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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3 11:55:56
Name 카고아이봉
Subject 본좌론1편 ☞ 본좌의 6가지 기준과 마재윤
'본좌' 라는 거대한 담론을 PGR21에 쓰기가 상당히 떨리네요..
Write버튼을 누르기는 쉽지만 글쓰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휴...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아래글은 픽션입니다 .


슷하고등학교에 A라는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전학을 왔다 .
미지의 실력을 가진 A라는 테란유저는 그에게 기선제압을 하려는 유저들을 간단히 찍어누른다. 그것도 아주 '관광'을 시켜버리고 , 새로운 'Style'을 가지고 말이다.

슷하고등학교는 스타유저도 많고 나름대로 실력도 상향평준화 되었지만 , 결정적으로 전략전술의 변화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직 테란전에는 저그의 2햇이 , 플토의 패옵이나 빠른 멀티가 대세였다 .
A라는 녀석은 저그전에는 '더블커맨드'와 '강한 압박과 방어능력'을 , 플토전에선는 'FD'와 '수비형 테란'을 들고나왔고 ' 절대적 물량 '이라는 스타일을 경기내내 표현하면서, 급기야 문과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게 되고 , 기존의 문과최강자를 3:0으로 꺾어버리고 도전자마저 역시 3:0으로 완파한다 .
A가 들고나온 Style은 기존의 트랜드를 뒤흔들어 , 며칠 후 대부분의 유저들이 뒤따르긴 했지만 , A의 그 무언가보다는 약간 부족해 보였다 .

이제 A에게는 이과만 남았다. A는 슷하고등학교에서 최고가 되려면 유저수도 더 많고 , 상대적으로 최고가 되기 힘든 이과를 평정해야만 했다 . A는 이과 유저들과 초반 5경기는 긴장한 탓인지 2승3패 정도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 이후 경기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표현하여 승승장구 , 이과 최강자에게 승리하여 '슷하고등학교 통합본좌'에 오른다.

최강에 오르기까지 그의 성적은 저그전 40승5패 , 테란전 25승 15패 , 플토전 35승 15패 , 종합 100승 35패를 기록하였다 . (고등학교라 그런지 전적은 참 많죠 --;)
그는 상대를 안드로메다 '관광' 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 슷하고 학생 말마따나 안드로메다에 '정착' 시켜서 '평생관광'을 시킨다고들 말한다 .(덜덜덜..)


이상 본좌가 된 A라는 학생의 픽션입니다 . (최연성 선수와 저희학교의 상황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

픽션 안에는 6가지의 본좌의 조건이 있습니다 .

1. 트랜드의 변화를 이끌고 , 고유의 스타일을 갖추어라 .  

▶A라는 학생은 종래에는 없던 저그전 '더블커맨드'와 '강한 압박과 방어능력' 을 , 플토전에서는 'FD'와 '수비형 테란'을 들고나와 슷하고의 트랜드를 바꾸었습니다 .

▷실제 스타에서도 본좌로 인정받으려면 , 그는 트랜드 변화의 기수가 되어야 합니다 .

▶A라는 학생이 가지고 온 트랜드의 변화 . 물량형으로 이끌게 되는 빌드들입니다 . A의 스타일은 빠른 멀티를 회전시켜 상대가 감당하기 힘든 '절대적 물량' 으로 유추가 가능합니다 . (상대를 압도적으로 관광시키는 것도 스타일이 될 수 있을런지;;)

▷실제 스타에서 본좌라고 인정받는 선수들은 고유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임요환 선수의 예를 밑에서 들겠습니다.)


2 . 본좌를 꺾어라

▶A라는 학생은 문 , 이과 최강자를 꺾으면서 통합본좌에 등극하였습니다.

▷본좌가 되려면 , 기존의 본좌를 '다전제' 에서 꺾거나 ,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려야죠 .


3 . 포스 (1) → 압도적인 스탯 (개인리그 스탯만)

▶최강에 오르기까지 그의 성적은 저그전 40승5패 , 테란전 25승 15패 , 플토전 35승 10패 , 종합 100승 30패를 기록하였다 .

▷야구를 접하게 되면 , 스탯으로 왠만한 것은 설명이 됩니다 . 야구를 보는 것 만큼이나요.
(스탯에 맹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 신뢰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스타를 직접 보는 것보다 생생함은 떨어지지만 ,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는가에 대해 신뢰도는 쌓이고  어느정도의 전적을 쌓게 되면 경외감을 가지는 소위 말하는 ' 포스 ' 가 발생하기 됩니다 .


4 . 포스 (2) → 경기의 임팩트 (개인리그만)

▶그는 상대를 안드로메다 '관광' 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 슷하고 학생 말마따나 안드로메다에 '정착' 시켜서 '평생관광'을 시킨다고들 말한다 .
' 문과에서 압도적인 경기력 ' , '대부분의 유저들이 뒤따르긴 했지만 , A의 그 무언가보다는 약간 부족 ' .

▷A라는 학생의 경기 임팩트는 소설이라 디테일한 묘사를 하지 못하여(저의 실력의 한계입니다 ;;;) 인용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 실제 스타에서 본좌들은 적절하게 임팩트 있는 경기들을 펼쳐왔고 , 명경기 혹은 압도적인 경기로 회자되어 왔습니다 .
상대를 경기내내 ' 지배' 혹은 ' 압도 '하면서 , 혹은 ' 아스트랄 ' 하게 줄타기 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스릴과 흥분-_-;;을 선사하거나 , 말도 안되는 ' 역전 ' 을 일구면서 나름의 감동을 선사하면서 그 경기의 효과는 스타 팬들에게 ' 포스 ' 라는 개념으로 인식시킵니다 .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어느 정도 논란의 여지를 남길 만한 항목인 것 같습니다 .


5 . 어느정도의 꾸준한 성적 유지와 커리어 .

▶A는 1년간 학교를 지배했으니 어느정도 꾸준한 성적 이상을 거두었죠 .

▷우승 한번 할때 리그를 지배하는 경기력 선보이다가 1년간 피시방에서 잠수타면 누가 본좌라고 인정할까요 ?  한때 ' 반짝 ' 했던 선수일뿐 ..


6 . 양대리그 우승 (필수)

▶A는 문과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후 , 이과 챔피언도 되었죠 .

▷세간의 평가에서 본좌라고 인정받는 선수들은 양대리그 우승은 기본으로 가져갔습니다. 특히 OSL은 더더욱 중요 ..
OSL  , MSL  우승자가 해당됩니다 .
(프리미어리그가 개인리그지만 이벤트 성격의 대회라 상당히 애매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1차 결승에서 임요환 선수를 꺾고 사실상의 본좌 계승을 하게 된 것이나 , 2차 결승에서 박성준 선수가 우승하여 저그의 2연속 우승과 명목상의 양대리그 우승을 한 것이나 말이죠.)




오늘 슈퍼파이트를 치루는 임요환 선수를 위 기준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


임요환

1 .
▷센세이셔널한 마메컨트롤
▶스타 판도를 새로 쓰게 된 그의 컨트롤 . 그의 트랜드의 창조이자 스타일의 시작 .

▷왕따유닛 드랍쉽을  완소유닛으로 재탄생시켰다 .
▶드랍쉽은 그의 마메컨트롤과 결합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 저그나 플토의 멀티견제를 수월하게 이끌고 , ' 드랍쉽 게릴라 ' 를 자신의 스타일로 정착시킵니다 .

▷기발한 전략과 타이밍의 발견 , 낭만시대의 극을 보여주다 .
▶그의 특이한 전략들(올드팬들이 더욱더 잘 아실듯..)과 맵핵을 사용하듯이 찌르고 들어오는 그의 날카로운 타이밍은  , 낭만시대의 트랜드를 선도하였으며 . 낭만시대의 꽃이었습니다 .

2 .
라스트 1.07 특별전에서 기욤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

3 .
한빛소프트 배 스타리그 겨우 1패만 하고 우승하였습니다 .
01년 승률 1위 .

4 .
▷임진록
▶2003 . 8 . 15
▷Ever 04 준결승 3연속 벙커링
▶So1 준결승 희대의 역전극
▷올림푸스 16강 3차전 기요틴(vs 이재훈)에서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 ..
▶Ever 04 결승 4차전 네오 레퀴엠(vs 최연성)에서 테테전 처절한 마메러쉬

5 .
▶1년의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적은 꾸준한 편입니다
▷SKY 01 + 02 준우승 , So1 준우승 , Ever04 준우승 , 올림푸스 4강 , 신한은행 8강

6 .
▷OSL + KPGA 우승




Q. 마재윤은 ?

1번 항목에선 3해쳐리의 완성으로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 (적절한 운영도 포함)

2번 항목에선 공식 본좌라인의 최연성 선수를 다전제에서 완파하였기 때문에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

3번 항목 - 현재 승률 1위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표 참조)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2&page=3&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011

4번 항목
▶철의 장막을 뚫다
▷프링글스 시즌1 아카디아(vs박정석)에서의 전조합 경기
▶프링글스 시즌1 결승

제가 마재윤 선수의 경기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이정도로 줄입니다 (물론 저것보다 임팩트 있는 경기는 더 있겠죠.)

5번 항목
OSL만 빼면 상당히 꾸준합니다

▶우주배 우승 - Cyon배 준우승 - 프링글스 시즌1 우승

6번 항목
OSL 일단 뚫어야죠 ..
MSL 2회우승 1회준우승 .







A . 마재윤은 ..
현존 최강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다만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공식 본좌 라인에 입성하려면 OSL 우승이 필요하다는거 .









사족 ..
pgr글쓰기 정말 오래 걸리네요 ..
다음번에는 본좌의 흐름과 리그를 지배하는자 , 압도하는 자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강민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주가 될것 같습니다 .
이 글에 대해 적절한 비판을 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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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AJo]
08/03/20 16:13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1년 6개월 뒤 미래에서 왔습니다.

준우승만 3번..현재의 송병구 선수를 두고 하는말같네요
김연우2
06/10/03 12:01
수정 아이콘
선추게 후감상..
honnysun
06/10/03 12:0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가네요.. ^^
사상최악
06/10/03 12:1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본좌는 특정기간 어떤 맵에서 어떤 종족의 어떤 선수를 상대하든지 질 것 같지 않은 선수입니다.
이제까지 제 기준을 충족시킨 선수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 뿐이네요.
(그런데 본좌라는 단어의 대치어는 어디 없을까요.)
honnysun
06/10/03 12:14
수정 아이콘
스타팬으로서 이런건 하나의 흥미유발을 일으키는 소재죠.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듯... 어느 스포츠건 외계인이 있으며 그로 인해 더더욱 재미있어 지니까요..
근데 오늘 마재윤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3-0으로 진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임선수가 3-0으로 이겨주길 바라고 있답니다.
06/10/03 12:17
수정 아이콘
OSL우승하면 본좌논쟁 끝??
OSL우승해도 태클거는 사람 굉장히 많을거 같네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상어이빨(GO매
06/10/03 12:19
수정 아이콘
루니님 말씀에 3줄 전부 동감. ( 그리고 글 쓰신 분은 임요환 팬분이신 것 같네요.)
볼텍스
06/10/03 12:26
수정 아이콘
아니 ;;; OSL 우승하면 대체 무엇으로 태클을 걸수 있다는 말씀이신지...;
06/10/03 12:28
수정 아이콘
PGR에서 본좌론을 다룬 글 중에서 제일 신중하게 쓰여진 글 중 하나 같습니다. 공감 가네요.
닥쳐요망
06/10/03 12:28
수정 아이콘
잘하는건 인정하지만 본좌라고 불러주고싶진않습니다.
물탄푹설
06/10/03 12:30
수정 아이콘
어렵게 생각할거 하나 없습니다.
최연성선수 MSL에서 날고 기고 이윤열선수를 성적으로
압도해도 OSL성적이 없다 검증이 덜됬다 부족하다고
OSL우승전까지 본좌론부적격이 따라다녔습니다.
이윤열선수 역시 MSL에서 먼저 정상등극하고 OSL까지
제패했지만 임요환선수의 그늘에 가려 그랜드슬램 이루고도
완전본좌는 아니다 격이 낮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임요환선수 테란의 암울기에서 최고의 자리를 점한후에
하향세를 보이니 B급테란에 심지어 정전테란 잘못된 본좌등등
저 세선수가 결국 부정되지 않는 본좌가 되기까지에는
여러난관을 결국은 극복하고 확실한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졌기에 본좌가 된것입니다.
마재윤선수는 아직 그입지를 좀더 다져야하기에
그의 본좌론에 반론이 큰것뿐
www.zealot.co.pr
06/10/03 12:36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의견에 심히 공감이 가네요.
이윤열 선수 KPGA 3연패에 OSL 재패에도 과연 임요환을 넘어선 최고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죠.
최연성 선수 역시 MSL 3연패에도 OSL 우승전까진 최고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구요.
임요환 선수 역시 이윤열, 최연성의 등장이후 한동안 이 두선수에 비해 부족하다는 논란도 있었구요.
만달라
06/10/03 12:40
수정 아이콘
현재 임-이-최로 이어지는 라인을 이을 강력한후보는 분명 마재윤입니다.
한때 강민 박성준 이 두선수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끝내 인정받지는 못했죠. 그만큼 '본좌'라는 자리는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 리그, 상대선수, 맵, 상대종족에 관계없이 보편적이면서 일방적인 막강함을 1년이상 유지할수있을때 한마디로 판전체를 뒤흔들며 여타선수들이 공공연히 표적으로 삼을때 > 본좌란 칭호를 얻지 않을까합니다.

지금 마재윤선수는 OSL우승 그리고 소속팀의 단체전우승 그리고 랭킹1위라는 조건만 만족시킨다면(물론 1년안에 달성해야합니다) 이런 논란자체가 사라질거라 예상됩니다.
06/10/03 12:41
수정 아이콘
아직은 너무이르죠... 우승 한 세번 더한다면 모를까....
만달라
06/10/03 12: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만약...내년까지도 마재윤선수가 OSL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영영 본좌로 인정받기는 힘들것입니다.
임-이-최 이 세선수는 OSL을 차지하는데 그토록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았으니까요.
마재윤선수의 팬분들이 은근히 조바심을 내며 본좌운운하는것 역시 그런 맥락에서 비롯되는것이라고 봅니다.
언제 마재윤선수의 포스가 끊길지 알수없으니까요...
그러니 그전에 모두에게 인정받게 하고싶어하는 심리가 아닐까합니다.
상어이빨(GO매
06/10/03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 선수 팬이고, 제가 아는 마재윤 선수 팬 분들은. 그런 조바심 전혀 없는데요 -_-;
만달라
06/10/03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잠재적인 심리상태를 말했을뿐입니다^^
그것은 이제껏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그리고 최연성선수의 사례를 봐도 금방 알수있는것이죠. 조금만 살펴 보셨으면 하네요.
06/10/03 12:51
수정 아이콘
소위말하는 본좌라인을 이어온 선수들은 말그대로 화려한 우승경력을 가지고있죠...(모두 메이저급대화 우승 5번 이상일겁니다)
msl우승두번하고 온게임넷은 예선통과조차 못하는선수가 본좌 운운한다는것 자체가 가쉽거리도 안된다고 봅니다.
君臨天下
06/10/03 12:57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봅니다.
카고아이봉
06/10/03 12:59
수정 아이콘
루니///OSL우승해도 태클은 당연히 들어오겠죠
최연성선수도 OSL우승하고도 테테전으로 우승했다고 까이고 , 이중계약으로 까이고 , 3위했다고 까이고 .. 마재윤 선수 우승해도 까이긴 엄청 까일겁니다(만약에 OSL결승에서 플토잡고 우승한다면 더욱까일듯;)
또한 ,루니님 말씀대로 OSL우승이 본좌논쟁의 끝은 아닙니다만 , OSL을 우승한다면 본좌 자리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카고아이봉
06/10/03 13:07
수정 아이콘
뷁원// 임요환선수 3번 우승입니다;; - 한빛소프트 , 코카콜라 , KPGA1차 ..
06/10/03 13:14
수정 아이콘
wcg있잖아요~
그건 메이저 아니다 라고하면 딱히 할말은 없지만서도~
파이어볼
06/10/03 13: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ㅎ

이윤열 선수도 저기 기준에 한번 대입해서 적어주셨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구김이
06/10/03 13:1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정말 대단하죠.
한 대회에서 세 번 연속으로 결승 간 선수는 흔히 본좌로 말하는 임요환(한빛, 코크, sky01) - 이윤열(kpga 2,3,4, 스타우트msl) - 최연성(tg삼보, 센게임, 스프리스 msl) 이 세선수 밖에 없죠.
팀으로 확대해서 본다면 t1팀 하나 있고
만약 이번에도 결승에 간다면 이윤열 선수 이후 처음으로 4번 연속 결승에 가는 선수가 됩니다.
정말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여담이지만 인터뷰게시판에 강민 선수 인터뷰를 다시 보게 됐는데 슈마지오 시절에 마재윤 선수와 전상욱 선수를 유망주로 지목하였더라구요.^^
카고아이봉
06/10/03 13:28
수정 아이콘
파이어볼// 원래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3명 모두 조목조목 글쓰려다가 .. 아침안먹고 쓰려니 배고프고 귀차니즘에 그만;;(이윤열선수는 쓰다가 지움;)
클레오빡돌아
06/10/03 13: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현재의 마재윤의 포쓰는 덜덜덜...
분발합시다
06/10/03 14:09
수정 아이콘
리그목록에서 왜 겜티비가 빠지는지 모르겠네요. 당시 최고의 저그들 홍진호,강도경,조용호 이 선수들도 입상을 했었고 한웅렬,이윤열 등등 그당시 날리던 선수들이 주로 많이 입상했었는데. 3차까지밖에 안했지만 그때는 엄연히 정규리그였지 않나요.
요환아사랑한
06/10/03 14:1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현재 본좌는 아닙니다.
[뭐 이것도 OSL 우승타이틀이면 본좌가 되겠지요..]

하지만.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건
본좌 대열에 가장 가까운, 현재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겁니다.
분발합시다
06/10/03 14:1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본좌대열에 끼긴 힘들어도 05중반~지금까지 포스나 실력면에서는 본좌 맞죠. 앞으로 양대리그 우승만 한번 해주면 4번째 통합본좌대열에 끼어도 무색할듯
06/10/03 14:3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이미 본좌.
06/10/03 15:24
수정 아이콘
뭐 본좌니 어쩌니하면서 조바심 가질필요없겠죠 마재윤선수팬들은..;;
앞으로도 마재윤선수는 계속 우승할텐데요..허허 그럴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온겜 예선은 이번에야말로 뚫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엠겜은 무난하게 3회 우승달성할것 같네요..
마재윤선수가 본좌라는걸 거부하는 분들은,
그냥, 임-이-최 세선수중에 한선수의 팬이라고 생각될뿐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죠. 하지만 이제곧 인정할수밖에 없을꺼라 보네요..마재윤선수가 앞으로 계속 잘해준다면 말이죠..
일단 오늘 슈퍼파이트를 무난히 승리하면 한층 본좌에 가까워지는건가요..마재윤선수입장에선 이기면 본전 지면손해인데 말이죠..
이기면 군대가기전이라 연습못했다 핑계댈꺼고..
지면 뭐 군대갈선수에게도 진다고 욕먹는거고..
꼭 이겼으면 합니다..
06/10/03 15:51
수정 아이콘
골든마우스보다 더 대단한 온겜 우승자 징크스을 박살내 버릴수 있는 유일한 게이머!
온겜 못올라갔다고 다들 무시하고 심지어는 해설 누구도 무시하지만 두고 보시길 언젠가 무시했던 그분도 '아 정말 마재윤 선수 역대 최고네요.' 이런 소리를 수없이 되뇌이게 될테니!!!!!!!!!!!
06/10/03 15:59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우승은 강민, 최연성 둘밖에 없는데요
06/10/03 16:0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윤열 msl우승자가 아닌데요
아우구스투스
06/10/03 16:09
수정 아이콘
샤오 님//

msl의 전신격인 KPGA 를 우승했습니다. 만약 그것을 제외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게 엠겜의 대표 선수라면 이윤열-최연성-마재윤 으로 이어지는 괴물라인업인데 거기서 이윤열 선수를 빼버리면... 이윤열 선수를 엠겜에서 우승 한번 못한다는 그런 아이러니가 생깁니다.

엠겜 준우승만 3회 이윤열. 어색하잖아요.
아우구스투스
06/10/03 16:1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온겜 우승한다면 온겜 우승자 징크스 깰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겠는데요. 마재윤이라면 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박정석-이윤열-강민-박성준-최연성 이라는... 당시 최강의 포스를 뿜던 선수를 모두 삼켜버린 무시무시한 징크스라서 말이죠.
06/10/03 16:12
수정 아이콘
샤오님//kpga 시절도 양대리그로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 아닌가요? 'msl'이라고만 놓고 보면야 아니지만 '양대리그'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할 때는 kpga 시절도 들어가죠. 그렇지 않다면 이윤열 선수의 성적은 매우 초라해지게 됩니다. 그랜드슬램이란 말도 무색하게 되구요.
그렇게까지 깎아내려야 하는지... 참..
06/10/03 16:15
수정 아이콘
온겜 우승자 징크스를 깰 거 같은 선수는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최연성 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이상하게 온겜에서는 불안불안하고 (우승이 2번이긴 하지만 엠겜 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편이죠) 스스로 징크스를 만드는 감이 있습니다. 일명 죽음의 조 만들기..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는 종족 특성상 포스를 길게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고 (그 점에서 강민 선수의 연속 결승 진출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맵을 감안하더라도요) 박성준 선수는 질레트 우승 후 에버 2004 때는 징크스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에버 2005 우승 후에는 그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더군요.
최연성 선수는 말 그대로 무시무시한 포스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도 우승자 징크스에 빠지는 걸 보면... 참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 -_-; 그런 점에서 마재윤 선수도 징크스에 안 걸리리라고 섣불리 단정은 못하죠.
그 전에 일단 24강 진출부터.. -_-;
06/10/03 16:1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온게임넷에 진출한다면 로열로더를 밟을것 같긴 합니다만 우승자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는.. 글쎄요; 설령 깨지 못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흥미로울것 같네요...
트루러브
06/10/03 16:29
수정 아이콘
본좌는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본좌죠.
그런면에서 마재윤선수는 아직 본좌라기엔 부족하죠.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나 모두 양대리그 5회우승자들이죠. 랭킹1위였기도하구요.
마재윤선수는 온게임넷우승을 포함 우승이 2~3회 더 필요한거같습니다. 더불어 랭킹1위도요.
랭킹1위가 아닌선수가 본좌라. 글쎼요..
폭주유모차
06/10/03 17:09
수정 아이콘
OSL우승하고 우승자징크스까지 깨면 본좌로 인정할랍니다 전....
분발합시다
06/10/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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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러브님. 그런식이면 임요환선수도 본좌대열에 낄수가없죠. wcg가 있기는 하지만 양대리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죠
만달라
06/10/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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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는 예외입니다^^
그는 커리어상으로 따져서 본좌가 아니죠.
Love&Hate
06/10/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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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본좌가
임요한-이윤열-강민-최연성-박성준 이후 마재윤이라 생각했는데;;
물론 그사이사이에 양대본좌 체제인 부분도 있구요;;
TheInferno [FAS]
06/10/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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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은 다 이뤄도 부정못해서 안달
마재윤은 덜 이뤄도 인정못해서 안달

이래서 생긴게 중요한가 봅니다
06/10/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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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껴들기 좀 그런데.. 마재윤선수가 미남이였나요?;;
06/10/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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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본좌라인 임요환-이윤열-최연성 라인의 팬과 전시대의 저그의 자존심 박성준팬들의 몸부림이 낳은 결과죠 이미 본좌소리 듣기 충분합니다
리콜한방
06/10/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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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본좌... 엠겜 제패실패와 결승전 2회 3:0 셧아웃이 좀 아쉽고 그래서 본좌 대열은 좀 어렵죠/
06/10/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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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도 아닌선수가 대저그전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선수를 3:0으로 가볍게 잡아냈네요 기쁩니다~
한번의 위기도 없이..역상성을 3:0으로..허허~
Go_TheMarine
06/10/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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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한게 있는데 이윤열선수의 그랜드슬램은 아주 끝까지 인정하려하면서도 강도경선수의 우승은 아무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네요 원래 이런글에 리플 안달지만..겜티비에서 우승한거 빼서이윤열선수가 그랜드슬램이 아니라고 하면 화내실 분 많겠죠..그런데 왜 강도경선수의 우승은 아무도 쳐주질 않는것인지..그분들에게 묻고 싶네요..그랜드슬램이란 단어를 그렇게 듣고 싶어하신다면 강도경선수의 우승도 이제는 인정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couple]-bada
06/10/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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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커리어가 부족하다니.. -_-;... 온게임넷 3회연속 결승진출, game-q우승.. 당시엔 MBC GAME이 틀이 잡혀있기 전이라 거의 이 두 대회가 최고였는데 휩쓸고 다녔죠.. 임요환 선수는 당시는 정말 무적이었습니다. 대테란전, 대저그전은 물론이고... 프로토스전도 약하지 않았죠.. 물론,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처럼 뭘해도 못이긴다는 이미지라기보다는 상대의 빈틈을 잘 찔러서 이겼죠..
06/10/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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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딴지지만...본좌는 자신을 지칭할때쓰는 칭호라고 알고있는데..지존을 뜻하는 단어가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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