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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0 21:06:29
Name RPG Launcher
Subject 스타크래프트2 유즈맵 HOTS 플레이해본 적 있으신가요?




HOTS는 말 그대로 'HOT of The Swarm' 즉 군단의 심장의 약자를 말합니다.
아직 군단의 심장 유닛들의 모델 추출을 하지 못해서 기존에 있던 자유의 날개 유닛들의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는 한계를 보여주긴 했지만 나름대로 군단의 심장 유닛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유즈맵이라고 할 수 있죠.
래더 검색창에서 HOTS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맵이 맵 목록에 뜹니다.

해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특히 폭풍이 5,6기가 조합될 경우에는 왠만한 공중 유닛들은 단번에 정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말그대로 조합되기만 하면 공중 종결자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바이킹도 의외로 꽤 잘잡는 유닛이 폭풍입니다. 타락귀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뮤탈리스크야 당연히 추풍낙엽처럼 녹아나구요) 지상 공격 데미지도 35라서 공대공과 비교해서 스플래쉬 대미지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뎀딜에 쏠쏠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투견 & 전투 화염차를 조합한 타이밍 러쉬가 의외로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일단 이 두 유닛을 조합하면 프로토스의 기본 유닛 조합인 광전사와 추적자를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거신도 투견이 잘 잡는 편입니다. 물론 불멸자와 집정관에 약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못 잡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멸자와 집정관을 상대하려면 공성전차는 기타 바이오닉 유닛들을 섞어주는 것이 낫죠.

물론 투견과 전투 화염차의 타이밍 러쉬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순전히 한타이밍을 노려 찌르려고 할 경우에는 불멸자와 파수기의 역장 끊어먹기로 쉽게 막힐 수도 있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전에서 투견과 전투 화염차가 의외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공성전차든 바이오닉 유닛이든 조합을 더 해줌에 따라서 얼마든지 프로토스를 상대할 수 있다는 점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저는 투견과 전투 화염차가 있든 없든 프로토스에게 메카닉 유닛들이 씹어먹히는 건 똑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테란으로 1/1/1을 전략을 걸어본 적이 있는데 진짜 프로토스가 선 로봇공학 시설로 복제자만 뽑아주면 말그대로 우습게 막힙니다. 1/1/1에 공성전차나 밴시를 조합하면 역 은폐 밴시에 역공을 당하거나 공성모드가 완료된 공성전차로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테란은 저그전에서 밤까마귀가 없으면 병력으로 어디를 함부로 못다닙니다. 예전에 잠복 맹독충이 움직일 수 없고 그자리에 고정되어 있었던 때는 테란이 남아도는 스캔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됬었는데 잠복 맹독충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달려드는 데에는 스캔을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반응 속도가 조금만 느려도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기도 하면서 관전도 해봤는데 밤까마귀를 대동하지 않은채 겁도없이 돌아다니다가 달려드는 잠복 맹독충에 피본 테란 유저들을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그런 경우를 무수히 봤죠.

그리고 살모사의 경우에는 납치 스킬과 흑구름이라는 스킬 때문에 테란전에서 필수 유닛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공성전차를 하나씩 끊어먹기에도 좋고 흑구름은 해병, 불곰 공성전차에 달라붙기에 딱 좋기 때문이죠. 기존의 감링링에 살모사를 더 추가해주는 식이라면 상당히 강력한 조합이 될 수 있지만 최소한 6가스 이상은 확보해야 빡빡히 운영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 붙고 감염충과 살모사가 가스를 많이 먹는 가스 괴물들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감염충과 살모사를 확보하려면 8가스 이상은 돌려야 할 거고요.

다만 대 저그전에서의 분쇄기는 수정이 불가피 할 듯 보입니다.

아무튼 제가 직접 HOTS 유즈맵을 플레이 해보고 관전을 해본 소감은 이렇습니다. PGR에서도 군심 유즈맵 HOTS를 많이 플레이 해본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색다른 경험과 재미가 있으니 안해보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기를 권하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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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2/01/10 23:0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예언자와 분쇄기는 좀 문제가 있어보이더라구요...

플토가 확장견제를 잘 못해서 예언자가 생긴것 같은데... 정작 저그만 죽어남;;; 분쇄기는 진짜.... 아.. 특히 밀리유닛(저글,바퀴)가 주된

유닛인 저그 특성상 피해를 받으면서 파해할수밖에 없어서 역대 신유닛 본것 중에.. 쓰기는 까다롭지만 포스가 가장 X사기네요.

근데 잠복 맹독도 정말 까닥 하다간 사기급이더라구요 크크 한눈 팔다가 어느새 병력이 녹아있는...

그냥 짜증나서 메카닉으로 가는것도 좋을법하지만

투견이 영아직 위엄이 덜하네요.

예언자의 경우. 뽑으면 100% 견제 성공가능한 유닛이라.. 좀.
캐리어가모함한다
12/01/11 12:43
수정 아이콘
PGR 첫댓글을 언제 달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마침 왔습니다^^
저는 클랜원들이랑 조금 가볍게(재미삼아) 몇 번 플레이했습니다.
글쓴분처럼 무언가 목적이나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각차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프로토스
- 복제자 : 타이밍 러쉬를 막는데 유용합니다. 타이밍 러쉬의 핵심 유닛 빼먹기 가능하고, 후반에는 일꾼 뺏어서 관광용? -_-;;
(플레이엑스피에서 예전에 글 보기로 토스가 복제자로 테란 scv 뺏어서 궤도사령부만 줄기차게 짓는다면?! 이라는 주제도 있었음)
- 예언자 : 미네랄 필드 막는게 유즈맵 상에서 너무 사기적입니다. 실제 출시되었을 때는 너프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그의 드론 째기나 테란의 지게로봇 효율을 급감시킵니다.
- 폭풍 : 우주모함이 삭제될 만 합니다... 하하^^ 스1에서 캐리어를 지상군과 조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넥서스의 아크 쉴드 : 어제 GSL에서 이동녕vs장민철 2경기에 나왔지만 아크 쉴드 생기면 저글링+맹독충 초반 올인은 안녕~~~

테란
- 전투화염차 : 저그전에서는 지금도 반응로 더블을 하는 상황에서 이건 뭐 땡큐?
- 투견, 분쇄기 : 저는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도, 당해본적도 몇 번 없었습니다. 다만 투견 중심으로 메카닉을 해봤는데, 역시나 타이밍 러쉬 아니면 좀 어렵더군요.
- 배틀 속업 기술, 토르 거대화, 사신 hp 회복 : 이것도 일단은 설명 생략...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저그
- 살모사 : 글쓴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스1에서 하이브 유닛 양산을 막기 위해 3가스 4가스 전쟁을 벌인 것과 비슷한 판이 될듯
- 군단 숙주 : 전면전에서 써본적은 없는데, 난전모드 들어갔을 때 멀티 테러용으로 참 좋았습니다. 스1에서 저글링, 디파일러가 난리를 치던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오더군요.
- 맹독충 : 이건 뭐 날개를 달아준거죠. 지게로봇을 포기하던가 밤까마귀 필수입니다.
- 울트라 잠복돌진 : 좋은 기술이지만 우와! 대박! 이런 느낌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감염충으로 묶어놓고 접근하는 지금보다는 훨씬 낫겠지만요^^
- 그런데 저그에게 하나 아쉬운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극후반에 유령 뾱뾱뾱뾱! 을 막을 수단이 여전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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