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06 00:03:02 |
Name |
야설의황제 |
Subject |
[푸념] 여전히 임요환은 바쁘다... |
임요환 선수의 영화촬영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아이에스 홈피의 스케쥴을 보면
임요환은 너무너무 바쁘다.
같은 팀의 홍진호 선수나 이윤열 선수도 바쁜것은 마찬가지겠지만... 임요환 선수와는 비교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왠지 너무나 서글퍼진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상금이 1억원정도 된다면. 한번 우승하고 나서 그렇게 이벤트나 여러가지 일을 위해서 뛰어다니거나 그러지 않아도 될텐데... 역시 저변이 부족하다. 아직도 거리에 나가보거나 동창회에 나가보면 마치 스타크래프트와 게임은 '그들'만의 문화가 되어버리고 만다.
임요환선수는 모르긴 몰라도 다른 선수의 약 1/2이하의 시간으로 연습을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런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거의 경이적이다. 팀관계자들의 효율적인 관리나 강력한 팀원들의 뒷받침 때문이리라. 하지만... 팬들은 임요환에게서 성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의 빛나는 플레이를 바라는 것이기에 여전히 목마르다. 역시 대안을 제시할 수 없기에 푸념밖에 되지 못할 글이라서 죄송할 따름이다. 임요환이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라는 것도 그저 팬으로서의 이기적인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지금 그는 돈도 아닌 게임도 아닌 23살의 청년이 누릴 자유와 낭만을 가지고 싶어할지도 모를 일이기에... 임요환이 쉴 수 있으려면 3가지 중 한가지 정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임요환을 뛰어넘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등장하거나... 혹은 스타리그 상금이 엄청나게 오르고 그 상태에서 임요환이 우승하거나..... 혹은 말하고 싶지 않은 한가지....가 일어나야 할 것이다.
요즘은 다시 한빛소프트배와 코카콜라배 때의 임요환의 게임을 다시 본다. 한인간에게 그런 영광스러운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지만... 그 시기이후에도 인생이 끊나지 않고 지속되니 역시나 인생은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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