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002/10/13 00:29:10  | 
 
 | Name | 
 용살해자 | 
 
 | Subject | 
 -서울 초짜 결승전 관람기... -_-;-  | 
 
 | 
 
     
  *이놈은 아직 스타리그 초보...-_-;이기 때문에 틀린게 많을수도 있습니다; 
 
음.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된 관람기같은걸 써보려는 용살입니다; 
(사실 관람기라기보다 체험기에 가까워요 -_-;) 
오늘은 직접 가서 봤기때문이죠... -_-v 
... 
...... 
근데 지각해서 바닥에 앉았죠 T0T;;; 
하여간 아는 동생녀석(;;)과 함께 관람하러 갔습니다. 
지각을 해서 바닥에 앉게 된거라고 썼죠?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제 예상은 '그동안 한 만명 이하로 왔었으니까 이번에도...'였죠. -_-;; 
(근데 여기서 중대한 오류 발생) 
나중에 들어보니 준비된 의자가 만석이었다고 하네요. 
근데 애초에 리미티드(;;;)가 만석이 아니라 +@...라는걸 전혀 안생각하던 
제 실수였죠... -_-;;; 
하.여.간 5시 30분 정도에 진입에 성공해서; 사회의 정성한씨와 강도경씨가 
진행을 하는것을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요. 
(근데 -_-; 제일 앞쪽에 따로 줄 쳐둔곳 그거 SK 스폰서 지원석인가요? 박정석 선수쪽이 비어서 뒤에 있던 사람들이 막 몰려가기도 했던...;) 
하여간 이번엔 진짜 프로토스의 인기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절반 vs 절반 정도였습니다 +_+ 
어쨌든. 시작전에 먹을것등을 막 사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경기 중간에 
다녀와도 되겠군'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것 역시 초보의 실수였... -_-; 
콘서트 시작합니다. 
체리필터 나옵니다. 사람들 좋아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인파의 산입니다. 
나갈수가 없습...크흑 T0T... 
덕분에 계획은 멋지게 파기.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잘-_-봤습죠; 
여담이지만, 체리필터... 마이크를 들고 부르니 라이브가 맞는데 목소리가 앨범과 너무 같아서 놀라버렸다는...;;; 
하여간 체리필터 분들과의 작은 축하무대도 끝이 났고, 6시 30분부터 슬슬 경기 시작전의 각종 이야기들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대망의 7시. 
아까 위에 쓴 앞쪽 의자가 비어서 사람들 몰려갈때 저도 돌진하다가 그만 의자 바로옆에 앉아버렸죠. 그래도 덕분에 꽤 가깝게 감상했습니다. 멋졌죠. 단지 TV를 보는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는... T0T 거기서 속으로 굳게 결심했죠. 
'이제 4시에 올거다아 -_-' 
어쨌든 경기는 시작했고, 후기-_-;야 올릴게 아니니 훼에-스.  
덧붙이자면 이번 박정석 선수 vs 임요환 선수의 게임은 전체적으로 표현하자면 타이밍싸움이었던거 같네요. 박정석 선수 보통. 앞마당 멀티 외의 한곳을 약간 무리하게(?) 가져가면서 그 타이밍을 겐세이로 돌려서 시간을 버는 식의 플레이를 주로 하는듯 했습니다. (그게 모두 임요환 선수의 원팩 더블을 알고 한건진 모르겠지만요 'ㅁ';) 하여간 그 자기가 잠시 게이트 늘리는 타이밍을-_- 겐세이로 넘기려는 박정석 선수와 그 타이밍을 끊으려는 임요환 선수가 어우러진거 아니었나... 싶었던; (그 외의 느낌이라면 임요환 선수는 전체적으로 계속 기습 작전을 썼기에 박정석 선수가 어느정도 시간을 더 번 느낌이기도...;) 
어쨌든 다시-_-;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1경기 끝나고 화장실 달려갔습니다;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사람 없습니다. 화장실을 처음에 불도 안켜진 상태라 못찾다가 겨우 가보니 '반대쪽으로 가주세요'... 달립니다... -_-; 또 달립니다. 이미 줄은 저글링 세부대가 어택땅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볼일 보고 나오니-_-경기 시작한지 꽤 됐습니다. 덕분에 달리다가 뒷 사람들의 '앉으세요오----' 소리에 눌려서 제 자리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앉았습니다 -_-; 앉고나니 임요환 선수가 배럭 박정석 선수 기지 안에 날려서 뒤로 가는길 막고-_-; 마린뽑던 장면이더군요. 여러모로 놀랐습니다. '진짜 연습 많이 했구나;;;'싶더군요. 거기 마린 세마리 나올때 솔직히 '아 이거 이러다 지는거 아냐?;;;' 싶었죠. 근데 우연히 SCV가 죽어서 -_-b 이 뒤 이야기야 안해도 되겠고; 하여간 덕분에 2경기 끝나고서는 데려간 동생이 매점에 다녀왔죠(처음에 화장실 다녀온뒤에 매점도 가려고 해서;) 그렇게 매점에서 먹을걸 사온뒤에 시작한 3경기. -_-굿잡합니다. 아주 멋집니다. 박정석 선수가 너무 배를 짼 끝에 초반의 주도권을 빼앗기는걸 보면서 T0T했죠. 
'야야 이겼다 우승이다 3:0이다아---' 
(박정석 선수가 8시 멀티) 
'...거기까지 하는건 너무 배째는거 아닌가?;;' 
(벌쳐 달리기 시작한뒤) 
'...아악;' 
(캐리어 나온뒤) 
'이미 늦었어... T0T' 
어쨌든 그렇게 3경기 지나고; 대망의 스톰이 작렬하는 4경기. 죽어라 소리 지르며 봤다는...;;; (그 응원도구도 없어서 손바닥으로 박수 치면서 우와아아아악-(걸죽한 소리로;)하고 소리질렀던...;;;) 
그렇게 숨막히는 -_- 경기 끝나고. 우승! 
...크하하하핫!;;;; 제 스타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죠 -_-v;;;;;;;;;(자기가 우승한것도 아니면서) 
 
자. 이제 오늘의 교훈을 정리할 시간; 
 
1. 미리 미리 가서 '앉-_-자' 
2. 중간에 뭐 먹을거나 물뺄-_-*일 있으면 미리미리 하자. 한번 몰린 줄은 뒤로 빠지지 않는다; 
3. 응원은 신나게-;;; 
4. 사이오닉 스톰은 아직도 좋다... -_-; 
 
그럼 굉장히 난잡한; 관람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럼 전 이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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