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3 19:03:23
Name 김호철
Subject 김동수선수 얼굴...
스코님의 '메가웹후기'란 글을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도 여러게임중계를 시청했었지만 방송현장에 관람하러온 방청객들 중에 여자관객들이 유달리 많은 날은 십중팔구 임요환선수의 경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선수들 경기있을때는 관람석에 어쩌다가 한 둘씩 보이던 여자스타팬들이 임요환선수 경기 있을때는 왕창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임요환선수 경기 끝나고 나서 그 다음 다른 선수들 경기할 때 되면 조금 전 많이 보이던 여자관객들 어디론지 다 사라져 버리고....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제가 TV로만 시청해도 이렇게 느낍니다만 직접 현장에 가서 보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제가 이러한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느냐?
그건 아닙니다. 자기가 팬인 좋아하는 선수 경기만 보고 나가는 것이 잘못된 경기관람의식이나 서포터즈의식으로 치부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자기가 보고 싶은 경기도 아닌데 성숙한 관람의식 따져가면서 맘에도 없는 경기 억지로 끝까지 보라고 하는 것도 좀 문제지 않습니까?
그리고 임요환선수 여자팬들 중 임요환 선수의 외모만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수 되리라 봅니다. 물론 어떻게 외모만 좋아할 수 있느냐? 스타 실력도 최고니까 그러지......그렇게 반문하는 임요환여자팬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럼 한가지 물어봅시다.
임요환선수 스타 실력은 지금처럼 최고인데 만약 얼굴이 잘생기지 못했다면?
그래도 지금처럼 좋아했을지?
선수의 실력보다는 외모만 좋아하는 그런 현상을 제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 또한 아닙니다.
온게임넷 방송 여자 진행자인 길수현씨......뭐 때문에 남자들한테 인기 많습니까?
단지 진행 잘해서?.......아니지요........얼굴.. 정말 남자들 맘 휘저을정도로 예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거지요...
잘생긴 남자...예쁜 여자 좋아하는 건 모든 사람의 본성일진데 누가 뭐랄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 하겠습니다.
스코님의 글중에 여자관객들 중 한명이 김동수선수 외모를 보고 '깡패같이 생겼다'고 말한 대목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아무리 팬인 선수라도 무조건 찬양글만 올리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찌를 껀 찌르기 때문에 김동수선수 외모에 대한 글을 쓴다면 결코 좋은 얘기만 할 순 없습니다. 예전에도 김동수선수 외모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선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안좋은 소리하면 수많은 딴지가 걸리고 선수가 잘하면 엄청 잘했다...못해도 잘했다 이렇게 말해야만 되는 것 같은 pgr 게시판의 성격상 함부로 글 쓰기를 꺼려왔었습니다. 또 김동수선수 본인이 제글을 보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는 점...그것 또한 걱정되었구요.
하지만 앞으론 김동수선수 경기 보고 싶어도 더 이상 보지 못할때가 곧 올 것이고 그때는 제가 김동수선수에 대한 글을 쓸 일도 없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딴지가 걸리든 말든 과감하게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 글은 곧 제가 어떻게 첨으로 김동수선수의 팬이 되었느냐는 것을 말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2년 전쯤 제가 부산에 있을때 지금도 방송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부산MBC에서 '게임시티'라고 하는 자체적인 스타중계방송이 있었습니다. 현재 온게임넷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계신 김도형씨가 그 방송에서 해설을 했더랬습니다. 순수아마추어 겜방송이었는데 그날은 특집방송으로(아마 설날특집방송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프로게이머를 초청해서 이 방송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한 사람과 대전하는 것이었죠. 그 당시 저희집엔 케이블방송이 안들어왔던때라 스타중계방송을 보는 경우는 부산MBC에서 하는것과 iTV 밖에 없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알고 있던 프로게이머는 이기석이나 봉준구, 국기봉 등등 그 당시 스타팬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던 선수들이었죠.. 부산 MBC에서 그 특집게임방송을 보기 전까진 김동수의 '김' 자도 몰랐습니다.
그 당시 저의 스타실력은 초허접..(뭐 지금도 초허접이지만..) 제가 프로토스라서  프로토스경기는 거의 꼭 빼먹지 않고 보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그 당시 베넷하면서 가장 절망적이었고 대책안서는 경우가 로템에서 저그와 상대할 때 초반 2해처리였습니다. 허접하드코어질럿러쉬해서 운좋게 앞마당해처리 깨면 반반의 승률이었고 실패하면 100%의 패배를 자랑했었죠. 일단 저그가 앞마당성공하면 저로서는 '이제 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암울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프토대저그의 경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찾아보았습니다.
자 이제 다시 방송얘기로 돌아가죠. 그 때 초청된 프로게이머 두명이 기욤패트리와 김동수선수였는데 김동수선수는 공교롭게도 부산에 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같은 부산 사람이라고 해서 관심가질 꺼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방송에서 드디어 첨으로 김동수를 봤는데 제가 머리속에 떠올랐던 생각이 '뭐시 저래 산적같이 생긴 넘이 다 있냐? 저 사람 프로게이머 맞나?' 하여튼 첫인상은 정말로 맘에 안들었습니다.(김동수님. 산적같이 생긴 넘이라 해서 죄송. 하지만 그당시 저의 솔직한 맘을 밝힌거니 이해해주시길..^^).
김도형씨께서 뭐 가림토니 하드코어질럿의 달인이니 하면서 김동수선수에 대한 소개를 했지만 첨 김동수를 보는 저로서는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단지 김동수선수가 프로토스라는 그 점 하나때문에 그 경기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그를 상대로 어떻게 대처하냐 말이죠. 김동수선수와 맞붙게 되는 아마추어 선수는 그 방송에서 개인전 우승한 사람이었죠. 그 방송의 대전 방식은 예선전을 거쳐 1승 올린 선수가 계속 도전자와 대전해서 5연승하면 우승하게 되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그 선수가 5연승중에 두 번 정도를 프로토스와 싸워이긴 것 같았는데 그 전략이 똑같이 쓰리해처리 저글링이었습니다. 사실 그 선수한테 진 프로토스아마츄어선수도 예선전을 거쳐 도전자 자격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만만한 실력은 아니었죠. 하지만 그 저그선수에게 별 힘도 못쓰고 무너졌습니다. 상대편이 쓰리해처리저글링이란 걸 알고 질럿으로 밀어부쳐도 조금있다가 갑자기 불어나는 저글링의 양과 뛰어난 컨트롤에 무릎꿇고 말았죠. 제가 그 경기를 봤는데 제가 봐도 저그가 저렇게 나올땐 프로토스가 저렇게 질 수밖에 없다고 느낄정도로 대책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런 저그선수와 프로토스인 김동수선수가 맞붙는다고 하니 관심가질 수밖에 없었죠. 물론 여전히 김동수선수의 첫인상은 맘에 안들었습니다^^. 자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죠. 맵은 로템. 저그는 쓰리해처리 저글링으로 나갔고 김동수선수는 역시 하드코어질럿러쉬로 전개되었습니다. 앞마당 해처리가 지어지고 있을 때 1프로브와 1질럿이 도착했을때까지만 해도 여타 다른 프토대저그경기와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 제가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명장면이 펼쳐지니.....
다른 프로토스선수가 경기할 땐 저글링과 싸워서 계속 죽어나가던 질럿이었는데 김동수선수의 질럿은 무슨 불사신같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저글링과 싸워도 별로 죽지 않았죠. 그렇게 앞마당에서 계속 저글링을 소모시키다가 쓰리해처리가 지어지고 저글링수가 이제 많아지니까 별로 죽지도 않은 김동수선수의 질럿은 모두 본진으로 철수했습니다. 그때부터 쓰리해처리에서 나오는 엄청난 물량의 저글링이 김동수선수의 본진으로 쳐들어오는데 김동수선수의 질럿들이 입구에서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다 막더군요.(물론 절묘한 콘트롤로 질럿을 이동시킨거겠지만 그때 그 엄청난 숫자로 몰아치던 저글링을 정신없이 보던 저로선 그 콘트롤을 설명하는데는 단순히 좌우로 움직인 것 같다..이 말밖엔 더 이상 말로서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그 많던 저글링들이 다 죽고 나니깐 이젠 김동수선수한테로 전세가 급격히 기울더군요. 저그는 저글링만 이빠이 뽑아서 보냈는데 또 그렇게 하느라 테크트리도 별로 못올린 상태에서 자기 저글링은 전멸하고 김동수선수의 질럿은 피해가 별로 없었을뿐 아니라 그 정신없이 저글링개떼와 싸우는 와중에도 테크트리 벌써 올라갈 껀 다올라가 있었으니까요.
저글링 다 없애고 나니 이제 김동수선수의 역러쉬가 시작됐는데 저그선수는 방어할 유닛이 없어서 앞마당에 성큰밭만들고 럴커로 버텨보지만 결국 gg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단 한 경기로써 전 단숨에 김동수선수의 팬이 되었으며 암울하고 대책없어 보이던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를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그 경기가 끝나고 전 다시 김동수선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까전의 산적은 어디가고 웬 환상적인 미소년이 앉아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김동수 그의 얼굴에선 광채가 나고 프로토스의 앞날을 짊어지고 갈 선구자다운 위엄과 풍채가 풍겼습니다. 한마디로 김동수선수만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더 이상 김동수선수의 얼굴이 못났니 어쩌니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뭔가 신비한 기운이 넘치고 어느 다른선수와 경기해도 절대 질 것 같지않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가장 프로토스다운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동수선수의 얼굴을 첨에 봤을때는 인상이 안좋았다가 그의 게임플레이를 보고 팬이 된 것과 동시에 김동수선수의 얼굴마저도 좋아지게 된 것입니다.

어제의 경기의 김동수선수의 얼굴표정은 작년 우승했었던 스카이배경기할때의 표정과 흡사했습니다. 최근경기에서 많이 웃고 혀까지 내밀면서 장난스러운 표정도 짓고 했던 그런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스타리그가 고별무대인만큼 한동안의 부진을 씻고 '역시 김동수다'란 말이 나오도록 남은 경기 계속 선전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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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김동수선수...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뿐만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객관적으로, 잘생긴 얼굴입니다. 언제 같이 소주나 한잔...하고싶은...
김평수
02/11/23 19:16
수정 아이콘
전 잘생긴건 아니고 못생긴것도 아니며, 매우 친근감있게 느껴지는 얼굴 같아요.김동수선수 보면 정말 친구하고싶은...제가 나이가 어리지만요.
선풍기저그
02/11/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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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선수 객관적으로봐서 매력있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남자답고 단단해보이고..게임할때는 눈에서 빛도 나오고...
02/1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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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이 길면 잘 못 읽습니다.
좀 지루한 글은 안 좋아 한다는... ^^ 물론 김호철님의 글이 가림토를 다룬 글이라 얼핏 생각하면 가림토의 아버지가 가림토에 대해서 쓴 글이라면 무조건 세심히 읽을 것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전 아닙니다... 지루한 글은 못 읽습니다. 워낙 좋은 글들이 많고... 좋은 글, 별로인 글... 너무 많으니까요... ^^
그러나... 그 많은 글 들 중에서도...
김호철님의 글은... 정말 압권이군요. ^^
고맙습니다. ^^ 더불어 만약 김호철님과 황무지님 두분이 술 한잔 할 기회가 있으시면... ^^ 저도 끼워 주셨으면... ^^ pgr의 여러 회원님들과, (젊은 회원님들이 대부분이시지요... ^^) 같이 술한잔 더러 했었습니다. ^^ 언제나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진태근
02/11/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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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수님의 표정은 마치 지난 2001 스카이배 우승때같던데..
기대해봅시다 영웅의 재림을~!
02/11/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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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입장에서 그말을들었을때 과연 오늘경기가 좋았으니 그들에게도 김동수선수이미지가 좋아졋겠지.. 라는 생각을 할수있을까요?
저에게 날라온 수많은 쪽지들과 댓글을 보면 마치 제가 모든면에서 완벽하지못하여.. 저에게 비난을쏟으시는분들 글이 넘처남니다...
제가 어제글쓸때 임선수에 팬들이라고한것은 제옆에임선수 팬들이 있었기때문임니다. 만약 옆에 다른선수에팬들이그랬다면 전 다른선수에팬들을 꼬집었을것임니다.. 제 글은 임선수팬들을 비난한글이절대아님니다 단어 한개한개씩 본다면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글은 절대 아님니다..
저는 완벽할수없습니다.. 저는 신이아니기에.. 이제 서서히 지쳐가네요..
나의꿈은백수
02/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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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게시판은 전쟁터...
02/11/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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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동수 봉준구 선수 상대로 결승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모랄까 정말로 기를 뿜어내는 듯한 강렬한 모습이었죠
황무지
스코님 /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온라인에서 '뉘앙스'를 전달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요. 어떤 때는 그저 무덤덤해지는 것이 최선이기도 합니다. (저는 스코님의 글을 동감하는 심정으로 읽었습니다만... 임요환선수나 '임요환선수의 팬들'을 질타하는 내용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레몬홍차
02/11/23 19:55
수정 아이콘
전 김동수 선수같은 남자친구 한명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아.. 조금 쑥스럽네요..후훗..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아닙니까??^^
02/11/23 19:56
수정 아이콘
김동수선수에 얼굴은.. 남자답고 카리스마있고.. 저에겐 빛까지 나오는 멋진 얼굴임니다 ^^
02/11/23 20:01
수정 아이콘
p.p 님 그 소주 마시는 자리에 저도.. 끼워주세요.. ^^
스코님.. 그런걸.. 요즘 여학생들은 "후광" 이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후광.. 부처님에게서나 볼 수 있는.. 흐흐.. ^^
(__) kid 올림
norinori
02/11/23 20:03
수정 아이콘
여자인 제가 보기에도 김동수선수의 외모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각처럼 잘생긴 건 아니지만 남자다우면서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ps.저 역시 스코님의 글에 무척 공감했습니다..어서 기운 차리시길 바랍니다!^^
황무지
김동수선수의 경기와 인터뷰와 막간의 모습 등등이 수록된 dvd나 시디롬 같은 것이 나오면 좋겠다 -_-
뿐만 아니라, 임요환선수, 강도경선수...그리고, 그리고,...
러푸거얼
02/11/23 20:10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선수의 광팬으로서 스코님의 뜻 잘압니다. 너무 하나하나 맘상해하지 마세요. 저나 다른 임요환선수의 팬들 또한 스코님의 뜻을 알꺼라 생각합니다.

단지 임요환선수와 관련이 된 이야기라서 임선수 팬인 자신이 포함된 얘기라서 속상한건 어쩔수 없나봐요. 저도 정말정말 속상하지만 그냥 황무지님 말씀처럼 무덤덤 할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리도 여자인 제입장에서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동수선수같은 훤칠한 키와 센스를 가지고 계신분은 안 좋아할 수가 없죠. 여자들은 나이가 한살한살 먹다보면 단지 얼굴보다는 전체적인 모습에서(굳이 외모만 본다면) 매력을 느끼죠..
02/11/23 20:13
수정 아이콘
핫핫핫 ^^
사실, 이 글은 김호철님 댓글로 시작 되었는데... 어느새 스코님 관련 글이 되어 버렸군요. ^^ 핫핫 ^^
저도 처음에는 스코님 댓글 보고서는 ... 도대체 무슨 말씀인가... 감이 안 잡혀서... 핫핫 ^^ 지난 글들을 모두 찾아 봤답니다. ^^ 핫핫하하하 ^^
스코님... 정말 마음 상하셨겠어요. ㅠㅠ;;;
그쵸? 정말 별 의미없이... 그렇게 큰 뜻없이 그냥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한 것 뿐인데... 딴지걸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그냥... 어, 그렇구나... 나는 저 사람 좋아하는데, 저사람은 나하고 생각이 다르구나... 이렇게 그냥 인정해 주면 되는데... ^^ 핫핫...
스코님...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에 스코님 뵙게 되면 제가 따끈한 차 한잔 사 드릴께요 ^^
더불어 kid님... 언제나... kid님 뵙고 싶습니다. ^^ 언제나 환영입니다~ ^^
StimPack
02/11/23 20:19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잘 생겼습니다. 정말 사나이 답게!
02/11/23 20:23
수정 아이콘
잘생겼다는것 자체가 주관적인 의견인데... 객관적이고 머고 하는건 없죠.
다만 개인적 의견의 차이가 사실이겠죠. 보편적으로 따지자면야 미남형의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은... 그래도 남자다운듯 싶네요. ^^
02/11/23 20:52
수정 아이콘
사실 워낙 대중의 취향이라는 것이 유동적인지라 (TV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미남의 기준이라는 것도 세월에 따라 변하기는 합니다만,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현재의 꽃미남 류의 마스크들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죠.
흔한 말로 기생오래비 같이 생겼다고들 했죠^^;;

뭐 약간은 엉뚱한 이야기였습니다만, 저의 결론은 역시 '남자답게 생긴' 얼굴이 진정한 미남형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김동수 선수는 미남이다~^^~!
02/11/23 21:19
수정 아이콘
p.p님 감사함니다 (_ _) 저도 지금은 솔로몬에 명언처럼..
이것또한 곧 지나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저 무덤덤하게 넘기는중임니다 ^^;;
02/11/23 21:55
수정 아이콘
스코님... ^^
멋있어요. ^^ 우와~
'이것 또한 곧 지나 가겠지...' ^^
귀족테란'정민
02/11/23 22:25
수정 아이콘
뭐 제3자인 제입장에서 보자면은... 스코님께서 그글만뿐이아니라 오늘어제 모든 김동수관련글에 많은애정의흔적을 남기셨더군요... 즉 글자체가 김동수광팬이 본 임요환광팬들의 문제점... 이렇게 곡해될수도 있었던듯... 글고 최고토스는 박정석선숩니다.. 누가 김플토래-_- 전략가인건 맞지만... 모든면에서 박토스가 앞서죠 예전부터.
Dark당 따까치로
02/11/23 22:48
수정 아이콘
사실 사람이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건 윗분 말씀처럼 극히 주관적이죠..

똑 같은 사람이라도 무슨 유행처럼.. 지금은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잘 생겨 보이지만.. 나중엔 그 같은 얼굴이 못생겨 보이기도 하고.. 혹은 그렇게 잘 생겨 보이지 않던 사람이 뭔가를 계기로 잘 생겨 보이기도 하고.. 또 난 이런 얼굴이 잘 생겨 보이는데.. 쟨 저런 얼굴이 잘 생겨 보인다고 하기도 하고..

처음 봤을 때 외모로부터의 인상은 보는 사람의 선입관에 의해 거의 좌우 되겠지만.. 그 이외에 어느정도의 시간동안 보는 사람의 외모는.. 어느 계기든지 내가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잘 생겨 보이는거 같습니다.. 김호철님이 그러듯이요..

근데 제 눈에도 어제의 가림토 선수는 더 잘 생기고 멋져 보이는 건 왜 일까요?
02/11/23 22:50
수정 아이콘
제가 p.p 님과의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었지요...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가림토 선수가 바쁘긴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대회이니만큼 뭔가 큰일을 저지르지 않을까요? 그랬더니 p.p님 (기대도 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에이~ 하셨지요. 아마 속마음은 아니셨을줄 다 압니다.^^ 게임 방송에 맛을 들인게 김동수 선수 때문이고, 제가 최초로 팬이 되었던 게이머니만큼 요행이 반쯤 섞인 기대가 있었던 것인 사실이지만, 어제 느낀 발상의 전환...은 마치 이런 것 같았습니다. 김동수는 죽지 않았다..가 아니라 김동수라면 이렇게 한다.라는 선언 같다고나 할까... 전율을 느끼면서도 제 입장에선 일종의 교훈이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그리고 지긴 했지만 이건 정말로 이기고 싶은 이기기 위한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Cool~ !
izzyleen
02/11/24 00:10
수정 아이콘
요즘 어린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오오라나, 후광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더군요(특정 미인에게는 저도 가끔 배워쓰곤합니다만;) 하지만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건, 메가웹, 가림토님의 열렬한 표정에서도 전 분명히 그 오오라를 보았다는거지요. 냉철하고 집요함이 느껴지는 승부사의 눈과 단정하게 다문 입술에서 그가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경기를 준비해왔는지를 느꼈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의 팬으로써, 한 여성으로써 가림토 김동수선수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멋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잊지마시고, 선전해주십시오...
[GhOsT]No.1
02/11/24 01:34
수정 아이콘
꺼져라..솔직히 하고픈말 하고싶은게 게시판 아니나....
자기가 하고싶으면 해라..네멋대로 말야!!!
그게 진정한 자유야..가장 진정한 자유..
누구는 방임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자유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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