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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5 03:51
한국인 피해자 대부분은 취업 사기로 온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무고함'의 기준은.. 애매한 경계에 있는 거 같습니다. 케이스들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저마다 다 다르고요
25/10/15 04:09
취업사기 주장을 해도 대부분 보이스피싱 하는 일이라 알고 간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에서 마케터로 일하는데 오백에서 천만원 정도의 월급을 준다. 사람들이 그 정도로 순진할까요?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해요
25/10/15 04:11
네 저도 그걸 의심은 하는데.. 믿을 수 있다는 지인이 꼬셨거나 아니면 막다른 코너에 몰려서 어쩔 수 없었다든지 하는 경우도 본문 소개처럼 있으니까요.
25/10/15 05:53
(수정됨) [김민수 "李, 캄보디아에 전쟁 선전포고라도 해야"]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469417 화끈하게 전쟁하자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코로나 전에 씨엠립에 앙코르 와트 관광 많이 가는 것 같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직항도 단항되고 앙코르 와트 관광이 많이 줄어 들었나봐요 일부 커뮤니티 보면 마치 관광객을 백주 대낮에 납치해서 감금하는 것 처럼 얘기하는데 아포칼립스 상황인것 처럼 떠드는게 너무 많아요.
+ 25/10/15 06:52
저 사람은 (국회)의원도 아닙니다. 최고위원.
망언으로 요즘 기사에 종종 나오는 분인데, 그래서 어떤 분인가 궁금해서 약력을 찾아보니 .. 뭔가,,, 뭔가,, 이상한데,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닌,, 사업 경력과 군 경력과, 본인이 주장하시는 경력과 그런 게 잘 안 맞기는 한데, 비범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하면, 불가능은 아니긴 한데,, 그렇긴 한데 아무래도..흠..
+ 25/10/15 06:57
최고위원이라고 해서 당연히 의원 뱃지 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직함은 수정 했습니다. 국힘쪽에서 너무 아무말이나 막 나오고 있어서 참.....
+ 25/10/15 07:18
제가 찾아본 걸로는 본인 선거 공보물이나 회사 홈페이지 등에 약력이,, 학교 다니면서 창업도 하시고, 군대에 있으면서 경영도 하시고, 전역 하시면서 확장도 하시고 해서 뭔가 좀 야릇하지만, 아니라고 단정할 건 아니신 분이긴 한데,
그런 이유로 크게 쓰이진 않고 극우용 스피커로 쓰이다가 어느 시점에서 방치될 분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야 본인은 공천을 바라시면서 활동하시겠지만, 글쎄요.. 그런데 선전포고가 정신 나간 발언이 맞지만, 군사 작전이라는 말도 제 생각에는 아무 말이라고 봅니다. 여야 모두 도파민에 미친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원조 예산 재검토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25/10/15 06:14
(수정됨) 일부 커뮤에서 운운하는 여행금지국가 지정은 그냥 너네 우리랑 단교하자 수준에, 해당 국가 사는 교민들도 죄다 범법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니고, 정부로서는 일단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다 한 것 같기는 합니다.
동남아에 대해 나름 이해가 있는 입장에서, 저 고소득 구인 광고에 넘어가는건 참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한숨만 나옵니다. 그나마 한국인 채용 수요가 실재하는 정상적인 직장(BPO류, 아니면 한국인 관광객 관련 사업 등)에서 한국인이 매니저급 이상으로 승진해서 받는 급여가 끽해봐야 한화 기준 250만원이 채 안 되는데 거 참... 그 수준을 넘어가면 까놓고 말해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 범죄와 연루된거죠.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허위 광고 차단 노력을 하기는 해야겠습니다만, 텔레그램 등을 경유하여 올라오는 광고까지 차단하기는 쉽지 않을거라, 개인 차원에서도 크게 경각심을 갖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5/10/15 06:52
(수정됨) 이걸 제대로 제어 못하고 있는 캄보디아 정부가 제 1원인 + 터무니 없는 제안을 보고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제 2원인이라 봅니다. 대사관 직원들이랑 교민들이 자비 밖아서 구출하면서도 욕먹는 중인데 참...
그래도 윗댓글처럼 한국 정부에서도 조치가 필요하긴하고 정부에서도 뭔가 대책을 세우는거 같긴합니다.
+ 25/10/15 06:57
캄보디아 정부를 움직일 수단이야 있죠. 사증 끊어버리면 됩니다. 외국인근로자 막아버리면 돈줄 끊기는거라 타격이 클겁니다.
저도 주워들은거라 잘 모릅니다만, 비전문취업 자격 외국인 근로자 들여오는게 우리나라가 가난한 나라에 쓰는 외교카드 가운데 하나라더군요(그냥 불체자 쓰면 되는거 아니냐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면 이럴 때 쓸 수 있는 외교 수단 하나를 버리는 겁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꽤 연구되는 주제일 정도더군요. 우리나라 일손부족이야 다른 나라 쿼터 늘리면 되는거고.
+ 25/10/15 07:04
순수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이나, 혹은 지인의 대가 없는 초대 등으로 간 분들 말입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에서 고수익을 받는다고 갔다면,, 글쎄요, 제 생각에는 속은 사람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 다수가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노동자로 일하러 올 수 있기 위해 그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는데요. 한국 수험생 못지 않게 노력해서 한국 와서 하는 일이 공장 노동자로 가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한국인으로 취업하려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걸 다들 알죠. 다른 건 몰라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최저 시급 받으려고(물론 그 분들은 일을 소처럼 해서 수당을 많이 받으십니다.) 노력해서 들어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거기 가서 고액으로 취업을 한다고요? 그게 말이 됩니까.. 물론 속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다수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취업 사기가 미국이나 유럽 등의 국가라면 속을 수 있겠지만, 동남아 최빈국에서 한국보다 임금을 더 쳐주는 일이 있다고 믿는 것도 그렇지만, 그게 합법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 25/10/15 08:25
다들 좀 피해자들에 대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젊었을 때 경제적으로 좀 고생한 케이스고 제 경험에 대입 해 보면 저라도 충분히 저런 일 겪었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곤궁해 지면 조그만 기회에도 희망회로 돌리게 되어 있어요. 게다가 젊을 적에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이번에 사망한 학생의 경우 친한 선배가 한국내 조직책이었다는데 그럼 더 쉽게 넘어가게 되죠. 되려 순진해서 당한 케이스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진짜 보이스 피상하러 갔다고 해도 징역 살아야지 저렇게 고문 당하고 죽어선 안 되는거죠.
+ 25/10/15 07:31
일부 그런 사람도 있지만
지인에게 낚시 당했거나 (먼저 납치 당한 후 범죄자들이 더른 피해자 N명 더 데려오면 풀어주겠다고 구라침) 사업으로 갔다가 납치 당하거나 여행갔는데 납치 당하거나 태국이나 라오스 베트남 갔다가 납치 당하는 등 지금은 정말 다양한 케이스로 피해입은 사람이 많아서 이런 발언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 전체를 네 잘못이잖아 라고 후려치는 댓글입니다...
+ 25/10/15 07:28
이게 돌고 돌아서 한국까지 오게 되었지만
작년부터 이런 범죄 조직의 납치사건은 태국에서 중국인 납치사건을 시작으로 올해 초 중국인 배우 납치사건까지 (이 배우도 중국 공산당 인맥으로 빠져 나왔지만)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국경 지대의 범죄조직과 연계된 범죄상황이 많았습니다. 한국은 조금 늦게 부각되었을 뿐 (중국인은 태국에서 한국인은 캄보디아에서) 언젠가는 터질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캄보디아 쪽만 이러면 캄보디아에서만 해결하면 되는데 다국적으로 연계되 있어 미얀마쪽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찾지도 못할겁니다. 그리고 태국이나 캄보디아의 조직을 떄려 잡아도 미얀마로 보내버리면 끝이니까요.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보이스 피싱에 관련되어 캄보디아 정계와 미얀마 군부 쿠테타 정권에 막대한 돈을 벌어다 주기 떄문에 때려 잡더라도 그 국경지역의 치외법권으로 옮기면 정부에서 손쓸틈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해외여행할 때 반드시 조심했으면 합니다. 저도 해외 출장 2달에 한번꼴로 가긴 가지만 겁없이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물론 출장과 여행은 다르긴 하겠지만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짧게 하고 보험에서 부터 그 근처가 위험한 지 아닌지를 충분히 파악하고 갑니다. 그 이유는 저도 권총 강도 만난일이 있었고 (그것도 미국 워싱톤에서) 이후로 상당히 조심하면서 주어진 동선만 움직입니다. 치안이 안전한 한국이 아닌 이상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영어 잘 안되는 곳 많습니다) 문제 생긴다? 대사관으로 도망치지 않는 이상 단순 연락으로 그쪽에서 잘 안도와줍니다.
+ 25/10/15 07:37
(수정됨) 이번에 탈출한 사람 중 한명은
대사관에 헬프 보내니 위치, 사진 등등 다 보내야 구해준다며 모른척 했고 겨우 탈출해서 대사관 겄더니 오픈시간 후에 오라고 해서 인근 쓰레기통?에 2시간 가까이 몸을 숨겨서 겨우 탈출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캄보디아 공무원, 경찰이 비협조적이고 일부는 돈 먹은거 같은 정황이 있지만 한국 대사관 대다수가 너무 자국민 보호에 무관심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코로나 이후로 스캠 사업이 커지면서 국가 gdp의 수십프로를 벌 정도여서 훈센 일가가 모름척 했거나 한편 아니냐고 의심받는 중이죠 자국 내에서 중국 범죄자들이 게토 같은 출입통제하는 단지를 짓고 내부에서 무슨일이 벌어져도 모른척 하는데 이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 단위가 아니면 말이 되냐고 추측 중이지요
+ 25/10/15 07:34
캄보디아가 몇년 전부터 스캠 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스캠을 조장 및 방치, 묵인한다는 말이 있었고
중국인과 인근 동남아 인들이 먼저 피해 많이 입었고 그 후 일본인, 그 다음에 한국인으로 타겟이 옮겨가서 타 나라 대비 피해자 숫자가 적긴하지만 대신 나치 게토처럼 출입통제 구역이 지어진 이후에 간 사람들이 많아서 죽거나 심하게 고문당한 사람들이 대다숩니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 이후로 이번 납치 및 스캠 사건 때문에 더더욱 나락가게 생겼네요 안그래도 태국에게 시비걸었다가 개털렸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 대사관이 잘한건 없지만 단지 인근 공무원과 경찰 중 상당수가 뒷돈받고 모른채 하고 수사도 시늉만 한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 25/10/15 07:51
캄보디아가 사건사고로 너무 시끄럽다보니 정부의 대응과는 무관하게 취업사이트에서 구직자들도 근무지역이 캄보디아라고 하면 이제 거의 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상적인 직장이 0%는 아닐거같지만 언제든지 벌수 있는 돈에 목숨을 잃는 리스크를 걸 이유는 없습니다
+ 25/10/15 08:04
제가 본 사례 중 최고로 악랄한게 페이퍼 컴퍼니를 한국에 세우고 3개월 정도 직원들 일을 시킨 후에
고생 + 사기증진 차원으로 단체로 휴가 및 연수 차 캄보디아 갔다가 납치된 사건이었죠 저도 지금의 캄보디아에는 이유 불문하고 안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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