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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2 21:22
밴픽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전 1세트 미드 이렐리야는 절대 이해안가고, 젠지 3-4세트 밴픽도 절대 이해안갑니다. 정말 프로게이머 감코진,선수들에게는 일반인이 모르는 뭔가가 있는건가요?
21/08/22 21:23
젠지팬덤은 난리났을거같고...
티원은 테디까지 준수한 모습 보인게 엄청난 소득이고 결승은 구 왕조 vs 신 왕조의 신구대결이네요.
21/08/22 21:23
양대인 감독 경질 판단한 티원은 램파드 경질한 첼시 수준 역대급
전 양대인 감독 경질할 때 좋게 봤거든요 결국 결실을 맺네요. 결승전은 양대인의 역습으루다가 합시다 크크
21/08/22 21:24
3세트가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양팀 다 엄청난 압박을 받았을 텐데 젠지가 무너지더군요. 한 번 잘린 데서 오는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 하고 날개를 못 펼치는 걸로 보였어요.
21/08/22 21:24
많은 사람에게 지적받던 테디가 플옵에서 제대로 테사기 모드로 캐리한게 인상적입니다. 젠지 반지원정대는 올해도 일단 현재까지 lck 성적은 그저 그렇네요. 롤드컵 한방은 남음
21/08/22 21:24
T1은 테사기 보여주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거 축하합니다. 젠지도 아프리카 엔딩을 맞긴 했지만 잘 추스리고 경기력 올리면 좋겠네요.. 오늘 경기는 치고 받아서 재밌었습니다.
21/08/22 21:51
https://namu.wiki/w/2021%20LoL%20Champions%20Korea%20Summer/%ED%8F%AC%EC%8A%A4%ED%8A%B8%EC%8B%9C%EC%A6%8C#s-2.2
누군가가 다시 올려주시겠지만 한번 더 올려놓습니다. 담원 우승시: 1시드 - 담원 / 2시드 - 젠지 / (3/4)시드 T1 ??? T1 우승시 : 1시드 - T1 / 2시드 - 담원 / (3/4)시드 젠지 ??? 입니다
21/08/22 21:25
오늘 페이커가 상당히 폼이 안좋았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잘해주면서 캐리해줬다는게 진짜 좋네요
페이커폼만 돌아오면 결승도 해볼만 할듯... 원래 페이커 폼은 하루단위로도 널뛰곤 해서 이제 기도하는 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21/08/22 21:25
솔직히 오늘 T1이 강팀같았냐 하면 그건 아닌데, 밴픽도 (1세트 빼면) 좋았고 선수들도 그래도 정말 중요할 땐 안 던져줘서...
일주일동안 잘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21/08/22 21:26
오너의 기용을 결정한 사람이 T1 상승세의 최고 공로자라고 생각합니다.
티어정리할 코치진만 롤드컵전에 한두명 더 데리고 가서 롤드컵 치루면 좋을꺼 같아요 뭐 외부인력 안 데려오더라도 2군 리그에서 뛰던 코치진도 있고...
21/08/22 21:25
젠지는 어떻게 된 게 반지원정대 4시즌 동안 첫번째 시즌 폼이 가장 좋았던 것 같은데 크크크
4세트 블루 카밀 선픽은 진짜.. 애초에 밴픽이 좋은 팀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탑솔러가 제이스 나르를 못하니까 뭔 답도 없네요 지금은 선수 개인 폼도 내려간 게 아닐까 싶은데 월즈에서도 버돌을 쓰든 뭘하든 폼 안 끌어올리면 1-5 재림해도 안 이상할 거 같아요 솔직히
21/08/22 21:25
테디도 테디지만 케리아가 팀에 항상 필요할 때 나오는 이니시나 합류도 인상적이었네요. 1세트 빼놓곤 경기 내내 케리아의 영향력이 티원 승리에 큰 원동력이 된 느낌입니다.
21/08/22 21:25
시즌 막바지 되니까 고인물 원딜들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는데요?? 데프트 영혼을 실은 빡캐리로 선발전 확정시키고 테디 캐리력으로 룰러 찍어눌렀습니다
21/08/22 21:26
제가 거듭 말씀드렸잖아요... 02년들 폭발력과는 별개로 몰려서 던져대는 단점 있는데 한화전에서 페이커 하나만으로는 이제 (늙어서... 일 수 도 있고... ㅠ.ㅠ) 브레이킹 안된다는거 나타났다구요... 게다가 그 조합 상태에서 페이커가 실수하면 보루 자체가 없어지는거고... 그래서 테디가 교전합류 안하던 단점 보완 후 보험역할 충실히 수행하여 정통 롤 스타일로 가는 보수적 운영 할거라고... 그게 식스맨으로서 의도일거라고... 또 글 쓰고 싶었는데 2세트 이후 모든 심력이 날아갔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심력 소비와는 별개로 쫄깃한 맛은 근자들어 일품이었습니다.
21/08/22 21:27
테디가 있으면 원딜 코어 아이템 단위로 끊어서 그 타이밍만 좀 공격적으로 뭘 해볼려는 답답한 선택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늘은 그냥 상대 틈만 보이면 날카롭게 뭘 시도하는걸 정말 잘해줬어요. 상대 틈이 많이 보인다는건 당연히 실력, 폼이 많이 올라왔다라는 단순한 분석. 그리고 솔직히 무지성 꼴픽 라스칼, 처참한 라인전의 리치 이런 탑솔들 국제전가면 진짜 북미팀급 참사 이미 각오 중입니다. 저것보다 훨 나았던 팀들도 8강은 그래도 가고 졌잘싸 고꾸라지는데 16강에서 웃음벨팀 각...
21/08/22 21:27
카밀 선픽은 라스칼이 뭐 정말 그것 밖에 못하겠다 생각했으면 어쩔 수 없다 쳐도
상위페이즈에서 야이애나 꺼내고 올라프 알리스타 카운터 쳐맞는게 대체 뭔 밴픽인지 모르겠네요
21/08/22 21:27
선발전에선 농심 한화 샌박 누가 올라가든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이네요. 개인적인 팬심으론 한화가 올라가던가 아니면 농심이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만...
21/08/22 21:27
1세트가 너무 압도적으로 발려서 절 포함해서 불판 한 80%는 셧아웃 셧아웃 외쳤는데...
이후로 쭉 이어지는 경기들 보다 느낀게 그냥 이렐이 문제였네요. 밴픽 바꾸니까 전혀 다르게 진행되더니 이렐 뺀 후로는 3:0이 나옴
21/08/22 21:31
정상적인 팀이면 솔직히 라이즈를 한번 견제 줄텐데 2,3,4셋 풀로주는거 보면서 걍 안되겠다 싶긴했죠 특히 막경기는 카밀 1픽 박느니 라이즈 뺏지 뭐하러…
젠지 다전제 무너지는 그 느낌 그대로 망하더군요
21/08/22 21:33
걍 라스칼을 수납시켰어야 됬을듯요. 3,4세트 둘다 카밀 말아먹고 나서 온 팀이 다 고통받으면서 어느샌가 카밀은 회복했지만 경기는 산에 가있는 구도가 반복됨...
21/08/22 21:28
관문 돌파!! 결승 진출!!! 롤드컵 진출!!!!
아 오늘은 정말 기쁜 날입니다 전혀 기대가 안되는 결과였는데 문자 그대로 망외望外의 성과네요
21/08/22 21:30
테디는 라인전을 져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교전 합류하고 마나 관리 문제도 해결했는데 캐리력은 최상.. 테사기
젠지는 라스칼이 조금 불안하다손 쳐도 충분히 시리즈 이길 기량이 된거 같은데 감독님 밴픽이 진짜 모르겠네요.. 계속 미드 정글 구도 위주로 밴픽 박았으면 진짜 힘들었다고 봅니다
21/08/22 21:30
오늘 페이커 폼이 안좋다고 하는데
1경기 이렐하다가 집어던진거 말고 경기 내내 비디디보다 약우세였는데 1경기 임팩트가 크네요.. 탑정글 차이가 커서 비디디가 어쩔수 없지 않냐 싶기도 하지만 한타때도 비디디가 오늘 신드라 조이 야스오로 한게 없죠 뭐 4세트는 궁활용 잘하긴 했는데 애초에 개똥픽으로 궁 잘써봐야 뭐가 바뀔까 싶고
21/08/22 21:35
숙련도도 숙련돈데 그냥 팀 조합차이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숙련도 백날 올려봐야 그딴 개똥조합 뽑으면 미드 이렐 할아버지가 와도 답이 없을겁니다. 레넥 니달리 이렐 바루스 렐이라니..4경기 젠지 조합보다 끔찍한 조합이라고 봅니다. 도인비 얘기도 나오는데 도인비 이렐도 이딴 개똥조합 보고 뽑은게 아닙니다. 도인비 미드 이렐할때 조합 보면 아펠브라움 케넨에 정글 다이애나였어요. 딱봐도 그냥 포텐 자체가 다르죠.
21/08/22 21:32
그냥 페이커는 임팩트있게 던지거나 실수하는 장면 몇개 나오고 그게 기억에 잘남아서.
물론 룰러뒷궁 테디 텔 이런 실수들 모든 선수가 최소 한번씩은 했는데 페이커는 유독 뇌리에 박힘
21/08/22 21:39
솔직히 이거 좀 너무한 게, 불판에 쓰려다가 말았는데 사이드에서 잘리거나 이상한 실수는 거의 모든 선수가 다 하는데 페이커가 한 번 하면 불판이 순간이나마 페이커 비판으로 도배가 됩니다. 심지어 티원팬, 페이커팬들(로 보이는 분들)도 다 같이 그러시는...
21/08/22 21:46
사실 팬들이 실수에 더 민감하죠.그만큼 슈퍼플레이에 열광하고.
페이커 실수할때만 오는 사람이 좀 있어서 더 많아보이는것도 있습니다.
21/08/22 22:09
슈퍼플레이 나와도 별말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3세트 비디디 신드라 스킬 탑에서 다 피하고 결국 안 죽고 뇌진탕 터뜨려서 킬낸 게 나름 망할 뻔한 거 주워담은 슈퍼플레이였는데 그냥저냥 지나갔죠. 다른 팀원들이 비슷한 실수해도 나오는 반응과는 좀 달라요. 제가 불판에 자주 있어서 이건 확실합니다.
21/08/22 22:11
사실 더 주목받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좀 말이 되는 비판이든 욕이든 해야.. 아까 불판에선 오늘 페이커가 챌린져 사이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어요.
21/08/22 21:47
애초에 1세트는 이렐이 물론 못한 것도 있어서 할 말은 없는데, 밴픽 문제도 꽤나 컸습니다. 당장 본인들이 미드 이렐 했는데 상대 정글은 미드에 살고 바텀은 자꾸 올라오고 전령 미드에 풀고 이러면 멘탈 나갈걸요. 1세트 말고는 페이커가 최소한 동등 내지 약우세였는데 오늘 페이커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무슨 챌린저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는 거 보고 진짜 기가 막힌... 특히 3세트는 탑에서 비디디 신드라 스킬 다 피하고 뇌진탕 터뜨려서 킬까지 내는 구체적인 장면이 나왔고 바텀에서도 사실 한 타이밍 막아서 테디가 캐리쇼 했어도 pog 표가 미드 3표인가 나왔었죠. 티원 팬부터 팬 아닌 분까지 페이커 지적하는 게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8/22 21:52
1세트 보면서 느낀건 어느 팀이 스크림에서 훌륭한 약을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T1은 레넥톤 픽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만 깨달았습니다 ㅠㅠ
나머지 픽이 모두 다 한번에 꼬여버리더라구요
21/08/22 22:28
솔직히 티원팬들중에서는 다른 사람들 눈치보고 페이커 비판을 안하면 안된다는 강박에 걸린 분들도 있어요. 그냥 1명의 선수로 보고 판단하면 되는데 그 프레임이 뭔지... 페이커에 대한 콜은 해설들마저도 이제 주저하잖아요 크크크 잘하든 못하든
21/08/22 22:35
그니까요. 전 강박을 넘어서 그냥 페이커 안티랑 별 차이 없는 수준 아닌가? 싶은 정도로 보일 때도 있거든요 솔직히. 아까 불판에 진짜 별별 이야기 다 나왔죠.
21/08/23 03:46
페이커 잘하긴했는데 비디디보다 약우세 라고 평가하기에는 비디디 환경이 너무 안좋았어요
팀에서 다른선수에게 골드 밀어줘서 라인전 끝나고나서 페이커보다 CS를 50~70개씩 밀리는데 그 성장차로 뭐라도 해보려고했고 그와중에 실수 하나라도 하면 팀이 박살나는 환경에서 게임한거라. 2세트는 심지어 미드 5밴 먹였는데 상대 미드보다 존재감 있으면 롤의 신이죠 징크스 터트릴수 있었는데 골드 덜먹어서 못죽인건 두고두고 한스러울 겁니다. 그냥 팀에서 더 밀어줬으면 그런거 하나하나 다 슈퍼플레이였음. 타라인/밴픽 차이가 이렇게 극심하면 미드차이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냥 2~4세트는 미드 비교할 게 없어요. 물론 페이커가 까여야할 시리즈도 아니라 봅니다.
21/08/22 21:31
2경기 후반이 진짜 재밌었습니다 크크
경기력 실망이네 어쩌네 해도 보는사람 입장에선 누군가 실수를 해줘야 킬이 나오는 경기들이거든요
21/08/22 21:31
오늘 1경기빼고 다들 잘했네요 칸나, 오너, 테디, 케리아 --b
테디님 항상 응원하다가 잠깐 눈이 삐었나봅니다... 우승 좀 굽신굽신
21/08/22 21:31
불판보면서 1경기때 뭔 은퇴니 지는게 다행이니 하던 사람들 갑자기 다 사라지는거 재밌었네요.
구마유시 이야기 저도 했는데 머리박고 갑니다 테사기 테사기 테사기!!!
21/08/22 22:45
아무리봐도 미드 후벼파이는데 미드 실력차이라고만은 볼 수 없었음에도 불판 켜두고 볼 자신없어서 끝날때까지 그냥 쌩으로 봤네요.. 휴
21/08/22 21:31
티원 월즈 진출 축하합니다!
젠지는 아쉽게 되었고... 개인적으론 티원이 더 우위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티원이 올라갈거라고 예측은 했었습니다만 라스칼 폼이 오늘은 진짜 너무 안타까울정도로 아쉬웠습니다 4세트도 결국 카밀선픽 스노우볼이 컸다고 보네요
21/08/22 21:33
사실 4세트가 너무 부각이 되서 그렇지 전 3세트가 진짜 인상적이었습니다.
불판에도 썼는데 오늘 옵저빙에 테디가 유난히 많이 잡혔는데 테디가 그냥 존버 후 한 방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라인 관리를 하고 그 과정에서 상대팀한테 계속 적극적으로 견제, 오브젝트 컨트롤까지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심지어 라이즈까지 있었는데 테디가 운영의 중심 축이었음. 이러면 페이커 라이즈가 망해도 믿는 구석이 생기죠.
21/08/22 21:34
국제무대의 테디같은 오명도 씻어내자구요 오늘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테디여서 이겼어요.
1세트 막픽이렐보다는 레넥-니달리 조합이 전혀 미드커버를 해주지 못했죠. 바텀은 아쓰가 상성보다 더 주도권을 가진채로 미드에 영향력 끼치기도 했고요. 조금 미드를 후벼파는 모습을 보였는데 니달리 턴이 무의미하게 쓰여졌던게 아쉬웠지만, 마지막 세트 올라프에서 상대 정글을 그냥 삭제시켜버리는 동선과 플레이에 마음이 조금 녹아내렸습니다. 제가 사기라고 말하긴 했지만 이렐리아 쓸때는 조합을 조금 더 신경써야함을 오늘 느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담원상대로 야이애나 할때 이즈리얼 풀지마라 선언한 셈인데,,, 담원이 좀 풀어주면 좋곘다..
21/08/22 21:49
정말... 국제대회에서 누가 못한다 하는거 진짜 안믿습니다 칸이나 테디나.. 테디 부진할때 그소리 한참나왔는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욕을 먹어야되는데 포커싱 잡히니까 프레임 생겼다고 생각해요.
21/08/22 21:50
뭐 엄밀히 말하면 지금까지의 테디가 비판받던 부분을 수정해서 나와 오늘 이렇게 활약하게 된거라 봐야죠. 그래서 더 대단한거구요. 관성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예전의 캐리력은 가지고있으면서 초반 합류운영도 몸에 익혀서 나옴..
21/08/22 21:53
테디가 오브젝트때 라인먹느라 합류가늦다 이런건 그런 근거가 명확하면 그럴수있는데 국제전 못한다는 좀... 이라고 생각합니다. 19당시부터 그런이야기 한것도 아니라 관련없구요.
21/08/22 21:58
제가 국제무대의 테디 얘기하면서 저평가한게 아니라서 뭐 크게 신경쓰지도않는 평가이기도한데 국제대회에서 안통한다는 소리와 중국팬들이 테디를 고평가하지않던 이유중 하나가 그런부분이어서(교전상황에서 계속 풀컨디션 시작을 선호한다 - 코어 완성후 싸움/마나관리 등, 템포가 늦다) 어느정도는 맥락이 맞다고 보는 편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적어도 플옵 돌림판 전까지만해도 그런 성향을 계속 가지고있었어요.
테디가 가장 잘한 날 이런 얘기는 하고싶지않아서 그만하겠습니다..
21/08/22 21:34
젠지 그래도 기량을 보여주긴했는데 아직 정규시즌때 지적되던 약점들이 그대로였던게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지력으로 해결될 부분들은 아닌거같고,선수들이 잘해주는수밖에 없겠네요. 오늘 경기 시작전부터 테디가 아무튼 역적이라고 프레임짜고 시작하는 t1팬분 계시던데,다음부터는 안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타팀팬이 봐도 정말 보기 흉했어요.
21/08/22 21:42
테디 프레임도 그렇고 심지어 샌박전 이기고도 칸나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오히려 일부 팬분들은 웬만한 까들보다도 선수들한테 더 가혹한 느낌이에요.
21/08/22 22:45
그거 팬 맞나요? 샌박에서 칸나 답답하다고 느끼지 못했었는데...
뭐 낭만 쫓는 서밋이랑 비교하면 답답한가? 라고 억지로 끼워맞추기 할 수는 있을까 싶긴 한데, 오히려 그 낭만때문에 샌박이 졌는데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을까요
21/08/22 21:51
티원 팬분들도 정말 다양하게 생각 차이난다는 걸 느끼는 게, 어떤 분은 페이커 실수하거나 애매한 장면 나오면 지독하게 페이커에게 악담 수준으로 안 좋은 말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테디 비판, 또 어떤 분은 커즈 비판, 또 어떤 분은 칸나.. 오늘 이겨서 망정이지 졌으면 난리가 났을 것 같네요.
21/08/22 21:35
당장의 메타, 타이밍, 혹은 선수의 폼에 따라 교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 썼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 것이다' 같은 얘기는 할 수는 있겠지만.. 옳은 말인가에 대해서는 선뜻 그렇다고 말하기가 그렇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동안은 구마유시가 잘해줘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오늘은 테디가 잘해줘서 이겼으니 좋지 아니한가' 입니다.
21/08/22 21:36
우와 오늘 테디 정말 대단했습니다. 2세트때도 라인전 지는거보고 아니 역시 구마유시가 답인가..했는데
4세트에서 대가리박게 만들었네요 이즈 진짜 개쩔었어요
21/08/22 21:40
저도 2세트 보면서 '아.. 구마유시가 더 낫나?' 싶었는데..
마지막 세트는 테디 아니었으면 저렇게 못했을 것 같아서 반성했습니다.
21/08/22 21:37
솔직히 팀의 운영 방식 때문에 올해 롤드컵 진출하는게 욕심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해줘서 기쁩니다.
특히 테디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서 고맙네요. 결승은 큰 기대를 안 하지만 플옵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는 모습만 보여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21/08/22 21:38
그동안 본의 아니게 테디 많이 깠는데 오늘은 19년도나 20스프링 본인 제일 잘할때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 경기력이었습니다. 본문은 3, 4세트 얘기만 있지만 2세트 애쉬도 pog급 활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정도만 해주면 롤드컵 목표로 하는 팀이 1옵션으로 내세울 수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칸나 이선수는 진짜 폼이 예상이 안되는데... 고점일땐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고점까진 아니여도 잘 한 거 같고. 케리아는 일년 내내 잘하다가 서머 후반기에 좀 내려왔었는데 플옵와선 또 잘해주네요. 역시 겜잘잘인가... 오너는 서머 뛰면서 다이애나로 보여줬던 수준의 캐리력까진 아니긴한데(하기사 지금 비에고 잘풀렸을때 아니면 그정도는 챔프 캐리력 때문에라도 힘들겠죠) 소위 솔랭스럽게 하던 거 많이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리신이 아예 안풀렸는데 리신 잡으면 또 잘할수도 잇을거 같고... 페이커는 이렐은 진짜... 챔프숙련도 게임플랜이해도 둘다 망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메이지 잡으니까 비디디랑 비교해서도 대등 혹은 그 이상 해준것 같아요. 그런데 2세트 미드사이드에서 앞점멸 그런건 실패해도 괜찮은 플레인데 사이드에서 뜬금 끊기거나 그런건... 이젠 너무 자주 나와서 신경써야한다 뭐 이렇게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손해보는건 손해보는거고 잘하는걸 더 잘해야 할것 같습니다. 굳이 쓴소리 한마디 하자면... 1세트 경기력은 밴픽 꼬이면서 망한거라고 봐서 그냥 별생각 없는데 4세트 진짜 너무 쉬운 게임을 두번 정도 안일하게 해서 퍼줬는데... 더 중요한 무대 더 높은 무대에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1/08/22 21:42
오너는 이 정도면 솔직히 기대 이상이라고 봐야죠. 신기하게 이 선수가 신인이라는 생각이 잘 안들긴 하는데 오늘이 첫 4세트였을 정도니 크크
따지고 보면 쌩신인도 이런 쌩신인이 없는데 말이죠. 거기에 가장 복잡한 포지션 중 하나인 정글에 한경기 한경기가 멘탈 대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거 감안하면 진짜 잘해준 것 같습니다.
21/08/22 21:45
칸나는 이제 2년 풀인데 이정도면 어쨌든 본인의 평균적인 체급을 다 증명한 선수같고(최소 lck 주전급),
오너도 팀 정신없는 와중에 와서 해주는 거 보면 이미 보여준 것만으로도 계속 활약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크게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젠지가서 나름 활약한 버돌도 그렇고 t1 아카데미에 인재가 참 많은거 같은데... 이번에 피셔는 자리없어서 나가고 또 더 어린 친구 왔다던데 페이커가 잘해주는게 제 입장에선 좋지만 참 lck 주전 50명 그 벽이 두텁다 싶네요
21/08/22 21:48
칸나는 뭐..고점은 예전부터 확실했으니.,오너는 진짜 경험치 먹이면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되긴 합니다. 보통 신인선수들한테서 보이는 챔프폭 문제나 뇌절같은게 현저히 적은느낌에 뭔가 신인선수답지 않은 노련함이 보여요. 오늘 올라프 발사가 좀 인상깊었긴 한데 그 경기는 젠지고 티원이고 반쯤 멘탈놓고 한게 보일 정도였으니 크크
21/08/22 21:48
테디는 진짜진짜 잘하는 것 같구요. 제일 아쉽다고 생각한 거 없어지니까 바로 20 스프링 결승 때 테디같아요.
(제 기준 T1서 테디 선수가 보여준 최고 고점 - 하고 싶은거 다하는데 다 됨) 칸나 선수는 한번씩 의문의 잘림 당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제 몫 해줄 것 같아요. 케리아 선수는 오래 고생했고, 상수로 계속 잘해줘서 앞으로도 잘해줄 것 같습니다. 오너 선수가 어찌보면 20 스프링 칸나 선수랑 같은 것 같습니다. 기대치에 비하면 훨씬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힘내주세요 올 월즈는 높은 곳에서 날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강점있는 픽이 이번 시즌에 할 게 많아요. 가끔 이길 거 한번에 못 이기는 건 신인들 있는 이상 긴장하고 잡아가야 할 변수로 봐야죠. 테디 선수가 들어오고 나서 가장 좋아진 건 이 점 같습니다. 밀리거나 아찔한 순간에 테디/페이커가 잡아줄 수 있으니까 다시 고삐 잡고 이길 수가 있어요.
21/08/22 21:39
그러고보니 티원팬이라고 하시던 분중 한분 1세트 지자마자 잘졌다 페이커 테디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구마유시 코어로 재편이나 하자 이러시던데 그분은 경기 이긴거 보고 웃었을지 울었을지 모르겠네요. 참...
21/08/22 21:42
그 분은 19년도에 페이커 테디가 칸 클리드 발목잡아서 티원이 G2한테 진 건데 칸 클리드 못 잡고 페이커 테디 위주로 리빌딩해서 한심하다 뭐 이렇게 여기는 분이라.. 뭐 어떤 의미에서는 티원팬이실 수도 있긴 하겠네요. 어둠의 티원팬이랄지.
21/08/22 21:44
팬이라면서 시즌 시작에 LS 폴트 감코는 어쩔수없다, 10인 로스터는 미래에 모든팀들이다 따라한다 그러던 사람이요? 크크크
21/08/22 22:57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대표적으로 여기에다 대댓글 다는데...
팀 내부적으로 골칫거리 있을 때 제 생각엔 좀 이해 안되는 댓글 달면서 나는 IS때부터 팬이었다 동양오리온 때부터 팬이었다 하는 그런분들... 이상하게 skt 이길때 불판이나 겜게에서 훨씬 덜 보입니다... 그런분들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닌데 한 5분중에 4분은 그런듯...
21/08/23 01:16
그런분들 전부가 그런건 아니고... 혹시나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니고(먹고살기 바쁜데 일일이 pgr에 의사표현 다 못하죠) 제가 느끼기엔 십중팔 오중사가 그런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스타 한창일땐 pgr은 잘 안봤지만(이제동 이영호를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아하기도 했고) 롤은 인비떄부터 봤는데 skt 이길때 좋아하는 사람들 닉은 어느정도 눈에 익거든요. 그런데 엄청 낯선 분들이 팬심이 별로 안 느껴지는 얘길 하는데 좋을때는 안보이면서 나는 원년 팬이다 좋은 말만 하는게 무슨 팬이냐 이러면... 갸우뚱거리게 될때가 있지요.
21/08/23 10:03
이 댓글보고 누군지 보고왔더니 그 분이네요 크크
근데 그분이 티원 팬이라고 했었나요? 맨날 티원까길래 안티인줄 알았는데.. 귀신같이 2세트부턴 불판에 댓글도 안쓰시더라구요.
21/08/23 18:41
기억나네요. 진짜 어지간해야지..1세트 불판 거의 내내 페이커 이렐 이야기만 나왔고, 비판이야 할 수 있는데 무슨 도인비 이렐이랑 단순 비교하는 것부터 별별 이야기 다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1/08/22 21:39
티원
[good] 1. 칸나의 솔리드한 폼. 시리즈 내내 가장 압도적이었던 탑 차이 2. 3연 라이즈로 무난히 받아내기 해낸 페이커 3. 중후반 교전에서 원딜 존재감차이 압도한 테디 4. 시야 장악 역량이 발전한 오너-케리아 5. 1세트 무지성밴픽 이후 바로 레넥/아지르 배제하는 정확한 판단 [bad] 1. 여전한 20-40분 사이의 줄건줘 운영 (3, 4세트) 2. 정교하지 못한 교전 설계와 사이드 스플릿때의 콜 3. 아펠-쓰레쉬를 3연속으로 풀어줘서 바텀 사서 고생하는 밴픽 - 상체 과부하로 뇌절빈도 상승 4. 티원의 탑 위주의 인게임 패턴 일변도에서 보이는 페이커의 불안정한 선타기 우선 롤드컵 진출은 성공했으니 감코의 원딜 교체는 적절했습니다. 결과로 증명했으니. 다만 다음 스텝까진 또 숙제가 산적해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할지 자못 궁금하네요. 그대로 테디로 간다고 치면... 중반 운영을 결국 못고치면 국제전은 안될겁니다. 정말 예전 페이커-이지훈마냥 원딜을 전략적 목적에 따라 스왑해주면서 이득을 챙기면 최선이겠지만 그게 참 말이 쉽지 크크... 만약 이대로 테디로 갈거면 중반 운영은 피드백 좀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그거만 개선되면 되는데,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거고 지독히도 안되고 있는거라.
21/08/22 21:44
바텀 선픽 내주는건 T1 지금 특성상 못 고친다고 봅니다. 제이스, 레넥톤, 라이즈를 무조건 먼저 먹기 원하는 밴픽을 해요.
그건 바텀 선수랑 상관 없어요.
21/08/22 21:44
봇 밴픽은 테디 성향이랑 딱히 관계없죠 당연히. 구마 나올때도 이즈-트런들 하다가 처말아먹었는데... 오히려 그런쪽으로 오-만했던건 구마-케리아였고, 테디 나온다고 밴픽도 꼬인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다만 오늘도 아펠-쓰레쉬 3연속으로 준건 솔직히 좋은 말 못해요. 밴픽보고 테디 지적한게 아니라, 그냥 밴픽이 별로였다는거임. 그만큼 초반에 게임이 힘들었음.
그리고 봇 내주는 밴픽이 티원 특성이 아닙니다. 티원은 서머 동안 탑 밀어주기 밴픽도 많이 했지만 바텀 우선권 가져가는 밴픽도 선호했어요. 칸나가 어느 순간부터 제이스 원툴이 아닙니다. 단지 제이스 풀어주네? 개꿀~ 하면서 빨리 가져온거지.
21/08/22 21:54
저도 아펠-쓰레쉬 주고 시작하는 데 비판적인데, 결과적으로 결국 이겨버렸으니 참. 징크스 판이 꽤 중요했는데 초반에 밀리다가 탑에 쏜 궁으로 어시 먹고 그 이후 킬이나 자원 먹으며 하이퍼캐리 원딜 대결에서 결국 이긴 게 팀적으로나 테디 개인적으로나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룰러-라이프 급 바텀한테는 아펠쓰레쉬 먼저 주고 맞는 밴픽 안 했으면 좋겠는데..
21/08/23 17:43
케리아 인터뷰에서는 그냥 바텀구도 정리가 젠지/T1 차이가 났고 자기들은 아펠쓰레쉬가 1황이 아니라고 보는거 같더라구요.
제 기준에서도 1황은 직스고 아펠 쓰레쉬는 주면 무조건 터지는 구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21/08/22 21:48
저도 공감합니다.
어찌됐던 테디가 나오면 줄건줘 운영이 더 나온다고 생각해요. 오늘도 콜갈리는 부분이 딱 보일때가있구요. 크게 망하는경우도 있지만 확실히 구마유시때는 타이트하게 조여서 라인전끝나자마자 터지는경우가많죠. 둘다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저는 구마유시쪽을 다듬는게 롤드컵 우승에 더 가깝다고 생각은해요. 적어도콜이 갈리는건 안보이거든요.
21/08/22 21:51
이게 웃긴게... 지금 샌박, 젠지가 원딜 폼이 좀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말그대로 중후반 운영 적당히 비비다가 후반 한타 캐리 싸움으로 가면 테디 폼이 프린스는 물론이고 룰러도 압도해요. 그래서 중반 운영이 솔직히 좋은말 절대 못하는데도 후반가서 테디빨로 이기고 있습니다. 그럼 구마유시 나오면 뭐 운영 더 좋아지고 깔끔하게 이기냐? 이거도 장담 못하긴 하죠. 다만 두 원딜이 나왔을때의 경기 양상을 보면 다른건 그냥 표본이 너무 많아서 확실해요. 그래서 계속 고민이 될수밖에 없구요.
어쨌든 아주 리스크있는 선택이었는데 테디 개인폼을 믿고 원딜 차이에 승부를 걸었던 감코의 판단이 정확했다고 봐야겠죠. 이건 진짜 인정입니다. 솔직히 거의 안된다고 봤는데 이걸 해냈음... 약간 선택과 집중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오너-케리아가 시야지표가 2라 후반부터 계속 올라오고 있었는데 그게 플옵까지 이어졌어요. 케리아가 에포트, 라이프 상대로 시야싸움에서도 안밀리거나 오히려 우위에 서고 오너도 솔랭물 많이 빠지고 미드를 여전히 봐주진 않아도 한턴 정도는 도와주고, 중반 이후 시야 부담은 많이 덜어냈습니다. 페이커가 요새 그나마 라인전에서 갱에 덜 당하는거나 시야잡으러 가다가 짤리는 장면이 많이 사라진게 이런거도 있죠. 다른 분들은 결국 테디로 성과를 냈으니 테디가 맞다고 하지만 저도 팀의 경기방식을 고려하면 구마유시쪽을 더 선호합니다. 매번 40분 게임 할수도 없는거고 설계나 운영이 정교하지 못한건 둘째치고라도 템포 느리고 트라이가 적은 운영의 경우 근본적 개선이 되지 않는 이상은 방치할수만은 없어요. 지금 당장 원딜 개인폼이나 챔프폭의 가용범위가 테디가 더 우위라면, 어떻게 이런 부분은 개인기로 메꾸면서 샌박이나 젠지처럼 마찬가지로 불안요소가 있는 팀들에겐 먹힙니다. 근데 그 위를 본다면 구마유시, 테디 어느 쪽이든 보완이 이뤄져야 됩니다.
21/08/22 22:09
저도 구마유시 쪽이 게임 이해도나 디시전 면에서 인게임에 가져오는 이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쪽이고, 진짜 높은 곳 보려면 결국 구마유시가 캐리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보는데
오늘 경기 보고 나서 든 생각은 테디가 연습 때 계속 오늘만큼 하고 있는 거라면 일단은 쓰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지었네요(...) 요새 원딜 주류픽들이 다 테디가 잘 쓰는 픽들이기도 하고, 제가 감코라도 이런 폼의 원딜을 안 쓸 수는 없을 거 같아요. 그만큼 충격적인 퍼포먼스였어서... 일단 롤드컵은 확정지었으니 누가 되었든 폼을 최대로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오너가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가장 큰 호재네요.
21/08/22 22:14
최고는 구마유시-테디가 페이커-이지훈처럼 각각의 장점으로 다 팀에 녹아드는건데... 실제로 15때 페이커 나왔을때가 좀더 게임이 역동적이었고 이지훈 나왔을때는 게임이 약간 슬로우게임처럼 가는 면이 있었죠. 메이킹(+딜러)-메인딜러 이런 느낌이라... 근데 그때랑 비교하면 구마유시쪽은 아직 투머치가 나올때가 있고 테디쪽은 너무 뭘 안하려고 해요. 바텀 선수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 미묘한 성향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판단이 다 그런쪽으로 가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전자가 더 낫습니다. 팀게임 면에서는 무조건 그렇다고 봐요. 근데 그게 안되면 뭐 후자로 갈 수밖에 없는데... 참 이건 결론이 어떻게 날지 저도 궁금하네요. 두마리 토끼 다잡는건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크크...
21/08/23 00:34
티원의 올시즌 목표를 어느정도로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맥시멈 월즈 4강정도라고 봅니다. 그것도 테디가 오늘같은 폼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요. 페이커가 오늘 나쁘진않았지만, 페이커를 더이상 팀의 캐리라인이라고 볼수있는지, 그런 기대감을 가져도 되는 선수인지는 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상황에서 구마유시가 갑자기 스텝업하지 않는 이상(사실 앞으로 기회를 받을수 있을지나 모르겠어요, 월즈에서 스타팅으로 나올 주전은 이제 당연히 테디일 확률이 높으니) 정글 오너가 다죽이고 캐리할수있는 작년 메타도 아니고, 칸나라는 한계있는 선수에게만 기댈수도없고, 테디라는 슈퍼캐리머신을 빼는 선택은 없을거 같습니다. 장기적으론 구마유시가 낫다에는 동의합니다.
21/08/23 01:56
페이커가 팀의 캐리라인인가?에 대한 판단은 그냥 페이커라는 선수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봅니다. 저는 페이커 라인전 약하다 프레임과 그냥 비슷해보여요. 단지 지금은 탑, 바텀이나 정글쪽에 밀어줘서 나쁠게 없으니 굳이 미드 리소스를 투자할 까닭이 없는거도 있습니다. 다만 그 선이 너무 아슬아슬해보인다는게 팬으로서는 아쉽죠. 아직 그만큼 티원이 운영에서 페이커한테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유연하게 정글러가 탑 미드 바텀을 유동적으로 선택하는거 보다 그 선택지를 줄여놓으면 정글이 그만큼 실수를 덜하죠. 실제로 페이커가 2라운드 내내 시야도 뚫어주고 라인전은 혼자서 그냥 무난히 잘하고 이랬으니 오너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죠. 대신 그만큼 미드 부하가 커지는거고...
지금 페이커는 어떤 의미에서는 큐베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겁니다. 뭐 16 큐베마냥 미친 개인기를 보여주면야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르블랑이나 오리아나로 캐리도 하는 선수인데 지금 롤이 로우리소스-로머+메이커쪽으로 가있다고 딜캐리가 안된다는건 그냥 프레임에 가깝다고 봐요. 오히려 미드로 하기에는 너무 리스키한 플레이인데 그걸 감당하고 있는거에 가깝습니다. 오늘 비디디가 투자 안받는다고 젠지팬들이 말이 많았지만 정작 정글이 미드 온 횟수 비교만 해봐도 비교가 안됨.
21/08/23 03:46
이해하느냐의 차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정말 단순하게 접근해볼게요. 페이커의 최근 가장 큰 문제는 중후반에 어이없게, 하지만 중요한 타이밍에 짤린다는거죠. 오늘도 그런 장면이 어김 없이 나왔구요. 저는 그 리소스 투자를 미드에 하는지 탑에 하는지에 따른 리턴값의 크기의 문제는 일단 치워 놓고서라도, 그 초중반의 시팅을 페이커가 받았다고 가정을 했을때 그런 중 후반의 짤리는 장면이 안나오리라는 보장이 있을까요? 그 중후반 짤린다는 문제가 이렇게 고질적으로 해결 안되는거보면, 사실 페이커는 리소스를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다, 안정적인 캐리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가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리아나, 르블랑으로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준건 사실이죠. 하지만 올시즌 페이커는 저점에서 보이는 폼이 매우 아쉬웠고 또 너무 잦았습니다. 그리고 오너라는 정글이 리신을 제외하고는 개입력이 좋은 정글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성장할수있는 라인을 가서 성장을 하는 캐리형정글이지. 월즈라는 더 큰 압박감과 부담이 생길무대에서 여전히 '페이커니까 더 잘할것이다' 라는 기대는 96년생 미드라이너에게 사실 어느정도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페까인건지, 현실적인건지 뭐 페이커가 결과로 보여주겠죠
21/08/23 04:30
'선을 못지키는 선수'라고 해서 캐리가 안된다는 가정은 사실 별 연관성이 없어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겁니다. 원딜이 아니라 탑 미드는 그래요. 왜냐면 탑, 미드의 캐리는 단순한 딜러로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메이킹도 포함이 되니까요. 그러는 과정에서 더러 짤리거나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걸 가지고 딜링 캐리는 이제 어렵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페이커가 한 역할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단순한 딜링 캐리 챔프를 많이 했나요 아니면 사이드 밀어주는 역할에 최적화된 챔피언을 많이 했나요? 애초에 부여된 롤을 초과해서 뭔가 해내지 못하면 넌 캐리가 안되는거다라고 단정짓는게 저는 딱히 동의가 안된다는겁니다.
그리고 페이커가 저점에서 보이는 폼이 잦다는 것도 오버예요. 그냥 페이커라서 그런 소리 듣는겁니다. 물론 페이커 수준에서는 뭐 다른 쟁쟁한 선수들과 비교해서 확고한 우위가 보이지 않으면 아쉬운 생각 드는거 이해할 수 있죠. 그리고 분명 본인이 판단 착오로 잘리거나 하는 실수도 많았구요.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페이커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려한다면 소위 '스찌'처럼 게임할 수가 없는게 지금 페이커입니다. 팀내 정글 리소스는 정말 안받는데 로밍이나 메이킹을 전담해야 해요. 그것도 딜캐리보다는 레넥, 트페, 라이즈 이런 픽들을 자주 써서 아군 딜캐리라인을 편하게 해주고 필요하면 딜지원도 하는 그런 역할을 '메인으로' 했습니다. 소위 미드 위주의 캐리를 안하냐 못하냐의 단언할 상황은 아닌거예요. 만약 페이커가 딜캐리가 되냐 안되냐를 따지려면 그런 역할 위주로 돌아가고 나서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페이커의 나이나 그러한 부분을 두고 페이커의 한계를 정해놓고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애초에 라인전이 좋아질 가능성조차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그것과 진배없다고 보는겁니다. 그러니 오리아나, 르블랑 이런 픽들 꺼내서 캐리해도 그냥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해버리죠. 그리고 다시 원래대로 탑 밀어주고 바텀 밀어주고 정글 밀어주고 이러면 캐리 못하니까 저런다... 캐리 못하는 선수가 리소스 적게 받으면서 라인전 잘하고 메이킹도 하고 이게 말이 안되는겁니다. 미드가 캐리를 못하면 그냥 이런거도 못해요. 수명이 다한겁니다. 애초에 인게임에서 3라인 전부를 밀어주는 플레이를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어디든 받아내는 포지션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메타가 탑이 활개치는 영향도 있고, 팀적으로 페이커가 그롤을 맡는게 가장 '확률적으로 승산이 높다보니' 그렇게 하는겁니다. 실제로 칸나 스프링이나 서머 초반 당시 그 끔찍한 폼으로 페이커 역할 맡겼으면 게임이 아예 성립 불가죠. 탑 고속도로 나서. 지금처럼 탑, 정글, 바텀의 폼이 어느 수준에 이르면 페이커를 활용하는 전략적 방향성도 좀더 유연해지고, 그러면 탑 위주의 캐리몰빵식 패턴도 변화가 일어날겁니다. 메타 변화에 맞춰서요. 바로 이런 점에서 제가 페이커에게 좀더 팀적 배분에서 여유가 생기길 바라는 이유가 지극히 현실적인 겁니다. 보통 다들 개인폼이 미치면 뭐든 다 되는걸로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팀적 시너지'에 기반해요. 저 역시 막연하게 페이커가 그냥 폼 최고 찍어서 다 두드려패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그거보다는 팀적 시너지로 페이커가 활약하기 좋은 환경이 나왔으면 하는거고, 또 그럴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뒤가 있는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분명히 있어요. 당장 올해 팀이 어떤식으로 운영된지는 아시죠? 돌림판이 쉬지 않고 돌아가서 팀 운영의 바탕이 개판 5분전이었고, 그래서 그걸 감독 경질 이후에 시즌 반년이 지나서야 새조합으로, 초스피드 속성으로 꾸렸어요. 그게 먹혀서 결승 간거도 사실 말이 안되는 겁니다. 다른팀들이 무슨 호구들도 아니고... 솔직히 팬으로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상황에서 팀내 리소스를 평균적으로 가장 적게 먹고, 타라인 지원을 가장 많이 해주고 있는게 페이커인데 이렇게 안하면 팀이 안굴러간다고 보는겁니다. 결국 칸나 폼 정상화될때까지 미드랑 바텀 갈아넣은거예요. 그과정에서 미드가 업앤다운이 있고, 선넘는 플레이 하게 되는건 소위 원장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선을 넘나들면서 던져대는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페이커가 처한 환경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걸 가볍게 봐요. 이건 단순히 캐리하는 역할과 비교해서 절대 쉬운게 아니에요. 딜캐리 못하니까 이런거라도 해라? 라고 보기엔 이게 더 난이도가 높은겁니다.
21/08/22 21:46
이렐리아 자체는 맞는다고 봅니다. 밴카드도 적절했고요 중요한건 탑정글 픽을 전혀 고려안했고 인게임에서도 그냥 픽 뽑았으니 해, 수준이었던거고 이렐리아 뽑아놓고 후벼파이는데 계속 방치된게 잘못인거라고 봅니다. (페이커가 문제없고 모든게 밴픽이랑 커버안된 정글탓 아님)
21/08/22 21:56
저도 다른 분들 의견과 동일하게 커즈-구마유시 거의 백퍼센트 확정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제우스 데려가려나 싶기도 했는데,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21/08/22 21:42
그나저나 젠지팬분들 4경기 1픽 카밀 박혔을 때 심정 어땠을지.. 티원이 엘리 게임에서 그렇게 졌으면 진짜 욕 나왔을 거 같은데..
21/08/22 21:49
양가적 감정이 들었는데
얘넨 지금 플레이오프에 100%가 아닌가? 지금 카밀 꼬인거 푸는게 승리 가능성보다 중요한가? 두번째는 할거면 그래 좀 제대로 들박해봐라 그런데 T1 대처가 너무 좋더군요 그것보다 룰러 자야 픽 봤을 때가 더 별로같았습니다. 자야에 자신감 있는 거 아는데 얘도 자기가 꼬였을 때 자야를 꺼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썩 결과가 좋지 않아요. 롤드컵에서 잘 해보자 얘들아! 믿는다!
21/08/22 21:53
자야는 근데 원딜 다 밴 당하기도 했고 라칸 때문에 쓴 거 아닌가 싶긴하죠. 오늘은 라스칼이 젤 아쉬웠고 클리드도 리신 말고 다른 친구를 찾아야 할 듯..
21/08/22 21:57
말씀하신대로 라칸때문에 쓴 것 같긴 한데 카이사가 나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 테디는 거의 16년도 선발전의 엠비션 보는 느낌이었어요. 완벽한 원딜은 공수가 다 되는구나를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직스가 좋았다고 보는데 직스 쓰면 룰러가 아니겠죠. 그건 인정.
21/08/22 21:43
예전에 래퍼드가 다전제에서 연패하고 코너에 몰리면 멘탈이 나가서 원래 준비한 플랜이 아니라 뜬금없는 밴픽이 나오곤 한다고 했는데 오늘 젠지의 4세트가 그러지 않았을까... 젠지가 야이애나를 쓸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을텐데 굳이 23픽에 뽑았어야 했을까요
21/08/22 21:46
저도 약간 롤드컵도 확정이겠다, 좀 손 놓고 우리 이거 한다 하고 벽보고 밴픽 한 느낌입니다. 본인들의 기백이라도 보여줄 요량으로..도저히 무슨 설계를 해서 나오는 밴픽이라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21/08/22 21:43
어우슼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크크
그리고 결과적으로 양대인이었으면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이 양대인 사임 직후 그림처럼 펼쳐지니.. 이건 얘기가 안 나올수 없겠네요.
21/08/22 21:44
1년전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라스칼이 칸나상대로 레넥으로 볼베 때려잡고 볼베로 레넥 때려잡으면서 이게 탑차이다 참고육 보여줬는데...
오늘 3경기는 진짜 충격적인 경기력이었습니다 ㅠㅠ
21/08/22 21:44
"세계에서 어떤 감독이 과연 '테디'를 후보로 놔둘 수 있을까"
테디가 국내용? 맞다 lck는 테디선에서 정리 테디!!테디!!테디!!
21/08/22 21:45
그리고 젠지는 라이즈 밴 왜 안했을까요? 2, 3경기는 미드 차이 확실히 났고 라이즈픽이 미치는 영향이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전 4세트엔 젠지가 밴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쉽게 풀어줘서 의아하더라구요.
21/08/22 21:46
3세트는 자르반-신드라면 뚜벅이 미드한테 압박 충분히 주고 미드 주도권으로 뭐할 수 있다라고 밴픽 수정한게 일리가 있는데
4세트는..
21/08/22 21:46
야이애나는 젠지가 그냥 우리 에라모르겠다싶으면 이거자신있어 이거하자 딱 벽밴픽이였는데
T1이 머리속에 야이애나생각을 해온듯 곧바로 정석카운터 딱딱들고와서 걍 답이없었음...
21/08/22 21:47
오늘 1세트 이후로 전체적인 경기 양상이 서로 진흙탕에서 물고 뜯고 실수 많이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테디가 진짜 고고하게 빛났어요.
21/08/22 21:48
일단 테사기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이렇게 고쳐올 줄 몰랐어요. 뭐.. 제가 롤을 뭘 알겠습니까? 그저 찬양!!
페이커 제가 보기엔 무난 했는데.. 꽤 비판이 많더라구요. 1세트도 걍 그 픽에서 이렐이 좀 이상한 픽이었다고 생각했구요. 물론 예전만큼 캐리력 안나오는 건 맞는데.. 오늘 상대는 상태상급 이상의 비디디였잖아요. 기준점 가변 평가좀 그만 했으면..;; 그리고 설사 페이커가 버스를 탔다고 쳐도(버스 안탔습니다만 많이 그렇게 우기시니).. 그간 팀에 해준게 얼만데 버스 좀 타면 안됩니까? 왜요? 아무리 잘난 선수들도 가끔 폼 안좋으면 버스도 타고 그러는데 페이커는 그럼 안됩니까? 어쨌든 즐겁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티원 선수들!
21/08/22 21:55
사실 정말 잘하고 압도적이던 시절의 페이커도 한번씩 폼 흔들리고 버스 탔는데 지금은 평균적인 폼이든 고점이든 팬들의 의구심이 많죠 본인 스타일도 많이 바뀐 편이고... 저는 뭐 이제 페이커가 잘하든 못하든 응원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21/08/22 21:59
걍 뭐 1세트에서 너무 못한게 있어서 그렇지 라이즈는 무난히 했죠. 실수도 있었지만 잘한게 더 많음. 단지 기대치라는 명목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별수 없어요.
21/08/22 21:48
오늘 테디는 정말 대단하단 말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특히 징크스, 이즈 게임은 커리어를 얘기할 때 언급될 만한 인생게임... 왜 테디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말끔하게 날려버린 시리즈였습니다. 리스펙
구마유시도 아마 롤드컵 로스터에 들어가는 건 확정일테고 여전히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요. 오너도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고 02년생들 오래 같이 갔으면
21/08/22 21:49
그러고보니 티원 7인로스터 커즈 구마유시 데려가려나요 그럼?
담원기아 젠지는 딱 7인 채워서 젠지 영재->플로리스 이정도 말고는 지금 로스터대로 데려갈거 같은데
21/08/22 21:49
솔직히 스프링시즌 미친듯한 돌림판과 서머1라때 경기력을 보고서 이번시즌은 기대를 아예 접었었는데 결국 티원이 결승에 갈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손석희 감독대행 진짜 대단합니다 크크크
21/08/22 21:57
어차피 이긴 경기에서도 팬들도 기쁜 이야기만 하는건 아니니 저도 큰 상관없겠죠??
둘중 누가 더 잘하냐는 머리 아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올시즌 기준 원딜 최소 써드 안에 드는 선수들을 한팀에서 두명이나 품을수가 없습니다. 페이롤이 문제가 아니라 그 선수들이 그걸 견디려고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럼 누군가는 시장에 나와야한단 말이죠? 누구를 선택할까요??? 미래를 보면 구마유시고 조마쉬는 예전 트윗같은거 봤던 기억에는 테디 꽤나 아꼈던것 같은데
21/08/22 22:01
사실 이부분 관련해서 좀 이야기하고 싶은게... 조 마쉬가 테디를 매우 아끼는건 맞다보는데 이거 때문에 무슨 조마쉬가 선수 출전에 개입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게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이거는 진짜 순수 뇌피셜인건 그렇다쳐도 테디를 무슨 윗선의 압력으로 나오는 선수마냥 취급하는거 같아서 테디가 나왔을 때의 티원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저조차 이건 좀 심하다 싶어요. 그냥 본인이 잘해서 팀적으로 동의가 된거거나 인게임적으로 감코의 판단이 우선이 된다고 봐야됨.
그리고 롤드컵 메타가 어찌될진 모르겠는데 초중반 빠른 템포의 운영이 삭제되는 메타(향로라든가)가 아닌 이상, 테디가 나왔을 때 보이는 티원의 여전한 부분은 어떻게든 개선이 돼야 합니다. 그걸 구마유시 투입으로 바꾸든, 테디가 어떻게 바꾸든. 이거 아니면 국제전 안된다는거 이미 19년, 20년에 나왔고 계속 해서 반복되는 문제라... 근본적 해결이 안되면 '어느 선'까지는 갈 수 있어도 정점은 절대 도달 못하죠.
21/08/22 22:30
양감 경질되고 오너가 주전 꿰차는 순간
프론트 개입설은 말도 안되는 얘기가 됐죠 제가 양감을 감독자리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똑같은 선수의 플레이를 봤는데 누구는 쓰고 누구는 안쓰는건 판단이 객관적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1/08/22 21:58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게.. 오늘 경기전엔 제발 롤드컵만 가즈아 싶었는데 막상 이기고 나니 또 3,4시드로는 안갔으면 좋겠고 그러네요.. 플레이인에서 신인들 경험치 먹이면서 웜업하는것도 좋아보일 수 있으나 토너먼트 끝자락이 아닌이상 체력과 정신력은 고갈속도가 충전속도를 상회하는 소모성 자원이라 보는지라..
21/08/22 21:59
페이커 안티들 본인 인생이나 챙기는게 나을듯요...
망한인생 화풀이를 리빙레전드에게 하고싶은 마음이 어떤마음인진 알겠지만요 크크...
21/08/22 22:02
사실 막판 이즈 활약은 여러모로 환경이 뒷받침해 준 게 크기도 하다고 생각하는데(ad로 몰린 딜 밸런스 + 바다 영혼), 2세트 애쉬는 진짜 좋았습니다. 이런 애쉬 얼마만인지.
21/08/22 22:04
오늘 테디는 평소의 단점 언급이 나올 이유가 없는 경기력이었죠.
그런데도 불판에서 계속 언급이 되는 게 이해가 안가서 중반 운영 쳐지는 것도 젠지 정글 미드가 워낙 저력이 있는 선수들이라 조심스럽게 굴려서 나쁠 거 없고, 어차피 테디가 있어서 후반까지 보는 게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는 게, 불판 리젠이 빨라서 급한 마음에 얼른 쓴다고 운영 그렇게 굴러가는 건 테디 탓이 아니라 정글 미드 체급차 때문이라고 해버렸네요. 대댓글이 안눌러져서 여기에 적는데 오해 없으시길 바라고, 오너나 페이커도 오늘 정말 잘했습니다. 후반 한타 때 실수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모두가 같은 집중력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는 거라서. 그럴 때 빛나는 게 테디이긴 하지만요.
21/08/22 22:09
오늘 T1은 마지막 세트 바론에서 연달아 죽은거 빼면 줄건줘 잘했죠. 애초에 흔들려고 뽑은 카밀인데 그걸 아예 안당하면 그게 강팀인거죠..
21/08/22 22:13
테디 선수의 이번 시즌 단점으로 지목된 것은 운영이 처진다가 아니라,
오브젝트나 한타 등등 필요할 때 마나 관리나 템 사러 가려해서 슥 빠져버리니까 팀이 뭘 못하게 한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모습이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는 쳐진 게 아니라 서로 다 어떻게 해보면 할만한 게임 양상이니 저희가 세세히 못보는 수싸움을 한거라 보입니다. 다음 주중에 여러 프로들이나 분석가 분들이 유튜브 올려주시는 거 보면 저희가 못본 부분들을 다 찝어줄 것 같습니다. 불판은 항상 급하니 다들 이해하실 거에요.
21/08/22 22:34
오늘 테디가 정말 좋았던게 3경기에서 젠지가 바론 쳐서 불러내려고 했는데 가는 척 하면서 테디는 오히려 미드 2차를 밀어서 상대를 억지로 귀환시키고 젠지가 귀환하니까 상대 정글 블루까지 싹 털어먹고 내려오면서 가볍게 바다용까지 가져가는 동선이었죠. 라인에 붙어 있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뭔가를 계속 하면서 젠지 동선을 제한하는게 아주 좋았다는
21/08/22 22:44
테디 선수가 못해서 아쉽다고 한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다 하고 있어요.
4세트 같은데 4세트에서도 장로 때 혼자 쫓아가서 자야 잡고 카밀 밀어낸 다음에 장로 쳐둔 다음에 장로 잡는것도 말도 안됐어요. 이번 시즌 분명히 원딜 숟가락 메타라는 게 대세였는데 현재 테디 선수는 혼자 다른 원딜이네요.
21/08/22 22:08
그리고 젠지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운영에서 티원에게 발렸다기보다 그냥 미드를 제외한 개인 폼에서 다 애매했습니다. 룰러-라이프의 폼이 적신호인게 가장 위험요소예요. 라스칼 떡락은 버돌로 뭐 변수창출을 한다고 해도 클리드는 뭔가 묘하게 존재감이 없는 장면이 많은 상황에서 자르반 선택도 약간은 의문이었고, 결정적으로 아펠-쓰레쉬로 라인전 먹고 들어간 바텀이 교전마다 그냥 너무 못했습니다. 티원선수들이 잘 문것도 있는데 너무 무방비로 당했어요. 솔직히 오늘 바텀이 반반이었으면 티원이 졌을겁니다. 페이커도 그렇게 솔리드 하지 못해서 미드-정글쪽으로 갔으면 페이커 망하는 그림 나올 공산이 컸는데 클리드 동선도 그렇고 바텀이 라인전 득점한거치고 결정적인 쓰로잉하면서 게임 넘겨버리는거도 그렇고... 뭐 그래도 제1 문제점은 라스칼이긴 했는데 선발전이나 롤드컵까지 고려해본다면 바텀 폼이나 챔프폭이 물음표가 많이 붙었다는게 젠지로서는 가장 큰 위험요인인거 같습니다.
21/08/22 22:16
룰러 선수의 이름값과 실력 때문에 묻어갔지만, 어느 순간부터 젠지도 비디디 "해줘"의 팀이 되버린 것 같아요.
비디디 선수가 말도 안되는 슈퍼플레이 너무 많이 보여주니까 그걸 상수라고 생각해버리게 될 정도로 말이죠. 비슷하거나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싶은 팀이면 비디디 선수가 슈퍼플레이 해주면 이기고, 아니면 무조건 지는 것 같아요...
21/08/23 02:36
결국 판을 만들려면 메이킹이 돼야 하는데 라이프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비디디 의존도가 올라가는거죠. 원딜이 그런쪽에서 뭘 하긴 한계가 있으니 당연
21/08/22 22:26
21/08/22 22:31
댓글에 끝나고 같이 축하해주는것도 봤고 경기중에 리액션은 좀 무미건조 했던것도 봤습니다. 뭐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섬머에 본인이 투입되고 극적인 반등을 이뤄냈는데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로 밀려나버려서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뭘 음해 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21/08/22 22:17
구마유시도 큰 경기 경험 좀 쌓아봤어야 할텐데....
그걸 아쉽다고하기엔 테디의 경기력이 너무 쩔어줘서 크크크크... 그래도 구마유시에게 조별리그 경기는 몇 경기 기회를 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넉아웃부터는 테디 풀주전 가야죠.
21/08/22 22:25
시리즈 전반적으로 칸나가 벌린 탑 차이를 미드 차이로 어찌어찌 봉합해서 밸런스를 맞췄는데 테디 케리아가 한타를 지배하면서 티원이 결승을 가네요.
2경기 무난히 잘 큰 아펠 쓰레쉬 상대로 애쉬가 2번의 궁 유효타를 내면서 오히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그웬의 바론 위 부쉬 슈퍼 플레이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3경기 케리아의 브라움 봉풀주 텔포는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끌어 올렸습니다. 그 슈퍼 플레이 아니었으면 죽는 건 카밀 신드라가 아니라 라이즈 였겠죠. 이후 풀린 카밀이 나르 상대로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왔을 테고, 게임이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그때 반대쪽에서 죽은 징크스는 무려 카밀을 솔킬 내면서 팀적 도움 없이 스스로 풀어냈고, 이후 신드라의 적군 와해를 돌풍으로 피하는 바론 한타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후반 브라움은 존재감 만으로 쓰레쉬를 압도하면서 백도어 전략이 막힌 젠지를 자멸하게 만들었고요. 4경기는 후반 한타에서 미친 활약을 한 테디가 MVP 라는 것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초반에 허무하게 플이 빠진 미드 라이즈를 데리고도 다이애나의 성장을 완전히 말려버린 오너의 올라프가 숨은 공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기반을 마련해 준 칸나의 라인전도 아주 좋았고요. 젠지는 케넨 상대로 10분에 포탑 방패 3개 포함해서 1100 골드나 차이가 날 것을 감안하고도 카밀 선픽을 뽑은 걸까요? 사실 라이즈가 바텀 무빙 한 틈을 잘 노린 야스오가 텔포로 케넨을 끊어내지 못했다면 훨씬 더 쉽게 끝났을 게임입니다. 야이애나 픽은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는데, 핵심인 다이애나를 키워줘야 할 탑이 오히려 다이애나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면서 게임 자체가 망가진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승부수라고 생각했던 라이프의 미드 이니시도 케리아의 미친 궁+탈진 반응으로 흘러내 버렸고. 오늘 T1은 정말 강했습니다. 특히 오너는 시그니처 픽인 리신이 밴 당해도 신짜오 니달리 올라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니 캐니언 상대로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21/08/22 22:39
19년도 그리핀과 T1의 차이는 원딜차이였다고 보는 입장에서.. 이번 시리즈 테디는 19년도가 떠오르는 공방풀업 테사기 그 자체네요
21/08/22 22:55
오늘 라스칼 픽 보고 있으면 저는 픽밴가지고 코칭스태프를 까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아무리 코칭스태프가 생각이 없다고 해도 3경기를 보고서도 4경기 카밀을 코칭스태프의 의도된 픽이라고 할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저게 만약 감독 의도였다면 젠지는 주영달 감독한테 매년 재난지원금 뿌리는 짓을 하고 있는겁니다. 결국 저런 꼴픽은 선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픽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이러니 감독이 픽/밴을 잘했네 못했네 말할게 없어요.
21/08/22 22:57
1세트는 걍 레넥픽 박는 순간 게임 셋이었는데 무슨 이렐이 어쩌고 저쩌고. 얼마나 멍청한 밴픽이었는지 울프가 모처럼 1세트 끝나자마자 설명도 해주더라구요.
오늘 테디가 진짜 mvp였는데 담원상대로 테디가 나올진 잘 모르겠네요. 고스트에게 테디가 상성이 잡혀있는 느낌? 옛날에 마린이 샤이만 만나면 죽쑤던 그정도 느낌이라 구마유시가 나오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21/08/22 22:57
1. 칸나가 캐리해주거나
2. 그게 잘 안되서 시간이 끌리면 테디가 캐리해주거나 가장 이상적인 승리 플랜 A/B죠. 심지어 하나만 선택하는게 아니라 두 개 동시에 준비가 가능합니다. 구마유시가 후반 캐리역할을 못 맡아줘서 아쉬웠는데 테디가 복귀해주니까 정말 이상적인 승리로 가는 길이 완성되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꾸준히 잘해주는 페이커와 오너, 플레이메이킹의 정점 케리아까지.... 티원 이번 롤드컵 정말 기대 됩니다. 이번 결승도 흥미롭지만 롤드컵이 더 기대가 됩니다.
21/08/23 00:14
T1 팬이고 페이커 팬입니다.
오늘 경기 너무 대박이였습니다. 1. 라스칼을 체급으로 찍어누른 칸나... 진짜 너무 잘해줬네요. 칸과의 맞대결 너무 기대됩니다. 2. 신인 맞나요? 리신이라는 벤카드 하나 꽁으로 먹어주고 그외에도 솔리드함을 보여주네요. 패기로울땐 패기롭게, 영리하게 할땐 영리하게... 너무 잘합니다. 3. 페이커...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1경기 그렇게 털렸는데도 멘탈이 미동도 안하더라구요. 사실 그 1경기도 이렐 우주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도 어쩔수 없는 라인전 상황+상대조합이긴 했지만, 어쨋든 그렇게 망하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역시 역대 최고의 미드라이너입니다. 4. 테사기... 쉬는 동안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을 모조리 상쇄해 왔더라구요. 오늘 경기 한정으로는 lck에서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절정의 폼이였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원딜보고 숟가락이라고 부르는 시대인데.. 과거 억제기 시절보다 더 잘해진 느낌이더라구요. 5. 역천괴 캐리아... 슈퍼플레이가 상수고 1~2번만 나온다면 폼이 안좋다고 느껴지는 선수죠. 진짜 탑에서 싸움 나자 탈진쓰고 바로 텔로 바꿔서 탑텔타는건 소름이였습니다.
21/08/23 01:51
우와.....
라스트 맨 스탠딩. 테디는요. 150키로 던지는 제구력 완벽한 좌완입니다. 커멘드가 쓰레기인데 뭐어쩌라고. 저런 선수는 그냥 안고 망하는 겁니다. 제가 야구감독이면 그냥 방어율 99.9를 찍어도 그냥 안고 망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이 팀의 기둥은 케리아입니다. 진짜 미드는 쇼초비, 탑은 칸,라,도. 원딜은 테,룰,담. 뭐 이런거 왈가왈부 하지만 서폿은 케,리,아. 이게 진리죠. 진짜 라이프는 요즘 붙은 '매드 라이프'라고 불릴만한 나이스 플레이를 보여 줬지만 진짜 잘하는 라이프 보다 더 잘 한게 케리아입니다. 진짜 역천괴입니다.
21/08/23 06:41
T1 대 젠지전은 밴픽에서 승부가 갈릴거라 봤는데 정말 그대로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1세트의 비디디, 3세트 케리아의 봉풀주 활약이 인상깊었습니다. (+라스칼의 부진... 이것만 아니면 더 재밌는 시리즈가 나왔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3세트는 한창때의 유럽팀이면 집요하게 백도어를 노려서 게임을 끝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네요. 물론 그 상황을 만든것도 젠지의 저력이긴 했지만요. 그리고 진에어제 넥서스는 역시 명품이었습니다 크크.
21/08/23 11:29
댓글보니 인내심 강한 분들이 엄청 많네요
저는 불판이나 겜게 보다가 이때다 싶어서 개인화 업뎃을 했는데.. 부럽습니다 강철멘탈
21/08/23 21:33
티원 정말 무서운팀인데 젠지가 그래도 밴을 너무 고정으로 넣은게 아닌가 싶었어요.
밴카드 다 무서운 챔피언들이지만 진짜 주면 안되는건 제이스 정도만 고정으로 하고 나머지는 유동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라이즈 그냥 선픽박고나서의 페이커는 딱히 흠잡힐만한 플레이를 안보여준게 유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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