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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22:07
섬머와 롤드컵이 남아있기에 여전히 2018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팀입니다. 분명 rng는 강력했고 실력으로 킹존을 압도하여 이겼지만 2세트의 승리와 (아쉽게 패배했지만)4세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결국 결과는 준우승이고 많은 비판과 비난들이 난무하겠지만 그 비판 비난들이 역으로 아직 기대감이 식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킹존이 다시 압도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디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18/05/21 22:14
LCK 스프링에서의 모습이 워낙에 압도적이어서 기대를 안하는게 이상하긴 했죠.
말 그대로 온 팀들을 찍어누르면서 왕좌에 오른 팀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충격적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우승을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경기 양상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어요.
18/05/21 22:32
그래도 건질만한게...대회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상대팀이 더 잘해서 졌지만 그래도 나름 잘했다고 봅니다. 칸, 고릴라, 피넛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 잘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섬머도 얼마 안 남아서...
18/05/21 22:35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저번 롤드컵 이후, 프레이 선수 스스로 '또다시 이런 높은 자리에 올 수 있을까?' 비슷한 독백을 했다고 들었는데,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생각해서 프레이 선수를, 그리고 프레이가 속한 팀을 응원했는데, 경기 내용적으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번 롤드컵 때 기세가 오른 삼성에게 3:0 셧아웃 당한 것과 거의 엇비슷하게 패배한 느낌입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RNG는 롤드컵 우승한 상승세의 삼성(KSV, 현재의 겐지 팀)과 업치락 뒷치락 할 수준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킹존에게는 아쉽지만, 차후 롤드컵이 정말 재미있어졌어요. 기세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의 SKT, 겐지(구 삼성, KSV) 와 당당하게 자웅을 겨룰 팀이 등장했으니까요. 물론 저번 롤드컵 때도 RNG의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지만, 이번 MSI에서 우승함으로서 더더욱 재조명 받게 되었네요.
18/05/21 22:49
락스 때도 그렇지만 평소에 왁자지껄하고 신나게 떠들던 팀분위기가 한번 내려앉으니 반등할 생각을 안하네요.
그걸 해줘야 될 두사람이 바닥을 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외국에 처음 나가는 것도 아닌데 컨디션 관리도 제대로 안된거 같고 더불어 집중력의 문제는 꼭 보완했으면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잘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18/05/21 23:01
바투 스타리그 김택용 보는 기분이었어요. 스타리그만 먹으면 그동안 논란거리 잠재우면서 소위 본좌라인에 걸칠 수 있는 실적을 얻는건데 결승 가기 전에 셧아웃 당하고 택빠,토스빠 버로우
프릴라도 이번에 놓쳐서 역체 동력을 잃어버렸는데 욕은 오질나게 먹고 반박하기도 힘들고요. 킹존,프릴라에게 매우 힘든 시기라 생각합니다. 팬도 좌절감이 클텐대 아직 기회 남았으니 푹 쉬고 돌아오면 좋겠네요 대회 꿀잼이었어요
18/05/21 23:32
프레이 고릴라입장에선 작년엔 롤드컵 우승을 완벽하게 다툴만한 클라스라고 봤는데 작년때 진게 진짜 아쉽겠네요.. 이번년도는 잘가다가 저럴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플것 같네요..이번 롤드컵은 진짜 킹존 우승 바랍니다. 근대 제생각엔 코칭 스테프의 실력이 모자른지 다전제에 킹존이 좀 약하단 느낌도 드네요.. 부족하면 메꿀수 있어야하는데 작년 롤드컵부터 그게 좀 부족한 느낌 약간 들어요.
그게 살짝 아쉽습니다
18/05/22 06:58
근데 작년 롤드컵은 전무후무한 원딜 1인캐리 메타였는데 그 메타에서 가장 불리한게 킹존이었어서 애초에 힘들었다고 봅니다. 프레이라는 원딜 자체가 유틸픽에 능하지만 우지나 더블리프트마냥 솔로 캐리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에요
18/05/22 00:19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17롤드컵에서 8강에서 미끄러진것도 향로메타때문에 강력해진 원딜캐리메타에 킹존이 어울리지 못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msi 또한 원딜캐리메타에 또한번 어울리지 못하며 미끄러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lck스프링에서 4연카이사로 명백하게 프레이가 원딜캐리를 보여줬기때문에 돌아온 원딜캐리메타에 이번에는 다르겠지, 라고 생각한것이 크게 빗나간게 상심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지나간건 지나간일이니까 섬머 시작 전까지만 좀더 슬퍼해야겠어요. ㅠㅠ
18/05/22 07:00
라이엇 게임즈가 국제전에 원딜캐리 메타로 몰아가는 양상을 계속 하는 이상 열심히 노력해도 메타가 안 따라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롤판 몇년간 봐 왔는데 메타의 유불리를 개인의 노력으로 커버하는 케이스 거의 못 봤거든요. 사실 msi의 킹존도 못한 점이 많지만 원딜의 비중이 높은 메타가 아니었다면 또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18/05/22 09:21
라이엇이 국제전 즈음에 계속 메타를 원딜 메타로 몰고가는 이상 프레이가 기존 플레이 방식에 강력한 캐리롤을 더 수행해주지 않으면 국제전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18/05/22 09:54
프레이라면 덮립에 비견되는 한국을 넘은 롤판 최고 원딜중 한명인데 자존심에 좀 상처가 있을거같습니다. 극복해냈으면 좋겠네요.
18/05/22 11:34
제가 나진소드부터 시작해서 왕 프레이빠입니다... 프레이는 슈진스 접고 기본기부터 제대로 연마해서 롤드컵에서 꼭 복수하길 기대합니다.
아직 프레이의 피지컬이 떨어진다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경험과 예측을 고착화시키지 말고 날카로움을 잘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ㅠ
18/05/22 10:17
킹존이라는 팀은 조금 걱정됩니다만... LCK 팀들의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걱정이 안 됩니다.
정~말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저는 RNG의 전투력이 LCK에서의 한화(락스) 정도 되는것같아요. 한화보다 탑이 좀더 약하고 봇이 좀더 강한 정도? (이성적으로는 MSI 우승팀을 세체팀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냥 제 기준으로 경기력을 뜯어봤을때 든 생각입니다. 한화도 충분히 강팀인 만큼, 이정도의 평가라면 해외팀들의 기량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는 뜻이겠지만...) 암튼 킹존은 MSI 내내 비디디 제외한 전라인이 시도때도없이 비실거렸고, 이런 상황에서의 준우승은 어떻게 보면 정신력의 승리라고까지 생각이 되네요. 리라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일격을 맞기도 했고, 워낙 단기간 대회라서... 하지만 롤드컵은 정말로 걱정이 안 되네요. 다른곳에서도 댓글로 썼었지만, LCK 팀이 셋이나 나가는데 그중에 롤드컵 우승이 과연 없을까 싶어서... 그리고 커뮤니티 반응도 생각보다 혹독하지는 않습니다.(인벤 기준) 킹존 경기력이 MSI내내 시종일관 안 좋았다보니 다들 기대감을 조금씩 접고 있던건가 싶기도 하고, 슼만큼 팬이 많은 팀은 아니라서 어그로들이 덜 날뛰는것도 있겠죠... 이래저래 롤드컵이 매우 기다려지네요. LCK 썸머도 더 재미있을 것 같고요.
18/05/22 13:52
사실 그 락스의 완벽한 상위호환(라인전, 한타)가 킹존이다 보니... 킹존이 컨디션이 얼마나 저점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흑
18/05/22 16:54
저도 비슷하게 봐요. 한화의 상위호환이 킹존이다. 그리고 RNG도 비슷한 느낌마저..
서머시즌엔 패치의 영향으로 또 큰 변화가 있겠지만, 한화는 RNG를 거울삼아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해요. 우리는 바텀이 강하니까 영향력이 있으니까...라고 포인트를 두는 것도.
18/05/22 11:08
멘탈 유지 잘했으면 좋겠네요. 작년 리라이후의 SKT를 본지라 걱정이 좀 되네요. 15MSI이후의 SKT같은 경우를 기대해볼게요.
18/05/22 18:00
꼭 SKT가 아니더라도 맆라때 삼성이나 15년 IEM 광탈한 GE 생각해봐도 그때보다 입은 더 털고 갔는데 그냥 관심 자체가 없는 수준인데 기사나 다른 커뮤니티 보면 지레 겁먹고 비판하지마라 선수들 상처받는다 하는거 좀 웃기긴 하더라구요
18/05/22 21:25
저도 동의합니다. 락스 때나 유쾌한 팀이었고 구롱주시절에나 불쌍한 언더독이었지 킹존은 칸이나 감독 같은 비호감요소도 있고 중국한테 1:3으로 졌는데도 이정도면 양호하죠.
물론 주로 입털고 인성질 한건 칸이고. 본인들보다 팬과 언론이 설레발쳤고. 프레이는 스스로 역체원 주장도 한적 없는데 괜히 뱅까와 일부 극성팬이 역체원으로 밀어주다가 저번 롤드컵과 이번 msi에서 매우 낮은 폼으로 패배에 일조해서 반대급부로 더 까이고. 비디디는 좀 불쌍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비판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죠.
18/05/23 18:58
https://namu.mirror.wiki/w/%EC%8A%AC%EB%A0%88%EC%9D%B4%EC%96%B4%EC%8A%A4%20%ED%95%B4%EC%B2%B4%20%EC%82%AC%EA%B1%B4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866&bestissue=1&l=946897 https://pgr21.co.kr/pb/pb.php?id=free2&no=48979&divpage=11&ss=on&sc=on&keyword=%EA%B0%95%EB%8F%99%ED%9B%88 스2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PGR에서도 문제 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IM/롱주/킹존의 감독행보에 대해서는 성적 안 나오는 약팀을 끝까지 책임진 감독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 팬중에서도 분명 오래된 부진은 선수만의 문제가 아닐텐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싫어한 사람도 있었고 정점에 달했던 게 돈은 돈대로 썼는데 망한 16년. 언더독 이미지 덕에 대체로 옹호를 더 받는 편이고 작년 서머부터 킹존이 잘 하면서 평가가 오르는 중이긴 합니다만.
18/05/22 17:06
lck 정규리그 압도적 1등, 결승전도 무난하게 3대1 한 팀이 조별리그부터 흔들리더니 결국 맥 없이 쓰러진게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런 것 같아요.
18/05/22 19:51
결국은 롤드컵에서 잘 해야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이번 패배가 각성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도전자의 마음으로 더욱 위로 올라갈거라는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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