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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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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와 저와의 공통 분모를 찾자면 부안 이라는 단어군요..제 고향이 부안이거든요... 중 고등학교때 지리 공부 좀 했다는 하셨던 분들은 아실거예요 다들 변산은 언뜻 들어 본것 같아도 부안은 잘 모르시더군요 (근데 여긴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군대나 사회 생활 하면서 많이 들어보셨거나 혹은 직접 여행 가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 아무튼 이 시를 읽고는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신동호님이 마지막에 적었던 부분역시 그렇구요...... 근데 모항에 직접 가보면 저 시를 통해 꿈을 갖고 계셨던 분들은 약간은 실망 할 듯 하네요...굉장히 평범하거든요... 어쩌면 이런 부분이 작가가 노린 카타르시스 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죠.....중 2때 미친척하고 변산(변산은 바다와 산이 다 있답니다.)을 자전거로 2박 3일 갔다온거 생각하면... 지금 내가 그나이에 누군가가 그런걸 한다고 말한다면 도시락 싸고 말렸을텐데 어린넘들이 위험한걸 하고 더녔었죠 ^^
그냥 주절 주절 추억에 대해 지껄여 보았습니다... 그립군요..
02/07/11 19:20
시를 읽으며, ... 이 시는 목마른 땅님에게 어울리는 시. 구나...
그리구, ... 좋다! 올 여름에 모항에 함 갔다 온다이! 했었는데... 뻘짓님 글 보고... 그만 주저 앉았습니다. 굉장히... 굉장히. 나. 평범하다구요? ㅠㅠ;;; 허긴, 어딘들... 평범하지 않은 곳이 있겠어요? 막상 가면... 흠흠... 울릉도를 혼자 여행 한 적이 있는데, 막상 울릉도 자체는 기억에 없고, 가며, 오며 고생 한... 그래서... 아주 ... 멋진... 추억이... 무지무지 고생한... 흠흠... 그래서 더 그리운지도... 흐음.... 하~ 뻘짓님, 2박3일 자전거 여행, 정말 잘 하셨어요 ^^ 지금 같으면 어디 할 수 있겠어요? 그때니까 하셨지... ^^ 멋진 기억을 가지고 계시네요 ^^ 축하 드립니다 ~
02/07/12 04:00
핫 ^^ 그래도 울릉도는 멋지던데요. ^^
여행은 그냥 "새로운것"이라는 점이 기억에 너무 남는게 아닐까요? 그걸로도 충분하던데. 너무 좋아요 ^^
02/07/12 18:41
안도현 시인 . 제가 좋아하는 시인인데...
"외롭고 높고 쓸쓸한" 이 시집을 읽고서 저도 모항에 대한 환상에 젖었었는데... 좀 깨지는 듯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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