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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5 03:17:28
Name 전기쥐
Subject [정치]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뉴스들 (수정됨)
솔직히 캄보디아에 대해 어릴 적에 가족이랑 여행 간 것 외엔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현지 상황에 밝은 더 잘 아는 분이 글 올려주시길 바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관련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냥 제가 글 올리겠습니다.


캄보디아 구금 63명 전원 한달내 송환 추진…파견경찰 2명 증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77660

[속보] 경찰 “작년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 143건…52건 수사 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72585?sid=102

외교부 "캄보디아에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약 80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54844?sid=100


지난해부터 2년여간 캄보디아 실종 감금 의심 사건으로 접수된 사건 수는 143건, 이중 대상자의 소재와 신변 안전이 확인된 사건 수는 91건, 나머지 52건은 수사 진행 중입니다. 캄보디아 실종 의심 사건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은 지난해 220명, 올해는 8월까지만 330명이고, 이중 470명은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따라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80여 명에 이르는 상태입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된 우리나라 국민 63명 전원을 한달내 국내로 송환 추진합니다.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경찰은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 등 3명이 전부로, 대사관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경찰 협력관 2명을 추가 파견합니다. 또한, 경찰은 대응책으로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를 설치하고 경찰 영사 확대 배치 및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보강 등을 추진합니다. 캄보디아 내 '코리안데스크' 설치 및 현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한국-캄보디아 경찰청 차장 양자회담을 기존 23일에서 20일로 3일 앞당겨 조기 개최합니다.







한국인 납치·감금 속출하는데…작년 ‘캄보디아 경찰 증원’ 무산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81960?sid=102

지난해에, 외교부가 주캄보디아 대사관 경찰 주재관을 증원해달라는 요청을 하였지만, 행안부는 "사건 발생 등의 업무량 증가가 인력 증원 필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그 요청을 불승인하였습니다.

캄보디아 한인 범죄 피해는 2022년 81건 => 2023년 134건 => 2024년 348건 => 올해 상반기만 303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 총 3명 뿐입니다. 그나마 원래 경찰 주재관 1명만 있다가 지난해 10월 그리고 지난달에 직무파견 형태로 협력관을 1명씩 추가 투입한 결과가 저렇습니다.









캄보디아 오가며 사업하는 분이 올린글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643942

이번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글
https://www.dogdrip.net/664006258

캄보디아에서 사업한다는 분이 이번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글들을 쓴 거 같은데 대충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 캄보디아 국민 전체에 대해 문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범죄의 책임은 조직과 가담자에게 있고, 이를 막으려면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정부의 협력과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다. 캄보디아인들은 한국인에게 매우 우호적이다. 캄보디아인들이 중국인을 대하는 태도와 한국인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다르다.
- 캄보디아는 매일 인신매매나 조직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나 캄보디아의 행정력과 치안 체계가 한계가 있어 불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대사관과 현지 경찰들이 겪는 어려움 역시 있다.
- 현재 캄보디아 내외에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의 중국계 + 조선족 + 한국계 + 대만계 + 일본계 범죄 조직들이 서로 연합하여 거대한 온라인 범죄 생태계를 점조직으로 형성하고 있고, 일부 부패한 현지 공무원들이 이들에 장소와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은밀한 '범죄 산업체'를 형성한다.
- 우리나라 정부와 사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해외 고수익 IT 마케터 모집' 등 광고가 온라인의 여러 플랫폼에서 퍼지고 있지만 이를 사전에 걸러내는 제도적 장치가 여전히 미비하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 개인의 경각심도 필요하다. 주로 "고수익", "해외 마케터 채용", "해외 IT 개발자 채용" 등 달콤한 제안을 하는 것 뒤에 어떤 위험이 숨어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 캄보디아는 한국 언론이 보도하는 것처럼 '무법천지'가 아니며,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은 한국 국민들을 오해하게 만든다.
-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캄보디아 현지 교민들에게 돌아왔고, 한국에 살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자존심은 심하게 짓밟혔으며 그들의 인내도 한계에 다다랐다.

그리고 '순수한 피해자'는 거의 없으며 그들 대부분은 무지했거나, 무지를 가장했거나, 혹은 자국민을 속여 돈을 벌겠다고 가담한 사람들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건 피해자에게 왜 사기당했냐고 피해자를 탓하고 추궁하는 글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글 내용이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글을 썼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을 수 없는 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이유는, 이 사건의 맥락을 어느 정도 자세히 설명하는 거 같아 그런 편향성을 의식적으로 필터링하고 보면 캄보디아 현지 상황의 일면에 대해 참고용으로는 괜찮은 글 같아서입니다.





캄보디아 선교사의 호소… "제발 오지 말라, 한국인 몸값 가장 비싸"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69/0000891831

캄보디아에서 납치 감금된 한국인 피해자 수십 명을 구조해 온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교민회장 오창수 선교사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한국인들의 몸값이 제일 높다. 보이스피싱 수익을 잘 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1명당 1만 달러(1430만원)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팔아넘겨진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 대부분은 온라인 구직 광고를 통하여 취업 사기로 캄보디아로 온 후, 폭행 협박 속에서 강제 동원되어 보이스피싱 및 불법 도박 운영 등을 하게 된다."라고 합니다.

"캄보디아 같은 저개발 국가에 한국인이 1달에 1000만원을 벌 수 있는 직장은 없으니 (관광 및 지인 방문용으로면 몰라도) 구직 취업 목적으로는 제발 오지 말아라."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캄보디아 피해자 부모, 의원실로 연락”…박찬대 밝힌 ‘구출’ 과정 [지금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46108?sid=121

박찬대 의원은 최근 캄보디아에 감금되었던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2차례에 걸쳐서 외교부와 캄보디아 현지 영사관 등과의 공조 체계를 통해 16명의 감금 피해자를 구출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이 밝히기를 해당 범죄조직은 취업사기로 청년들을 유인한다음 납치 감금 폭행하면서 마약 운반, 보이스피싱 업무 등을 강제로 할당하였고, 그 과정 중에 마약의 강제 투여, 성폭력, 장기매매를 위한 조직검사 등이 강제로 행해졌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범죄 대응 위한 TF 설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91535?sid=100

대통령실은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의 합동 TF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에 '해외 취업 사기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입법 등의 대응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캄보디아서 납치·감금" 부산서도 2건 신고…경찰 수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532905?sid=102

할머니 병원비 벌려고 간 캄보디아…숨진 대학생 통장 자금세탁 정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536668?sid=102

연이자 5300% 빚 못갚자 "캄보디아 가라"…납치 후 '필사의 탈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75022?sid=102


경기, 전남, 경북, 충북, 부산 등 다양한 곳에서 캄보디아로 떠난 한국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었습니다. 실종자 대부분은 고액의 일자리가 있다고 유혹하는 구인 글이나 지인의 권유를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피해를 입은 경우입니다. 한국에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면서 유혹해 캄보디아로 입국시킨 뒤 '범죄 단지'에 감금시켜서 불법적인 보이스피싱 등의 일을 시킨다고 합니다.

사례1) A씨(50대) : A씨가 구직을 위해 지난 5월 베트남으로 갔다가 이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됨. 그러다가 갑자기 지난 10일 가족에 전화를 걸어 캄보디아의 어떤 건물에 갇혀 있다면서 구조를 요청하였음. 상황이 다급했는지 상황에 대해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통화가 끊어짐.

사례2) B씨(20대) : B씨는 지난 7월 말 출국하였음. 기록상 확인되는 목적지는 베트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는지 소재 파악 및 수사가 필요함. 지난 8일 SNS를 통해 캄보디아에 납치되어 있다며 자신의 지인에게 연락을 취하였다고 함. 연락받은 지인이 이 내용을 경찰에 알림.

사례3) 대학생 C씨 : C씨가 생존 당시 범죄단체들이 C씨의 통장을 이용하여 범죄 수익 5700만원을 자금 세탁함. C씨의 학교 선배 D씨 등 3명이 C씨를 캄보디아로 모집하였음. C씨는 범죄 조직에 납치 및 고문으로 숨짐. C씨는 할머니 병원비를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갔는데, C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모집책 D씨가 범죄 수익금을 자금 세탁 중에 5700만원을 가로채면서 현지에서 범죄단체들이 C씨를 폭행 고문 감금했을 것으로 추정.

사례4) E씨(20대) : E씨가 연이자율 5300%의 불법 온라인 대부업체에서 220만원을 빌렸다가 빚을 제대로 못 갚자, 대부업체가 SNS로 계속 연락하고 협박하였다고 함. 그러면서 캄보디아로 가면 빚을 탕감해줄 것이며, 캄보디아 카지노 회사에서 1주일 동안 일하면 350만원을 줄 것이라고 꾀어냄. 이 불법 대부업체는 캄보디아행 항공권까지 구매해줌.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E씨를 기다린 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범죄 조직원들이었으며, 그들은 E씨에게 보이스피싱 일과 3000만원 상당의 몸값을 요구하였음. E씨는 이들 조직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갇혀 있던 건물의 3층 높이에서 뛰어내렸고, 인근 주민의 도움을 받아 한국 대사관과 연락되어 귀국할 수 있었음.

사례5) F씨, G씨 (20대 남녀 2명) : 고수익 해외 취업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에 갔다가 범죄 조직에 구금되었음. 가족이 범죄 조직에 1인당 8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가상 화폐를 지불하여 겨우 풀려날 수 있었음.








아무쪼록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자들이 무사히 한국에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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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차야
25/10/15 03:47
수정 아이콘
배낭여행하다 납치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정도선까지 무고한 피해자인가 싶긴합니다
전기쥐
25/10/15 03:51
수정 아이콘
한국인 피해자 대부분은 취업 사기로 온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무고함'의 기준은.. 애매한 경계에 있는 거 같습니다. 케이스들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저마다 다 다르고요
25/10/15 04:09
수정 아이콘
취업사기 주장을 해도 대부분 보이스피싱 하는 일이라 알고 간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에서 마케터로 일하는데 오백에서 천만원 정도의 월급을 준다.
사람들이 그 정도로 순진할까요?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해요
전기쥐
25/10/15 04:1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걸 의심은 하는데.. 믿을 수 있다는 지인이 꼬셨거나 아니면 막다른 코너에 몰려서 어쩔 수 없었다든지 하는 경우도 본문 소개처럼 있으니까요.
시린비
25/10/15 03:51
수정 아이콘
멍청하니까 보이스피싱 당하는 거다 같은 이야기보다는 방지를 위한 시스템 마련과 대책에 집중하는게 더 좋긴 하겠지요.
전기쥐
25/10/15 03:53
수정 아이콘
네.. 개인은 개인대로 저런 허위 광고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사회는 시스템적으로 막아야겠죠
Ashen One
25/10/15 05:38
수정 아이콘
저런 나라는 역시 안가는 게... 어차피 가봤자 말도 안통해서 재미도 없을테지만...
Jedi Woon
25/10/15 0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민수 "李, 캄보디아에 전쟁 선전포고라도 해야"]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469417

화끈하게 전쟁하자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코로나 전에 씨엠립에 앙코르 와트 관광 많이 가는 것 같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직항도 단항되고 앙코르 와트 관광이 많이 줄어 들었나봐요
일부 커뮤니티 보면 마치 관광객을 백주 대낮에 납치해서 감금하는 것 처럼 얘기하는데 아포칼립스 상황인것 처럼 떠드는게 너무 많아요.
Ashen One
25/10/15 05:55
수정 아이콘
나이도 얼마 안먹은 친구가 전쟁이 뭔지 알고 저런 말을 저렇게 쉽게....
삼겹살이면됩니다
+ 25/10/15 06:52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은 (국회)의원도 아닙니다. 최고위원.

망언으로 요즘 기사에 종종 나오는 분인데, 그래서 어떤 분인가 궁금해서 약력을 찾아보니 .. 뭔가,,, 뭔가,, 이상한데,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닌,, 사업 경력과 군 경력과, 본인이 주장하시는 경력과 그런 게 잘 안 맞기는 한데, 비범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하면, 불가능은 아니긴 한데,, 그렇긴 한데 아무래도..흠..
Jedi Woon
+ 25/10/15 06:57
수정 아이콘
최고위원이라고 해서 당연히 의원 뱃지 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직함은 수정 했습니다.
국힘쪽에서 너무 아무말이나 막 나오고 있어서 참.....
삼겹살이면됩니다
+ 25/10/15 07:18
수정 아이콘
제가 찾아본 걸로는 본인 선거 공보물이나 회사 홈페이지 등에 약력이,, 학교 다니면서 창업도 하시고, 군대에 있으면서 경영도 하시고, 전역 하시면서 확장도 하시고 해서 뭔가 좀 야릇하지만, 아니라고 단정할 건 아니신 분이긴 한데,

그런 이유로 크게 쓰이진 않고 극우용 스피커로 쓰이다가 어느 시점에서 방치될 분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야 본인은 공천을 바라시면서 활동하시겠지만, 글쎄요..

그런데 선전포고가 정신 나간 발언이 맞지만, 군사 작전이라는 말도 제 생각에는 아무 말이라고 봅니다. 여야 모두 도파민에 미친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원조 예산 재검토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Liberalist
25/10/15 0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부 커뮤에서 운운하는 여행금지국가 지정은 그냥 너네 우리랑 단교하자 수준에, 해당 국가 사는 교민들도 죄다 범법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니고, 정부로서는 일단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다 한 것 같기는 합니다.

동남아에 대해 나름 이해가 있는 입장에서, 저 고소득 구인 광고에 넘어가는건 참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한숨만 나옵니다. 그나마 한국인 채용 수요가 실재하는 정상적인 직장(BPO류, 아니면 한국인 관광객 관련 사업 등)에서 한국인이 매니저급 이상으로 승진해서 받는 급여가 끽해봐야 한화 기준 250만원이 채 안 되는데 거 참... 그 수준을 넘어가면 까놓고 말해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 범죄와 연루된거죠.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허위 광고 차단 노력을 하기는 해야겠습니다만, 텔레그램 등을 경유하여 올라오는 광고까지 차단하기는 쉽지 않을거라, 개인 차원에서도 크게 경각심을 갖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uantumwk
+ 25/10/15 0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걸 제대로 제어 못하고 있는 캄보디아 정부가 제 1원인 + 터무니 없는 제안을 보고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제 2원인이라 봅니다. 대사관 직원들이랑 교민들이 자비 밖아서 구출하면서도 욕먹는 중인데 참...

그래도 윗댓글처럼 한국 정부에서도 조치가 필요하긴하고 정부에서도 뭔가 대책을 세우는거 같긴합니다.
+ 25/10/15 06:57
수정 아이콘
캄보디아 정부를 움직일 수단이야 있죠. 사증 끊어버리면 됩니다. 외국인근로자 막아버리면 돈줄 끊기는거라 타격이 클겁니다.

저도 주워들은거라 잘 모릅니다만, 비전문취업 자격 외국인 근로자 들여오는게 우리나라가 가난한 나라에 쓰는 외교카드 가운데 하나라더군요(그냥 불체자 쓰면 되는거 아니냐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면 이럴 때 쓸 수 있는 외교 수단 하나를 버리는 겁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꽤 연구되는 주제일 정도더군요.

우리나라 일손부족이야 다른 나라 쿼터 늘리면 되는거고.
삼겹살이면됩니다
+ 25/10/15 07:04
수정 아이콘
순수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이나, 혹은 지인의 대가 없는 초대 등으로 간 분들 말입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에서 고수익을 받는다고 갔다면,,
글쎄요, 제 생각에는 속은 사람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 다수가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노동자로 일하러 올 수 있기 위해 그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는데요. 한국 수험생 못지 않게 노력해서 한국 와서 하는 일이 공장 노동자로 가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한국인으로 취업하려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걸 다들 알죠. 다른 건 몰라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최저 시급 받으려고(물론 그 분들은 일을 소처럼 해서 수당을 많이 받으십니다.) 노력해서 들어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거기 가서 고액으로 취업을 한다고요?
그게 말이 됩니까.. 물론 속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다수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취업 사기가 미국이나 유럽 등의 국가라면 속을 수 있겠지만, 동남아 최빈국에서 한국보다 임금을 더 쳐주는 일이 있다고 믿는 것도 그렇지만, 그게 합법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가라한
+ 25/10/15 08:25
수정 아이콘
다들 좀 피해자들에 대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젊었을 때 경제적으로 좀 고생한 케이스고 제 경험에 대입 해 보면 저라도 충분히 저런 일 겪었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곤궁해 지면 조그만 기회에도 희망회로 돌리게 되어 있어요. 게다가 젊을 적에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이번에 사망한 학생의 경우 친한 선배가 한국내 조직책이었다는데 그럼 더 쉽게 넘어가게 되죠. 되려 순진해서 당한 케이스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진짜 보이스 피상하러 갔다고 해도 징역 살아야지 저렇게 고문 당하고 죽어선 안 되는거죠.
임전즉퇴
+ 25/10/15 07:08
수정 아이콘
심각한 일에 딴소리지만 E씨는 좋게 말해서 실행력이 좋네요.
+ 25/10/15 07:17
수정 아이콘
대부분 보이스피싱이나 온라인도박으로 한탕벌러간거 아닌가요??
야도란
+ 25/10/15 07:31
수정 아이콘
일부 그런 사람도 있지만

지인에게 낚시 당했거나 (먼저 납치 당한 후 범죄자들이 더른 피해자 N명 더 데려오면 풀어주겠다고 구라침)
사업으로 갔다가 납치 당하거나
여행갔는데 납치 당하거나
태국이나 라오스 베트남 갔다가 납치 당하는 등

지금은 정말 다양한 케이스로 피해입은 사람이 많아서
이런 발언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 전체를 네 잘못이잖아 라고 후려치는 댓글입니다...
성야무인
+ 25/10/15 07:28
수정 아이콘
이게 돌고 돌아서 한국까지 오게 되었지만

작년부터 이런 범죄 조직의 납치사건은

태국에서 중국인 납치사건을 시작으로

올해 초 중국인 배우 납치사건까지

(이 배우도 중국 공산당 인맥으로 빠져 나왔지만)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국경 지대의 범죄조직과 연계된

범죄상황이 많았습니다.

한국은 조금 늦게 부각되었을 뿐

(중국인은 태국에서 한국인은 캄보디아에서)

언젠가는 터질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캄보디아 쪽만 이러면 캄보디아에서만

해결하면 되는데

다국적으로 연계되 있어

미얀마쪽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찾지도 못할겁니다.

그리고 태국이나 캄보디아의 조직을 떄려 잡아도

미얀마로 보내버리면 끝이니까요.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보이스 피싱에 관련되어

캄보디아 정계와 미얀마 군부 쿠테타 정권에

막대한 돈을 벌어다 주기 떄문에

때려 잡더라도 그 국경지역의 치외법권으로 옮기면

정부에서 손쓸틈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해외여행할 때 반드시 조심했으면 합니다.

저도 해외 출장 2달에 한번꼴로 가긴 가지만

겁없이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물론 출장과 여행은 다르긴 하겠지만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짧게 하고

보험에서 부터 그 근처가 위험한 지 아닌지를

충분히 파악하고 갑니다.

그 이유는 저도 권총 강도 만난일이 있었고

(그것도 미국 워싱톤에서)

이후로 상당히 조심하면서 주어진 동선만 움직입니다.

치안이 안전한 한국이 아닌 이상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영어 잘 안되는 곳 많습니다)

문제 생긴다?

대사관으로 도망치지 않는 이상

단순 연락으로 그쪽에서 잘 안도와줍니다.
야도란
+ 25/10/15 07: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에 탈출한 사람 중 한명은

대사관에 헬프 보내니 위치, 사진 등등 다 보내야 구해준다며 모른척 했고
겨우 탈출해서 대사관 겄더니 오픈시간 후에 오라고 해서 인근 쓰레기통?에 2시간 가까이 몸을 숨겨서 겨우 탈출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캄보디아 공무원, 경찰이 비협조적이고 일부는 돈 먹은거 같은 정황이 있지만 한국 대사관 대다수가 너무 자국민 보호에 무관심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코로나 이후로 스캠 사업이 커지면서 국가 gdp의 수십프로를 벌 정도여서 훈센 일가가 모름척 했거나 한편 아니냐고 의심받는 중이죠

자국 내에서 중국 범죄자들이 게토 같은 출입통제하는 단지를 짓고 내부에서 무슨일이 벌어져도 모른척 하는데 이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 단위가 아니면 말이 되냐고 추측 중이지요
야도란
+ 25/10/15 07:34
수정 아이콘
캄보디아가 몇년 전부터 스캠 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스캠을 조장 및 방치, 묵인한다는 말이 있었고

중국인과 인근 동남아 인들이 먼저 피해 많이 입었고 그 후 일본인, 그 다음에 한국인으로 타겟이 옮겨가서
타 나라 대비 피해자 숫자가 적긴하지만 대신 나치 게토처럼 출입통제 구역이 지어진 이후에 간 사람들이 많아서 죽거나 심하게 고문당한 사람들이 대다숩니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 이후로 이번 납치 및 스캠 사건 때문에 더더욱 나락가게 생겼네요
안그래도 태국에게 시비걸었다가 개털렸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 대사관이 잘한건 없지만 단지 인근 공무원과 경찰 중 상당수가 뒷돈받고 모른채 하고 수사도 시늉만 한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조자스미스
+ 25/10/15 07:51
수정 아이콘
캄보디아가 사건사고로 너무 시끄럽다보니 정부의 대응과는 무관하게 취업사이트에서 구직자들도 근무지역이 캄보디아라고 하면 이제 거의 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상적인 직장이 0%는 아닐거같지만 언제든지 벌수 있는 돈에 목숨을 잃는 리스크를 걸 이유는 없습니다
야도란
+ 25/10/15 08:04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사례 중 최고로 악랄한게 페이퍼 컴퍼니를 한국에 세우고 3개월 정도 직원들 일을 시킨 후에

고생 + 사기증진 차원으로 단체로 휴가 및 연수 차 캄보디아 갔다가 납치된 사건이었죠

저도 지금의 캄보디아에는 이유 불문하고 안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Molituwa
+ 25/10/15 08:25
수정 아이콘
세상에 정말 너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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