컫죠. 위에서도 많이 언급해주신 육각촌 살인사건의 마지막 에필로그입니다. '이 문제를 푼 사람이야말로 내 유산을 갖게된다 / 이 문제를 푼 사람이야말로 이 저택을 둘러싸고 일어난 진범 '지휘자'다. -김전일 작가가 언급한 최고의 역작(?)이죠. 저도 심리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ace%20of%20bas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05 전에 제가 올린 '러시아인형 살인사건' 다시보기 입니다. 전에도 몇 번 김전일 게시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몇번이고도 반갑네요.^^
10/08/11 23:58
재밌지는 않았는데 괴도 신사 에피소드가 좀 기억에 남습니다.
라벤더 밭과... 남십자성.. 이런 추리 잔혹 만화가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뭔가 애절하면서도 안타까운... 그런 내용이었죠..
10/08/12 00:09
김전일 시리즈는 워낙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이걸 보니 다시 기억이 새롭네요.
재미있긴 하지만, 더이상 끌지 않고 그 정도에서 끝냈던 것이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10/08/12 00:10
만화책도 재밌지만 소설 명탐정 김전일도 정말 재밌습니다 ~
유령선 살인사건, 무슨 산장살인사건?? 암튼 예전에 김전일 광팬이라 소설까지 다 소장했었다가 군대에 있을때 어머니가 다 버리셨.. ㅠㅠ 제 인생 최고의 만화입니다 ~
10/08/12 00:30
무구촌 사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김전일 대부분에서는 복수였는데, 무구촌에서는 복수의 테마가 아님에도 으스스했죠. 트릭 자체는 크게 대단할 게 없지만, 켄모치 경부를 이용하거나 전 남편을 이용해서 범인으로 만들고 친자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키워온 아들을 살해하는 행위가 잔인했던 것 같아요.
10/08/12 01:01
기억에 남는건 설야차살인사건. 그림에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해당 트릭을 만화를 보는 도중에 알았는데, 가드레일이 있어서 안되겠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김전일이 설명할 때는 가드레일이 없었던...)
트릭에 가장 감탄했던건 역시나 마술열차사건. '마술'이 주제인 것에 맞게, 트릭이 장난아니죠. 장난스런 경고, 장미와 풍선 등 사소한데에 트릭을 숨겨둔 것과 요이치라는 인물의 캐릭터성이 살아있죠. 요이치는 이후 '살인 계획을 짜준다'는 면에서 김전일 뿐 아니라 탐정학원 큐에도 엄청난 영향을 줬는데... 마술열차사건이 있던 시점부터 이미 김전일이 서서히 하락세였죠. 좋아하는 건 설야차살인사건과 타롯산장사건, 삐에로 사건입니다. 레이카의 팬이거든요. 특히 사건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레이카가 납치당하는 삐에로사건을 좋아합니다. 레이카가 등장하고, 위에서 언급한 요이치가 살인계획을 세웠고, 친부는 양부에게 살해, 양부는 친오빠에게 살해당한 레이카가 친모를 만나기 때문이죠. 낳은 정이랄까... 모성애 이야기가 나오니, 리플에서 무구촌 사건의 것을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이런말 뭐하지만, 전 이해가 갑니다. 어린시절 저에겐 비슷한 기억이 있거든요.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언급되지만, 그냥 기른 정이 있으니 하고 생각하다가 섬뜻한 뭔가를 만나게되면 그 반발이 심하다 생각해요. 지금껏 길렀지만 결국 내자식이 아니다? 라는?
10/08/12 01:10
그 기억이 안나는데 7명이었던 딸중 한명이 살아남아서 그 딸의자식이 복수하는편이 제일기억에 남아요..
근데 지금생각해보니까 그 살아남은 딸이 어떻게살아낫느지 이해가안되네요; 하나더있는데 무슨호텔살인사건 빨간산타클로스 나온거..마지막장면이 쨘했던..
10/08/12 01:11
저도 육각촌이요-
최근엔 트릭을 만화로 그리는게 아니라 만화를 그리기 위해 트릭을 만드나 싶을만큼 억지;; 스러운 부분이 없잖은데 육각촌 트릭은 정말 아직도 혀를 내두를만 한 명작인듯. 육각촌 외에도 한 20편 전쯤의 초창기(?)때가 참 재밌었죠. 김전일 vs 요이치 2인 배틀 전 그냥 사연있는 사람들이 복수하고 그럴때...
10/08/12 01:43
육각촌 살인사건이 가장 유명하긴 한데 윗 댓글에 써져있는 것처럼 이건 소설 점성술 살인사건의 트릭을 완전히 그대로 가져온 거라(인형 절단 말고 침대를 들어올리는 트릭도 소설에 나온 거죠; 소설에서는 페이크였지만) 좀 그렇죠. 저는 자살 학원과 웨스턴호텔(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 에피소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트릭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도움을 요청한 용의자와 수사를 하는 형사가 범인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스포...일려나;)
그나저나 요즘에 나오는 김전일 2부는 뭔가 성의가 없어보이더군요. 원래 김전일은 트릭도 트릭이지만 사람이 죽어나가고 겁에 질려가는 상황 연출이 일품이었는데 지금은 그 연출이 굉장히 단순해져서 마음에 들지 않아요.(하긴 1부도 후반부부터 구성과 트릭도 요상해지긴 했죠. 그래도 흡혈귀 살인사건은 괜찮아서 기대를 좀 했는데;)
10/08/12 08:37
전 개인적으로 장송은화편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주로 '증거'를 들이미는데 반해서, 이 경우는 '심리적 증거'
그리고 정황상의 추리, 범인의 실수와 우연 등이 겹치고 그것을 찾어내어 결정적 '물증' 단 하나로 상대를 KO시키는 과정이 다른 에피소드 들과는 좀 달라보였습니다.
10/08/12 20:42
저는 육각촌이네요.
1. 저에게는 오다기리가 약혼녀 목 졸라 죽이면서 우는 장면은 전편을 통틀어 가장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2. 단순히 사람만 죽는게 아니라 마을을 초토화 시키는 김전일의 위엄도 최고였고요. 3. 특수훈련을 받은 오다기리의 포스도 작렬했지요. 4. 고마운 변태아줌마.. 덕분에 좋은 구경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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