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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5 11:50
4국 정말 읭? 했던 경기였습니다. 막장에 가서 그렇게 될줄은 정말.. 결국 5국까지 왔네요.
기왕 이렇게 된거 이세돌기사가 이겨버렸으면 좋겠네요 크크(2)
16/01/05 12:23
불판이 벌써 열렸네요. 오늘은 어제보다 진행이 빠릅니다. 80수까지 벌써 진행되었는데요. 어제는 점심시간전까지 70수정도 진행되었죠.
16/01/05 12:25
바둑TV실시간방송 http://www.bdtv.co.kr 박정상/장혜연 13:00 중계시작
k바둑 실시간방송 http://www.everyon.tv/view/?chNum=52 이현욱/ 정다원 14:00 중계시작 한게임바둑 문자중계 http://baduk.hangame.com/ 윤준상해설 타이젬 문자중계 http://www.tygem.com/ 홍성지해설 혹시나 링크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해두겠습니다.
16/01/05 12:26
그리고 놀랍게도 미국바둑협회에서 몽백합배결승전을 생중계 스트리밍 하고 있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YZPKR7HzM_s
16/01/05 12:32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3&aid=0003117596 유튜브에서 세계바둑결승대회를 생중계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랍니다.
16/01/05 12:38
무르기는 당연히 안되죠. 중국에서 수순입력하는 데 미스가 난 겁니다. 그 걸 전달받아서 중계하기 때문에 수순을 뜯어고치는 일이 가끔 발생하거든요.
16/01/05 12:46
이세돌9단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번 결승 대국을 하면서 느낀 건데, 커제 9단이 중반에 갑자기 난조를 보이는 때가 있다. 속기에 워낙 길들여져 있어서 바둑이 길어지면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중국측에서는 이세돌이 초읽기에 몰리는 중반 이후를 호기로 판단하던데 중반을 기대하는 건 중국측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16/01/05 12:54
점심시간을 앞두고 커제9단이 강수를 두었습니다. 흑 89를 천원에 두어, 백을 갈라갔는데요. 바둑tv에서 수순 따라잡기도 힘들겠습니다.
16/01/05 13:00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오늘 대국도 이세돌9단이 시간을 2배 가까이 많이 쓰고 있는 모양입니다. 커제를 상대하니 이세돌도 장고파처럼 느껴지는군요.
16/01/05 13:02
박정상/장혜연 -> 유창혁/최유진인가 보네요 오늘은
그런데 왼쪽에서 뻗어나온 흑돌이 뭔가 약해보이긴 하는데 저렇게 천원으로 들어가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가운데 끊어볼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16/01/05 13:03
아 오늘 박정상해설이 맥심배 대국일정이 있던데 그 것 때문에 빠졌나보군요. 전 몽백합배 중계하고 맥심배를 두러가는 줄 알았습니다.
16/01/05 13:07
백 82까지의 중국검토진의 형세에 대한 의견은 백중지세입니다. 흑89에 대해 백이 어떻게 싸워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꺼 같습니다.
16/01/05 13:14
맥심배가 오늘 저녁 7시인데 중계가 늦어지면 지각할 수도 있어서 빠졌겠네요. 유창혁 해설도 좋지만 후반 집계산이 잘 안될텐데 걱정됩니다.
16/01/05 13:17
커제 9단도 그렇고 이세돌 사범도 그렇고 오늘은 무언가 강수가 점철된 느낌입니다. 백이 소위 우주류로 중앙에서 대가를 만들겠다라는 좌하 눈목자 바로 위 코붙임, 좌상귀에서 끼워서 끊은 부분, 흑이 천원을 먼저 두는 부분 등... 점심시간 이후 대국이 기대되네요.
16/01/05 13:20
얼마전 까지 커제의 약점이 끝내기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성화재배 스웨와의 결승전, 몽백합배 박영훈과의 4강전을 통해 커제는 끝내기도 강하다는 걸 입증해보였죠. 이번 5번기에서는 아직 극후반까지 반집을 다투는 승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세돌이 승리한 대국은 150수내외 커제가 승리한 대국은 220~30수 정도에서 불계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판도 왠지 한방싸움일 거 같은데요.
16/01/05 13:58
10번기 때만 해도 당시 두 명의 대국자들이 그 때의 세계타이틀쟁패기의 주역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성기 지난 퇴물? 들의 대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10번기의 승리는 이세돌 개인의 명예로 보고, 삼성화재배 우승한 김지석이 숙원을 풀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연말의 바둑대상도 김지석에게 돌아갔고요.
16/01/05 14:10
저 흑 89가 두어지기 전 백모양은 10집이 아니라 20집은 껌으로 만들 형태로 보여졌지만, 막상 두어지고 나니 백이 너무 엷습니다.
16/01/05 14:12
사실 저는 국뽕빼고 보면 흑이 확실히 실리를 많이 챙기고 탄탄한 모양새라 더 편하게 두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점점 더 불안해지네요. 이세돌 사범 화이팅입니다 제발!!
16/01/05 14:26
예전에 이세돌9단의 행마는 걸레와 같다라는 평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 5번기에서는 두텁게 힘을 비축하며 중후반을 도모하는군요.
16/01/05 15:17
홍성지의 참고도와 수순이 틀려졌기 때문에 116의 악수교환으로 중앙의 가치가 작아졌습니다. 이제는 커제가 반발해서 중앙을 살려줄 것 같다는군요.
16/01/05 15:47
유창혁9단은 미세하다고 말하지만 ㅠ 끝알못인 제가 봐도 두집반 이상은 부족해 보이네요. 상변 젖히는 선수끝내기랑 우변 붙이는 끝내기를 다 둘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16/01/05 16:33
그런데 그래도 커제가 유리해보이는데, 커제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은 끝내기가 거의 다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라 좀 힘드네요.
그나마 힘들었던거 이정도 따라온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16/01/05 16:47
팻감이 많다는건 패를 이긴다는 것이고, 패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팻감이 없으면 그 패를 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팻감이 많으면 일단 좋죠.
16/01/05 17:05
신선하네요. 거의 다 끝나가도록 해설자가 아직 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다니 신선하네요.
바둑알못이라서 그런가 바둑룰이 이렇게 어려운가 싶을 정도...
16/01/05 17:09
졌네요...
뭐 룰 핑계로 하기에는 우리나라 대회에서도 우리나라 룰을 중국 선수들을 사용하기때문에 그에 맞춰가는게 맞는거죠. 어렵던 승부를 여기까지 끌고온걸로 만족해야겠네요. 2국과 3국때 실수가 너무 뼈아프게 느껴지네요.
16/01/05 17:11
아... 정말 기막힌 추격전을 보여줬는데 결국 이렇게 지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강자가 등장했다고 봐야겠네요...
16/01/05 17:14
마지막은 커제가 인성질 한것 같습니다. 왠지..
그리고 각 나라 룰 따질것도 없는게 한국룰이었으면 덤 때문에 어차피 반집패죠. 그냥 정말 아쉽게 실력으로 졌습니다. 그냥 명 시리즈 봤다. 정도로 마무리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2국이 아쉽긴 하네요.
16/01/05 17:19
막판에 우리모두가 역전이라고 생각했던 커제의 그 수가 결국 팻감을 늘려서 마지막 패를 확실히 따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16/01/05 18:00
여운이 남는 대국이었습니다. 세계대회에서 꺾이고나니 이로써 이번 주말부터 펼쳐지는 이세돌9단과 박정환9단의 명인전, KBS바둑왕전의 8번기승부는 다소 김빠지게 되었네요.
16/01/05 20:45
어쨌든 이길 확률이 5%니 어쩌니 입 털 레벨은 아니라는 건 증명됐으니(2:3 반집으로 겨우 이겨놓고 입 털면 비웃음만 듣겠죠) 그걸로 만족해야 하나 싶습니다. 김성룡 해설이었나, 그때 그 커제가 이세돌을 4강에서 완파할 때 골치아픈 놈이 나타났다고 말하던 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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