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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1 16:08:30
Name 수시아
Subject [펌] 이동국을 비판한다 (사커월드 가엘님)
* 축구경기 후 가끔 이동국 선수가 베스트 플레이가 아닌 저조한 플레이를 보일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시기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지나친 다그치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지나친 다그치기보다 적절한 요구를 하는 글도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 공감가고 괜찮은 글이라 생각되서 옮겨와 봅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이하 퍼온 글 본문.

볼을 갖다놓는 순간 PK 실축을 직감했습니다. 경기흐름을 지켜보면서, 그런 직감이 들었지요. 함께 TV로 지켜보며 PK 성공률 100%인 이동국의 성공을 확신하는 동생녀석에게 잘라 말했습니다. 오늘 그 기록이 깨지고, 이동국은 실패할 것이라고.

PK 성공률 100%의 기록은 언제든 깨어지게 마련이고, 그 시점이 월드컵 본선이 아닌, 지금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이동국은 한번 죽었다 깨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잔인하지만, 저는 이동국에게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GS전부터 느꼈던, 왠지 이동국이 정신적인 포쓰가 조금 흐려진 느낌. 그 문제가 머릿속을 계속 깨물어대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일까. 이동국에게서 무언가가 결핍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여러분들께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동국은 어느정도 top grade로 끌어올려진 선수이고, 중국선수들과도 기술이 한차원 다른 선수임을. 그런데도 무언가 허전해 보입니다.

포항경기를 보면서, 지인 한분과 함께 다실바는 "오프싸이드", 이따마르는 "버퍼링" 이라고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푸념하곤 합니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하면, 이동국의 플레이는 가끔 "도넛" 같다는 겁니다. 중앙이 비어버리는 순간. 스스로 킬러본능을 죽이는 순간.

제가 이동국의 팬이 되는 순간 다짐한 것은, 맹목적으로 응원하진 않겠다는 것입니다. 너는 있는 힘껏 싸워라, 그래야 나도 있는 힘껏 응원한다. 너는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가라, 그래야 나도 너를 지켜본다. 너는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그래야 나도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가 넘어지면, 저는 절대로 일으켜세우지 않습니다. 울먹이는 아이를 향해 말해주죠. "안아프지? 자, 혼자 일어날 수 있어." 그리고 일어서는 아이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박수를 쳐주며 한마디 합니다. "잘했어."

이동국의 플레이가 좋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눈엔 여전히, 그라운드의 22명 중에서 좀더 기술이 좋았고 열심히 뛰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동국이 갖고 있는 "최선"의 것은 "킬러본능" 이어야 하고, 최소한 중앙에서 드릴을 뚫었어야 했습니다. 지금처럼 좌우로 벌려주는 움직임만 많고 중앙에서 제대로 킬러본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저는 도넛 플레이라 부를 겁니다. 김진용보다는 김동진과 박규선이 좀더 오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편했을 거라고, 저에게 이동국의 역성을 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떻게든 전방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예, 여러분들의 말씀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동국은 자신의 손에 들린 전기드릴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않았습니다. 크로스나 패스, 슈팅도 왠지 어설퍼진 김동진, 박규선을 좀더 활용했고, 슈팅이나 압박 외엔 자리를 못잡고 있는 김진용을 제대로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친절했죠. 자, 좋은 찬스는 미들에게 밀어주고, 궂은 찬스는 내가 해결할게. 포항에서도, 요즘 이동국의 플레이는 계속 저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미드필더라고 했던 겁니다. 자신의 골욕심을 자꾸만 죽이고 궂은 살림만 도맡는, 친절한 킬러씨.그래서 그게 정말 유효한지 모르겠습니다. 킬러가, 자신의 실탄을 빼둔 채로 미들에게 골찬스를 먼저 만들어주고 자신은 지원만 해준다면, 효율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습니까. 또한, 그래서 스스로 즐거운지도 의심스럽습니다.

PK를 실패한 순간에야, 이동국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어느분이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PK를 차기 싫어하는 표정이었다." PK를 차기 직전,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hj님이 이동국의 PK 방향이 늘 한결 같다며 언젠가는 읽힐 거란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방향을 읽고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말씀도 하시고요. 어제 PK 실패 후에, 저는 스틸러스 홈페이지에서 울산전 동영상을 찾아보고 PK 장면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방향은 똑같았습니다. 다만, 그때는 "냅따" 자신있게 갈겼지요. 골키퍼가 방향을 읽어도 도저히 막을 수 없을 만큼. 자신의 PK이 방향이 이젠 읽혔을 거라 믿었는지, 아니면 이젠 PK를 줏어먹는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은 건지, 그것도 아니면 김동진이 다소 시뮬성 플레이로 PK를 얻어낸 것이 마음에 걸린 건지, 심판이 자꾸 경기를 망친다는 생각에 도저히 집중하기 어려웠는지, 아니면 자신감이 없었는지, 그순간 이동국의 심경은 본인만이 알겠지요.

대표팀 고별전이 되어버린 브라질전에서, 홍명보가 경기운영을 하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건, 제가 홍명보쪽 모서리에 앉아서 관람했기 때문에 그의 시야를 읽을 수 있어서 경이롭게 보았던 장면입니다. 홍명보의 발끝에서, 공격의 루트가 이어질 때의 시야는 경이로움 자체였죠. 제눈에 보였거든요. 그가 몇수 앞의 어떤 코스를 상상하고 만들어내는 건지, 해리포터의 비밀지도를 들여다본 느낌. 그때 홍명보의 발끝은 시선은 정확히 골문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리드했던 공격의 길목은, 군더더기 없는 가장 간결하고 치명적인 급소를 찌르며 중앙을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동국이 리드했던 길목은, (그것이 포지션의 차이라고 해도) 군더더기가 많았고 스스로도 킬러본능이란 실탄을 빼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간혹 중앙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전반 초반. 그때만 해도 저는, 저런 번뜩임으로 골욕심을 드러낸다면 골을 터뜨릴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스릴도 점점 사라졌지요. PK 시점에선, 아예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탄을 이미 빼어두고 동료들에게 지원만 해댄, 자신이 킬러임을 잊어버린 킬러가, 성공할 거라고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시원하게 얻어맞고 정신차려서, 한번 죽었다 깨어나서, 다시 킬러로 돌아와주길 바랬던 거죠.

킬러답게 장수답게 운영해야 했습니다. 선봉은 내가 깬다. 골은 내가 넣는다. 물론 팀승리를 위해서는, 동료에게 밀어줄 수도 있다. 이런 요구를 하는 이유가, 평소 이동국이 크레이지 모드로 킬러본능을 드러내는 경기가 오히려 이겼기 때문입니다. 킬러본능을 드러내며 경기를 휘어잡고, 그러면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경기 말입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어제처럼 "시다바리" 모드로 겉도는 플레이가 아닌, 킬러본능으로 적진을 두들겨 깨부수고 수비조직을 벗겨낸 자리를 동료에게 밀어주는 순간의 포쓰를 말하는 거죠. 그게 킬러 답게 경기를 운영하는 법이 아닐까요.

물론 이동국이 벤치마킹했던 존재가 베르캄프임을 알고 있습니다. 1998년 한국을 5-0으로 깨부순 그 베르캄프. 그자리에 이동국이 벤치든 그라운드든 존재했고 가까이서 90분동안 베르캄프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깊은 감화를 받은 것이겠고, 내심 꿈꾸었을 겁니다. 그런 그를 최순호 감독이 방해하며 골문 앞에만 박아두었던 것이고, 이동국은 좀더 자유롭게 베르캄프처럼 날뛰고 싶었을 겁니다. 어쩌면 그를 향해 지금도 다가서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응원하게 된 아스날이 그 베르캄프가 있는 팀이고. 하지만, 98년의 베르캄프가 무서웠던 것은 자신도 실탄을 아낌없이 갈겨댔고, 그러면서 동료에게 골문을 열어줬던 모습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전반 초반의 이동국은 그래도 실탄을 갈겨대는 모습이었지만, 후반들어 그런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이동국에게 하고 싶은 말은, 킬러이면 킬러답게 경기를 운영하라는 겁니다. 전기드릴로 여기저기 중앙을 뚫어내고 때려부순 뒤에나 동료에게 찬스를 밀어주란 겁니다. 자신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찬스도 동료에게 밀어주는 플레이는 킬러답지도 않고, 또한 미들보다는 좀더 유효한 킬러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제는 부진했던 측면을 너무 활용했습니다. 이동국이 측면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측면이 이동국을 지원해야 했는데도.

끝으로, PK 실축 장면, 욕먹을 각오하고, 다시 말합니다. 실축할 줄 알았습니다. 죽었다가 깨어났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길. 팬들의 비난? 그라운드에서도 그걸 신경써야 합니까? 골을 넣고 싶으면 넣고, 실패하면 다시 노리면 되고. 90분 동안은 골만 생각해야 하고 골에 미쳐야 합니다. 사자왕이, 팬들에게 쩔쩔맬 필요는 없습니다. 생명연장 세레머니도 이젠 보고 싶지 않습니다. 골을 넣으면 마음껏 포효하면 됩니다. 골을 실패하면 다시 덤비면 됩니다. 사자왕이니까요. 그리고 PK를 실축했다고 해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해서 킬러감각이 증발하는 건 아닙니다. 집중력만 갖고 골에 미치는 순간, 킬러본능은 다시 샘솟는 법. 이동국의 몸에 흐르는 피가, 킬러본능이고 킬러감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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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11111
05/08/01 16:15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를 까는 분들 진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이동국선수만큼 무게감있는 스트라이커가 어디있다고 그렇게 까시는지..
어제 PK실축전 골대맞춘 그 덜덜덜 슛팅을 못 보셨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림같이
05/08/01 16:19
수정 아이콘
흐흐 이동국이니 본프레레니 욕하는 사람들 그다지 신경 쓸 가치 없습니다.

어차피 월드컵 8강가면 제2의 히딩크 되는 거고 월드컵에서 골 하나만 넣어주면 '역시 이동국' 소리 듣게 되는 거니까요.
다모토리
05/08/01 16:19
수정 아이콘
킬러본능이란 실탄을 사용할만한 기회도 없었던게 어제 경기였을뿐이죠.
05/08/01 16: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깔라면 이렇게 까야지요
먼데이디지
05/08/01 16:22
수정 아이콘
이상대로 월드컵 8강 절대 못가죠.. 8강이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네고시에이터
05/08/01 16:24
수정 아이콘
정말 이동국 선수의 PK 차기전 모습은 가관이었죠.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겠지만, 저도 그 순간 왠지 어이없이 잡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ForChojja
05/08/01 16:29
수정 아이콘
추천칸이 있다면 추천을 누르고싶습니다..
DayFlying
05/08/01 16:29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 점점 좋아지고있긴 합니다만 스트라이커로써의 움직임 보다는 좌우로의 움직임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써의 킬러본능이 필요한 시점인듯..
위제트
05/08/01 16:29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는 월드컵 우승을 해도 이대로라면 칭찬받을 수 없습니다.
youreinme
05/08/01 16:30
수정 아이콘
애정이 팍팍 묻어나는 비판입니다. 움직임이 없네, 게으르네, 이딴 근거없는 헛소릴랑은 신경쓰지 말고, 공을 쫒고, 달렸으면 합니다. 이동국 선수.
큰 관심이 없는 축구지만, 이동국 선수가 하도 욕을 먹다보니 이동국 선수 얘기만 나오면 악이 바치는 제가 되어 버렸네요.
이디어트
05/08/01 16:39
수정 아이콘
이게 진정한 팬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까 들은 그저 까죠-_-;; 그냥 냅다 까더군요...
보는 제가 답답할정도... 그런데 이 글은... 굉장히 잘 쓰신듯;;
호잉스
05/08/01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축구보면서 왠지 실축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실축하는 순간 이동국선수를 보면서 '또 까이나 에휴'라는 생각이 팍!!
이동국 선수 좀더 자신감있게 플레이 해 줬으면...
글구 전 이동국선수가 베르캄프보다는 반니스텔루이와 같은 타겟맨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이...-_-a
어찌되었든 이동국선수 화이팅입니다
Slayers jotang
05/08/01 16:43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이동국 화이팅~~
MyHeartRainb0w
05/08/01 16:46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 아마 네덜란드 하고 98월드컵때 같이 뛰었죠.. 아직도 터닝슛 기억합니다.. 약간 홈런이 되기했지만.. 이동국선수를 비판하는것도 좋지만 어제또는 다른 경기에서 보이는 이동국선수의 플레이는 미드필더들을 볼배급이 잘 안되니깐 어떻게는 골을 따낼려고 열심히 뛰는 거 였습니다. 저도 이동국선수 비판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또 이런 체격좋고 감각있는 스트라이커 없다고 봅니다. 어제 진짜 근데 pk실축은 그렇다지고 왜 프리킥은 찼는지... 황금지점이었는데, 김두현선수나 김진규선수가 처리능력은 훨씬 뛰어났는데, 살포시 안기는 슛팅.....
호잉스
05/08/01 17:01
수정 아이콘
왜 봉감독은 김두현, 정경호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까요?
05/08/01 17:01
수정 아이콘
MyHeartRainb0w님 // 저도 기억나네요 ㅋ 후반 교체로 들어와서 터닝슛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때 해설하시는 분이 저런플레이가 필요했는데요 라고 말씀하신게
05/08/01 17:01
수정 아이콘
MyHeartRainb0w // 아마도 PK 실축이후 선수가 받게될 비난의
화살을 프리킥으로 만회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2002 월드컵에서도 이을용 선수가 PK실축이후 프리킥으로 골을 넣어서
만회한적도 있고 안정환선수도 PK실축이후 골든골로 명예를 회복했죠

제가 만약 저 상황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였다면, 이동국선수에게 킥을
양보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잘해도 안티가 많은 동국선수인데
PK실축후 동국선수가 안게될 부담을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Love♥Toss
05/08/01 17:04
수정 아이콘
이야 동국 팬이지만 정말 좋은글이네요,, 깔려면 이렇게 까세요..
팬들도 글을보면서 알수있게 말이죠..
넨네론도
05/08/01 17:06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 싫어하는 축에 속합니다. 뭐 대놓고 까지는 않겠습니다만 어제 PK차기 전의 그 표정은 아 정말 저거 못넣겠구나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이동국선수 골문앞에서 기좀 그만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정도...
터치터치
05/08/01 17:11
수정 아이콘
결국 킬러 본능을 가지고 직접 해결해라 라는 게 주제인가 본데.......... 어제 경기에서 직접 해결하려면 적어도 수비수 2명은 제껴야 되는 상황아니였나요-_-;;;;

글을 성의있게 쓴건 맞는데 마음가짐이 흐트러졌다 정도이고 그 근거가 패널티킥 실축일뿐 비판받아야될 것이 무언지 ...내용이 없네요...

어제 이동국선수는 잘했죠...공이 강하게 와도 우리팀 선수에게 패스하고 다만, 이천수 이동국 김준용(?)만 공격수고 나머지는 전부 수비였던게 무승부 이유인듯 싶네요... 요건 감독의 전술부재가 맞는듯....
夢[Yume]
05/08/01 17:24
수정 아이콘
어제 이동국선수 움직임이 한결 나아보이던데;;
우측 좌측 왔다갔다해서 공 내주고 다시 자기 위치까지 들어가고..
까이는모습이 안타까워요;;
PK차기 직전에 이동국선수 클로즈업 했을때 좌측 힐끗 바라보더군요(키퍼한텐 우측)
바로 그쪽으로 차던데..난감했습니다;;
오케이컴퓨터
05/08/01 17:35
수정 아이콘
어제 이동국선수 페널티킥 못넣은것은 욕먹어도 싸지만 그 외의 플레이는 못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한상빈
05/08/01 17:36
수정 아이콘
추게 고~
오케이컴퓨터
05/08/01 17:41
수정 아이콘
사커월드 펌글이라 추게로 못가죠.
cyworld.com/aodrka13
05/08/01 17:42
수정 아이콘
근데 평소에는 90분간 플레이에 흐지부지 하다가도 한골을 너면
스트라이커는 골로써 말한다는 동국 팬들이었고
골만 너면 다냐~ 걸어다니기만 하는데 무슨 스트라이커냐 ? 라는 안티의 대결이었는데...

어제경기 평가에선 완존히 반대로 되버렸군요...

동국 팬들은 비록 골운이 안따라줬지만.. 90내네 누구보다 성실하게 뛰어다닌게 안보이느냐??? 와
안티들은 열심히 뛰어다니면 스트라이커냐?? 패널티도 실패하고 ..
8명을 상대로 한골도 못 넣었는데....

한마디로 그동안은 이동국 결과론으로써 팬들이 두둔했는데...
어제는 과정론으로 두둔 하시고..

반대로 안티들은 그동안 과정론으로써 비판하다가
어제는 결과론으로써 비판하니 참 아이러니 하다는 ;;
오감도
05/08/01 17:46
수정 아이콘
참 이동국선수는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이네요. 골욕심내면 왜 패스안하냐고. 패스해주면 왜 킬러본능을 안살리냐고. 안움직이면 게으르다고. 열심히 움직이면 미들도 아닌데 왜 쓸데 없이 움직이냐고. 이런 안티들의 특성은 무조건 까는데 있죠.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이고 그래서 이렇게 한마디하면 또 어쩌구 저쩌구..
오케이컴퓨터
05/08/01 17:51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도 욕안먹으려면 더 열심히해서 골을 넣어야겠죠.
한상빈
05/08/01 18:00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가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이는건 팬이 많고 관심이 많아서 인것 같아요.. 임요환 선수도 몰 해도 무조건 까잖아요..(이동국,임요환 선수 까일때마다 정말 가슴아픔 ㅠㅠ)
05/08/01 18: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중앙에서 골을 만드는 역할이 이동국선수 역할인데..
스트라이커는 꼭 좌우로 활발히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까들은 이런점 가지고 게으르다고 까기 시작하죠..

근데..감독은 진짜 문제있다고..봅니다만....
K리그에서도 한명 제끼는걸 본적없는 박규선이 주전이라뇨...
중앙에 전형적 수비형 미드 2명을 한꺼번에 기용하는 센스는 뭡니까..
김두현같은 뛰어난 공미는 안중에도 없나..
거참~
라구요
05/08/01 18:31
수정 아이콘
이것이 무슨 추천의 글이고, 제대로 까는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동국.. 어제 통한의 실책하긴 했어도.. 열심히 하지않았나요?
후반에 많이 부진해서 욕먹는것이지만, 분명 그는 열심히 뛰었습니다.

비난의 화살이라면.. 이천수쪽이 더 아닐까요?.. 흠..
05/08/01 18:31
수정 아이콘
김두현선수 정말 대스타의 가능성이 보이는 선순데.. 주전기용을 안하는거보면 봉감독의 선수기용능력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더불어 하락세를 타고있는 이천수, 윗분 말씀대로 왜 주전인지 이해할수가 없는 박규선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는거보면.. 좀 -_-
05/08/01 18:59
수정 아이콘
라구요// 글 정독 하시길 바랍니다.
래몽래인
05/08/01 19:03
수정 아이콘
글 자체를 안 읽어보고 댓글 다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네요.
스크롤의 압박이 심한건가..
lightkwang
05/08/01 19:07
수정 아이콘
라구요// 글 다 읽긴 하신건가요??
님의 어이없는 리플이 더 실망스럽습니다.
iNno(enT
05/08/01 19:08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 제발 힘내시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라구요
05/08/01 19:38
수정 아이콘
결과론일뿐입니다.. 이동국 패널티 못넣은것에 대한..
정독 제대로 다시하고 리플올린겁니다.
난언제나..
05/08/01 19:47
수정 아이콘
패널티가 아깝긴 했죠;;
카르타고
05/08/01 21:17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까들은 골을넣어도 주워먹기라고 하고 뭐 어쩌구...자기들은 주워먹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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