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09 00:19:26
Name 권오선
Subject 날씨가 상당히 덥네요.
안녕하세요~ 2년전부터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요즘 날씨 정말 덥네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루룩 내리는 느낌이란..
이런 날에는 선풍기 앞에서 시원한 맥주 한캔 쭈욱! 바로 이맛인데...
이제 그러지도 못하는군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 12시가 지났으니 정확히 내일이면 군입대를 합니다.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가는 늦은 입대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래서 오늘 겨우
다 정리하고 뭐 정리할꺼 더 없나 하나 하나 생각해보다가 인터넷 이용시간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pgr21.com에게 인사나 드리고 가려구요.
정말 약 2년간 가장 질높은 스타이야기를 읽은 수 있었던 사이트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주소창을 클릭하면 자동적으로 써지는 싸이트는 pgr21.com이 처음이였습니다.
항상 컴퓨터를 키면 pgr21.com에 들어가 유머란을 클릭해서 보고 그리고 스케줄을 살펴본 후
PGR BBS에 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고 컴퓨터를 시작하는데...
그래서 내일부턴 pgr.com의 글을 읽을 수 없다는게 가장 섭섭해지는군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훈련 힘들게 받아서 체력 좀 키우고 단체생활 하는 법도 잘 배우고
올께요. 여러분들도 몸 건강히 잘 지내길!

ps1. 이번에 cj에서 하는 이벤트전.. 정말 보고싶은데 못 보고 가는게 슬프네요~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길 기원합니다!

ps2.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는 BBS에 쓰는것이 금지인가요?
그렇다면 주저말고 삭게로 옮겨주세요. 제가 잘 몰라서; 그대신 군대 갔다오면 정말 알찬 이야기로 BBS를 채워드릴께요! 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06/08/09 00:29
수정 아이콘
그럼 22살에 입대를 하시는거네요. 대부분 동기들이 나이가 한살 정도 어릴 것 같네요.. 아무튼 저도 11월에 입대인데...잘 갔다 오시길...
커트의가디건
06/08/09 00:39
수정 아이콘
억지로 끌려가는 군대지만, 무얼하든 얻는건 있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인간은 원래 닥치면 다 하는 법이니까^^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Katase Ryo
06/08/09 00:48
수정 아이콘
저도 3학년 1학기 마치고 9월달에 갔었습니다. 대부분 1살 아래거나 동갑이더군요. 그러니까 나이는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지내다 보면 고참은 나이 많은 거 같고 후임은 저보다 어린거 같더군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시는 게 제일 편할 겁니다. 더운데 훈련하시느라고 고생하시겠습니다. 건강히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06/08/09 01:07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셔요...
초록추억
06/08/09 01:33
수정 아이콘
후우..저는 대구거주중입니다..

/털썩
초록추억
06/08/09 01:34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학번이신데..전 11월달에 공군입대라구요-_-..

/털썩
/털썩
/털썩

ㅠ.ㅠ
Polaris_NEO
06/08/09 02:05
수정 아이콘
전 다녀와서;;

아무튼..
제 고참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정말 잘한 군생활이 뭐라고 생각하냐?
있는듯 없는듯 지내는거??
뺑끼잘 부리는거??
포상 많이 나오는거??
다 좋은 군생활이지만.. 정말 잘한 군생활은..
니가 맘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전우' 한 명 만드는 것이
제일 잘한 군생활이다..

정말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물론 전 얻었습니다 -_-v;)
가서 진정한 친구 하나 얻어오시면..
그게 아니라면.. 인간관계를 넓히고 오십시오
절대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6/08/09 02:15
수정 아이콘
잘 다녀 오세요 ㅜㅜ 이제 저도 얼마 안남았네요 ㅜㅜ
연새비
06/08/09 04:19
수정 아이콘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군생활은 힘들고 자시고 상관없이 사회에서
써먹을 쑤 있는것을 배워 나오는 겁니다.
막연한 인내심 이런거 말고 거기서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에서 그대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종류 말입니다. 물론 선택의 폭은 상당히 좁긴 하지만...
예를들면 저는 힘들긴 하지만 공병이 부럽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그거 사회에 나오면 적용되는거라 도움 정말 많이 되지요.
제대 12년차 인 지금 돌이켜보면 도대체 내가 군대에서 유익한 걸 뭘 배운건지 시간만 낭비하고 온 느낌입니다.
위에서 말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요즘 군대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도 같으니 학업이라도 틈틈이...
설탕가루인형
06/08/09 07:11
수정 아이콘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정말 몸 안다치시고 다녀오는게 최고 좋죠.
참고로 저는 입대 다음 날이 이윤열 VS 최연성 센게임 결승;;ㅠㅅㅠ
세리스
06/08/09 07:29
수정 아이콘
여긴 전주!!! 대구 못지 않죠. 저번에 대구 한번 이겼답니다.;;;
근데 이제 더위에 적응되서... 땀만 많이 나고... 잠에 잠도 잘자요 -0-
햇빛이좋아
06/08/09 08:28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더울때가시네요
06/08/09 08:40
수정 아이콘
자대가면 그리 덥진않겠네요..
뭐 제가 논산훈련소 조교로있어서 더울때는 훈련병들 훈련이조금 줄어들죠
건강히잘다녀 오십시오...
06/08/09 08:56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초록추억//아마도 임요환선수와 같이 훈련을 받을 것 같네요. 혹시 보게되시면 나중에 후기라도...
태바리
06/08/09 08:57
수정 아이콘
군대 건강히 다녀오십시요.
고향집이 대구인데 부모님이 안내려 온다고 머라하십니다. ㅡㅡ;
HirosueMooN
06/08/09 09:20
수정 아이콘
혹시 의경이신가요?? 저도 내일 입대라...

로망님//// 훈련 줄어드나요?? 어느 정도 줄어 드는지??
권오선
06/08/09 12:02
수정 아이콘
세리스님// 제가 가는 부대가.. 전주 35사단인데 대구 못지 않는 더위라니 하하 각오 엄청 하고 가야겠네요.
HirosueMooN// 전 전주 35사단 육군으로 가요~^^ 우리 잘 다녀와요!

좋은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HirosueMooN
06/08/09 12:51
수정 아이콘
넵 오선님도 잘 다녀 오세요 이 더위에 훈련을...ㅡㅡ;;
여자예비역
06/08/09 13:42
수정 아이콘
권오선님 // 35사단이면.. 조심하세요.. 여차하면 전경으로 빠집디다..;
참.. 그리고 35사단 취사병중에 제 아는동생있어요.... 지금은 제대해지만..-_-;
여자예비역
06/08/09 13:45
수정 아이콘
전경으로 안빠지시려먼 무조건 특기 있다고 우기면 된대요.. 면허 없으시면 운전병은 안되실테니.. 1000타쯤 친다고 빡빡 우기세요.. 그럼 최소한 전경은 안갈거에요..; 저 아는 오빠,친구,동생들 중에 35사단가서 전경으로 차출된 사람이 17명중 셋이나 되서..;
간장종지
06/08/09 23:22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갔다와서야 "시간 금방 갔군." 하고 느꼈지만,
나름의..정말 나름의 보람을 찾으실수도 있을겁니다!
화이팅-*
간장종지
06/08/09 23:3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전 5학년 1학기를 앞두고 다녀왔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905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며 [8] 호수청년4674 06/08/10 4674 0
24904 UZOO배 msl를 되돌아보며....(2) [16] 질러버리자4692 06/08/10 4692 0
24903 [yoRR의 토막수필.#21]감상에 젖어 남기는 기회비용에 대한... [13] 윤여광4369 06/08/10 4369 0
24900 (잡담)강아지 찾아 삼만리... [9] 그를믿습니다4009 06/08/10 4009 0
24899 저플전 // 박경락 // 남자와 여자의 20대 초반 [20] 잠언4628 06/08/10 4628 0
24898 뭔 일만 벌어졌다 하면, 게임이 회자되는 것도 이젠 지겹습니다. [75] The xian6191 06/08/10 6191 0
24897 네 꿈은 무엇이었냐.. [6] 시지프스4204 06/08/10 4204 0
24896 [야구이야기]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선수 [34] hwang184063 06/08/10 4063 0
24895 왜 우리는 헤어짐을 겪어야만 하나요... [5] 狂的 Rach 사랑3985 06/08/10 3985 0
24894 박경락이 했던 대테란전..-1.파나소닉배 스타리그- [30] 캐리건을사랑4962 06/08/10 4962 0
24893 타이슨저그 정재호 선수가 커리지예선을 뚫었네요 [25] love JS5374 06/08/10 5374 0
24891 '소닉'.. 당신이 존재하므로써..[R] [121] 레인보우6615 06/08/09 6615 0
24890 메가스튜디오도 다음주면 끝~~~~~ [26] 초보랜덤6153 06/08/09 6153 0
24886 프로게임단의 사회봉사 [11] 푸른하늘처럼4303 06/08/09 4303 0
24884 올드게이머의 애칭(별명)을 이어받자~~ [18] CJ-처음이란4486 06/08/09 4486 0
24883 [공지] 올드 (!) 멤버를 위한 감점제 보완 ...! [40] 메딕아빠4487 06/08/09 4487 0
24881 김기덕 감독님의 기사를 접하며... [57] 한빛짱5137 06/08/09 5137 0
24879 땅따먹기?? 신의유희? 공격의 시발점은 학교라 합니다..(레바논전쟁) [15] 팅커벨4117 06/08/09 4117 0
24878 날씨가 상당히 덥네요. [22] 권오선3692 06/08/09 3692 0
24876 프로게이머의 눈으로 해설을 토하다.. [38] 라구요6632 06/08/08 6632 0
24875 [소설] 殲 - 2.자극 (刺戟) [1] 퉤퉤우엑우엑4001 06/08/08 4001 0
24874 스타 클랜 팀배틀을 보고 있습니다. [11] 김연우6145 06/08/08 6145 0
24872 이제 부대로 복귀합니다^^ [13] Eva0104067 06/08/08 40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