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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8 03:09
음냐.. 요새 상당히 예전의 딱딱함과는 달리 유연적인 대처가 느셨다고 판단했는데.. 헌데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태가 생기는 군요. 별로 드릴말씀은 없고.. 힘내ㅅ란 말밖에.
02/05/08 03:11
제가 pgr을 들락거리게 된 이후 pgr에는 항상 많은 논쟁이 있어왔지요. pgr과 겜큐 사이의 논쟁에서부터 프로게임계의 장래, 이윤열 선수 사태 등등.... 저는 진지하고 격렬한 그 논쟁들 때문에 pgr을 들락거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왠지 좀 많이 씁쓸하군요. 처음 탄야님 글이 올라왔을 때, 논쟁이 시작되던 그 시점까지는 이렇게 어긋난 느낌은 아니었는데 긴 밤 지새우며 글이 올라오던 어느 순간부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에 여기 들어와보고 이번 사건은 왠지 서로에게 다 상처만 남긴 것 같아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래도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니 -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잘 해결되겠지라고 마음을 도닥거렸는데... 또 하루 사이에 가림토님의 복제글(?)이 올라오고 또 논쟁이 벌어지고... 어떤 분들은 이런 토론들을 통해 pgr이 더욱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거라고 하셨지만 - 그렇죠... 발전을 해 나가긴 하겠습니다만... - 여기저기에 비치는 혈흔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논쟁들 때문에 들락거리기 시작했지만 그 사이엔 왠지 모르게 따뜻한 정 같은 것들이 오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무언가 조금은 틀어진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걱정만 할 뿐, 제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그저 다 잘 해결되었한다는 무책임한 말 한마디라고 남길까 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습니다. 항즐님도 힘 내세요. alhappy잖아요. ㅡㅡ^
02/05/08 03:20
SCV 하나와 커맨드센터만 있으면 희망이 있다고,
슬프고 속 상해도 그런 희망 한 가닥 잡고, 마우스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 많은 것 바라지 않고, 명예롭게 GG치고 나갈 기회 정도 원하는 사람들에게 때론 게임은, 인생은 그리고 저 편 상대방은.... 충분히 잔인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계기가 되셨길 바랍니다. 5월입니다. 여행도 다니면서 좀 쉬세요.
02/05/08 03:59
정말 우울하군요...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인류보완계획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저였습니다. 힘내세요... 아무 대책도 없이 이런 무책임한 말밖에 할 수 없는 제가 밉군요.
02/05/0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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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끝내는 이 글이... 올라오고 말았군요.. >_< 요 며칠 pgr과 겜큐를 오가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건 항즐이님 정말 힘드시겠다 -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잊을 만하면 올라오는 비판글들... 비판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글들... 고군분투(겜큐에선 정말 고군분투...-_-) 하시는 항즐님...-_-;;; 이 글 보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건... 그렇게 항즐이님 비판하시는 분들이 과연... 다들 'pgr 잘되라고 하는 거야!!!' 라는... 아무도 부정 못하는 명분을 앞세우시는 그분들이... 정말 pgr의 발전을 위해서 항즐이님 만큼 노력하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운영자의 입장과 일반 회원의 입장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보기에 항즐이님은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지적받는 것들 고쳐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신 것 같은데요... 그 반대편에 서 계신 분들에게 과연 그만한 노력이 있었는지, 운영방법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내놓은 적은 있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쩝. 횡설수설이군요. -_-; 어쨌든 결론은, 항즐이님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라잖아요. 아닌게아니라 좀 쉬시다 보면...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 같다는... 근거없이 낙천적인(?) ^^ 생각이 드네요. 모두 즐 pgr.
02/05/08 04:14
쩝...항즐이님이 십자가를 짊어지셨군요.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서 항즐이님이 비난 받을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누가 잘못하고, 누가 잘해서 일어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공적인 개인 사이트라는 지향점이 모순이 아닐까 생각될 뿐이죠. 공적인 문화를 공유하는 이들이 그 일부를 담당하는 사이트를 사적인 사이트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밑에도 비슷한 답글을 썼습니다만, '노사모'나 '창사랑'같은 비영리 자발적 단체에 대해, 노무현씨 지지자나 이회창씨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대표하는 단체라고 인식할 수도 있겠지요. 많은 지지와 함께, 비판도 따라다니겠지요. 비유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답글 남겨주세요...
02/05/08 07:10
음.~ 여기서 물러나면 안티세력들이 더 좋아할걸요.. -_- 그 사람들이 발전을 위해 비난질을 한것도 아니고 비난 자체의 쾌락에 비중이 더 큰것 같던데, 아함.~~
02/05/08 09:45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난 오히려 자신을 조금 숙이고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은 뒤에 다시 열심히 활동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는데...(항즐이 힘내!!!)
예전에 비해서 내가 PGR21에 댓글 올리는것이 줄어든 이유도 협회에 있는 사람으로서 함부로 글 올리기가 어려워서 인데, 항즐이도 그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항즐이가 프로게이머들하고 더욱 가까워지고 그만큼 더 중요한 위치에 있게 되었으니 여러가지를 조금 더 조심하고 남들에게 이런저런 안 좋은말을 들어도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야... 난 협회에 있는지 몇 년이 되어 가지만 이제껏 별별 소리 다 듣고 내 직접적인 험담을 들어도 일일이 대꾸 해 본 적이 별로 없거든... 왜냐면 내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 했으니까...--; 항즐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예전처럼 다시 힘내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함 보장...내가 요즘 바쁘다고 넘 무심했던거 같네...^*^
02/05/08 10:34
정말 안타깝네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힘내시란 말 뿐이지만. 별별 희한한 욕 다 들어먹으면서도 참고 노력하는 항즐이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참 좋아보였는데. 아마 그 동안 많이 속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힘 내세요.
02/05/08 11:02
아~~ 천하는 너무나도 어지럽구나..
이러니 세속을 떠나는 사람들과 땅속에 묻혀버린 아까운 인재들이 생겨날 수 밖에.. 언제나 평화로운 천하를 볼 수 있을런지.. 스타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야하는데.. 그것이 진리이거늘..
02/05/08 11:10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
쩝 ... 향즐이님 ... 힘내세요 ... 말재주가 없는 지라 .. 좀 더 좋은 말을 드렸으면 좋을덴데 ....
02/05/08 11:26
흠...무슨 글인가 쓰려다 논리가 꼬여서 쓰지 못하고...
댓글로 답니다... 항즐이님...좀 쉬다가 다시 오시리라 믿습니다... 항즐님을 비롯한 모든 운영자분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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