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3 01:51:57
Name unifelix
Subject 박정석 아직 멀었다....

일단 오늘 우승하신 박정석 선수와 준우승하신 임요환선수께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1.08들어와서 프토가 꽤나 암울해지고 워크3가 서서히 인기를 얻어가면서
얼마안가 스타크방송도 끝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오늘 올림픽 공원에 보인 사람들을 보니 적어도 1년정도는 계속 될 것 같군요..
스타크가 여전히 감동을 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게임인가 봅니다

오늘 박정석 선수는 정말 완벽한 경기를 했습니다
IS에 임요환선수에 상대할 만한 프토선수가 없어서 졌다고 말하는 것은
김성제선수의 실력을 무시하는 말일 뿐만 아니라 그건 IS의 문제일 뿐이지요
오늘 경기는 임요환 선수의 실력이 박정석 선수에 비하여 조금 모자랐기에 진 겁니다

그러나 아직 박정석선수를 임요환, 홍진호급으로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전 이윤열선수보다도 아직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 따르면 1.08 프토의 암울논쟁의 원인은
경기내적으로는 밸런싱패치로 인한 스톰데미지의 약화
경기외적으로는 프렌차이즈스타의 부재로 봅니다
패치야 블리자드에서 만들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이겠습니다만
프렌차이즈스타의 부재는 프토를 암울하다고 인식하는데 꽤나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예컨데 테란의 경우 임요환 선수나 김정민 혹은 최인규 선수의 존재
최근에는 이윤열선수  역시 낍니다만
이들 선수들의 존재자체가 테란이란 종족을 최강의 이미지로 만듭니다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는 참여한 대회마다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히고 또 실제로 결승전에 오름으로써
테란이 스타라는 경기를 주도한다는 인식을 줍니다
실제로 1.08버전이후 테란이 강해졌습니다만
이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결승전 혹은 4강에 오름으로써
더더욱 최강 종족 테란의 이미지가 구축됐다고 봅니다
저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대강자로 불리우는 홍진호 선수 와 강도경 선수의 활약 덕분에
저그가 암울논쟁에 끼지 않았다고 봅니다
겜TV는 아직 상금규모면이나 캐스터문제나 인지도면에서 메이저급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KPGA는 1차시즌부터 온게임넷은 전시즌을 메이저급으로 보는데
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1.08이후 4강안에 든 저그 선수는 프로토스와 비슷하면 비슷했지
결코 압도적으로 많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시즌만 보더라도 홍진호선수가 없었더라면 (물론 온게임넷에서는 강도경선수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 4강안에 든 저그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승자는 1.08버전이후 한명도 없고 베넷역시 저그유저가 대폭 줄어드는 추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그에서 암울논쟁이 나오지 않은 것은
16강에 저그 유저가 상당수 올라오고 또 조용호선수나 성학승선수 혹은 박경락 선수처럼
신예자원이 상당히 풍부한 것등을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홍진호 선수나 강도경 선수가 꾸준히 4강안에 들어줌으로써
저그를 계속 볼 수 있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프로토스는 한빛배 이후 기욤선수의 몰락이후
프토의 얼굴이라고 볼만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지 못했죠
물론 김동수선수가 2001스카이배 우승이라는 엄청난 일을 이루어내셨지만
불행하게도 그 성적을 오랫동안 유지하지는 못하셨습니다
만약에 김동수 선수 박정석 선수 임성춘 선수 송병석 선수들 중에 3명이
항상 대회에서 4강안에 든다면 실제 전체 프로토스 선수들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은 프토전성시대라고 생각할 겁니다
임성춘 선수와 송병석 선수는 아직 슬럼프이신 듯하고
김동수선수는 성적이 워낙에 변덕스러우시니
당분간은 박정석 선수 혼자 안정적인 성적을 내셔야 할 것처럼 보이는데
솔직히 이 점이 불안합니다

분명히 박정석 선수가 현재의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박정석 선수가 차기 시즌에서 우승은 커녕 4강안에 들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결승진출자가 장기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임요환 홍진호 kpga에서는 이윤열선수 정도가 유일하니까요
박정석 선수가 이번 시즌 우승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차기 시즌 또는 차차기 시즌에서 꾸준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비아스
02/10/13 02:04
수정 아이콘
잠깐 태클!!!
겜TV에서 캐스터문제는 이해안가요! 전용준님 최고의 캐스터이십니다.
전용준+김창선 정말 좋은 조합이죠. 특히 김창선님은 엄재경님의 유머, 그리고 김도형님의 날카로운 해석을 두루 갖추고 계신 분인데...(단 비유력이 엄재경님에 비해 딸림^^;;) 그리고 오버로서 보는이들의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키는 전용준님!! 이 두분이야말로 스타중계의 청량제가 아닐까요^^
김호철
02/10/13 02:06
수정 아이콘
님 말에 동감합니다. 오늘 박정석선수가 우승했다고 해서 다음시즌에서도 꼭 우승권에 근접하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죠. 그리고 박정석선수가 최고의 프로토스라는 말도 아직까지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워낙 변덕스러운 김동수선수가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어느 대회이던지 우승할 확률이 가장 큰 프로토스유저를 꼽으라면 역시 박정석외에는 달리 없군요.(저 개인적으로는 김동수선수도 포함시키고 싶지만 일단 지금 분위기상으로 한발 물러나겠습니다.^^)
WizardMo
02/10/13 02:10
수정 아이콘
고기도 먹어본사람이 잘먹는다고 이겨본사람 우승해본사람은 더잘할겁니다. 앞으로 박선수를 기대해야죠
피드백
02/10/13 02:11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팬이지만 지금은 박정석선수가 최고같습니다.
타종족에 비해 플토게이머들은 잘해도 불안한감이..
unifelix
02/10/13 02:18
수정 아이콘
저도 전용준캐스터가 최고라고 인정합니다 ^^
다만 문제는 전용준 김창선위원들은 주로 온게임넷에서 일하고 계시죠
무언가 온게임넷에 종속족인 느낌을 준다는....
yangchijill
02/10/13 04:20
수정 아이콘
태클걸어서 죄송합니다만....박정석 선수 플레이가 무르익는걸로 봐서는
임요환 홍진호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라는 말씀에 별로 동의가 않된다는 예전과 다르게 경기운영이나 주도권싸움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떄문에.....흠.....임요환급이라.......
커피우유
02/10/13 05:19
수정 아이콘
많은 프로게이머들 조차 박정석 선수의 대성을 일찍부터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언제일까만 문제였죠.
지금의 박정석 선수는 프로토스의 극을 보여 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님들께서 불안해 하시는 이유는 종족적인 특성 자체가 불안정한 종족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프로토스는 한번의 실수가 바로 패배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불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극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개인적으로 박정석,이윤열,홍진호 선수 정도가 되어 보입니다.
그러나 테란과 저그쪽에는 기대주가 많은 반면 프로토스는 박정석 선수가 유일하다는 점이 틀리죠.
박정석 선수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이동익
02/10/13 06:44
수정 아이콘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명성은 실력을 통해 언제나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박정석선수역시 그런 명성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 봅니다.
박현준
02/10/13 09:18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쓰신 근거가 이해가 되지 않네여..
믈론 의도도 모르겠구요 ;;
김연우
02/10/13 09:2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실력이 모잘라서 졌다고 하시면서 임요환 급이 아니라는건.--

쩝, 테란이 저그보다 많다면 이런소리 안나오겠지만.;;
박지헌
02/10/13 09:24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최고의 플토임을 인정하면서도
다음대회에 우승권에 근접한다는보장이 없다는건..
도대체 무슨뜻이죠?-__;;
나의꿈은백수
02/10/13 09:55
수정 아이콘
최고의 플토라도 연속 우승은 플토의 '외줄타기' 특성상
어렵다는 말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도대체 현재의 플레이에서 뭐가 부족한것인지요..
같은 시기에 양쪽 시즌 결승까지 올라간것도 별것 아닙니까..
박병욱
02/10/13 10:14
수정 아이콘
글을 길게 쓰셨지만 대부분 '주제'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아니군요. 결과적으로는 별 근거없는 '비방'일 따름입니다. 쓰신 분이 누구의 팬인지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팬들 욕먹게 만들기 딱 좋은 글이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은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f)byung4
proto_protoss
02/10/13 10:51
수정 아이콘
욕먹을만한 글은 아닌거 같습니다. 단지 박정석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글인 듯 한데요.
수시아
02/10/13 11:14
수정 아이콘
의도가 한 선수가 인정받으려면 단일 대회 우승도 값지지만 여러 대회에서 연장선을 이어가는게 중요하다..그리고 박정석 선수에게 꾸준한 성적과 도전자를 받아들이는 상황이 되었다는 새로운 과제도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으셨나 보네요...암튼 박정석 선수 축하합니다...암흑기에 한 번 한 우승은 대회 2,3연패 못지 않게(개인적으론 더 쳐주고 싶은..) 정말 위대한 업적이랍니다.....!!!
김호철
02/10/13 13:3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의도도 모른채 그저 비꼬기만 하는 댓글들 보니..참...
이 글 쓰신 분은 박정석선수가 비록 우승했다하더라도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꼭 확실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박정석선수의 상승세를 유지하길 바라는 맘에서 쓴 것인데..
그저 한번 이겼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길 것이다...이렇게 말해야 좋은 글이고 한번 이겼다고 담에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질 수도 있다..이렇게 조금만 부정적으로 말하면 비난받는 글이 되어버리나?
'잘하면 엄청 잘한다' '못해도 잘한다' 이런 류의 글만 올려야 좋은 글이 되겠군..;;;
02/10/13 16:46
수정 아이콘
종족이 상성상 연속우승은 힘들다 글쎄 그렇게 말한다면 왠지 임요환 선수는 테란이라는 강점 테란이라는 종족의 특성상 많은여타 대회 우승을 할수 있다는 소리로도 바꿔 말할수 있을꺼 같군요 임요환 선수도 테란이 어려울때 많은우승을 먹었지 않았습니까? 종족의 특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unifelix
02/10/13 17:14
수정 아이콘
전 종족의 상성상 연속우승이 힘들다라고 말한게 아니라
프토종족에서 연속우승하신 분이 없으니 박정석선수께서는
다음 시즌에서도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뜻입니다...
글구 박병욱씨 답글은 어이가 없군요
다른 글에 대하여 평가를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더 읽어보시는 습과을
가지시기를....
구보의전설
02/10/13 18:26
수정 아이콘
이글을 쓰신분은 가까운길을 아주 멀게 돌아서 가는군요
거기다 돌아서가는것도 힘든데 도중에 웅덩이나 차돌이 군데군데 밖혀 있는게 보입니다.

긍정과 부정 이 두가지를확실히 적어주셨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370 메이져리그 가을 시즌이 도래하고 있네요.. [1] 이재석1234 02/10/13 1234
7369 결승전 갔다온 한 인간의 잡담. [3] 나의꿈은백수1168 02/10/13 1168
7367 KPGA 4차시즌 일정표입니다. [17] 박정규1469 02/10/13 1469
7366 스타크래프트올시즌 왕중왕전 정말 기대됩니다. [1] 박정규1665 02/10/13 1665
7365 10월의 게이머 결과적으로 잘 뽑았군요 ㅡㅡ;; [2] 이재석1417 02/10/13 1417
7364 프로토스의 황제 탄생...... [8] 삭제됨1721 02/10/13 1721
7363 제가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홍진호 선수가.. [7] 동헌1575 02/10/13 1575
7362 [잡담]프로게이머에 있어서 손빠르기란...... [4] The_Pro]T[osS2131 02/10/13 2131
7361 이윤열... 과연 온게임넷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요?? [29] intotheWWE2014 02/10/13 2014
7360 온게임넷 결승 1차전의 핵심은.. Tea1146 02/10/13 1146
7359 과연 전략의 실패였을까요? [6] 커피우유1513 02/10/13 1513
7358 임요환. 그의 고집때문에. ㅡ.,ㅡ [15] 하수태란2577 02/10/13 2577
7357 박정석 아직 멀었다.... [19] unifelix2357 02/10/13 2357
7356 조~금 늦었지만.. 변길섭님이 학교에 왔었답니다. [1] 피팝현보1657 02/10/13 1657
7354 안타까웠어요...ㅜㅜ [4] yutou1349 02/10/13 1349
7353 김동수, 박정석..드라마의 주인공들 [10] 김호철2050 02/10/13 2050
7352 세대교체의 거센 물결... [4] 이재석1415 02/10/13 1415
7351 -서울 초짜 결승전 관람기... -_-;- [12] 용살해자1867 02/10/13 1867
7350 인정합시다. [15] 삭제됨1849 02/10/13 1849
7349 차기시즌 가상 조편성 [22] 박정규1661 02/10/13 1661
7348 축하메세지와 여담 [1] ahrehd1213 02/10/13 1213
7347 사상처음 각메이저 대회 세종족 고루 우승! [3] KABUKI1189 02/10/13 1189
7346 올림픽공원을 갖다와서(후기 올라갑니다.) [6] 박정규1641 02/10/12 16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