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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3 20:59
해설들도 중계를 안하고 보고 있어 크크크.
예전에 엠겜에서 임성춘 해설이 저랬다가 승원좌한테 보지 말고 해설하라고 까인 적 있었는데 흐흐.
16/09/03 21:00
원래 엠비션이 롤드컵 같은 대회 자기가 못나가서 안본다고 했는데
저번 시즌에 진에어한테 떨어지고 갑자기 롤드컵 보고 싶다고 하면서 롤드컵 관람하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정말.. 간절한것 같은데..
16/09/03 21:02
애로우가 뭐 뱅프레이처럼 압도적인 실력은 아니지만 나름의 실적과 관록이 있는 A급 원딜러인데 룰러가 준수하게 해주는게 참 삼성 입장에선 좋을거 같네요
16/09/03 21:04
아무리 생각해도 4, 5세트 밴픽은 kt가 너무 안좋았어요. 탈리야-에코 이 시퀀스는 올 시즌 워스트 망밴픽이고(경기의 중요성과 타이밍을 고려할때), 5세트 밴픽도 스카너를 밴하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고 생각..
16/09/03 21:12
그런데 스카너가 안좋다 안좋다 하는데... 생각보다 날카로운 모습이 보여서 스코어 입장에선 부담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라인전 기량 자체는 삼성이 나아 보이는데 그걸 스코어가 커버하려면 정글로 압도적인 우위를 쥐어야 하고.. 그러니 변수를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16/09/03 21:09
엘리스가 아닌 스카너가 밴되고 앰비션이 엘리스 쥐고 경기 컨셉을 완전히 바꾼 순간이 5세트의 기점이었다고 보입니다. 확실히 앰비션도 롤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가 엄청나요.
16/09/03 21:10
아프리카전에서도 앰비션이 그랬었죠. 이선수는 관성적인 특징이 파밍선호라 그렇지 라인개입 컨셉으로 작정하면 그걸 못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그동안, 그리고 오늘도 내내 혹평했지만 5세트에서는 그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서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결과에 상관없이.
16/09/03 21:11
스코어는 항상 120%의 폼을 보여주는데 5경기만 되면 98% 정도로 떨어지는 듯.
못 하는건 절대 아닌데 평소의 미친 스코어에 비해 뭔가 2% 아쉬운...
16/09/03 21:12
지난 아프리카전에서도 똑같았죠. 관성적인 경기스타일로 일관하다가 엘리스로 라이너 지원하면서 게임을 이끔.... 이번 경기도 엘리스가 밴 되지 않은게 정말 삼성으로서는 대호재였습니다.
16/09/03 21:13
미드가 4데스예요 4데스. 템이 아예 망한건 아니지만 화력이 모자라요. 안그래도 화력강한 조합이 아닌데 칼리가 수은까지 올려야 할판이라... 수은 결국 올렸네요.
16/09/03 21:13
아니 이경기를 이기고 지고 떠나서... 세체정 제1후보인 스코어 상대로 어쩄든 결과적으로 앰비션이 잘해주고 있다는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대단하네요 정말...
16/09/03 21:15
첫 용전투에서도 플라이가 q를 제대로 못맞춰서 힘들었는데(썸데이가 잘해서 이득은 봤지만) 두번째 용전투는 완전히 플라이가 정신이 풀린 것 같아보이네요.
방금 전투로 게임은 끝난것 같습니다..
16/09/03 21:15
크트가 밀리니까 어쩔 수 없이 바드 궁으로 무리하게 이니시했는데 엠비션이 고치로 나르 한 타이밍 저지한게 진짜 컸네요.
그리고 카르마가 중간에서 버티니까 시비르 프리딜.
16/09/03 21:15
지금 kt가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는게 화염용 2개가 너무 커서 무조건 싸워야 하는데... 어차피 질거라면 가능성 있을때 걸어야 하는게 맞긴하지만... 시비르가 급성장해버려서 이 세트도 거의 8부능선 넘었따고 봐야곘네요 시비르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커버리면 kt 조합으로는 답없어요
16/09/03 21:16
아직 경기는 진행중이지만 4, 5세트 kt의 밴픽은 진짜 올해의 밴픽급입니다. 당연히 네거티브한쪽으로요.
1. 탈리야 풀고 미드 에코 2. 스카너 밴 이후 엘리스 내줌(아프리카전을 봤다면 절대 이렇게 못하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치명적이었습니다.
16/09/03 21:16
탈리야 풀고 스카너 밴 한 스노우볼이 흐르네요 케넨이라는 이미 잘 먹히는 검증된 픽을 풀고 스카너라는 픽에 밴을 하다니요;; 변수만 없으면 이긴다는 다소 오만한 밴픽이었죠
16/09/03 21:17
삼성이 kt를 잡는거 보니까 결국 그동안의 모든 상대전적의 굴욕을 이자까지 갚아주네요.
스크크 삼성화이트 관계가 이렇게 되길 바랬는데.
16/09/03 21:17
이럴 확률은 낮지만 혹시나 삼성이 롤드컵 간 후에 시즌 6 롤드컵을 삼성이 우승한다면
스크 -> 삼성 -> 스크 -> 삼성 순환의 고리가 나오나요.
16/09/03 21:20
롤드컵 징크스중에
롤드컵을 우승한 팀은 2년후 롤드컵에 참여한다 가 있는데 이루어지는군요 거기에 짝수해 준우승팀은 롤드컵에 진출한다 라는 징크스도 깨지고 징크스파괴자kt네요
16/09/03 21:21
4, 5세트는 플라이 문제도 크지만 밴픽이 진짜 역대급 똥이었다고 봅니다. 탈리야 풀고 미드에코는 누구 생각인건지 궁-금. 5세트 스카너는 대체 왜 밴한거고...
16/09/03 21:22
이젠 방송만 보는 입장이라 실제 하는 입장은 모르겠는데 저 용 시스템 바뀐거 참 마음에 안들어요.
도타의 강가 룬은 랜덤이어도 그 영향력이 순간순간 적용되는 느낌인데 저 용은 랜덤요소가 누적된다는게 영;;;
16/09/03 21:25
삼성이 롤드컵을 가네요!!!!!!!!!!!!!!!!
엠비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6/09/03 21:25
앰비션 1~4세트 내내 깠지만 5세트에서 팀을 캐리하네요. 인정합니다. 롤드컵에 갈만한 그 의지!!!! 인정합니다. 진짜 인정!!!!!!
16/09/03 21:26
엠비션의 5전 3선승제 2:3 역사
시즌2 롤드컵 최종 에선 결승전 vs소드(2:3) 시즌3 윈터 vs프로스트 4강 (2:3 2연벙) 시즌4 스프링 vs실드 4강 (2:3) 시즌5 스프링 vsSK 준플 (2:3), 롤드컵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 vs진에어 (2:3) . . . . . . . . 시즌6 롤드컵 최종 예선 결승전 vs kt (3:2) 엠비션님......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6/09/03 21:26
4경기 탈리야 준건 말할것도 없고, 케넨 밴 안한건 정말 의아하네요. 케넨 때문에 탑 픽이 꼬이고 거기다 라인전도 졌었는데 말이죠.
16/09/03 21:28
근데 삼성에 앰비션이 들어가면서 확 경기력이 올라오고
올라왔지만 특유의 딱딱한 플레이가 있어서 3강팀에게 도저히 못이긴다고 생각했는데 코어장전이 들어가면서 이제 롤드컵까지 가네요
16/09/03 21:28
2013년만 해도 엠비션을 롤드컵 보내기 위해 삼성을 응원하게 되리라는 생각은 할 수도 없었고 엠비션이 삼성에서 KT를, 가장 중요한 진출전에서 극복하는 전개도 생각할 수가 없었는데. KT선수들 수고 많으셨고 삼성선수들 정말 축하하고 특히 엠비션선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구삼성이 롤 하나는 미친듯이 잘하는 악동들의 모임이었다면 이번에는 2년 만에 바닥에서, 엠비션이라는 노장과 함께 롤드컵까지 가게 된 소년만화스러운 전개였네요.
16/09/03 21:28
정말 두 팀다 절실함을 보여주는 엄청난 경기력들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못올라가는게 안타까울 정도로 정말 두 팀 다 잘했고 감탄이 나왔네요
16/09/03 21:28
엠비션도 엠비션이지만 삼성도 진짜 대기업 클라스인가요.......
화이트 블루 멤버 10명+코치까지 다 떠나보냈는데 1시즌 거르고 바로 롤드컵이라니.. 이런 케이스는 진짜 처음이네요
16/09/03 21:32
큐베가 대어급이었나요? 그냥 아마추어에서 눈에 좀 띄는 선수인걸로 아는데..
실제로 처음엔 블리스에 가려져서 그렇지 엄청난 구멍중 하나였고
16/09/03 21:35
이렇게 되고나니 대어급으로 보였지 영입 당시엔 뭐 가능성 있는 선수중 한명이었죠..
코장도 DIG에서 고생많이 했고.. DIG강등이후에 팀구할수 있을지도 몰랐고..
16/09/03 21:28
리산,나르,니달리에 그렇게 당했는데 당당하게 풀어주는 배짱은 어디서 나올까요. 근데 그걸 실력으로 극복하네요. 리산,니달리 아무것도 못하고 크라운,엠비션은 날아다녔어요.
16/09/03 21:29
작년 삼성이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가면서 선수들이 포텐은 있다는 소리는 들어도 운영이 안되서 하위권에 놀았는데 앰비션 이후로 드디어 팀다운 운영이 생겼고 결국 롤드컵!!!
앰비션 짱짱맨
16/09/03 21:30
오늘 KT가 만약 1경기에서 벽플만 하지 않았떠라면..또 다시 3:0으로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그 한번이 이런 나비효과를 불러왔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늘의 MVP는 큐베라고 봅니다
16/09/03 21:30
케넨 밴까지 안한건 그렇다쳐도 4세트 탈리야 푼건 2013년 결승에서 제드 푼것 만큼이나 역대급 밴픽이었습니다. 솔직한 말로 쟤네 정신나갔나??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만약 제가 응원하는팀인 슼이 저랬으면 머리 풀고 쌍욕이 나왔을각.... 어쩌면 서머 결승보다 중요하다고 볼정도로 중요한 경기에서, 무슨 생각으로 지금 절정의 op인 탈리야를 내주고 아주 제한적인 픽인 에코를 가져가는건지. 게다가 5세트에서도 그 밴픽망의 흐름은 이어져서 아프리카전을 봤다면 '엘리스'를 다시 풀어준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스코어의 니달리가 영향력을 잃어버린 것도 엘리스는 앰비션이 기존의 스타일과 완전히 다르게 하거든요. 라인개입에서 오히려 우위에 서면서 게임을 이끌었죠. 니달리는 원래 라인개입력이 약한데, 시즌 중에도 니달리 카운터픽 수준으로 자주 활용되던 엘리스를 내주고 4세트 함정픽수준이던 스카너를 밴한건 진짜....
16/09/03 21:34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너를 밴했다는 건 그만큼 까다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라인전에서 터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카너가 눈에 안 띄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6/09/03 21:51
라인전에서 이미 전라인이 다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스카너가 그만큼 편했죠. 라인전에서 탈리야 같은 픽을 주지 않았다면 그정도로 압박을 받을 일도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잘큰 라이너들의 cc 연계가 지옥이었기 때문이지 스카너는 거기에 화룡점정의 역할을 할지언정 조합의 근본적인 바탕이 되는 픽은 분명 아니었어요.
16/09/03 22:02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카너를 밴했다는 건 스코어 선수나 혹은 다른 라인의 선수들이 그만큼 까다롭게 생각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경기 밖에서 보이지 않는 요소가 존재했다는 걸 보여주죠.
거꾸로 생각하면, 왜 5세트에서 삼성이 니달리를 밴하지 않았을까요? 1,2,3세트 모두 휘둘렸고, 4세트에 안 내줬더니 훨씬 편하게 이길 수 있었을 만큼 무서웠던 픽인데요? 4세트의 탈리야 풀어준 건 몰라도, 5세트의 밴픽은 충분히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16/09/03 21:30
이번시즌은 여러모로 역대급이네요.
KT의 SKT극복, 삼성의 KT극복, CJ의 강등... 결국 SKT는 정말 산왕이었던것인가...
16/09/03 21:31
코어장전 투입
케넨 픽 스카너 픽 더 많은 준비가 있던 팀이 마땅히 승리를 챙겨갑니다!! 항상 크라운과 큐베의 노력이 정밀 눈에 띄었는데 좋네요.
16/09/03 21:32
엠비션 5수만에가네요... 진짜 집념이 느껴집니다.
밑에 불판에서 엠비션은 4강급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그랬는데 본인 스스로가 이겨내내요. 대단합니다.
16/09/03 21:34
엠비션도 엠비션이지만 룰러는 챌린저스 팀에서 바로 챔피언스 올라온 이번시즌에 롤드컵 까지 가네요. 2016 시즌 LCK 최고의 신인이라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16/09/03 21:36
포모스였던가 어디 이스포츠 웹진에서 삼성 중국집 회식(?) 화보를 올렸는데 코어장전의 짜장을 나눠받은 큐베의 온화한 미소가...
16/09/03 21:34
아 근데 스코어는 진짜 넘 짠하네요..... 5세트에서도 무슨 운명의 조화인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1인이 스코어.... 고통빈.....ㅠ
16/09/03 21:34
진짜 영화 한편 썼네요. 국가대표 영화처럼 왕조 해체된뒤에 솔랭 전사 큐베&한계를 의심받았던 앰비션&연습벌레 크라운&대형신인 룰러&포지션 변경한 코장이 뭉쳐 롤드컵에 나섭니다!!
16/09/03 21:35
삼성 모든 선수들이 험난한 길을 걸어오면서 정말 죽어라 노력했는데 그 노력이 이제 보답을 받는거 같아 보기 좋네요. 이런 맛에 스포츠를 보는 거겠죠
16/09/03 21:36
살면서 정말 제일 크게 울었던것 같아요. 정말 삼성 선수들 사랑합니다. 롤드컵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선수분들 ㅠㅠ
16/09/03 21:37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앰비션이 과연 한계를 극복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왜냐면 저 패턴은 아프리카전, 그리고 시즌중에도 그대로 반복되었던 거거든요.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4, 5세트에서 핀치에 몰린 앰비션이 보여준 그동안의 역경이 느껴지는 활약은 정말 감동적이네요. 아까 불판에서도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삼성이라는 팀의 지금을 만든건 팀의 맏형이고 바탕을 만들어준 앰비션의 공로가 제일 크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롤드컵 진출 축하합니다.
16/09/03 21:41
개인적으로는 작년 락스도 엄청 잘한다고 생각했어서...
암사자 드립나올때도 덤덤했네요 크크 아무리 다른지역 경기를봐도 한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외국 해설들이 호들갑을 떨어서...
16/09/03 21:38
4,5세트 밴픽 봐도봐도 너무 요상합니다..
하..이거 두고두고 kt에겐 아쉬움으로 남겠네요. 스코어선수 진짜 내년도 롤챔서 뛰는거 보고싶은데.
16/09/03 21:39
요상한게 아니라 2016 올해의 응가밴픽급이에요. 롤판 최고의 스노우볼이라고 보이는 2013 서머 결승 제드 노밴 이후로 3년만에 그급의 망밴픽이 나옴... 선수들의 실력이 충분히 이길만한 역량이 있었기 때문에 더 밴픽의 치명적인 점이 부각되는 느낌이에요.
16/09/03 21:47
저는 그렇게 밴픽을 했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그랬다면 그건 프로로서 자격미달급이죠. 약점을 후펴파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프로의 세계에서 너 어차피 그로기 상태니까 적당이 숨쉬게 둔다? 그것도 2 대 0도 아니고 2 대 1이라서 바로 2 대 2 타이가 되고 역으로 쫓기는 느낌이 들게 몰리는 풀세트 접전이 되는 아주 중요한, 천국과 지옥이 확 갈리는 시점에서? 그런 생각으로 밴픽한거면 저자리에 있는것도 아깝죠. 그렇다기보다는 크라운의 탈리야 자체를 그리 높게 평가한것 같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4, 5세트는 크라운과 앰비션의 탈리야와 엘리스를 너무 봉으로 봤다가 제대로 거기에 당한거라고 보입니다. 아니 사실....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크크크크크크크크 남의 팀 밴픽이지만 진짜 저런거 보면 무슨 정신인지...
16/09/03 22:09
제가 이렇게 보는 것은 이것 말고는 이유가 없어서 입니다 크크...크라운이 탈리야를 써본 적이 없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예전에 썼던 경기에서도 캐리했는데 이걸 풀어준다?
16/09/03 21:39
kt는 4경기 밴픽 이상하게해서 적 탈리야 미드주고 에코 미드가져간 요상한 밴픽이 결국 터트린거죠
유리하다고 방심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2013섬머에서도 3경기 제드풀어줘서 역전당해놓고 아직도 정신 못차린거죠
16/09/03 21:40
약속 갔다 왔더니 KT가 졌네요. 엠비션 가는건 한편으로 좋은데...KT선수들 너무 안타까워서 어떡하죠....스코어는 대체 어떡하죠....ㅠㅠ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요ㅠㅠ
16/09/03 21:44
제3자로서 아까 불판에서도 썼지만 속으로 "엘리스만 안풀리면 KT가 잡겠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번째 밴으로 스카너가 나오는 순간 육성으로 "미쳤네" 소리가 나왔습니다. 4세트 탈리야 노밴은 "정신이 나간 짓"이었다면 5세트에서 엘리스 노밴 스카너 밴 이후 앰비션이 전혀 다른 스타일로 경기하는 엘리스를 하게 냅둔건... 게다가 그게 라인개입력이 원래 강하지 않은 니달리 선픽이 내정되어있었다는 것과 조합상으로 탑과 미드의 라인전 상성이 밀렸다는 온갖 악재까지 겹쳐서 그냥 응가밴픽... 그냥 하던대로 엘리스 밴이었으면 앰비션 그냥 그라가스밖에 할거 없었어요. 스카너 가져갔어도 cc 연계가 4세트처럼 되는 조합도 아니라서 별거 없었을거구요.
16/09/03 21:41
빅파일서부터 시작한 코장이 롤드컵을..프로도 별로 욕심없다가 같이 주목받던 피글렛이 잘나가는거 보고 선수 도전했다고 하던데 참 크크 하나같이 영화로 만들어도 될 스토리가.. 크크
16/09/03 21:46
코장은 진짜 드라마죠. 빅파일로 데뷔했는데 팀이 없어져서 북미...그리고 리턴해서 삼성 왔더니 비주전....리그 후반에 주전 좀 하나 싶더니 롤러 영입되어서 다시 후보되면서 포지션 변경...삼대 원딜로 불렸던 코장 입장에선 포지션 변경때 굉장히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봅니다. 원딜러들의 원딜 존심은 장난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ㅠㅠ
16/09/03 21:44
허허..근데 진짜 이스포츠는 매년 드라마를 보는군요.
작년엔 벵기의 부활,스크의 부활 그리고 유쾌한 조연 락스가 있었고 올해는 락스의 눈물겨운 우승과 크트의 눈물,그리고 앰비션의 롤드컵 한풀이..
16/09/03 21:44
재미없다, 너무 운영으로만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 속에서 묵묵히 팀을 갈고 닦은 삼성이 롤드컵에 진출했네요. 정석 운영이란 결국 딜러진, 솔라이너를 키워 한타 승리에 목적을 두는 것인데 이것을 이번 년도 내내 연습해온 것을 선발전에서 보여줍니다.
정글러의 역량만으로 불리한 경기를 매번 뒤집기란 불가능합니다. 결국 정석 운영이 필수적으로 완성되어야 라이너 정글러 모두 무게가 줄어드는데 KT는 스코어에게 짊어지게한 운영의 무게가 너무 많았어요. 라인전 단계가 필수적인 메타로 강제한 패치는 결국 라인전이 강한 삼성이 웃고 라인 스왑 메타에서 최고의 운영을 보여준 KT에겐 악몽의 서막이었네요.
16/09/03 21:49
솔까 스코어 입장에서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죠. 정글러가 불리한 라인전을 맨날 뒤집는다? 근데 스코어는 그걸 거의 해냈습니다. 매번은 아니어도 최소 50%는 확실히 넘겼고 이건 전대미문급이라고 생각해요. 댄디 이야기도 나오던데 댄디가 정상급 팀일 때 이번 시즌의 스코어처럼 꾸준히 불리함을 극복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적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원래 정글러라는 포지션이 라이너의 흥망을 결정짓기도 하지만 역으로 라이너의 라인전과 개인기량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니까요. 댄디 역시도 정상급 정글러로 갈 때는 그만큼 라이너들의 힘을 받았던 선수죠. 근데 스코어는 슼과는 정 반대로 좀 기형적인 구조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3강팀까지 올라간 팀 전력의 중심이 된 선수입니다. 정글러가 팀의 중심이다, 이것 자체가 사실 롤딜잘의 근본에 비추어볼때는 매우 불안정한 바탕이고 그게 결국 오늘 터진거죠.
16/09/03 21:46
인벤에서 코장 이즈 공략 보고 원딜로 랭전을 시작했는데...
돌고돌아 전 서폿/탑유저가 되고 코장은 서폿으로 롤드컵을 가는군요.
16/09/03 21:53
시간이 지나면 결국 결정적인 명장면만이 남게 되는데
스코어는 바론 스틸 당하고 롤드컵 진출 못한것만 남으면 어떡하죠. 사실 류도 제드 플레이만 보면 페이커보다 잘했다는 평을 받는데 그 장면 하나때문에 류또죽이 되었죠. 더불어 16 세체정 타이틀도 얻을 수 없게 되었고요.
16/09/03 21:57
다른건 다 모르겠고... 블랭크는 가고 스코어는 못가는걸보고 팀빨이 진짜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스코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길래....
16/09/03 22:02
에이 그정도 못했다고 하면 오늘 썸데이는 그냥 쓰로잉 연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수준인데..
전체 시즌 돌아봐도 똥싸다가 팀원들한테 업혀가서 후반부 캐리해주는 사이즈...
16/09/03 21:58
근데 스코어는 중국 가는 가능성도 있지만
롤챔에 남아도 타 팀으로 이적을 할 가능성도 이젠 있겠군요. 조금 더 롤드컵에서 높은 커리어를 따기 위해서..중국 가더라도 있고 없고가 꽤 크다던데
16/09/03 21:59
여러가지 감정이 동시에 드네요. 엠비션선수 정말 축하하고 덩달아 같이 기쁘지만, 스코어선수가 지금의 실력을 가지고도 롤드컵을 못나간다는 사실에 가슴도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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