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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31 14:56
어제까지 커제는 이세돌에게는 3전전승, 이세돌의 맞수 구리에게도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기사라 한 달 전 vs 이세돌전에 승률 95%를 호언장담할 때에도 괘씸하다는 생각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들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어제 뜻밖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15/12/31 14:58
어제 바둑은 정말 '이세돌스럽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던 것 같아요.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버리고 수읽기와 묘수로 끝내버리는 압도적 포스... 커제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5/12/31 15:01
기술적으로는 커제가 우위고, 이세돌이 승부사적 근성을 발휘해서 잘 해봐야한다 정도가 대국 전의 전망이었습니다. 떠나기 전 일생일대의 승부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던만큼 이세돌9단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12/31 15:12
어제 이현욱해설은 해설자중에서 가장 빠르게 이세돌이 필승지세다라고 형세판단을 내렸는데요. 한 때 커제에게 8vs2로 몰렸던 타이젬배당과 맞물려 재밌는 구도를 연출하기도 했었습니다.
15/12/31 15:18
k바둑이 수순진행이 느리긴 한데, 이현욱해설은 "백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한게임의 김성룡해설은 "백이 집이 없다." 로 갈렸습니다.
15/12/31 15:46
사활대국입니다. 지금 저는 K바둑 중계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인터넷중계를 하는 프로사범님들도 현재 상황을 오리무중으로 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15/12/31 16:04
현장사진을 보니 점심시간이후 이세돌의 남은 제한 시간은 1시간 31분이었습니다. 슬슬 초읽기에 몰릴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15/12/31 16:28
개인적으로는 커제의 멘탈에 금이 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백을 잡고 올해 한 번도 안 지다가 어제 졌으니 당황할 법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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