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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7 02:30:57
Name 어진나라
Subject [일반] 대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이 단순 속도위반으로 결론나는 듯 합니다
[서울신문]충격의 대구초등생 성폭행 “동의하에…” 번복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706800050


우리가 성폭행으로 알았던 사건이, 단순히 오빠 친구와 눈맞은 것 반 호기심 반에 일어난 일로 밝혀졌습니다.

성관계와 성폭행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두 사람다 동의를 했느냐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도 쉽게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일단 둘 다 합의 한 상태에서 2년 동안 해 왔다고 하니 상대인 오빠 친구만 좀 불쌍하네요. 만13세 미만 아동의 경우 본인 동의 여부를 떠나 성관계를 가질 경우 처벌토록 되어 있기 때문에 미성년 성폭력 전과가 따라붙게 되거든요. 물론 이들의 철없음은 비판해야 하는 것은 옳겠지만, 오빠 친구는 서로 뜻이 맞아서 한 건데도 어린 여자들을 강제로 겁탈한 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될 처지라 뭔가 불공평해 보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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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7 02:32
수정 아이콘
헐?...

아무 생각도 안 드는군요.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냥 그 날따라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년 동안이나 이루어져 왔다는 게 더 놀랍네요 ;;;
10/07/07 02:38
수정 아이콘
여자아이가 만13세 미만이긴 한데 남자도 15살 밖에 안되는데 남자애만 범죄자가 된다는게 좀 그렇네요..

2년간 그랬다면서 갑자기 신고는 왜 했을까요..

아무튼 성폭행은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불한당
10/07/07 02:39
수정 아이콘
이걸 속도위반이라고 부를수 있는지조차 전 모르겠네요.
아무리 세상이 빨리 돌아간다기로서니 이것 참...
10/07/07 02:39
수정 아이콘
저희때 같으면 중3이 아직 어리긴 한데;;; 아니 저희때에도(90년대 초중반) 중3에 성적으로 어른스러웠던 애들이 있긴 있었죠. 하여튼 중3이란 나이가 애매하긴 해도 어린 동생을 꼬드겨서 관계를 가지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올바른 성의식을 교육하지 못한 부장용이 더 커 보이긴 하네요.
10/07/07 02:44
수정 아이콘
만 4잘짜리 여자애가 동의해줬다고 성관계를 가진다고 해서 어느정도의 면죄부가 성립된다고 보는것은 무리겠죠...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이라 하더라도 성폭행범이 맞지요. 초등학생이 성관계의 사회적 의미를 알거나 신체적 책임을 지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사실 그건 고등학생도 마찬가지라서, 그저 성욕과 혈기만 왕성해서 본능적 욕구에만 충실할뿐 방임으로 풀어놓았을때 자기 행동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줄 고등학생은 채 30%정도밖에 안될거라고 봅니다. 대학생도 뭐 사회적 무리만 안 일으킬뿐 별 마찬가지긴 하지요. 그래도 개인의 자유의지 미명하에 존중해주긴 해야겠지만요.
Siriuslee
10/07/07 02:58
수정 아이콘
하필 대구;
철의동맹
10/07/07 02:58
수정 아이콘
중학생이 저런 법을 아는것도 아니고...그냥 상대방이 동의했으니깐 성관계한것같은데...좀 억울하겠네요...
10/07/07 03:11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성폭행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의 성교육 문제로 봐야될것 같네요.
고형석
10/07/07 03:1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그럼 신고한 이유는 뭘까요;
제발좀요
10/07/07 06:58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13세 미만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경우라 좀 다르긴 하지만.
성폭행의 개념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오늘밤 서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어도, 내일 아침 여성쪽에서 변심해서 신고하면 꼼짝없이 성폭행이 되죠.
게다가 성폭행이 아니란 사실 증명은 남자쪽에서..;

좋다고 같이 놀땐 언제고 불리하니까 님 신고~
남자애만 불쌍하네요.
이수철
10/07/07 08:30
수정 아이콘
이런것 보면 남자만 불쌍하니 화부터 나지만...법이란 것이 원래 약자를 위해서 존재하는것이 참고 이해하렵니다.
네오크로우
10/07/07 08:50
수정 아이콘
2년 전 부터니 11살 ,13살때 부터.. 어이쿠...
10/07/07 09: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합의하의 관계라고 하더라도 성의식이 자리잡지 못한 초등학생과의 합의는 다른 성관계와는 다르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합의했으면서 남자만 피해 본다는 다른 사례와는 차이가 있죠. 하지만 이 사건이 참 난감한 것은 남자도 여자 못지 않게 나이가 어리다는 것입니다. 성교육을 어떤 나이부터, 어떤 강도로 해야할지 좀 더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ElleNoeR
10/07/07 09:3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처벌로 끝날게 아니라 이런것좀 보고 우리나라 성교육이 문제가 있다는걸 좀 알아야 할텐데요..
13세 미만은 동의여부에 상관없이 처벌된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아가네요;;
용접봉마냥눈
10/07/07 09:37
수정 아이콘
인터넷 발달로 초등학생들도 Sex하는 세상인데, 호기심 많은 애들간 저럴 수 있죠.

이번 Case는 정상참작을 좀 해줘야 할 것 같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7/07 09:46
수정 아이콘
아..내가 무슨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가?
나, 유키호..
10/07/07 09:57
수정 아이콘
2년동안 관계를 할때는 아무 소리 없다가 사건 당일 갑자기
"임신이 되면 아버지에게 혼이 날까봐 두려웠다." 라는 말을 한것을 봐서
여성이 근래 생리를 시작했을 수도 있겠네요. 이건 성교육에 문제고..
다른 가정으로는 그날 콘돔이 없었다던지 하는 이유가 있었겠네요.
이건 성의식의 문제인듯합니다.
민죽이
10/07/07 11:44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생때도 흔히 좀 논다는 애들중에
이미 경험 해봤다고 이야기하는거 많이 들어봤는데...
요즘 세상 많이 변했죠....................
남자가 좀 불쌍하네요
머릿돌
10/07/07 20:46
수정 아이콘
이런 쪽에서는 보수적인 저로서는.. 음;;; 난감하네요..
10/07/07 20:47
수정 아이콘
강력하게 처벌해야죠.법률적으로도 만13세 미만과의 성관계는 서로 동의를 했더라도 강간죄를 적용하는 건 아직 사리판단이 어두운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죠.
10/07/07 21:26
수정 아이콘
성교육(성폭행, 강간의 현행법상 정의 등등을 포함한;;;)을 초3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가요;;;

아...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고 있군요;;;
Hypocrite.12414.
10/07/07 21:30
수정 아이콘
악용될 우려가 있는 선례네요.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가 되지 않으면 동의를 해도 안된다는 식의 못을 박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0/07/07 22:23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 만 13세 미만과의 성관계는 처벌 거리가 되지만..
처음에 이들이 관계를 가졌을 때는 둘 다 만 13세 미만이었거든요.
그 때는 괜찮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무죄가 유죄로 바뀌게 되었네요.
남자 측이 억울할 것 같습니다.
10/07/07 23:02
수정 아이콘
이런 일 많죠. 미성년자 끼리 사귀던중 한쪽이 성년 되고 한쪽은 미성년자 상태에서 깨져서 강간죄로 고소해 버리는..
켈로그김
10/07/07 23:13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 둘은 각자의 집에서 곤죽이 되고...;;
목동저그
10/07/07 14:19
수정 아이콘
속도위반이라고 표현하니까 약간 위화감이 드네요.

요즈음 세상이 많이 바뀌기는 했나 보군요;
10/07/08 01:03
수정 아이콘
..............................................................................................................

이외수 선생님의 한마디를 시전하고 싶군요
파일롯토
10/07/07 16:13
수정 아이콘
참... 초등학생들 성교육을 어떻게시키길래 13살 초6학년생각이 저모양인가요
임신할까봐 신고했다니
양산형젤나가
10/07/07 16:47
수정 아이콘
아이들이 일찍 성관계를 가졌다는 건 둘째치고
저런 애한테 동정심을 잠깐이나마 가졌다는 게 후회스럽습니다. 내 동정심은 저런데 쓰일게 아닌데 짜증나네요.
적울린 네마리
10/07/07 18:03
수정 아이콘
그래두 그렇지.. 이런걸 속도위반이라 하나요?
3배빠른
10/07/08 04:21
수정 아이콘
갈수록 성경험 연령은 낮아질꺼고, 저런 사례는 얼마 안가 비일비재하게 될 겁니다.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는', '성에 관련된 모든 걸 오픈하는 형태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성교육이 시급합니다.
어진나라
10/07/08 04:39
수정 아이콘
"속도위반"이라는 표현은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딱히 대체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저렇게 방치해두고 있습니다. 혹시 좋은 단어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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