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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3 19:32
이번 시즌의 동종족전 비율은 약 42%로 역대 프로리그 사상 가장 작습니다. 지오메트리-팔진도-몬티홀이 있었음에도요.
그것은 선발 예고제 덕분인데, 포스트 시즌 특성상 선발 예고제의 장점이 희석되어 동족전이 많이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07/07/23 19:32
예고제의 문제가 아니라 맵의 문제입니다.
준플옵에서 신백두는 저플전이 나왔습니다. 플옵에서 타우크로스는 테저전이 나왔습니다. 동족전이 항상 나오는 맵은 팔진도, 지오메트리로 정해져 있습니다. 정규리그에서도 항상 동족전이 나오던 맵이고 굳이 엔트리 예고제를 비판하자면 파이썬 정도가 되겠죠.
07/07/23 19:33
만약 이번 시즌 맵들중 신백두대간, 타우크로스, 파이썬의 사용비율을 팔진도, 지오메트리보다 높였다면
동족전은 훨씬 줄었을 것입니다.그러면 선발예고제를 하지 않는다면 팔진도, 지오메트리에서 동족전이 안벌어질 확률이 높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07/07/23 19:39
맵이 문제지만 '맵을 개선하자'는 쪽의 방향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썬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정도면 공평하다'고 인정하지만, '테테전'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새로 만든 맵은 일단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신백두, 타우크로스의 초반이 그랬죠. 작년 후기리그, 신백두는 저저전, 타우는 토토전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이 서서히 '모두 할만하다'는 인식이 퍼져가면서 5:5:5가 되었죠. 새로운 맵을 쓰면 일단 벨런스가 깨지고, 과거에 썼던 맵 줄창 쓸순 없고, 제도상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07/07/23 19:58
Elcarim님// 맵은 어쩔수 없지만, 스나이핑을 못하게 만드는 엔트리예고제는 정말 문제가 크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요. 김가을 감독이 엔트리예고제때문에 박성훈을 개인전에 못쓰게 되버렸다고 말했고 하태기 감독도 서경종 같은 스나이핑 카드를 못쓰게 됫다고 말했었지요. 지오메트리 에결에 타종족이 나왔을때 타 종족의 승률은 50%가 넘습니다. 테란전을 준비해서 나온선수이기때문에 타 종족전 연습이 부족한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전 그래서 선발예고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포스트시즌에선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글의 핵심 주장이기도 하고요.. 맵은 개선되면 좋지만, 그게 힘들수밖에 없다는걸 알고, 맵에 지식이 많은것도 아니라 대안을 제시할 능력은 안되니까요..
07/07/23 20:33
조커 제도가 제일 적당할듯 합니다.
조커 담당 선수를 두고, 그 선수는, 엔트리에 있는 선수와 교체가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MBC vs KTF 염보성vs이영호 김택용vs강민 강구열,정현철 vs 박정석,임재덕 이재호vs김윤환 에결 조커 - 박지호 vs 홍진호 이런 식으로 엔트리를 제출하고, 염보성 대신 박지호, 이재호 대신 박지호, 등으로 박지호 선수를 조커로 출전시킬 수 있다는 거죠. 장점은 여럿 있습니다. 1. 스페셜리스트가 산다 토막이라 불리지만 저그전,테란전이 강한 한동욱, 테막이라 불리지만 토스전이 엄청나게 강한 심소명, 등등 특정 종족에게 강한 선수의 가치가 매우 높아집니다. 2. '조커 운용 전술'등으로 팀의 색을 만들 수 있다. 조커 하면 박성훈, 심소명 선수가 생각나네요. 만약 심소명 선수가 조커라면, 상대 팀의 토스는 엔트리에 심소명 선수가 없어도, 연습시 심소명 선수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겠죠. 아니면 '염보성, 이제동'같은 전천후 개인전 카드를 조커로 쓸 수도 있을겁니다. 이런 선수들이 조커면, 상대팀의 압박은 엄청나겠죠. 3. 긴장감을 높인다. 현재 제도는 처음부터 엔트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두근거림이 적습니다. 하지만 조커가 있다면 엔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정도 유지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감독의 용병술' 또한 살려줄 수 있구요. 4. 돌발 상황에 대한 보완책 저번에 심소명 선수가 갑자기 몸이 아파 엔트리를 교체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상대팀의 양해를 받아 선수를 교체했는데, 조커제도가 있으면 양해받을거 없이 '조커'를 사용하여 보정하면 됩니다. 5. 팀플 & 개인전 동시 출전 가능 선수의 활용도 증대 심소명&박정석 선수는 개인전&팀플을 모두 뛰는 선수지만, 모두 뛴다고 해서 활용도가 올라간다던가 하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조커제도가 있으면, '개인전'만 뛰는 선수보다 '팀플'도 쓸수 있는 선수가, 전천후 조커 카드로 훨씬 위력을 발휘하겠지요
07/07/23 21:07
예고제도 자체는 확실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습량이나 경기력등등 개인리그든지 프로리그든지 문제는 맵이죠. 개인리그도 맵 배치 잘못하면 동족전 넘쳐날 우려 얼마든지 있습니다. 3종족 할만한 검증된 맵으로 배치만하면 되는데... ... 그걸 못하는군요.
07/07/23 22:56
맵 탓 보다는 제도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 종족에 유리한 맵이 동족전을 이끌긴 하지만 지나온 시즌을 돌이켜볼때 한 종족에 웃어주는 맵은 항상 나왔습니다. 그만큼 밸런스 맵 찾기가 힘든거죠.. 맵 밸런스 논쟁은 스타의 역사와 함께 하는건데 선발예고제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즉 포스트 시즌만이라도 흥행을 위해 예고제 폐지등 제도상 개선이 필요합니다. 물론 정규시즌에서는 선수들을 고려해 예고제로 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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