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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9 00:09
https://v.daum.net/v/20250316151916488?f=p
"수업 복귀자, 더는 동료 아냐"…'살벌 입장문' 쓴 건대 의대생 뭐 아직도 복귀한 사람은 동료도 아니라면서 다같이 쉬면 무섭지 않다고 동조압력 넣는 모양이던데... 여튼 그런데 이건 정치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서 다들 말 못하고 있던 글장르가 아닌지. 여기선 다들 입막힌 셈이지요 정치글은 관리도 어려워서 결국 안여는 모양인지 공지라도 해줬으면 좋겠긴 하겠지만서도..
25/03/19 00:14
정치 댓글을 달아서 없애버리고 싶은 사람들은 많을 것 같긴 한데 글 자체만 보면 딱 한 부분만 빼면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아래 덧붙인 얘기에 여야 정치인이 어쩌고 하셨는데 이 부분 태클걸면 날라갈라나 싶기도 해요
25/03/19 00:22
근본적으로 정치는 아닌데, 워낙 사안이 첨예하게 대립해서 이전 의정갈등 관련은 정치 카테고리로 잡았죠 아마? 근데 지금은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 회색지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5/03/19 00:13
교수이자 스승이길 포기한 정치는 하고 싶고 당직은 서기 싫은 것들의 자의식 비대로 가득찬 성명문을 보고는 저 치는 저럴꺼면 왜 교수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이제 당직 서기 싫다는 거죠 노예들아 들어와줘 나 이제 당직 서기 싫어~. 그럴꺼면 나가서 봉직하지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아 남들는 파라매딕 한테 배운적이 없는데 본인만 파라메딕한테 배웠으니 강호나가면 할수 있는게 단 하나도 없는 무능력자니까요.
25/03/19 00:19
26년 의대 정원은 다시 원상복귀가 결정이 난건가요? 그거 원래는 뭐 어쩌고 규정상 바로 바꿀 수가 없다고 했던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저게 진솔한 의견이라기 보다 트롤링이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하는 사담이 아닌, 저렇게 외부에 의견을 표하는건 뭔가 얻고 싶은게 있어서일겁니다. 근데 의대 정원 원상복귀가 되었으면 어느정도 달래서 돌아오게 해야 할텐데 굳이 감정 상할만한 이야기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음모론적으로 가자면 일부러 상황을 악화시키려고 저런 말을 했다고 해도 말이 될 거 같습니다.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나요?' 부분은 황당하게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저런 소리를 하니 교수-전공의 사이가 안좋은건 당연하구나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이라서 문제고 실제로 그렇다면, 교수가 충분히 가르쳐주지 못해서 동냥하며 배우는 분위기인거 같은데, 그게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어 해결이 어렵다고 해도 상식이 있으면 그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할거 같은데 공격하는 데 쓰다니... 어쨌건,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이니 '사이다 전개' 는 되겠지만 일침 역할은 있을지 몰라도, 저거 보고 기분 상하면 상했지 돌아가야지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25/03/19 00:41
증원없이 의대정원은 원상복귀 하겠다.. 라는 입장발표가 있긴 했는데, 전제는 '의대생이 전원 복귀할 경우' 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한명이라도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복귀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인원증원해도 문제없다' 라고 했다고 뉴스기사도 떴었죠.
+ 25/03/19 01:25
위 전제와 대통령실 뉴스를 합치면,
정부가 전혀 양보한게 아니죠 양보호소인의 사기에 넘어가기엔 불신이 너무나 큽니다 정부가 워낙 속이려 한게 많아서요 오죽하면 이국종 교수님도 “보건복지부는 숨쉬는 것 빼고 모두 거짓말“이라셨겠습니까
25/03/19 00:45
지금의 교수들은 전공의 시절 거의 매일을 병원에 머무르며 환자를 돌보고, 배우며 익혔고, 성장했습니다. 140-150시간씩 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 과정이 지금의 한국 의료 수준을 만든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요
라떼는 말이여~
25/03/19 00:44
(수정됨) 이거랑 저기 위에 링크있는거랑 보고 생각하니 참 이 문제는 답이 없는거 같네요.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은, 1) 한국 의료는 비용대비 굉장히 양질의 진료였다. 2) 한국 의사들은 전문의 이후에는 높은 급여를 받는다. 여기서 1+2가 동시에 이뤄지려면 한국 의사는 일을 매우 많이하고 돈은 좀 더 많이 받는다가 되겠죠. 그리고 이번 사태를 보니, 일을 특히 전공의 시절에 많이 한다. 근데 정치 특성상 세금 더 내라고 하기도 어렵고 국민들한테 외국처럼 병원 조금만 가라고도 못하니 결국 의사만 양보해라 하는 거고 거기서 반발이 심했죠. 아마 제대로 굴리려면 국민들도 양보를 좀 하고(더욱 기다리거나 병원 적게 가는 등), 정부도 양보를 하고(세금을 더 쓰고), 의사도 양보(수입감소)를 해야겠죠. 근데 서로 아무도 양보 못하겠다고 싸우는데... 저게 정말 사태를 진정시키고 싶었다면 그동안에 내가 교수로서 많이 못가르쳐줘서 간호사, 응급구조사한테 배웠다. 이젠 가르칠 시간을 내서 잘 가르쳐 주겠다 해야 할텐데 그런걸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이니...저걸 보고 젊은 의사는 양보할 마음이 들까요? 답이 없네요 그냥 크크크
25/03/19 00:49
(수정됨) 서울대 의대 교수진'들'(4명)
하은진 교수는 본인이 비대위에 있을 때 의대생 집단 휴학 승인해 준 것 아닌가요? 얼마나 지났다고 돌아오래...
+ 25/03/19 01:03
신입생들이 학교를 다닌다면 6년 정도면 늘어난 정원대로 굴러가긴 할 겁니다만 그렇게까지 가진 않을공산 쪽이 더 커보이긴 합니다.
일반의 공급이 늘어서 급여수준이 감소했다는 이야기 등을 보면 이해관계에 따른 격렬한 반발이 나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파업 불참자 공격 같은거기도 하고요. 다만 신입생들을 동지로 보는지도 불분명 하면서 강제로 참여시키는건 좀....
+ 25/03/19 01:09
냉정하게 말해서 의대 정원은 정치의 영역을 떠났죠. 어차피 이쪽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의논을 시작할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아니면..뭐 어차피 모든 행동이 의미가 없죠)
그런면에서 저는 의사분들이 지금도 파업에 나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부와 싸우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의사분들이 할 가장 좋은 방법론은 미래를 위한 포석을 지금 깔아두는 거라고 보거든요. 의학 정책은 어차피 2~3년 후에 다시 말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때를 위해서 숨고르기를 하고, 좋은 대안과 협상 카드를 만들어 두는 게 좋다고 봐요.
+ 25/03/19 02:29
이슈가 장기화하면 관심에서 멀어지는거죠.
정치영역을 떠낫다기 보다는 다른 이슈들에 밀려서 뒷방에 좀 들어가서 한 김 빼고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가 된 쪽에 가까울겁니다. 그리고 파업대응이나 다른 필수영역에 대한 정책들을 사례로 생각하보면 병원 등에서 이번에 발생한 피해가 바로 다음 논의에서 근거로 쓰이겠죠.
+ 25/03/19 01:33
아닙니다!! 그렇게 배운적 없습니다ㅠㅠ
가장 많이 알려준건 윗년차 전공의 형 누나와 동기들이고 교수님들도 일려주는 분 부려먹기만 하는 분 나뉘긴 합니다 어쨌든 간호사나 응급구조사에게 의학지식을 배운 적 없습니다 제가 소아과 신경외과 혈종내과는 아니지만 아마 여기도 마찬가지일 텐데, 저기 저 선언 쓴 교수들은 왜 그런 이상한 소릴 했나 도저히 모르겠네요 ‘내가 안 가르쳤는데 아는걸 보니 간호사가 알려줬나보다‘하고 넘겨짚은거 아닐까요? 교육지면서도 자기가 안 가르친다는게 자기 스스로를 먹칠하는 거란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 25/03/19 02:26
서울대는 복학하거나 복귀한 인원들이 유의미한 비중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논지에서 파업/투쟁 측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교육이니 평가니 하는일에 있어서 기존과 달리 신경을 쓸 것처럼 이야기 한다는건, 현재 복귀해있는 사람들이나 복귀의사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좋은 선택을 한 사람들로 간주해서 교육이니 평가니 하는 부분에 있어 편을 들어주겠다는 이야기로 들리니까요.
+ 25/03/19 01:38
전공의 의대생들을 진정 분노하게 하여, 복귀하려는 마음이 살짝 생기던 사람들도 다시 맘 강하게 먹게 해주려는 다크나이트 역할 외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분들 발언은, 진지하게 복학률을 떨어뜨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 25/03/19 01:54
파업/투쟁측의 불참자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저런 이야기가 복학 가능성에 주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일수 있습니다.
적극 참여자나 주동자가 아닌 사람들 혹은 이미 돌아와 있는 사람들에게 깃발을 세워주는 일이니까요. 신입생 압박에 복귀자 색출 배제에 맞서서 연성참여자와 복귀자를 관리자나 중간관리자인 교수가 파업/투쟁에 적대적이고 복귀자의 편이라는 의견을 명백하게 드러냄으로서 운동 참여 의사를 약화시키는건 파업이나 투쟁 대응에선 정석이기도 합니다.....
+ 25/03/19 01:52
80대이상이 10대보다 많은 사회인데 현 건강보험과 의료 시스템 유지 안될건 이미 확정됐고, 이에 의사 국민 정부 각 구성원이 손해보며 정책을 세울 수 밖에 없죠. 누가 얼마나 더 손해볼거냐가 현갈등의 원인일테고.
개인적으론 미국인이 형편없는 건보로 선진국치곤 평균수명이 짧은게(77세죠 우리나란 84세..) 국가전체적으론 나쁜일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단순히 오래사는게 아니라 역노화 기술이 나와야 하는데.. 아픈상태로 오래사는게 과연 좋은건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샌
+ 25/03/19 02:09
정부는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시간끈다고 일이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백기투항하던가, 아니면 진짜 쎄게 때리던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만 죽이고 있으니 결국 시간은 정부 편이 아닌거 같은데요. 이러다가 진짜 사단이라도 나길 기다리고 있는건지..
+ 25/03/19 02:36
일단 위의 스크린샷과 아래 텍스트를 읽어봤을 때, 간호사한테 뭘 배웠는지 안 배웠는지 같은 지엽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는 글쓴분처럼 아래 텍스트에 더 동의와 공감이 되는 것은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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