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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9 01:30:26
Name kimbilly
File #1 1363869223.jpg (160.5 KB), Download : 15
Subject 용산 e-Sports 경기장에 갔었습니다.


그동안 COEX 의 On*Media Mega Studio 에서 진행 되었던 온게임넷의 경기가 새로운 용산 e-Sports 경기장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첫 방송이 있었던 용산 e-Sports 경기장에 호기심에 한번 가 봤습니다. 가시는 방법은 1호선 용산역 (혹은 4호선 신용산역 4번 출구 하차) 에서 하차 하신 뒤에 전자 매장 쪽으로 들어가셔서 9층까지 올라 오시면 됩니다.

온게임넷 에서도 홍보를 열심히 하는 듯 했습니다. 이 더운날에 산타 복장을 하신 남/여 분들이 I'PARK 에서 e-Sports 경기장을 홍보하는 사탕을 나눠 주시더군요. 24명의 선수가 랜덤하게 (;;) 있고, 그 아래 경기장의 위치가 나와 있습니다. 뒤에는 사탕 2개가 *-_-*

현장에서는 파이터포럼에서 언급 한 대로 많은 팬분들이 현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정문 앞에서 줄을 서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밖으로 나가라고 하더군요. 특히 한 관리요원이 성질 팍팍 내가면서 '나가라' 이러는데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_-;

일단 말 한 대로 밖 (옥상) 에 나가 봤더니 간이 의자가 깔려 있고 많은 분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입장을 6시부터 하는겁니다. 많은 분들이 더운/바람 많이 부는 날씨에 서서 기다렸다는 점은 개선 해야 될 부분 일 듯 합니다.
(번호표를 미리 나눠주고, 1시간 전에 줄 서게 해서 입장을 하면 참 편할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 마냥 기다리게 하는건 무리한 요구 아닐까요-_-)

일단 경기를 보기에는 편했습니다. 맨 뒤에서 보더라도 선수 얼굴이 잘 보일 정도 입니다. 스크린도 무려 7개나... (좌우 3개/메인 1개)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말씀 해 주신대로 화면을 가리는 기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서 보더라도 잘 보입니다. 크기는 메가웹의 1.5배 정도 됩니다. 약 300평 된다네요.

의자는 간이 의자 였는데, 이전 Mega Studio 의 고정된 의자가 아닌건 좀 그렇더군요. 매번 경기 할 때 마다 의자 놓고 치우고 하는것도 번거로울텐데... 오늘 사람이 많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용호 선수가 말한 것 처럼 좀 덥긴 했습니다. SKT, KTF 선수는 옷을 벗더군요.

뒤에는 엠겜/온겜이 따로 중계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중계석1, 중계석2.

입구에 화장실이 바로 있어서 쉬는 화장실 가는 것도 참 편했습니다.

근데... 분명히 방송용으로 개조 되기 이전에는 타임머신이 있어서 방음에는 문제 없을 것 같았습니다만, 오늘 가서 보니 Mega Studio 와 같이 탁 트인 공간이더군요. (그렇다고 방음벽이 있는것도 아니고...)

만약, 방음벽이나 타임머신이 없이 이전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진행이 된다면? 또 다시 귀맵 논란은 계속 될 것 입니다. (일단 이 부분은 개막전이 진행 되어야 알 것 같습니다.)

조 지명식 내용은 생략 하겠습니다.

방송이 다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오후 8시 이후에는 3층 ~ 9층 까지의 전자 매장이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못 쓰게 하더군요. 할 수 없이 밖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는데 한 대 뿐이라는 겁니다.

그 한 엘리베이터로 모든 인원이 왔다갔다 하고, 심지어 선수들까지 그 엘리베이터를 이동하더군요. 8시 이후에 끝났을 때 관객들이 쉽게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용산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만큼 명경기가 많았으면 합니다.

장점
- 화면 보기가 편하다.
- 기둥이 없어서 가리는 부분이 없다.
- 이전 경기장에 비해 앉을 의자가 많다.
- 교통편이 더 편하다. (지방에서 오더라도 더 좋음)

단점
- 입장까지 너무 기다리게 한다.
- 냉방 시설이 부족하다. 사람이 많으면 덥다.
- 의자가 간이 의자다. (매번 할 때 마다 설치할건가...)
- 방음 시설이 없다. (아직 경기를 안 봐서 모르지만...)
- 8시 이후에 끝나면 나갈 방법은 엘리베이터 1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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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06/08/19 01:49
수정 아이콘
커리지 참가로 인해서 몇번 가봤는데 타임머신 있습니다.. 이날은 선수들이 거기에 앉아야 하기때문에 치운걸로 보이구요.. 원래 아래에 또 3명이 앉을수있는 타임머신이 2대 더있습니다.. 제가 들어갈일이 생겨서 들어가봤더니 정말로 아무것도 안들리던데요 -_-;; 그리고 의자는 치울필요가없습니다.. 그곳은 경기장이고 다른용도로 쓰일이유도 없구요.. 또 냉방시설은 제가 예전에 갔을때는 나름괜찮았습니다.. 문제는 그곳 자체가 약간 덥다는거죠.. 겨울에도 참 더웠습니다.. 뭐 단점이 눈에 띄는게 몇가지 있지만 메가웹시절보다는 참 발전햇다는게 많이 느껴지는거죠.. 엘리베이터 같은경우도 9층에 사무실빈곳도 많고 빈시설이 많으니까 몇대더 설치할수도있구 하다못해 스타리그 끝나는시점에서 약 30분정도만 에스컬레이터를 가동해 편의를강조한다던지 할수도있으니 그렇게 크게 신경쓸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쨋든 E-sports 발전을 위한 한걸음이라는건 확실합니다.
06/08/19 01:49
수정 아이콘
경기 관람하느라 서있는거 진짜 최악입니다.
넓어서 좋은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의자도 간이 의자인데 다른 종류로 다시 배치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 끝나니까 나가라고 난리 치는게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쫓아내기 바쁘고..
경기장이 맨 꼭대기층이라 문 나오면 바로 '옥상'인데..
오늘 바람 엄청 불었고 옥상이면 오죽 했겠습니까..

거기를 나가서 선수들 기다리고 싶겠냐고요 ;;
겨울에는 어떻게 할려는 건가요?
팬들 다 얼려 죽이려고요?

뭐 사먹을 데도 없고, 정수기도 없고, 옥상이라 팔리지 않는다고 자판기는 아예 코드를 뽑아 놨고..
아래층 8층에는 전자통신 상가, 7층에는 전자부품 상가 6층에는 게임기..
짜증나는 호객행위..

상설 경기장이라고 만들어놓고서는..
경기 스케쥴 문 앞에 있길래 읽어보니 전~~부 온게임넷 경기들.. 과 프로리그.

완전 '온미디어 용산 스튜디오'입니다.
The Pooh
06/08/19 01:53
수정 아이콘
집에 갈때 용팔이들이 호객행위나 안하면 좋겠네요..

어쨌든 아이파크몰 보다는 용산 다른곳에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kimbilly
06/08/19 01:53
수정 아이콘
근데 미스테리인건, 경품 추첨에서 400번대가 대부분 이더군요. 섞어도 400번대가 제일 많이 나오니;;
06/08/19 01:53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꽤 많은 인파가 모인 거죠. 얼추 메가스튜디오 때보다 세 배정도는 되어보였거든요. 야외경기에서만 볼 수 있던 크레인이 그 안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파크몰 스타디움이 얼마나 큰지 말해주는 단적인 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고요. 개인적으론 메가스튜디오보다 몇 배는 넓다고 여겨지는데요. 아이파크몰 스타디움은 보조경기장까지 있으니까요. 주경기장만 해도 메가스튜디오보다 서너 배는 넓은 듯하던데... 그리고 전 별로 덥지 않았어요. 첨엔 좀 더웠는데 자리잡고 한군데 계속 있으니까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던데... 선수들이 더운 건 아마 조명탓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조명이 은근히 덥거든요. 그리고 애당초 아이파크몰은 의자가 그랬습니다. 뭐, 경기 있을 때마다 설치를 하든 말든 그건 경기장 관리요원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데, 아마 그 의자는 대부분 그렇게 있고 더하거나 빼거나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방음시설은 잘 모르겠네요. 원래는 무대에 2인용 타임머신이 있었고, 무대 아래에 5인용 타임머신이 있었거든요. 방송 시작하게 되면 어떻게 될는지 잘은 모르겠는데, 메가스튜디오에 비해서 아이파크몰 스타디움은 소리가 넓게 퍼지는 스타일인데다 경기석과 관중석이 메가스튜디오보다는 멀죠. 오늘도 꽤 재미난 응원소리가 많았는데 무대까지는 잘 전달되지 않았던 듯한데... 엘리베이터 문제는 동감하는데, 의외로 찾으면 나가는 길은 여러 개라서 아직 확실히 불편하다, 아니다를 논하기는 좀 어렵고... 암튼 개인적으로는 삼성 코엑스보다 용산이 편하더군요.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것도 있지만 교통편도 많고 편하고... 그래서 그런지 팬들도 더 많이 온 듯하더군요. 6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아, 넓으니까 사람 많아도 편하게 볼 수 있겠지, 란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이었습니다.^^;;
청수선생
06/08/19 01:57
수정 아이콘
상설 경기장.

에스컬레이터도 있죠. 엘리베이터3개입니다.
타임머신은 저 꼭대기 분이 말한대로 몇인용이었는진 몰겠지만 아무튼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타임머신이 2개 있습니다. 그것보다 작은것이 2개 있구요.

대신 좀 덥습니다.
똘똘한아이'.'
06/08/19 02:03
수정 아이콘
저도 조지명식 봣는데 가보진 않앗지만 메가박스보단 좋아 보이더군요 메가박스는 정말 스타리그 볼떄 쫍고 더워서 죽는줄 알앗음 임요환/홍진호 4강떈 밖에서 볼 자리도 업더군요..상당히 경기장이 넓어서 프로리그나 스타리그 할떄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가보진 않앗지만 보는 입장에서 굉장이 넓어 보이던대요..
My name is J
06/08/19 02:14
수정 아이콘
전자상가쪽말고 백화점(개장했나요..?)쪽으로 입장하신다면 식사나 음료등과 휴식공간을 즐길수도 있고, 또 호객행위와 무관하게 그쪽으로 가실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대형서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겨울에는 힘들겠지만 봄여름 가을에는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더 다양한 이벤트도 가능하고..무엇보다 간이던 아니던 등받이 있는 의자가 제공된다는 소식이 반갑더군요.
가까이 있는 용산 cgv도 매우 좋아라-하는 극장이라서...집에서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용산전용경기장은 호감가는 곳이죠. (30분이나 45분이나...라고 할건 아니라고요..--;;)

현장에 갔던 지인의이야기를 들으니 대형멀티도 많고 경기장-스럽다더군요. 기존의 메가웹이나 세중은 좀..오픈스튜디오였잖습니까.
노리군
06/08/19 03:03
수정 아이콘
엘리베이터 외에도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진행요원이 그 계단을 알려주지 않았다는게 좀 이상하네요;
개관식때 전부 계단으로 유도해서 여유있게 내려갔었는데..
공사하면서 없앴을리는 없을테고..뭐, 점점 정착이 되다 보면
비밀통로[..]에 대한 정보도 공유될테죠..
[전 개관식때 화물엘리베이터 타고 사무실쪽 통해서 올라왔습니다;;...생각보다 편하더군요;]
뭐, 지금 당장 불편한점은 시간이 차차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김홍진
06/08/19 03:30
수정 아이콘
가보고 싶군요;;
06/08/19 08:37
수정 아이콘
DeMiaN님 온게임넷에서 상설경기장관리를 맡기로 했습니다.
인수했다고 들었습니다.
제3의타이밍
06/08/19 08:57
수정 아이콘
전 HERO스튜디오?가 더좋습니다..
06/08/19 09:18
수정 아이콘
아쉬운건 기존에 메가스튜디오에서 잘 잡아줬던 관중들의 환호 같은게 약간 덜 비춰질 수 있다는거죠.
이건 카메라 상의 문제인데, 경기 시작하기 전에 관중들이 환호하는 모습도 재미를 크게 북돋워 준다는 점에서 좀 시정해야 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나머지는 괜찮았습니다. 넓고 좋아보이더군요 ^^;;
꼬기맨
06/08/19 11:58
수정 아이콘
온미디어 용산 스튜디오.. 맞죠.
Peppermint
06/08/19 13:35
수정 아이콘
"온미디어 용산 스튜디오"라는 말은 비꼬는 거 맞으시죠? 온겜도 용산 이전 원치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막대한 자금 들여서 이전한 거라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그렇게 불만이신지..
아직 용산역사가 많이 낯설어서 그러시겠지만 동관, 서관 잘 찾아보면 먹을 데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아요. 다만 코엑스는 수평으로 넓은 반면 여기는 수직이라는 것의 차이. 그래서 비밀통로 많이 알아두셔야 될 듯.
그리고 간이의자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따라서 관중수 차이가 많이 나는데, 고정의자가 너무 많으면 빈 자리가 휑해보일 때가 있죠. 관중 수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히 깔아주면 되지 않을까요.
경기를 서서보면 힘들긴 하겠지만 서서도 도저히 볼 수 없었던 메가스튜디오를 생각하면 감지덕지죠. 어쨌건 이제 경기장 안으로는 들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오히려 그것보다 더 안좋은 점은 신용산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경기장 가는 길에 청소년유해지역;;(성인에게도 유해지역이긴 합니다;;;)이 있다는 점이 문제죠.
kimbilly
06/08/19 15:21
수정 아이콘
Peppermint // 현장 입구에 있던 공사 안내판에 '용산 온게임넷 e-sport 스튜디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8/19 21:41
수정 아이콘
전 용산역사 조금 불만입니다
여자친구가 그쪽에 직장이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인데...
솔직히 그곳 동선 불편합니다 저도 한번 헤멘 적이 있습니다 -_-

또 밤에는 인적이 드물다고 해야하나요?
건물은 무지하게 큰데 휑한 곳이 많고 노숙자 분들도 여기 저기 계신지라..
(애인 말로는 개중에 소수겠지만 술에 취해서 행인에게 시비를 걸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분들도 많아서 밤근무 다들 꺼린다네요)

저야 뭐 이제 시간만 있으면 자주 찾아갈 수 있고
(드디어 오프 한번 가보는건가-_-)
경기장 내부야 잘해놨겠지 생각하는데....
경기장 외부환경은 좀 그렇네요 건물 이동통로도 복잡하니 머리 아프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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