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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0 00:45:36
Name 이소야 유키
Subject 맵밸런스 해결을 위한 간단한 의견
음.. 종족별 전용맵에 대한 반박이기 보단 그냥 절충안입니다.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족별맵을 정하는 것은 확실히 효과가
크리라 생각합니다만 절차도 복잡할 뿐더러, 맵이 너무 많아져 혼란을 주는 점.
프로게이머 외의 유저들이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점 등이 문제가 되는데요.

종족맵으로 해결하는 방식보다는 효율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맵을 6개로 지정한후 게임하기 싫은 맵을 제외하는
방식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에 이런 방식으로 리그 한적이 있었는데, 전 정말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안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현재 온게임넷 스타리그 맵이 4개입니다. 그럼 리그에 쓰이는 맵을 6개로 만듭니다.
6개의 맵에서 각 선수가 제외하고 싶은 맵을 하나씩 선정해서 제하는 방법이죠

연습해야할 맵이 너무많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5개를 연습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머리를 잘쓴다면(상대선수의 성향을 예측한다면) 4개만 연습하면 됩니다.

듀얼토너먼트와 16강에서는 듀얼조가 완성되면 선수들에게 자신이 제외할 맵을
정하게 한후 맵추첨을 하고,
8강은 3번 경기하니까 선수별로 한개씩 제외하고 남는맵 3개서 추첨.
4강이나 결승전에서는 한개씩 제외하면 맵이 네개 남으니까 거기서 추첨돌리면
되겠죠. 여기서 좀더 효율을 좋게 하려면 제2맵을 선발해서 (즉 제외하지는 않지만
5라운드 중 1,5경기 두번에 걸쳐 쓰이고 싶지 않은 맵) 1,5 경기 맵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두선수가 한 맵을 지정할 경우는 (아마도 같은 종족전일 경우) 다른 하나는 추첨으로요.

프로리그에서는 그냥 맵 다 쓰면 될거 같구요..
이 방식의 문제점을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ps)
이런 맵추첨방식 예전에 어떤 리그에서 썼었던 기억이 있는데 왜 없어졌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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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0 00:47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방식이죠.
선수들이 제외한다 해도 맵이 당일 추첨으로 정해지니까
맞춤전략 짜오기 힘든 면이 있었죠
이소야 유키
06/02/20 00:51
수정 아이콘
맵 발표는 보통 리그 시작전에 하지않나요? 그럼 팀에서 맵 테스트 할 시간이 어느정도는 있을것이고, 조추첨과 맵 추첨을 동시에 하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평균APM514
06/02/20 00:57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은 대안인데요???
프리미어리그와 스타리그의 절충...음..
제 생각엔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방식같군요...
06/02/20 01:08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방식 잊고있었는데..
그거 괜찮겠네요~
맵밸런스가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질듯..
Juliett November
06/02/20 01:10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일리있는 방식이긴 하지만...

그럴 경우 특정 맵(이른바 무난한 맵)이 계속 쓰일 가능성이 커지고,
'추첨'이기 때문에 아주 무난한 경기 양상이 반복되겠지요..

실제 2차 프리미어리그 때도 보면 줄창 노스텔지아, 루나만 나왔고
경기 내용도 어떤 필살기나 전략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웠죠.

전 워낙 현 방식에 익숙해서 그런지 지금의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듀얼의 경우는 맵을 3개 정도로 해서 로테이션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1,2경기/3.4경기/5경기 이런 식으로..)
06/02/20 01:16
수정 아이콘
백만년전 수시아님 글 일부 인용

"노동환 방식은
풀리그에서 경기일 4가지 맵이 모두 등장하고
한 선수가 3경기를 각각 다른 맵에서 경기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다...

온게임넷 한빛배와 코크배를 거치는 과정에서
특정 선수에게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쓴소리들이 나오면서
온게임넷의 리그운영을 좀 더 원활히 하기위해
그걸 해소시킬만한 방식을 온게임넷이 채택한 것이다..

예로 코크배에서 임요환 선수가
유독 라그나로크 경기가 자주 걸려
온게임넷이 밀어준다는 달갑지 않은 이야기도 있었다.."

아직 노동환 방식 쓰이고 있죠?
글쓴 분 의견은 프리미어처럼 당일추첨이 아니라
맵을 리그 시작전에 아예 미리 추첨해서 순서를 짜서 가자는 말씀 같군요.
추첨이 일견 공정해 보이지만 추첨결과 같은 기간에 어떤 선수는 추첨이 잘 걸려서 맵 2개만 연습해도 되고
어떤 선수는 추첨이 희한하게 되어서 맵 4개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죠.
(추첨으로 걸린 맵이 마침 그 종족에 유리or불리한 맵이더라 - 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으나 이건 선수들이 제외하면 되니까 패스)
어쨌든 그 맹점때문에 노동환방식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소야 유키
06/02/20 08:55
수정 아이콘
음.. 제외한 맵 말고 나머지는 윈앰프 셔플돌리듯이 나오게 하면 안된다는 말씀이군요.2개의 맵을 제외해도 나머지 맵들이 중복되지 않게 배치를 잘한다면 천편일률적인 게임만 나오진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추첨방식에 대해서 좀더 성과가 있어야겠네요;;
스톰 샤~워
06/02/20 08:5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discuss&no=1206

제가 예전에 토론게시판에 제안했던 내용이지만 모두에게 무시당하고 묻혀버린 글입니다 ㅡ_ㅡ;;;;
일부만 다시 인용해 봅니다.

-------------------
제가 제안하는 하나의 방식은 맵을 6개로 늘리고 그 중에서 싫어하는 맵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온게임넷의 경우 이런 방식을 쓰기 아주 적합합니다. 온겜의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리그에 쓰일 맵은 전체 6개입니다.
16강전은 1인당 3게임씩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 게임에서 맞붙을 두 선수가 6개의 맵 중에서 제외하고 싶은 맵을 두개씩 고릅니다. 그러면 2개의 맵이 남겠죠. (혹시 두 선수가 같은 맵 두개를 골랐으면 4개가 남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남은 맵 중에서 하나를 추첨으로 뽑아서 게임을 합니다.

두번째 게임에선 첫번째 게임에서 했던 게임은 당연히 제외하고 각각 제외하고 싶은 맵 하나씩을 고릅니다. 역시 그후에 남은 맵에서 추첨으로 선택합니다.

세번째 게임에선 각각 두게임씩을 치른 후라서 그 맵들은 당연히 제외됩니다. 이때 우연히 두 선수가 했던 맵이 둘다 다른 맵일 경우엔 그냥 추첨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 최소 3개의 맵이 남습니다. 여기서 각각 제외하고 싶은 맵 하나씩을 선택하여 하나만 남으면 그맵으로 하고 둘 이상 남으면 추첨으로 선택합니다.

8강전은 3전 2승이므로 각각 하나씩 제외하고 나머지를 추첨하면 되지만 그보다는 1위 진출자는 두개를 제외하고 2위진출자는 하나만 제외하는 어드밴티지를 적용해서 반드시 1위 다툼이 치열하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온겜은 항상 진출이 결정된 후의 경기는 약간 루즈하다 싶은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4강 이후는 4개의 맵이 쓰이므로 각각 하나씩을 제외하고 쓰면 될것이고요.

많이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단 이런 맵선정을 프리미어리그처럼 당일날 추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리그 시작시에 미리 결정하고 8강전이나 4강전은 멤버가 확정되었을 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프리미어리그처럼 당일날 결정하는 것은 미리 준비된 전략이 아닌 너무 기본기 싸움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 선수들의 치밀한 전략, 치열한 머리 싸움을 보는 재미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을 MSL에선 다음과 같이 변형해서 적용가능합니다.
맨처음 경기는 각 선수들이 2개씩 제외하고 남은 두개에서 추첨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그 직전에 했던 맵은 당연히 제외하고 선수들이 하나씩 제외해서 남은 두개 중에 추첨합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결승에서는 승자조의 선수가 맵두개를 제외합니다.(이건 좀 가혹한가요? 이게 가혹하면 각각 하나씩 제외하고 승자조 선수가 1경기에 쓰이지 말아야할 맵 두개를, 패자는 하나를 선정합니다)
------------------
스톰 샤~워
06/02/20 09:07
수정 아이콘
종족별 전용 맵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만 찬성입니다.

종족별 전용맵을 한다고 해도 여전히 밸런스의 붕괴는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맵퍼가 아무리 이것저것 고려해도 선수들은 항상 그것을 뛰어넘어버리니까요.

더 큰 문제는 뭐랄까 좀 애매하긴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사라져 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마치 이종격투기를 하는데 '유도출신과 레슬링 출신의 선수들이 붙을 때는 주먹으로 가격을 금지한다', '태권도출신과 복싱출신이 붙을 때는 그라운드기술을 쓸수없다'는 식의 상황에 따라 룰이 바뀌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우승자가 나오더라도 과연 그 선수가 최강의 선수인가 하는 점에는 뭔가 꺼림직한 느낌을 갖게 한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맵의 제약때문에 적용시킬 수 없었던 신선한 발상들을 그런 제약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에는 환영이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양상이 되는 것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위의 6개 맵 중에 하나를 종족 전용맵으로 배치하는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톰 샤~워
06/02/20 09:10
수정 아이콘
제가 토론게시판에 제안한 내용은 위의 댓글들에서 지적된 문제들은 전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당일 추첨으로 맞춤 전략을 짜오기 힘든 점은 미리 추첨을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같은 맵이 반복해서 걸리는 문제는 한번 했던 맵은 제외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Sulla-Felix
06/02/20 09:51
수정 아이콘
저 경우 저플전은 큰 문제를 만듭니다.
저플전의 경우 밸런스가 좋은 맵이 드물고 저그가 유리한 맵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그유저들이 밸런스 좋은 맵을 빼 버립니다.

예를 들어 일차 프리미어때는 저그 유저들이 엔터더 드래곤을 항상
빼 버렸고 이차 프리미어때는 루나가 항상 빠졌죠.
결국 무난한 맵에서 무난하게 저그한테 밀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토스들은 저그들에게 성적이 지극히 나빴습니다.
Sulla-Felix
06/02/20 09:51
수정 아이콘
결국 1차리그는 테테전 결승
2차리그는 저저전 결승이 되 버렸죠.
06/02/20 15:28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나 머큐리같은 밸런스 꽝인 맵도 필요합니다....-_-;;;
...........라고 생각하는데요....잘맞는 맵도, 안맞는 맵도 있어야하죠...스타가 살아남으려면..
06/02/20 16:43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의견은 프리미어방식+사전추첨+노동환방식의 절충이군요.
간단히 말해 16강 8강 각각의 시리즈에서 전에 했던맵은 추첨때는 빼는거죠? 처음엔 전에 한게 없으니까 두개 빼구요.

그나저나 sulla-felix님 말씀도 뼈아프네요 ㅎ,ㅎ 플토의 비애...
그런 점도 있어서 스톰샤워님이 마지막에 종족전용맵 얘기를 하신 것 같네요

그럼 <스톰샤워님 방식>에,
<저플전>에 한해서는 마술피리님 sulla-felix님 등이 말씀하신
<매치별 특화맵>을 쓰도록 하면 ㅡ.ㅡ (너무 적나라한건가...)
지금껏 나온 맵 선택 방식들의 최종진화형이 되는 건가요.

그래도 밸런스파괴선수들이 있는 이상 밸런스파괴맵은 계속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오윤구
06/02/20 18:20
수정 아이콘
아예 이렇게 된거 토스맵 테란맵 저그맵 하나씩 사이좋게 만든다면, 여기는 내 홈이다 여기서 져선 필패다!!,라던지 여기서 한번만 끊어주면 나의 승리다! 식의 전략도 가능할것 같네요.
06/02/20 19:26
수정 아이콘
종족맵이 더 좋은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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