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
vod도 많이 못보구 놓치구....프로겜머 리플 구하기도 어렵다.

프로선수들의 수준이 조금만 낮아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압도적으로 강해서 모두가 인정하는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고싶다.
하나하나 강자들을 누르고 그 절대자에 도전하는 모습...
여유있는 모습으로 유유히 랜덤을 선택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씨익 웃는 모습도 보고싶다.
전략따위는 없는듯 마치 배수진을 친듯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격을 퍼붙고....말도 안되게 그걸 다 막는 모습....
모두가 인정하는 정석을 깨버리는 알수없는 고수...

지금은 모두들 너무 잘한다....그러고 보면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모습이 좀 보이긴 했다.
선수 모두들이 신이 되버린것 같다. 슬슬 스타라는 게임도 끝을 보이는 걸까...마지막 '왕'까지 다 깨버린 느낌..

난 아직 다 못깼지만서도....슬슬 하면서 프로겜머 흉내내는 내 모습을 보면....우리 모두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산 위에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난 스타의 요정 정도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