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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25 09:10
저도 왜 이렇게 국힘 얘기는 하나도 없이 게시판 한 페이지 전체가 온통 이준석으로 도배되어있는지 참 의아하긴 합니다
말로만 계엄세력 싫다고 하면서 실은 이준석을 더욱 증오하는게 아니면 뭘로 설명이 가능한 걸까요? 굳이 심리를 해석해보면 이준석만 없었으면 국힘이 콘크리트 30% 있거나 말거나 압살할 수 있는데 여지를 주게 되니까 증오하게 된 걸까요? 그러나 애초에 20대는 민주당을 뽑던 세력이었는데 남자로 한정된다고는 하지만 민주당에서 일부가 이탈하게 된 계기를 기억에서 아예 삭제해버린건지 뭔지 웃기긴 합니다 엄연히 문재인이 먼저 있고 이준석이 그 다음인건데 민주당 지지자들 머리속에서는 오직 이준석만이 있으니 말이죠
+ 25/05/25 09:26
태초에 문재인 이라고 못을 박으면 문재인의 일생이 설명이 안 됩니다......
그리고 이준석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1. 일베-펨코로 내려오는 계보의 세력을 대표하는 주자(최소한 펨코의 대통령이긴 하죠)가 2. 자신의 주장이긴 하지만 윤석렬을 당선시킬 정도로 유능하지만 당대표라서 대통령 당선에 최선을 다한게 뭐가 문제냐며 책임만 회피하고 3. 윤석렬에 대해서 잘 알 정도로 인물 보는 눈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윤석렬이 그럴 줄은 몰랐다 하고 4. 민주당이 계엄 의혹 꺼내자 열심히 비웃다가 이에 대한 사과도 없고 5. 계엄의 밤에 들어가면 죽을게 무서워서였는지 장님도 넘는 담벼락을 시끄러 임마 로 일갈하시던 분이 대권 도전하는데 득표율 2자리수를 넘보고 있다면 자꾸 프랑스 생각이 나죠 저거 언젠가 르펜처럼 될거 같은데........ 성향이나 공약은 아직 따지지도 않았죠
+ 25/05/25 09:30
문재인과 이준석이 같은 결의 정치인이라는 말이 아니고
이준석이 이른바 '이대남'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는 배경이 본격화 된 것이 문재인 대통령 집권시기라는 말이죠
+ 25/05/25 09:33
그럼 이준석의 서사는 박근혜부터 시작해서 윤석렬이라는 봉우리를 거쳐갔다는 사실을 염두해 둬야 작금의 반응을 이해하기 쉬울텐데요
+ 25/05/25 09:39
이준석이 떠오르게 된 배경을 얘기하는데 자꾸 엉뚱한 지점을 지적하시네요
아니면 배경 따위는 상관없고 이준석이 떠오른건 어차피 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해서 이준석 본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렇더라도 본인 생각의 배경을 좀 명확하게 설명해주시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게 서로의 이해를 위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 25/05/25 11:37
문재인 키즈요??????????????????????????????????????????
박근혜 키즈 윤석열 키즈도 아니고 문재인 키즈요? 그런 논리면 뭐 이재명은 감옥갔어야 하는데 계엄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하던데 그럼 이재명은 윤석열 키즈입니까?
+ 25/05/25 12:13
드립상으로 그게 맞죠. 각종 재판건으로 잘못하면 감옥가게 생겼는데 도리어 대통령 만들어준 윤석열에게 앞으로 사식 꼬박 넣어드려야 한다 봅니다. 이준석은 정치낭인 방송인이었는데 문재인이 비가역적으로 나라 잘 갈라쳐둔 덕에 이슈파이팅하며 급성정한 정치인입니다. 이걸 부정할 순 없겠죠.
+ 25/05/25 09:52
20대 남자들은 원래 민주당 별로 안좋아했는데요.
문재인 37 - 홍준표 14 - 안철수 19 - 유승민 19 - 심상정 10 - 조원진 1 이재명 36.3 - 윤석열 58.7
+ 25/05/25 09:59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 이후 시기이니 제 말에 대한 반론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19대 대선 당시의 안철수, 심상정을 뽑는 사람들을 지금 시점의 반민주당과 성향이 같다고 분류하는건 좀 잘못된 해석아닐까 싶습니다
+ 25/05/25 10:19
(수정됨) 안철수가 민주당 사람인가요. 홍준표-문재인 가운데 누구랑 더 가깝냐 생각하면 홍준표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은 같죠. 심상정은 다를지라도.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좋아하지 않았다는건 변하지 않습니다.
+ 25/05/25 10:23
안철수는 중도층 지지율이 상당수 있었다고 봐야죠 다는 아니라도 절반은 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저때는 양당말고 표가 다른데로 빠질 구멍이 많았지만 지금 진보 쪽은 민노당 계열이 멸망하고 사실상 민주당 일원체계인걸 감안해야죠
+ 25/05/25 10:47
UnderTaker 님이 보여주신 자료를 보니까 제가 군대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투표했던 2016년에만 마침 20대 남자의 민주당 지지율이 국힘 계열 당 보다 높네요;;
20대 남자가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었다는 인식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한 착각이고 전체적인 시계열로 보면 temp님 말씀이 맞습니다
+ 25/05/25 10:29
갤럽기준
2013년 20대 남 새누리당 32.75 민주당 22.58 20대 여 새누리당 22.42 민주당 28.58 2014년 20대 남 새누리당 31.75 민주당 26.83 20대 여 새누리당 20.28 민주당 33.33 2015년 20대 남 새누리당 28.83 민주당 24.50 20대 여 새누리당 16.83 민주당 34.08 2016년 20대 남 새누리당 20.33 민주당 27.67 20대 여 새누리당 12.25 민주당 37.50 2022 20대 남 민주당 18% 국힘 42% 20대 여 민주당 38% 국힘 15% 2023 20대 남 민주당 17% 국힘 32% 20대 여 민주당 34% 국힘 11% 2024 20대 남 민주당 19% 국힘 27% 20대 여 민주당 38% 국힘 10% 뭔가 특별한 사건이 있고 그게 누적되지 않는이상 20대남자는 한나라당계열, 20대여자는 민주당계열을 지지했습니다만..
+ 25/05/25 10:37
2016년만 예외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군요
그 이전은 제가 투표권이 없었거나 군대에 있던 시기이기도 하고 낙차가 워낙 크니까 인상에 깊이 남았나 봅니다 문재인 정권 이전 20대 남자의 민주당 지지율이 국힘 계열 당 보다 높았었다는 생각은 틀린거네요
+ 25/05/25 11:03
지금의 30대 남의 반민주당 성향은 이미 저때부터 시작된거군요. 아마 청년층의 이반 현상은 이명박 정권때(노무현 말기) 시작된걸로 짐작됩니다.
2008년 전국을 휩쓴 광우병 시위때 '노노데모' 대학생들이 출현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죠. 대학가에 진보적 학생회가 본격 소멸하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부터였지 싶고요.
+ 25/05/25 11:43
근데 수치상으로 보면 재미있게도 상당수는 30대에 다시 민주당 성향으로 가거나 무당층으로 갑니다. 사회를 좀 알고 결혼 등을 통해 부부가 공동 인식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 25/05/25 12:13
대학교 학생회의 우경화는 한총련 연세대 사태때부터고 커뮤니티의 우경화(?)는 디씨의 전여옥 면담 사건을 기점으로 잡긴 하죠
본격적으로 창궐한 시점은 이명박이 국정원으로 댓글부대 운영하면서부터고 다들 시간이 지났다고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무시하려고 애쓰는 부분들이 많지만 인터넷이라는게 또 기록이 남고 검색하기도 쉽거든요 근데 모르는척들 하고 있는거 보면 참......
+ 25/05/25 09:16
제 의견이랑 동일해서 반갑습니다
저도 그때그때에 따라 보수계 찍을때도 있고 진보계 찍을때도 있고 제3지대 찍을때도 있었지만(저번 총선은 민주당) 왜 그런 선택이었나 생각해보면 저만의 대의에 맞는 쪽을 찍었던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방침은 똑같아서 국민의 힘은 하늘이 반쪽나도 찍을일은 없을 듯 하고, 그 외에는 누가 어떻게 되더라도(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겠지만) 국정 운영 잘해줄거라 믿고 그렇게 소망합니다.
+ 25/05/25 09:16
국힘지지자분들은 지금 극한으로 숨어 계시거든요. 윤석열 지지로 극한의 장판파하시던 네임드분들 선게에서는 댓글도 안다시고 계세요. 그래서 그냥 소멸해가나 싶습니다.
+ 25/05/25 09:40
날리면조차도 열렬히 옹호하시던 한분은 이준석으로 갈아타서 똑같이 하고 있죠. 뭐 윤어게인이나 김문수 지지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볼 때마다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 25/05/25 09:44
12.3 이후 국힘 후보 확정시까지는 피지알이 대동단결 분위기였죠. (물론 게시판에 표현된 글만을 기준으로 했을때)
대진표가 완성된 이상 충돌은 불가피한데, 갈수록 과격한 양상으로 간거는 1번 진영은 후보 개인보다는 정파를 지지하고 숫적으로 좀 다수인 데 비해 4번 진영은 후보 개인을 지지하고 소수파라는 구조적 차이가 작용한거 아닌가 느낍니다.
+ 25/05/25 09:45
계엄이 실제로 이루어졌으면 끔찍한 현실이 왔을텐데요.
하지만 그걸 생각하고 실천했다는 부분이 더 끔찍하네요. 반대하는 사람을 마음대로 가두고 처벌하고 죽일 생각까지 했다는 것이니까요.
+ 25/05/25 09:48
이재명 지지자쪽에서는 김문수고 이준석이고 관심없습니다.
둘다 안찍을게 자명하고 우리표만 결집시키면 이기는데 뭣하러요. 근데 이준석 지지자쪽에서는 이재명 긁어서 이재명vs이준석 구도로 가면 이준석 몸값이라도 오르는지 어딜봐도 이재명과 그 지지자들을 못긁어서 안달이예요. 그러니 온라인에서는 이재명vs이준석으로 불탈 수 밖에요. 현실로는 대통령 거의 확정 vs 한줌단인데두요.
+ 25/05/25 11:02
저희 부모님은 아닐겁니다. 워낙 독실한 신자이셔서 전광훈을 정말 정말 싫어하시거든요(이재명 만큼 싫어하십니다). 제가 여기에 기름칠 좀 더했습니다. 이준석 하버드 나오고 능력 있고 블라 블라 해가면서 보수적인 정책을 정말 잘 펼칠 사람이다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이준석으로 표를 보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홍보했습니다
+ 25/05/25 10:23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다수 이준석을 찍는 사람들에게 관심 없을 겁니다.
근데 이상하리만치 이준석 지지자들은 이재명 찍겠다는 사람 긁고 다니고 있잖아요?? 이준석 찍겠다는 거 별로 상관 없습니다. 상관 없다고 하기보다는 그냥 관심 밖의 영역입니다. 이준석은 그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민주당에게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으니까요. 근데 이준석이나 그 지지자들이 노무현 언급하는 것 만큼은 되게 긁히네요. 노무현을 조롱하고 비난했던 사람들이 노무현을 이용하려고 언급하는 것만 하지 않아도 이준석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 25/05/25 10:31
(수정됨) 게시판에 왜 이준석 이야기가 많은지는 간단합니다. 무슨 이준석이 무섭다거나 견제하는 등의 터무니 없는 이유가 아니라 현재 대선판의 거의 유일한 재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일으켜 탄핵당한 후 열리는 조기 대선 정국입니다. 지난 달 열렸던 민주당 경선에 유권자들은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김동연. 김경수에 비해 이재명이 압도적이라 아무런 긴장감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경선에 상대적으로 더 관심이 쏠리긴 했지만, 국힘 경선 역시 인물들이 다 고만고만하고 누가 나와도 이재명을 못 이기는건 매한가지인데다가 어차피 한덕수와의 단일화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큰 재미가 없었죠. 이처럼 양당 경선이 너무 뻔하고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에 대해 딱히 큰 변수가 없어서 정치 고관여층 입장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정치는 분노든 희망이든 순수 재미든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존재해 관전 포인트가 있어야 이목을 끕니다. 그래서 재미와 관심도를 기준으로 보면 양당의 대선 후보 경선보다는 오히려 윤석열 탄핵 표결 때 200표를 넘을 수 있을지,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지 말지로 떠들 때가 나았습니다. 그 때는 다양한 이야기로 할 말이 많았으나, 지금은 별다른 변수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중이라 이야기거리가 딱히 없죠. 사실 대선에서 이재명이 10%차이로 이기든 5%차이로 이기든 과반인 50%를 넘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총선에서는 단 한석이라도 더 얻는게 매우 중요하지만 승자독식구조인 대선은 그런게 없습니다. 호사가들은 갖가지 의미를 부여하겠지만 사실 그냥 이기면 끝이죠. 크게 이기면 지지자들은 그날 잠시 기분이 좋을 뿐입니다. 그리고 피지알 내 국힘 지지자들은 현 정국에 별로 할 말이 없다보니 게시판에서 자취를 갖춘지 꽤 됐습니다. 그냥 일반 게시판에서 MBC 오요안나 사건처럼 정치글인듯 정치글 아닌 정치글 같은 일반글을 올려놓고 서로가 서로의 안부와 생사를 확인하며 추천 품앗이를 하는 정도가 전부죠. 그래서 선거게시판은 현재 이재명을 선호하는 유권자들과 이준석을 선호하는 유권자들로 양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대형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뒤집을 수 있는 남은 변수는 거의 없습니다. 일부 이준석 지지자들은 왜 이준석을 견제하냐, 왜 이준석 글만 많냐고 하는데, 이재명 지지층이 견제를 할거면 2등인 김문수 후보에게 해야죠. 그러나 1,2등 후보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다보니 딱히 그럴 필요도 없고 재미도 없으며, 손뼉은 마주처야 소리가 나는 것인데 김문수를 옹호하는 사람도 없으니 사람들이 김문수에 대한 글을 잘 안 쓰고 댓글도 잘 안 달리는 것이죠. 그 와중에 비호감도 80%에 육박하는 이준석이 양당 사이이서 총기를 난사하며 노무현 타령까지 더해 신나게 어그로를 끌고 있습니다. 일년 내내 낮은 지지율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던 이준석의 지지율이 선거가 임박하니 꽤 오른 상황이라 이준석 지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2차 토론 이후로는 평소 댓글을 거의 안 쓰던 샤이 이준석 지지자들까지 더 해져 이준석 우호적인 댓글이 급증하다보니 관련 글을 쓸 때마다 파이어가 나는거죠. 게다가 토론을 통해 '논리로 압쌀! 지지율 폭발! 동탄의 기적이 가능하다!'를 실제로 믿었던 것인지 토론 이후 조급함이 느껴지고 특유의 공격성도 부쩍 늘었습니다. 누군가 이준석을 비판하는 뉴스를 게시판에 가져와 두들겨 패면, 이에 발끈한 이준석 지지자가 이번에는 이재명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작성해 비판하고, 거기에서 화가 난 이재명 지지자는 다시 이준석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작성합니다.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맞으면 맞는대로 다시 돌려주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죠. 이런 식으로 김문수는 빠진 채, 그동안 서로 간에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해 게시글과 댓글이 범람하는 겁니다. 남은 변수는 김문수와 이준석의 단일화인데, 재미있긴해도 대선의 승패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죠.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 그냥 꼴보기 싫은 이준석이나 패자 vs 살려야 한다. 최소 10%이상. 욕심 내면 15%이상 득표해 선거비를 보전 받고 이준석의 미래를 도모하자' 이것이 현재 선거게시판 이용자의 상황이다 보니 이준석 얘기가 유독 많은 겁니다.
+ 25/05/25 10:33
대단하시네요. 지금 남아있는 국힘 지지층 설득하기 어려울텐게. 하지만 투표일까지 방심마세요. 저도 어릴때 몇번 어? 분명 설득 되셨었는데? 했던 적이 흐흐
+ 25/05/25 11:06
(수정됨) 진인사 대천명 이죠. 그런데 워낙 종교적으로 믿음이 강하신 분(제가 그래서 살기가 좀 힘듭니다 ㅠ.ㅠ) 이라 전광훈을 극도로 싫어하십니다. 이건 설득되었다 판단합니다
+ 25/05/25 10:41
우리 가족은 대동단결입니다. 항상 모든 투표에서는 서로 일치했습니다. 계엄 이전에도 다음 대선은 윤건희 심판을 위해 이재명으로 뜻이 같았죠. 아버지는 사전투표날 휴가까지 쓰시면서 아침에 바로 저와 가기로..
부모님께 항상 존경하는 점은, TK분이시지만 정치성향은 중도라서 민주당과 국힘당 그때 그때 바뀌시는 거. 그 영향으로 저도 성향은 중도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계엄사태 이후 외삼촌, 시장 상인, 친구분과도 정치 이야기로 크게 다투었습니다.. 국힘당을 지지한다는 분들과.. 제가 정말 난처하고 겁이 나더군요. 저는 대선 토론을 안 봤지만, 부모님은 권영국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고.. 확실히 TK에서는 우리 부모님처럼 유연한 분들은 못 봤습니다. 오히려 부모님보다는 제가 더 민주당과 문재인을 혐오할 정도죠. 저는 아직도 문재인과 민주당과 같은 편인 페미들과 돈 빼먹는 시민단체들 생각하면 국힘당만큼 역겹지만, 이재명의 선한 정치를 지지하기에 이재명으로 갑니다. 이재명의 압도적 득표를 기대할 뿐입니다.
+ 25/05/25 10:48
저는 역설적이게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내란을 잘 막아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란 국면은 넘어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자신의 투표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35%가 내란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되고, 그래서 내란으로 인한 조기대선인데도 이재명 지지표의 확장성에 한계를 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25/05/25 10:56
꼭 경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오히려 경제 생각하면 지난 2년간 내치 망친 윤 정부나 보수정권을 긍정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신 말씀하신 잘 막은게 큰거 같습니다. 중도층 이동에는 확연했지만, 기존 보수층은 계엄 별거 없었네 하고 지지성향대로 가는 거겠죠. 사람은 체감을 하지 못하면 잘 바뀌지 않으니까요.
+ 25/05/25 11:07
(수정됨) 아니오 지금 후보가 만약 안철수/한동훈 이었으면 그래도 님처럼 생각할 여지가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보가 김문수 입니다. 지금 김문수 지지세력은 탄핵 반대 세력이자 대한민국을 북한처럼 만드는일 에 찬성한 반민주/친독재 세력 입니다
+ 25/05/25 11:37
전 김문수를 세명의 후보중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절대 당선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설사 김문수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반민주/친독재라고 해석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김문수가 당선된다면 이재명은 안된다 라는 심리의 극한 발현이라고 봐야겠지요. 솔직히 그럴일 없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의미없긴한데 독재를 하라고 찍어주는 사람은 소수일겁니다.
+ 25/05/25 12:51
글쎄요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보면 다들 너무 지지자들끼리 극단적이라고 매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민주 친독재라고 할정도로 극단적인 사람은 전체에서 극히 소수라고 생각해요. 반대쪽에서 민주당 뽑는 사람들을 조롱하는거랑 동일하다고 봅니다.
+ 25/05/25 15:06
그들은 박정희를 공과 과로 나눠서 보는거겠죠
극단적인 사람들의 의견을 지지자 모두에게 투영하지 말라는 말을 드리는겁니다 반대쪽도 똑같이 하고있는데 정말 비슷하네요
+ 25/05/25 15:16
헌법을 유린해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분들입니다.
윤석열이 뭘 하려고 했는지 외면하시니까 그런 양비론이 나오죠. 사람들 대량학살해도 공과 따질 거에요?
+ 25/05/25 15:26
대체 제가 언제 윤석열이 뭘 한지를 외면했나요?
저는 윤석열 사형시켜야한다고 보고 윤석열 옹호한 김문수한테도 절대 표 안줄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표를 주는 머든 사람이 반민주 친독재는 아니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사람들을 극단적인 사상에 빠져있는것처럼 호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양비론으로 몰고가시는건 신기하네요..
+ 25/05/25 15:30
김은동 님// 연쇄살인을 하려던 미수범이고 그걸 비호한 정당인데 무슨 이유입니까? 윤석열이 탄핵되었으니까 제가 여기에서 안전하게 키보드나 타이핑하고 있지 윤석열의 친위쿠데타가 성공했으면 저는 무사했을 거 같습니까? 윤석열 비판한 네티즌 다 잡아다가 삼청교육대나 보냈겠지요. 사람 죽이려고 한 집단에게도 관용을 베풀어야 해요?
+ 25/05/25 10:54
잘하셨습니다. 이준석이 밉상이긴하지만 내란옹호당 보다는 이준석이 열배는 낫죠.
본문의 마지막 말씀도 동의는 하는데요, 국힘 말고 상대 진영만 공격하는 건 이준석입니다. 대선토론에서 이준석이 김문수를 공격한 게 있나요? 국힘을 공격하긴 커녕 노무현 정신을 계속 언급하면서 민주당 지지자의 멘탈을 공격하는데만 골몰하고 있지요. 저는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농구에서 파울 같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의 수준을 떨어뜨리지만 뺄 수는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준석이 자기 지지율에 악영향만 줄 비매너 행위를 반복하는 건 이해도 안되고, 좋은 정치인이 아니라는 판단만 강화시키네요.
+ 25/05/25 11:04
(수정됨) 국힘 출신의 이준석 님께서는 본인의 고향인 국민의 힘과 민주당을 청산 대상으로 정하고 오직 이재명 지지율만 낮추기 위해 행보를 하는 것과 글쓴이님의 생각도 불일치하는 상황이고요. 지금 상황에서 반국힘 성향의 지지자들이 볼 때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시나이까? 차라리 이준석 님에게 말씀을 올리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 25/05/25 11:12
그래도 내란 옹호세력보다는 이준석이 낫죠. 민주당으로 절대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억지로 민주당을 찍게 하려고 홍보하면 반감만 삽니다. 그럴 바에는 이준석으로 영업하는게 낫죠
+ 25/05/25 11:04
원래 집안에서 정치문제로 싸우기 쉽고 서로서로 설득도 안 됩니다.
하지만 글쓴이분은 멋지게 영업(?)에 성공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가족 함께 화목하게 투표 잘 하시길 바랍니다.
+ 25/05/25 11:10
저희 집은 정치로 싸운 적은 없고 저의 날라리 신앙심이 문제라 ㅠ.ㅠ 와이프와 부모님이 항상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닿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 25/05/25 11:22
[민주당이건 개혁신당이건 다들 계엄때 목숨걸고 국회로 뛰어간 세력]
이건 동의가 안되네요. '시끄러 임마'가 그날의 이준석의 행동은 국회의 담을 넘을 용기조차 없는 쇼라는게 증명이 되었다고 봅니다.
+ 25/05/25 11:40
이준석은 해롭습니다, 이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당장은 내란당보다 낫지 않냐는 의견은 존중하나 그는 누구보다 파시스트적인 언행과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25/05/25 11:44
정치보다 가족이 더 소중합니다. 정치 이야기가 나와도 글쓴이님처럼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해서 대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열되어 있다에 동의하고 저부터 조심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5/05/25 12:20
요즘 게시핀 지분을 양분하는 이준석 지지자들과 제일 비슷한 모습은 지지난 대선때 이재명 지지들과 매우 닮았죠. 굉장히 공격적이고, 전투력도 높은편이었구요. 그때, 학을 땐 분들이 여전히 민주당내 반이재명 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겁니다.
이분들이 유해진건 결국 이재명이 유해졌고, 그만큼 다른 유입인원들이 늘어서 성향이 믹스된것과 더불어 지지자들도 비슷하게 유해졌었죠. 이준석도 아마 비슷하게 바꿔어야 할테고, 그때는 지금의 난장판이 업보로 다가올 겁니다. 나중에 이준석이 진정한 대권 후보가 된다면, 한땀 한땀 힘들게 가져올 표는 지금 잠수타는 국힘지지자가 아니라 여기서 신나게 다투던 분들중에 하나일 테니까요.
+ 25/05/25 12:28
피지알에 김문수 지지자를 찾아볼 수 없는 건 이준석 지지자로 가장한 사람들도 일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내란을 긍정하는 말을 차마 피지알에 쓸 수는 없으니까요.
+ 25/05/25 13:32
저는 김문수가 전광훈 묻었다는 건 이제는 다 인정된 사실이라 생각했는데, 그걸 모른 사람에게는 알고 나니 결정이 바뀔 만한 힘이 있음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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