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5 00:20:33
Name p.p
Subject [잡담]안녕들 하셨습니까?
오늘은 조금 마음먹고 찬찬히 글들을 읽어 보다가, 아래 토론 게시판으로 옮겨진 목마른땅님과 몇분께서

저에 대해서 요즘 안 보인다고 걱정 하시는 글이 있길래, ^^  기억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제가 사모(^^)하는 동지분들께(동지? ...  ^^  이 단어 외엔 왠지 적당한 단어가...) 인사라도 올릴 겸

게시판을 잠시 어지럽혀 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잡담이니까 좀 거슬리는 분들께서도 잠시 양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하게는...  녀석의 성적이 요즘 좋지 않았던 점도 없지 않구요,

그러던 차에 랜덤이라는 논란거리가 일어났던 점도 원인에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그 보다는...  세가지 정도의 이유 때문에 좀 주춤했습니다.

첫번째는,

녀석을 만났을 때,  왜 요즘엔 pgr에 글을 안 남기지 않니?  하고 물어 봤더랬습니다

그랬더니 부자간에 같이 쓰면 좀...  이러더군요.  뭔가 껄끄러웠던 모양이죠?

제가 녀석의 영역을 너무 침범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이게 제일 결정적인 이유인데요  ^^  저, 지난 봄까지는 저 자신의 관리를 잘 하고 있었거든요?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체력도 항상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스타 게임 보는데 재미 들리면서, 저녁마다 TV며 컴퓨터를 동시에 켜 놓고 게임 방송에 심취하면서,

pgr에도 거의 매일 상주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슬그머니 헬쓰 클럽과는 담 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얼굴은 둥글둥글 배는 두둥실...   ^^;;;

집사람에게서 왜 이렇게 살 쪘냐고 구박 받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너무 덥지 않나? 가을부터 할까?  하는 생각 때려 치우고 헬쓰클럽 다시 등록 했습니다.

회사 업무도...  얼마 전 주말에도 서울 본사에서 뭔가 배우고 있다는 말씀 한번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6 시그마' 란 것을 혹시 아시는지요?

한번 시작 했더니...  보통 열정 기울여 해 가지고는 해답이 나오는 게 아니군요  

저희 회사가 시작했는데, 이건,  경영주부터 말단사원까지 전부가 동시에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추진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거라고 해서, 저 같은 노땅도 벗어 나지 못하고 젊은후배들과 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게 세번째 이유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게임방송 보는 시간이나 pgr에 들어 올 시간이 줄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리움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  목마른땅님, 식용오이님, 박영선님, 다크당님, 은별님,
wook98님,

커피우유님, 낭천님, 그리고 에딕님...  (제리님은 홈페이지를 아니까 거기 들어가서 뵈면 되었지만) 궁금플토님...

그리고 운영진님들, 아파테이아님, 캐노피님,호미님,항즐이님... pgr21님, 참! 아이린님과 통통님도... ^^

궁금할 때면, 틈날 때마다 잠시 들어 와서 조금만,  글 읽고 나가곤 했습니다.

댓글 달고 싶어도 상황 판단이 안되니까, 전후 사정 판단하려면 많은 글을 읽어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고...

오늘은 지나간 글들 주욱 읽어 보았습니다.  ^^

지나간 일이지만, 랜덤전에 대해서 제 생각은...

그 게임 있기 전 일주일 쯤 전에 녀석을 만났었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아내와 숙소로 찾아 갔었지요.

그 때 랜덤 할 꺼 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 그냥 프로토스로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넌 프로토스의 지존이다. 이기던 지던 프로토스로 하는 게 좋겠다. 프로토스 군주가 프로토스가 아닌 종족으로 한다는 건 좀...  "

아마 그런 취지의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좀 과대 망상증이 있죠?  ^^  자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어버이의 마음을 이해 해 주시길...)

그래도 녀석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기에 뭐, 지 생각이니까...  그리고 게임세계에 대해선 내가 저 보다 잘 모르니까...

하는 정도로 가볍게 넘겼습니다.

전 승패에 대해서 과거나 지금이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치고 나가는 걸 당연한 섭리라 생각하거든요.

다만, 저 자신 뒷물결이 되지 않고 항상 새물결 이고자 노력할 뿐이지요.

제가 생각이 깊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그 때 이번 결과처럼 녀석이 프로토스가 걸리고 박정석선수가 다른 종족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를 생각 했었다면, 그런 지적을 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어쩌면 녀석의 생각도...

그래도 모르겠군요. 이번 결과가 일어 나고 나서 녀석의 카페에 남긴 녀석의 글을 보니,  

앞으로도 동일한 경우엔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던데...

전, 부모라고 해서 자식을 무릎 꿇려 앉혀 놓고 자신의 생각을 훈계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다만, 경험과 실수를 통해서 스스로 깨달아 가는... 그리고 바른 길을 스스로 찾아 가는 것을 믿는...  

그러면서도 제 자신이 틀린 것은 아닌지... 항상 고민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도, 전 믿습니다.  언제나 결국엔 가림토가 바른길을 찾아 낸다는 것이라는 것을요...

이번 여름은 참 무덥군요.   pgr 가족님들, 여름 잘 보내시구요.

혹시 부산 내려 오시는 분 계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회원으로 있는 다른 싸이트 회원들이 얼마 전 부산에서 정모를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분들과의 오프라인에서의 만남, 참 즐겁더군요  ^^

잡담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눈쌀 찌푸릴 분들도 계실텐데, 양해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박영선님, 앞으로도 계속 중요 게임 일정 게시판에 올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한텐 아주 유용한 정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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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gazer
02/08/05 00: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아버지들이 다 p.p님 같다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달라질 것 같다는 느낌^^ 김동수선수보다 p.p님 팬이고 싶어요^^
김보욱
02/08/05 00:52
수정 아이콘
나중에 결혼을 해서 자식에게 p.p님같은 아버지가 되고싶습니다
[귀여운청년]
02/08/05 00:59
수정 아이콘
p.p님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이시대 최고의 아버지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마요네즈
02/08/05 00:59
수정 아이콘
p.p님께서 잠시 안보이시니깐 왠지 모르게 허전하더군요.. 다시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알면 알수록 정말 멋지신분 같다는..(역시 인생의 연륜에서 풍겨나오는..)
소원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바랍니다..(__)
02/08/05 01:1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입니다.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
울 아부지는 내가 게임방송 보고 있으면 "저 노무 가스나
맨날 오락(게임이라고도 안 해요ㅠ.ㅠ)하는거만 쳐다보고 앉았네"
이러신답니다. 그래도 뭐 저한테는 술담배만 좀 안 하면 좋은 아버진데^^;
이해해주고 함께해 줄 수 있는 아버지는 참 멋진 것 같네요.
식용오이
02/08/05 01:22
수정 아이콘
p.p님처럼 저도 뱃살 고민에... 아들넘 아토피 피부 고민, 요렇게 두 가지 고민을 안고 삽니다. 그런데 운동 말고, 뱃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
Dark당~
02/08/05 01:2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임다.. ^^;; 저도 p.p님처럼 이곳에서, 그리고 겜하고 구경하는데 넘 많은 시간을 보내는거 같아서 잠시 자중하다.. 요 한 몇일 또 많은 시간 보내고.. 다시 추슬러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중임다...

참, 식용오이님, 뱃살은 운동이외에는 방법이 없는걸로 아옵니다..-_-;; 저 또한 열씨뮈 운동은 하고 있는데... 뱃살에도 종류가 있더군요... 나잇살이 포함된 건 보통뱃살의 1.5배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듯.. ^^;;
식용오이
02/08/05 01:32
수정 아이콘
Dark당~님 감사합니다. '보통뱃살' 빼는 노력만으로 뺄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운동을 해도 p.p님 보다 33% 덜 해도 된다니 무척 기쁩니다.
02/08/05 01:39
수정 아이콘
p.p님의 아이디를 보는 순간. 아.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군요. 그리 오래 못 뵌것도 아닌데. 또 그리 오래 뵈온 것도 아닌데 말이죠. 곁에 모시고(!) 싶은 분을 자주 못 뵌다는 건...항상 맘 한 구석이 허전한 일이더군요..(더군다나 저를 그리워 해주신다니..흑..극감동모드 돌입중인 애딕.) 6 시그마..면 생산관리 시간에 엄청 지겨워하며 들었던 품질관리 기법..(맞나? -.-;) 바쁘실거라고 짐작은 했지만..p.p님께서 바뻐서 들르지 못했다.라고 하시니 좀 맘이 놓이네요..^^; 저도 제대후에 배 나왔다는 온갖 구박을 이겨내기 위해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100-pushups, 100-situps, 12min-2miles의 영광을 다시 한번~~(그래도 한번씩은 글 남겨주세요..p.p님 팬들 많지 않습니까. ^^)
02/08/05 01:47
수정 아이콘
빠져서 읽을 정도로 멋진 글이었습니다...
p.p 님 팬클럽이라도 하나 만드심이.. ^^?
02/08/05 01:59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 ..
팬 클 럽 이라..(가입은 힘들겠지만... 끄으응 피시식...<ㅡㅡ 고민중 다비상의 본진 노멀티를 지켜야 하느냐 마느냐의 ...)
늦은 밤이군요..쿨럭 내일은 도서관 아르바이트(정확히는 짐꾼) 면접(?)을 보러.. 가야 하기 때문에..
안녕히들 주무세요
02/08/05 02:02
수정 아이콘
청년 뱃살은 빨리 빠진단 말인가 보군요..(흐-_-믓 아 이게 아닌가?)
피팝현보
02/08/05 04:14
수정 아이콘
웃 6시그마.. -_- 그 불량률 영점 xxxx34 퍼센트에 도전한다던 -_-;; p.p님 글 잘 봤구요.. 운동 열심히 하세요.. ^^;;
02/08/05 05:00
수정 아이콘
어제는 큰 맘 먹고 12시에 잤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새벽 5시군요. 부시럭거리며 화장실 갔다오니 잠은 다 깨고 ... pgr들어오니 p.p님 돌아 오셨군요. 정말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p.p님 팬클럽 창단 하셔야겠네요.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시네요.~^^
항즐이
02/08/05 05:42
수정 아이콘
p.p님이 ppm에 시달리게 되셨네요. ^^;;
안녕하셨어요?
대회때 뵙기는 힘드시겠죠? 바쁘신듯 하네요.
건강하시구 또 뵙기를 바라네요. ^^
목마른땅
02/08/05 05:44
수정 아이콘
아!! 얼마나 P.P님의 소식을 기다렸던지,, 너무나 반가운 글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 자식을 갖게 된다면, P.P님 같은 멋진 아버님이 될 수 있을지 걱정하곤 한답니다. 정말 가림토군이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뱃살 때문에 고생을 하는데, 헬스를 하니까 뱃살이 더욱 단단해지더군요..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궁금플토
02/08/05 09:13
수정 아이콘
안녕하셨어요? p.p님
제이름을 아직까지 기억해주시다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혹시 껄끄러운 일로해서 방문을 안하시나..걱정했는데..
다행히 뱃-_-살빼시러 헬스다니시랴.. 6시그마? ^^? 회사일로 바쁘신듯 해서..제 기우인거 같아서 기쁩니다.
바쁘시더라도 짬짬히 들르셨으면 좋겠습니다. ^_^
02/08/05 09:23
수정 아이콘
건강히 잘 계신다니 다행입니다...가끔 놀러 오셔서 글 남겨주세요..

배살 빼고 싶으면 일단 덜 먹어야 합니다..-_-;; 과식하고 나서 운동한다고 빠지는 게 아니죠... 일단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_-) 일정한 양으로 소식하는 습관을 갖는게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제 원칙은 배 부르기 직전까지만 먹는다 입니다.. :)
02/08/05 09:25
수정 아이콘
더럭 겁부터 났었습니다.
한동안 안보이시던 분들이 갑자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면...
그 내용들이 대부분 이제 떠납니다.. 하는 글들을 많이 봐 왔던 탓이기도 했습니다. ㅠ0ㅠ
좋은 소식이라 너무 기쁩니다.. ^^

요즘 패닉에 빠졌습니다..
물론.. 랜덤 이야기와 얼라이 마인때문입니다.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계속 고민중입니다.. ㅜ0ㅜ

p.p님 저도 헬스 다니고 있답니다.. 으하.. 이쁜 아가씨들이 무지 많이 온다는.. ^_____________^;;
(여친이 중국에 가 있으므로.. ---> 걸리면 죽슴돠.. ^^;;)

건강하신 모습 뵙게되어 기쁩니다..

뮴뮴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__^
02/08/05 10:31
수정 아이콘
제가 회원 가입한 이후로 처음 보는 p.p님 말씀이네여.
참 반갑고요... 글구 6시그마면 아마도 엘쥐? 그것도 창원쪽 아니신지? ^^ 제가 회사 나오기 전에 막 열풍이 불기 바로 직전이었는데...
02/08/05 10:4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뵙게 되니 기분이 좋네요^^ 저도 헬스 다니고 있습니다만 이곳은 아줌마들만 오시는군요. 곳곳에 쌓인 먼지나 얼룩이 많은 수건들을 보면 마치 오래된 목욕탕의 그것을 보는듯 합니다. 윗동네에 삐까번쩍한 클럽이 하나 생겼는데 그동안 다니면서 사귄 사람들간의 정이 있어서 그런지 바꾸지 못하겠네요. 정이란게 무서운것인가 봅니다. 하지만 kid님이 다니시는 헬스클럽이라면 바꿀만도 하겠군요^^
요즘 소원은 kid님이 다니시는 헬스장을 다니면서 Zard님이 다니시는 도서관에 들르는 것입니다.
02/08/05 11:3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이시군요. 너무나 반갑습니다. ^^
매우 바쁘셨네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들러 주세요 ^^
저도 요즘 글을 거의 못남기고 둘러보기만 하고 가네요...
언제 기회되면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 주의하세요... 꾸벅 (^^)(ㅡㅡ)(_ _)(ㅡㅡ)(^^)
Dark당~
02/08/05 12:07
수정 아이콘
자중모드 들어가는 중인데... 밥먹기전에 본것이... 뱃살...껴들고 싶어서리.. -_-;;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몇가지...

첫째, 뱃살을 빼기위해선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같이 해줘야 효과가 있담다.. 헬쓰장 가시믄 뛰지 않고하는 근육운동과 더불어 러닝머신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셔야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담다..

그리고 둘째로는 꾸준히 해야는 거.... 참고로 저도 운동이라면 빠지지 않고 많이 해 봤는데...
전 별루 끈기가 없어서 이것저것 해보긴 많이 해봤지만 꾸준히 한것은 별루 없는데.. 꾸준히 하기위해선 재미라는 요소와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요건이 크게 좌우하더군요... 예를 들면 테니스나 조깅등 밖에서 하는 것은 여름에 비가 온다거나 겨울에 너무 춥다거나 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을 꺾기 쉽고, 헬쓰는 안에서 하는 운동이라 날씨에 구애받진 않지만... 제 경우엔 이건 조금만 하니 재미가 없더군요, 주로 혼자 해야하고 진도가 잘 눈에 띄지 않고.. 비슷한 동작의 반복이죠..... 한 2번정도 시도를 해봤는데 모두 한달이상 하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해 본 것중에서 재미도있고 날씨에 구애받지도 않는걸론 스쿼시가 젤루 좋더군요... 제가 있는 곳에서만 그런지 몰라도 비용(레슨비..-_-)도 가장 적게들고.. 한번 가서 한 두겜만 해도 땀이 쫘~악~~ 빠지는데.. 사실 전 테니스를 먼저 배웠고 오래했기에..음~~ 좀 무시한다고 할까요... 스쿼시 잠깐 빤짝 뛰고 땀흘리는게.. 좀 경망-_-스러워도 보이고.. 그래서 시도를 한동안 꺼리다가.. 모 여러가지 이유로 함 시도를 했는데(운동화, 가벼운 운동옷, 라켓만 있으면 되는데, 라켓은 빌려서 시작 할 수 있슴다..하루 천원 받더군요.. 전 제 친구꺼 빌려서 한두달 쓰다가 친구꺼 쓰던거 걍 샀슴다..)... 테니스는 보통 한명씩 레슨을 하는데 반해, 스쿼시는 보통 2-3명씩 레슨을 같이 하는 곳이 많더군요.. 그리고 일단 공과 라켓이 테니스에 비해 가벼워 손에 익기까지의 시간이 훨씬 짧은거 같구요... 그러다보니 반복적인 동작속에 여러가지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재미가 있고, 또 그 배우는 것이 통상적으로 좀 빨리 익힐 수 있는거 같더군요... 당연 실내 코트기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또 같은 레슨받는 사람들끼리 시합도 하고....

결국 제 경험의 이제까지의 결론은 유산소 운동으로 재미와 함께 계속 하기엔.. 스쿼시가 최고인거 같더군요(제 경우엔 사실 이것도 언제까지 할진 잘 몰라요..-_-)... 물론 근육운동도 병행 하면 좋겠지만(AB슬라이드라고 아시나요? 뱃살 근육운동엔 이것도 괘안은듯.. 전 근육운동으로 가끔씩...-_-..).. 제 갠적인 취향으론 둘중 하나만 한다면 뛰면서 숨가쁨을 느낄수 있는 운동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어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운동으로 신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야 다른 여러가지 일의 의욕에도 뒷받침이 되구요...

뱃살얘기가 나와서 주제완 먼 엉뚱한 얘기가 넘 길어졌네요..

p.p님... 바쁘시면.. 식쓰시그마와 뱃살 경과라도 가끔씩 남겨주세요... ^^;;
tongtong
02/08/05 12:47
수정 아이콘
p.p님... 반갑습니다^^...
랜덤전 논쟁 때문에 p.p님께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많이 받아서 다시는 pgr에서 p.p님의 글을 못보는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그동안 글을 안올린 이유가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니 안심입니다...
사실 논쟁으로 상처받고 있을 p.p님의 기분을 조금이라고 풀어드리고자 임동석 이정한 엽기멘트 모음을 예정보다 빨리 올렸었거든요^^...
헬쓰클럽 효과 얼마나 좋은지 결과 올려주세요^^
02/08/05 12:49
수정 아이콘
인사 빠트린 분 없겠지 했는데 kid님 빠트린 것 때문에 꿈자리가 편치 않았답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키드님도 안녕하시죠?
란 글 붙이려고 했는데, 정신없이 출근 하다보니 점심시간에 잠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
KFC 영감님 모셔다가 기차놀이 축제 벌이신 유쾌한 우리 kid님! 여전히 유쾌,상쾌 모드로 잘 계신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
은별님과 식용오이님 제 인사 못 보실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뵙게되어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Dark당~님, 인라인스케이트에, 스쿼시에... 후아~ 정말 대단하십니다 ^^ 전 주로 유산소운동인 런닝머신과 사이클링만 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몸무게는 제법 감소하더군요.
에딕님 글 보고 싶어서라도 pgr에 잠깐씩이라도 안 들어 올 수 없는 저 인 거... 아시죠? 에딕님? 비판의 글도 애정을 깔고 있는게 보이던 걸요. ^^
박영선님의 글은 검색기능 사용해서라도 꼭 찾아 보고 있구요. 처음님, 공룡님... 에구, 이거 도배 모드로 가는게 아닌지... ^^;;;
뵙고 싶은 분 많아서 자주 들어 올 겁니다. ^^ 반갑게 맞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Apatheia
02/08/05 12:53
수정 아이콘
아... p.p님 정말 오랫만에 뵙습니다. ㅠㅠ 두루 무양하신 것 같아 다행이군요. ㅠㅠ
02/08/05 12:57
수정 아이콘
아~! tongtong님! 저 그 글 제 컴에 저장해 뒀답니다 ^^
심심하면 꺼내서 혼자 키득거리며 볼려구요 ^^ 근데, 절 위해서라니... 으하~ 감동 받았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좋은 오후 되십시오.
p.p님 보고 싶었어요 ^^;;;
02/08/05 13:12
수정 아이콘
음, 역시 p.p님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리플들이네요. 중간에 다이어트 강의로 빠진 감도 있긴 하지만^^;(저도 빼야해요~)
수시아
02/08/05 13:38
수정 아이콘
p.p님 오랜만에 글 남기시니 반갑습니다..(__)... pgr21초기 모토 중 하나가 30대도 스타를 이야기할 공간을 만드는(p.p님은 더 연장자이시지만...)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게시판에 어르신들도 읽고 계시다는 분위기를 주시니 훈훈한 정이 오가네요...^^ p.s : kama님~ 공룡님이나 뮴뮴하게 같이 따라다닐까요 ? :)
tongtong
02/08/05 14:06
수정 아이콘
급하게 코멘트 달다 보니 젤 중요한 이름이 빠졌군요..
김동수 임동석 이정한 엽기멘트 모음 3탄인데.^_^..
아드님의 재치있는 엽기멘트를 읽으며 기분전환 좀 하시라구요^^...
tongtong
02/08/05 14:0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제 허접한 글을 컴에 저장씩이나 하셨다니 영광입니다^^...
brecht1005
02/08/05 14:49
수정 아이콘
정말 팬클럽 하나 만드셔도 될 것 같다는..^^; 다시 pgr21에서 p.p님의 글을 읽는다는건 참 반갑고도 즐거운 일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02/08/05 16:1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나이가 30대 초반인데(맞나? ^^) p.p님 처럼 될려면 멀었겠죠? 갑자기 후니옹님의 글이 생각이 나네요... 아예 PgR21을 잊어버리셨나? 사실 게시판에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할 수 있게 운영하는 것도 쉬운 건 아니죠... PgR21은 그런 면에서 성공한 사이트라고 할 수 있을지도...
저도 p.p님 나이에 이런 곳을 또 찾을 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02/08/05 18:47
수정 아이콘
/p.p님.. 압.. 다시 읽어보니.. 제 아이디가 빠져 있었군요.. ^^
사실은 겁이 나서 제 이름 있는지 없는지 찾아볼 겨를도 없었다는.. ^^
그래도 금방 기억해 주시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

하하.. 그리고, 공룡님.. 제가 다니는 헬스 클럽은 좀 빡십니다.. ㅠ0ㅠ
제가 운동 시작하기 전부터 오셔서 제가 운동 끝나고 나갈때 까지 달리기만
줄창나게 하고 가시는 아가씨.. (꽤 아름다우십니다... - 이것도 여친이 보면 죽었다.. ^^;;)도 계시고..
무엇보다 농구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하는 헬스인지라..
녀석들이 인정 사정 안 봐주는군요.. ㅠ0ㅠ
오늘도 윗몸 일으키기.. 30번 다리 들기 30번을 했는데..
"행님 우리가 못 봤으니 무효.."
결국 다시 30번씩.. ㅠ0ㅠ 배 땡겨 죽겠습니다.. ^^ ;;

언젠가 써클 홈페이지에 "농구 그만해야 겠습니다" 하고 글 올렸다가
선배님들께 된 서리 맞고.. ㅠ0ㅠ 후배들에게 끌려..
이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슛 폼 타이밍이 예전처럼 날쌔(??) 지고 있습니다.
적중율이야.. 예나 지금이나.. ㅠ0ㅠ ^__^

다들 더위게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
02/08/06 00:00
수정 아이콘
다들 보기 좋습니다.
요즘은 사람 냄새가 그립더군요.
그냥.. 내 주위엔 아무도 없는것 같아서..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Dabeeforever
02/08/06 01:5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p.p님과 친하지 않은 모양...^^;;(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언제나 저는 행동이 문제입니다.)

언제쯤이면 저는 사람 만나는 것 그 자체를 기꺼이 즐길 수 있을지...
울나라 날씨가 점점 영국화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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