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6/19 15:26:52
Name 계층방정
Link #1 https://blog.naver.com/lwk1988/223904695944
Subject [일반] [서평]《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왜 다들 “1부만 보세요”라고 할까



목차

1. 다큐·책 개요

2. 5부 구조 - ‘자기계발 서사’ 해부

3. 1부의 결정적 오류

4. 2·3부, 얻을 만한 실용 팁

5. 4·5부, ‘복지자본주의’ 시도

6. ‘세계 석학’ 검증과 자료 왜곡

7. 실제 리뷰가 말해 주는 위험

8. 결론: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다큐·책 개요

EBS 〈다큐멘터리 시대탐구 대기획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 설명한 다큐멘터리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13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방송을 제작한 프로듀서는 물론, 성우 내레이션, 음악 역시 한국방송대상 부문별 수상에 올라 4관왕이라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 바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입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롤로그 _ 길 잃은 자본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신용·빚 구조를 ‘파산의 시한폭탄’으로 제시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고수익·고위험 금융상품 경고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소비 욕구를 만드는 마케팅 심리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고전·현대 경제학 사조 비교

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복지자본주의와 ‘국민이 주인’ 담론

5부 구조 - “자기계발서” 서사 해부

이 책에서는 보통의 자기계발서나 처세술 서적에서 자주 보이는 서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1부는 시청자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순과 문제를 조명합니다. 시청자는 이를 통해 자신을 거대한 악에 당하는 피해자로 인식하게 됩니다.

2부는 금융 시스템에서 자신의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해 정보가 어떻게 은폐되는지를 폭로합니다. 1장을 통해 각성한 시청자는 금융 시스템을 자신의 적으로 여기게 되며, 적과 맞서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대가 이상의 소비를 유도하는 생산자의 심리적 전술을 알려주는 3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4부는 기존 경제학 사조들의 역사와 한계를 소개하며, 시청자는 이를 통해 외부에서 주입하는 제도와 익숙한 관습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5부는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복지, 자본주의가 파멸하지 않기 위한 복지자본주의를 기존 경제학에서 말하는 시장경제의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자본이 주인인 자본주의도, 국가가 주인인 자본주의도 아닌 국민이 주인인 자본주의를 말합니다. 이는 외부의 비인격적 법칙도 아니고, 외부의 인격적 기관도 아니며, 개인 각자가 각성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만큼 계발하라는 자기계발서의 전형적 서사와 부합합니다.

이 책은 기존 질서를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라고 호소합니다. 겉으로는 체제 비판과 구조 해체를 강조하기 때문에 좌파적 음모론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질서는 정부나 자본, 법칙 같은 외부 체계가 아니라 ‘각성한 개인’이 주체가 되는 질서입니다. 이는 개인의 자발성과 내면적 질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체계보다 자연적 조화를 선호하는 우파적 기질과도 접점을 가집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신질서’는 집단주의적 대안 사회가 아니라, 기존 체제(자본주의)의 외부에 있는 듯하면서도 그 내면적 윤리, 즉 자기계발의 윤리를 강화하는 형태에 가깝습니다.

좌파적 자기계발서라는 이 기묘한 혼종은 다소 당혹스럽지만, 인위적인 권위(국가)를 불신하면서도 개인의 각성을 통한 자연 질서를 믿는 우파의 감수성과 연결지어 보면, 이 전환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입문서’라 불릴 만합니다. 경제학에서 탐구하는 자본주의의 기초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어떻게 주체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입문서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자기계발서의 서사를 따른 것은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1부의 결정적 오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서사의 출발점인 1부는 심각한 논리적 결함을 안고 있습니다.

1부는 화폐가 순환되지 않는 폐쇄경제 모델로 신용창출 → 통화팽창 → 파산이란 결과를 도출합니다. 그러나 이는 신용은 성장률 안에서 관리된다는 현대 경제학의 결론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모델 속 배를 판 C를 제외해 갚아야 할 돈 자체가 사라지는 허구를 만들었습니다.

이 다음으로 나오는 경제학자의 인터뷰는 “신용이 성장을 초과할 때 문제가 된다”는 취지였지만, 편집은 이를 “신용은 반드시 터지는 폭탄이다”라는 메시지를 강화해 경제 위기를 숙명처럼 받아들이게 합니다. 이에서 그치지 않고, 경기순환론의 결과만 떼어내 신용창출이 경기순환의 원인인 것처럼 배치했습니다.

해당 모델의 출처는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무명 인사인 로저 랭그릭(Roger Langrick)이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 불과합니다. 이 글을 ‘논문’이라 소개하며 전문가의 인터뷰와 나란히 보여준 것은 비전문가의 견해에 가짜 권위를 부여합니다.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사실 왜곡에 책임을 져야 할 편집 오류입니다.

결국 모델 오류·인터뷰 왜곡·권위 조작이 겹쳐, 시청자는 ‘자본주의=필연적 붕괴’라는 공포를 권위자의 진단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2008년 모기지 채권 부실로 인한 경제 위기를 떠올리게 해 설득력을 더하는 함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이 말하는 진실은 다릅니다. 위기는 막을 수도 있고,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은 있어야 하지만, 허위의 숙명론적 공포는 오히려 시민의 판단을 마비시킵니다. 물론 이런 ‘가짜 경각심’이 경제 리터러시를 끌어올릴 계기도 되겠지만, 잘못된 공포로 마비되는 시민들을 제작진은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이 책은 자본주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우리의 삶이 힘든지를 통찰하게 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작점인 1부는 삶이 힘든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기는커녕, 오히려 ‘잘못된 설명에 빠져들게 만드는’ 덫이 되고 말았습니다.

2·3부, 얻을 만한 실용 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2부와 3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체성을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원칙들을 제시하며, 충분히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부는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현혹하는 금융 상품들의 허구와 위험성을 소개하고, 고수익은 반드시 고위험을 동반한다는 금융계의 철칙을 일깨워 줍니다. 더하여 완전한 정보를 알 수 없이 투자 상품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일반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안으로 '투자자'가 아닌 '금융소비자'라는 관점을 소개합니다. 일반인이 투자자라면 고스란히 그 투자의 책임을 져야 하지만, '금융소비자'라면 마땅히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에서 소비자가 받아야 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보호에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불완전판매 방지 등이 있습니다.

3부는 '필요에 따라 소비한다'는 착각을 깨고, 소비는 생산자나 판매자가 유도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줍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자신의 생산성 이상의 소비 욕구를 심는 현대 사회의 광고 전략에 순응하지 않도록 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합니다. 이는 2부와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객체가 아닌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과연 2부와 3부의 실용적인 메시지를 위해 1부의 비과학적인 진단이 꼭 필요했을까요? 아닙니다. 1부는 자본주의 사회가 본질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전제를 감정적으로 각인시키는 기능만을 수행합니다. 이 감정적 각성이 이후 내용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전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책의 신뢰성에는 심각한 결함을 만들어냅니다. 2부와 3부로 독자를 유도하기 위해 1부를 짰다고 변호하기에는 그 해악이 너무나 큽니다.

4·5부, ‘복지자본주의’ 시도

4부와 5부는 이 책이 개인의 처세술을 소개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현대 자본주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흔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가 개인의 가능성을 최대화하도록 하는 목적의 복지라 개인적 자기계발의 확대판이라고 지적했지만요. 4장에서는 과거의 경제학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음을 보이고, 현대 경제학자와 이들을 대조합니다. 그런 관점을 확장해, 5장에서는 현대의 자본주의 경제학은 사회 전체를 부유하게 하는 것이라 봅니다. 복지자본주의는 이 현대 자본주의를 넘어선 대안으로, 개인이 부유해지도록 하는 복지가 자본주의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복지는 분배일 뿐이라는 복지를 반대하는 주장에,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빈자에게 돈이 가야 한다', '빈곤은 아주 비싼 자유재다', '복지는 창의력의 원동력이다' 등으로 복지가 필요한 이유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우파에게 복지의 필요성을 설득하다 보니 '좌파의 자기계발서'처럼 된 것으로도 보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개인이 주체가 되는 자본주의'를 주창할 뿐, 구체적인 실현 방법까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복지자본주의는 미래의 희망이 될 수도 있고, 허망한 구호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세계 석학’ 검증과 자료 왜곡

이 책은 “세계 석학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소개되고 있으나, 그 ‘석학’들 가운데에는 신뢰성과 체계성 면에서 한계를 가진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엘렌 브라운과 쑹홍빙은 학계의 검증을 거친 연구자라기보다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을 대중적으로 환기시키는 데 집중해온 저술가이자 운동가에 가깝습니다. 이들의 메시지가 일부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 기여할 수는 있겠지만,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정확성과 균형을 중시해야 할 해설의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이들을 ‘석학’들과 동일 선상에 나란히 배치한 연출은 결과적으로 다큐멘터리 전체의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이 연출 1부의 핵심 논거로 등장하는 로저 랭그릭의 글을 “논문”이라고 소개한 장면에 비하면 오히려 가볍게 느껴집니다. 개인의 검증되지 않은 글을 마치 과학적 진단인 양 활용한 것은, 단순한 착오를 넘어 정보 다큐멘터리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조차 의심하게 만드는 심각한 조작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실제 리뷰가 말해 주는 위험

수많은 전문가와 석학들의 조언이 담긴 이 책에는 분명 보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편집자는 그 보물 사이의 옥석을 가려내지 못해, 그럴듯한 ‘예쁜 지뢰’까지 함께 묻혀 있습니다. 보물을 찾으려다 지뢰를 밟을 위험이 훨씬 더 큽니다.

2025년 6월 18일 기준, 밀리의서재 한 줄 리뷰 722개 가운데 20개(약 2.8%)가 1부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한 줄 리뷰는 50자 제한 때문에 “추천합니다” 같은 피상적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 50자 단문 가운데 특정 챕터를 굳이 콕 집어 언급한 이 20개 리뷰는 1부 메시지가 독자 인식에 얼마나 깊이 각인됐는지를 보여 줍니다. 반면 ‘음모론적 오류’를 지적한 리뷰는 0.14%, 단 1건뿐입니다.

2~5부는 너무 당연하다고 느끼고 1부의 ‘신선한 통찰’만이 매력적으로 보인 독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롭다고 해서 늘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낯설고 매력적인 주장일수록 더 신중히 검토해야 하며, 특히 그런 주장이 확신을 선사할 때 위험은 배가됩니다. ‘1, 2장만 반복해서 읽으세요’, ‘신용 창조가 핵심입니다’, ‘은행은 적이다, 대출 금지’ 같은 문구는 지뢰를 밟고도 감탄하는, 왜곡된 자본주의 이해가 드러나는 사례입니다. 한두 명이라면 실수로 볼 수도 있겠지만, 최소 20명이 이렇게 읽었다는 것은 책이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결론: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평소엔 단점이 있어도 읽어 볼 가치는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미 수많은 리뷰가 경고하고 있기에 더는 권할 수 없습니다. 읽고 나면 갖고 있던 의문이 왜곡된 확신으로 바뀔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르튀프
25/06/19 15:42
수정 아이콘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저도 얼핏 다큐만 조금 보다 말았는데, 설명해주신 내용을 보니 상당히 문제가 있는 작품이었군요. 특히 비전문가를 자신들이 내세우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전문가로 위장한 부분은 방송작가와 PD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의도가 있는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경제학 분야의 경우 이름 있는 석학들의 저서와 논문들이 널려 있음에도 이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대신 개인 웹사이트나 블로그 수준에 기고하는 무명의 작가나 사회 운동가들의 주장을 인용하는 것은 절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경제학 쪽에 이런 부실한 소스를 인용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결론으로 독자들을 오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덴드로븀
25/06/19 15:5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0LYMTsj_eqc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201209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098359?sid=101
[조선비즈 2012년 10대 글로벌 경제뉴스] 2012.12.21.
① 美 오바마 재선과 재정절벽
② ‘안정적인 성장’으로 방향트는 中…시진핑 체제 출범
③ 성장 동력 꺼지는 브릭스
④ '그렉시트' 위기 겪은 그리스
⑤ 글로벌 양적완화와 통화전쟁
⑥ 경제영역까지 영향미치는 中·日 영토분쟁
⑦ 세계표준 리보금리 조작사태
⑧ 日 전자 3사 몰락
⑨ 트리플A(AAA) 등급 국가 쇠퇴
⑩ 이란 핵개발로 유가 급등락

2012년 당시 세계는 이랬었다는군요.
계층방정
+ 25/06/19 18:36
수정 아이콘
당시의 분위기를 더 잘 알 수 있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의이름
25/06/19 18:10
수정 아이콘
저는 별 생각없이 와.. 하면서 읽고 1부가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환상이 와장창 깨지네요; 덕분에 다시 읽으면서 해당 부분을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민 프로듀서
25/06/19 18:12
수정 아이콘
케인스가 랩하는 다큐였던가요....
타츠야
25/06/19 18:12
수정 아이콘
2012년에 방송된 내용을 바탕으로 나온 책이라 지금 보면 안 맞는 내용들이 많을 것 같긴 한데 말씀해주신 리뷰들이 그 때 당시의 리뷰일지 아니면 현 시점의 리뷰일지 궁금하네요. 현 시점이면 이후 변화된 내용들이 많아서 안 맞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계층방정
+ 25/06/19 18:35
수정 아이콘
제가 지적한 1부 내용은 시대를 타는 부분이 아니라서 지금 보면 안 맞는 내용은 그때도 틀린 내용입니다. 밀리의서재는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 책은 지금도 인기 있는 책이라서 아직도 리뷰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25/06/19 18:19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에 처음 봤을 때 정말 좋은 다큐다라고 생각했었는데
2023년 들어와 돈의 심리학이란 책부터 시작해서 투자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보게 되니 이게 뭐 하자는 건가 싶긴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그 전 즈음 유행했던 시대정신이란 영상과 더불어
제게 너무 지대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때 저런 류의 주장들에 휘둘리지 않고 자본주의를 제대로 배웠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모링가
25/06/19 18:29
수정 아이콘
스레드에서 자칭 진짜 좌파들이 관련된 이슈 나오면 자본론은 완독하고 자본주의 운운하냐고 하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음 뭐랄까...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24270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546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59196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2465 4
104342 [정치] 여러분의 눈에는 어떻게 보입니까? (feat. G7, 삿대질, 이준석) [28] 덴드로븀2085 25/06/19 2085 0
104341 [일반] [서평]《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왜 다들 “1부만 보세요”라고 할까 [9] 계층방정2481 25/06/19 2481 7
104340 [일반] 신세계는 광주에서 뭘 하려 하는 것일까? [13] leiru5723 25/06/19 5723 4
104339 [정치]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 5일, 나는 어떻게 보고 있나? [77] 후추통12431 25/06/18 12431 0
104338 [일반] AI가 내말에 OK만 하는거 같으면 AI의 성격을 바꿔보자 [8] 여기5881 25/06/18 5881 1
104337 [정치] 이재명 대통령의 첫 순방 [109] 빼사스11168 25/06/18 11168 0
104336 [일반] 한 예언자가 1400여년 전에 남긴 예언, 설명추가 [80] 평온한 냐옹이8765 25/06/18 8765 0
104335 [일반] 최근 읽은 일곱 권(교양서,소설) 이야기 [13] 수금지화목토천해4262 25/06/18 4262 6
104334 [일반] 국가별 기억나는 음식들 - 유럽 편 [9] 오징어개임3616 25/06/17 3616 7
104333 [일반] 심리와 사회 :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14] 번개맞은씨앗4238 25/06/17 4238 10
104332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목사 고시+ 안수 [34] SAS Tony Parker 4352 25/06/17 4352 1
104330 [정치] 부동산 정책은 과연? [317] DpnI17982 25/06/16 17982 0
104329 [일반] 국가별 기억나는 음식들 - 아메리카 / 아프리카 [15] 오징어개임4206 25/06/16 4206 5
104328 [일반] 중고 패밀리카 구매 후기(with 케이카) [27] 유인촌5652 25/06/16 5652 21
104326 [일반] 국가별 기억나는 음식들 - 아시아편 [25] 오징어개임4124 25/06/16 4124 4
104325 [정치] [속보] 김건희, 서울아산병원 입원(지병악화) [83] 제논11352 25/06/16 11352 0
104323 [정치] 오늘 윤석열이 기자에게 한 말 [58] a-ha11392 25/06/16 11392 0
104322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15 [10] Poe2414 25/06/16 2414 32
104321 [일반] 요즘 AI가 내 말에 '오구오구' 해주는 이유 [44] 좁쌀5669 25/06/16 566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