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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9 13:11
그나저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뭐 어케될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척을 졌는데.. 하긴 뭐 차기 대선감이라고들 하니 트럼프가 살려둘까요..
16/11/09 13:12
현실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
어차피 공화당도 다 먹은 판이니 크게 저지 안할가능성이 높죠... 당분간 미국은 고립주의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16/11/09 13:10
이제 FBI는 자기 덕분에 대통령 됐다고 떠들고, 트럼프는 개소리 말라고 서로 싸우다 FBI가 트럼프 약점 잡아서 찍어내는 것 말고는 희망이 안보여요.
신고립주의라니.
16/11/09 13:12
사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인들 중에 세계의 경찰 노릇하고 동맹국들 도와주는거 이젠 지친다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힐러리가 당선되어도 서서히 고립주의 쓸 것 같기는 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예측 불가능한 강경론자라서..
16/11/09 13:11
....그나마 미시건 위스콘신에서 따라붙고는 있나본데...
정말 이게 사실인가 싶을 정도네요 이와중에 트위터에선 다시금 여혐 얘기가 활활
16/11/09 13:12
그런데 국민이 선택함....크크.... 당선전의 헛짓은 국민이 봐준게 되버려서.... 큰거 다시 터지지 않는한 같이 갈 수 밖에 없죠.
16/11/09 13:11
진짜 기적이 일어나서 힐러리가 주요 경합주 역전해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트럼프의 영향력이 그동안 과소평가 되고 있었고 언론이나 조사기관이 제역할을 못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겠네요.
16/11/09 13:11
미국에서도 이런 결과면 그냥 단순히 민심 이정도에서 끝날 이야긴 아닌거 같아요.
심층적으로 분석할 가치가 있는 변화의 메시지라고 봅니다.
16/11/09 13:13
그나저나 미국 공화당은 어떻게 바뀔까요? 바닥 민심은 공화당 주류가 아닌 트럼프인것이 확인되었고 이것은 기존 공화당의 노선과 완전히 배치됩니다.그러나 트럼프 노선이 선거에서 이긴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앞으로 공화당은 과연 젠틀한 정당으로 남을수 있을까요?(이미 후자처럼 바뀔려는 조짐은 있지만 주류는 아니죠.)우익 포퓰리즘 정당으로 완전히 체질이 변화하게 될까요?
16/11/09 13:20
저도 이게 궁금합니다 너무 완고해서 내부자들에게까지 완고하던 링컨의 정당 부시의 정당이 과연 정말로 트럼프주의로 변화할지..
16/11/09 13:15
궁금한게 있습니다.
승자독식이라 그 주에서 이기면 그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을 먹는걸 알겠습니다. 그럼 그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숫자는 인구수에 비례하나요?
16/11/09 13:21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A%B5%AD_%EC%84%A0%EA%B1%B0%EC%9D%B8%EB%8B%A8
선거인단의 숫자는 미국의 상하원 의원 숫자인 100명, 435명을 합친 535명에 워싱턴DC의 선거인단 숫자인 3명을 합친 총 538명이다. 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각 주에 할당된 상하원 의원의 숫자와 같다. 인구가 많은 주일수록 하원의원 숫자가 많기 때문에, 해당 주의 선거인단 숫자 역시 많다. (상원의원 수는 각 주별로 2인으로 같음)
16/11/09 13:51
선거인단 숫자는 각 주의 상원의원 수 + 하원의원 수 입니다.
상원의원은 인구과 상관없이 주별로 2명씩, 하원의원은 인구비례로 주별로 배당됩니다. 그래서 선거인단 숫자는 주별 인구수에 따라가기는 하지만 상원의원 숫자때문에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16/11/09 13:16
그나저나 우리 외교가에서 트럼프에 선이 닿는 인물이 하나라도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세팅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가뜩이나 일 잘한다는 한국 외교...--;;
16/11/09 13:17
일본이 이번에 외교 잘했다고 우리나라 뉴스에도 떳더군요. 클린턴한테도 줄대 놓고..
트럼프에게도 줄은 대놨다고... 거기서 본게 우리는 클린턴에게 몰빵했다고 하던데..
16/11/09 13:18
트럼프가 과거 한국에 부동산 투자한 전력이 있으니 그쪽 계통의 인물 중에 국내 정치인과 연 닿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죠..
16/11/09 13:20
어디 기사로 본건데 외교부가 양쪽에 접촉한 "횟수" 를 자랑하는 보도를 한걸 본적이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3680388 결론은 아마 아무것도 한게 없을것 같습니다...
16/11/09 13:17
대선 토론 끝나고 항상 힐러리 압승이라고 할 때부터 이건 뭐지.. 그정돈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선거 결과까지 이렇게 되네요;; 언론이나 넷상의 과다대표된 넷심이 주무르는대로 만들어지진 않는... 브렉시트 투표나 올해 총선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아직 접전인 곳이 많은 것 같으니 더 지켜봐야할듯..
16/11/09 13:19
알고 보니 트럼프가 좋은 놈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저를 보니 이제 슬슬 부인과 분노를 거쳐 협상으로 넘어간 듯하네요. 우울은 시작부터 계속되고 있으니 곧 체념으로 넘어가겠군요.
16/11/09 13:24
사실 우리나라보다 정치 시스템이 더 발달한 나라가 미국입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시스템도 떨어지는데 트럼프보다 더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있었고, 4년이나 흘렀지만 망하지 않는걸 보면, 미국은 더 ... 아...
16/11/09 13:25
미국이 안망하는건 상관이 없는데 고립주의 노선의 가장큰 직격탄을 맞을껀 우리나라가 될께 뻔해서..
향후 경제전망이 훨씬 더 어렵다는게..
16/11/09 13:27
우리나라 무역 구조가 중국, 미국에 너무 편중되어 있는게 항상 risk로 지적되어왔는데, 이번 기회로 고쳐봐야죠... 뭐 어찌 되겠죠.
16/11/09 13:24
근데 진짜 신기하긴 했네요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소수인종까지 비하했는데..
특히 여성비하는 거의 전부 이건 타격이 클거다라고 말했는데 그거 맞고도 승리하네요
16/11/09 13:31
그러니까 그게 신기하다는 거죠 어떻게 여성비하 행적이 타격이 크지가 않을 수가 있나.. 소수인종이나 성소수자는 작은 표라면 작은 표지만 여성 유권자는 그렇지 않거든요 심지어 여자나 남자를 비하하는 행위가 미국에서는 정당한 행위인 것도 아니구요 그 결집력이 얼마나 컸길래
16/11/09 13:56
이해가 되는 일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농담처럼 넘어갔던 행위가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인 듯도 합니다.
출구조사에서의 중년 이상 남성층의 트럼프 지지가 그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6/11/09 14:20
유권자들이 여성차별발언에 별 중점을 안 둔거라고 볼 수 있겠죠.. 많은 시민들이 여성비하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그게 여성비하인지도 모릅니다.
16/11/09 13:26
http://news.joins.com/article/20347625
여담입니다만 트럼프 본인은 성소수자를 오히려 옹호하죠. (링크수정)
16/11/09 14:02
그 3위 후보인 Evan McMullin이 양당 후보 외에 아주 낮은 확률이기는 하나 유일하게 선거인단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예측되었던 후보지요. 유타 주가 바로 그곳입니다(유타는 애당초 클린턴이 이길 가능성이 없었구요).
이미 선거 전에 분석사이트 538(fivethirtyeight.com)에서도 선거인단 예측획득수를 0.8로 보기도 했습니다.
16/11/09 13:27
미시건 위스콘신 두개를 모두 역전 해야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있는건가요.
위스콘신은 힘들어 보이네요. 미시건은 가능성이 보이기라도 하는데
16/11/09 13:27
미 대선 영향으로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현 최순실 정국의 주도권을 청와대와 여당이 쥐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당장 이슈가 묻히는 것도 걱정이고... 어쨌거나 시간만 끌어도 유리했던 야당의 입장에서 반가운 이슈는 아니지 않나요?
16/11/09 13:30
골때리는 상황으로 갈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어떤사람인지 언론을 통해 어느정도는 알려졌기 때문에 조선+새누리 합작해서 이시국에 정치적 공격 그만하고 대통령은 안보에 집중하게 해라 라고 하면서 용수철 지지율 반등이 발생하고...그에 힘입이어 검찰들도 미적지근해지고...
아아아...상상하기 싫어지네요.
16/11/09 13:36
트럼프 또라이라며? -> 대통령되면 주한미군 철수한다고 했다는데? -> 북한 쳐들어오는거 아냐? -> 대통령이 잘못했지만 북한은 막아야지 -> 민주당 저 빨갱이들은 이기회에 북한쪽 붙으려는거 아냐? -> 안되겠다 새누리도 잘못했지만 안보엔 보수당이니 힘을 실어줘야지 -> 그래도 대통령 주변에 똑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안보를 책임지겠지
.......
16/11/09 13:38
대통령 주변에 똑똑한 사람이 없다고 이번에 판명이 났는데 나이드신분들은 아직 왕조의 사상이 남은 느낌이라 그냥 높은사람이면 똑똑할꺼여의 그림이..
16/11/09 13:41
그냥 본인들 자체 검열 삭제될겁니다.
문제된건 정치/문화 뭐 이런 시덥잖은 분야지! 가장 중요한건 역시 안보라구! 안보는 외교부랑 국방부니까 괜찮아 뭐 이정도로 진행되겠죠.
16/11/09 13:38
맞는 방향과 실제 흐름은 다르니까요.
어찌되었건 많은 국민들이 예상 외의 결과와 예측이 불가한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빨리 대응하길 바랄거고, 더 이상의 힘겨루기 정국을 불안해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내각구성 방식이고 뭐고 일단 정국이 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요구가 커질 겁니다. 그러자면 탄핵, 하야 압박, 거국내각, 특검 구성과 시점, 기타 등등의 카드를 번갈아 내밀며 현 시국을 유지만 해도 이익이었던 야권 입장에서 급해지는 거죠. 당장 최순실로 도배됐던 언론도 어쩔 수 없이 미 대선 보도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겠구요.
16/11/09 13:32
가디언에서 나온 따끈한 정황 분석이랍니다. (허핑턴 포스트에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판세(빅픽처)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힐러리 클린턴이 위험하다. 펜실베니아(20)와 미시건(16), 위스콘신(10)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클린턴이 이 큰 규모의 주 중 한 곳에서 패배한다면, 패배가 확정된다. 위스콘신에서 패배할 경우 선거인단 (과반에 한 명 부족한) 269명을 확보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직 발표되지 않은 뉴햄프셔에서 승리할 경우의 얘기다.
16/11/09 13:34
사실 끝났어요. 펜실베니아 현재 개표 추세 자체가 트럼프한테 웃어주는 구도가 됬고
미시건은 표차이가 줄어들고있어서 클린턴이 역전할 가능성이 생긴정도고 위스콘신은 표차이가 안줄어 들고 있습니다.. 어엌...
16/11/09 13:34
위스콘신은 이미 졌어요..... 개표된지역보니 힐러리우세지역은 다 열었습니다...
미시간은 많이쫓아왔습니다.. 펜실베니아는 5만표정도로 좁혀졌습니다... 뉴햄프셔는 트럼프우세고 아마 트럼프가 이길거같네요 개표지역중 더 많이 남은 곳은 트럼프 우세지역입니다
16/11/09 13:35
펜실베니아는 더 봐야되고 미시건은 힐러리가 유리한 지역구가 많이 남아서 힐러리가 가져간다고 봐야할거 같은데 위스콘신에서 가망없어지네요.
16/11/09 13:38
우리나라 처럼 4년동안 고생하겠지만 우리나라나는 우리나라 국민만 고생했지만 미국은 그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당장 한국의 금리문제도 미국에 얽히고 섥혀있는데..
16/11/09 13:43
선거 앞두고 중동 어느나라 침공할듯.... 당연히 미국민은 집결
더 아찔한건 북한 핵기지 기습적으로 공습.... 북한의 선전포고.... 한국 쑥대밭... 지는 재선 성공!!!!! 웃기려고 쓰는 댓글 아님
16/11/09 13:46
트럼프 성향상 중동이나 북한을 냅두면 냅뒀지 왜 침공을 합니까 그건 오히려 힐러리가 외국과의 공조하에 하겠다고 한 내용인데..
16/11/09 13:52
애초에 계속해서 전쟁위기상황을 반복하고 남의 일에 다 껴들어서 힘써야하는 자국이 싫어서 '미국은 딱 우리만 신경쓰자'는 여론에 뽑힌 사람인데 먼 타지의 적국을 침공하는 행위가 재선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6/11/09 13:46
오바마의 개인 이미지는 좋은데, 정책에 대해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죠. 물론 미국경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그 수혜는 또 불균등하고.. 힐러리는 애매했어요. 아예 선긋기도 못하고 본인은 구태 이미지에.
16/11/09 13:43
힐러리가 이메일이슈라든가 월가와의 관계라던가 몇가지 문제점을 갇고 있긴하나 대놓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그래서 전쟁까지 바라는 뉘앙스의 트럼프보다 못하다고 아니 비슷하다고 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됩니다. 저치들은 뭔생각을 갇고 트럼프에 손을 들어줬는지 부시때 그 고생을 벌써 다 잊어먹은 것인지...
16/11/09 13:44
힐러리가 되면...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겠죠. 복지는 늘어나지만, 단순히 내 지갑의 돈은 줄어든다는...
그러나 트럼프는 좋아질지 나빠질지 모르는 요그사론 같은 이미지라.. 그냥 뽑고 기도하는거죠.크크.
16/11/09 13:46
저런 인물을 보고 좋아질지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문제죠. 자기의 본성을 정말 과감없이 밝힌 인물인데 어떻게 좋아질거라 보는거죠....
16/11/09 13:46
전 그냥 수십년을 미국 정계 정점에서 활약한 힐러리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상 이상으로 컸구나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대중은 정치인도 연예인처럼 보는 시각이 크다고 봐서요.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나은 인물이라서 뽑았다는건 도저히 인정할 수도, 납득하기도 힘들어요.
16/11/09 13:53
변화라기보다는 에라 모르겠다 혹은 청개구리 심보죠. 그 피로도에 대해서 일견 이해할 부분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똥인걸 알면서도 된장 질렸어 하면서 찍어 먹어보는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뭐 우리나라 사람이 지적하는 것도 우스운일이긴 하지만.
16/11/09 14:03
음 이것도 설득력이 있네요 솔직히 힐러리 거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수준으로 오래 봤죠.. 구태의 상징이란 이미지에도 그게 일조하지 않았나 합니다
16/11/09 13:44
NBC에서 트럼프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여성 정치분석가가 표현하길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정치적 항암치료제"로 생각한 것 같다고 표현하네요. 구역질을 일으키지만 암(미국 정치의 부패)을 치료할지도 모르는... 뭔가 멋진 표현같아요
16/11/09 13:48
대세는 안뒤집힐거같긴한데
낮에는 40:60, 38대 55 정도로 트럼프의 일방적, 압도적 우세였습니다. 지금은 50:45네요. 개표율이 높아서 더 역전은 어려워보이지만 그래도 납득할만한 득표율 격차라고 생각해서요.
16/11/09 13:50
십년 전 한국 사람들은 성공한 기업가가 대통령 되면 자기도 부자 될 줄 알고 이명박을 뽑았지만, 결국 대통령 본인만 실컷 해먹고 정작 사람들 대부분은 나아진 게 없었죠. 이제 미국 사람들도 똑같이 겪어봐야 정신을 차릴 겁니다. 결국 민주사회에서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지는 거죠.
...다만 미국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미국 국내에만 영향을 주는 인물이 아니라는 게 문제일 뿐T.T
16/11/09 13:52
우리나라 대통령이든 미국 대통령이든, 당초 예상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기대를 배반한 경우는 절대 다수였지만, 우려를 극복한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이정도가 최선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명박이 되고 나서는 그래도 경제 경제 떠들었으니 그거에 일말의 기대라도 걸었지만 나라 경제를 완전 망쳐놓았고, 박근혜가 되고 나서는 화합을 떠들던 사람들의 민낯을 가장 저질스러운 모습으로 보게 되었죠.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부시 부자는 말그대로 최악 그 이상이었죠. 트럼프는 아마 세계인들의 우려보다도 자신을 지지해준 미국인들의 기대를 가장 철저하게 배신할 공산이 더 큽니다. 인간 자체가 막장이라 월드와이드급으로 설치는 걸 정치계에서도 가만 놔두진 않을 거구요.
16/11/09 13:58
747공략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든 생각은 국민소득이 2만불에서 4만 불이 되려면 7% 경제성장을 10년 해야하는데... 기적에 경제학자인가?란 생각과 아 물가를 올리면 명목GDP를 올릴수 있으니 물가를 올린다는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했죠.
16/11/09 13:54
기대를 배반하는 경우는 절대다수인데 우려를 극복한 경우가 없다는건
그냥 역대 대통령들이 다 못했고 엉망진창이였다는거죠 잘할것 같으면 못해 못할것 같으면 역시 못해인데..
16/11/09 13:57
꼭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닙니다. 기대 완전 충족이라는게 요즘같은 시대에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니까요. 그래도 공과가 서로 있다면 모를까 당초에 과가 압도적으로 많을 거라고 예상한 인물들은 대체로 그 예상 그대로 혹은 그보다 더 심각한 면모를 보인다는게 포인트죠.
16/11/09 13:57
오늘 뉴욕타임즈 진짜 쩌는듯..
버지니아 개표율 95% 까지 트럼프가 이기고 있는데 클린턴 승리확률 90% 로 나오길래 뭐야 뉴욕타임즈 컴퓨터 약먹었나 했더니 남은표가 기냥 발라버리더군요.
16/11/09 13:57
메인주와 네브라스카주는 주단위 승자독식이 아니라 표차이 적은 각주의 제2선거구 재검표를 하는 재밌는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미는 중입니다 크크크
16/11/09 13:57
뭐 아직 일말의 가능성은 있기는....있기는 하죠. 미시건 먹고 애리조나 먹으면요......먹으면..먹으면.. 실상은 끝났다고 봅니다만..
16/11/09 13:59
개인적으로는 변화를 원하는 심리와 더불어 고립주의에 대한 미국인들의 염원도 빛을 발한것 같네요..
우린 왜 저기도 끼고 여기도 끼고 우리나라도 아닌데 왜 군대를 보내고 공작을 하고 민주주의 전도사 , 정의의 용사 역할을 해가며 정작 현지에서는 잘 도와주지도 않는 애들이랑 싸워야대?? 정작 다른 유럽국가들 아시아국가들은 공동의 적이 생기면 지들이 싸워야지 왜 우릴 쳐다봐 이런 심리.. 9gag에서 자주 보던건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근데 그게 꼭 정말로 장기적으로 자기들 이해에 부합하리란 보장은 없죠..
16/11/09 14:01
플로리다, 오하이오, 뉴햄프셔, 미시간,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민주당 입장에선 지난 대선때 탈환한 곳은 없고 뺏긴곳만 수두룩 하군요.
16/11/09 14:02
오늘의 미 대선 결과를 향후 방향과 더해 초------------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어쨌든 민주당은 8년 집권했으니 물 빠질때가 되긴 했습니다. 저동네도 번갈아가면서 하는 면이 있으니까요. 그점에서 노회하고 질린 힐러리가 대통령이 된다면 다음 대선은 누가 나와도 민주당이 무조건, 그것도 압도적으로 졌을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어쨌건 이젠 질렸어! 하면서 억지로라도 변화를 모색했고 거기에 상하원 선거까지 밀어줬기 때문에 이제 트럼프+공화당은 그 지지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가장 큰 성공이지만, 그만큼 다음을 고려한다면 살얼음판일 수도 있습니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될 시간도 없을 거라고 봅니다. 트럼프 컨트롤 못하면 바로 다음 대선에 그 어느때보다도 압도적인 패배를 기록할지도 모르거든요. 미국의 정치 순환 흐름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그래도 좀 빠른 편이라.
16/11/09 14:07
그런데 사실 공화당은 폴라이언 필두로 당내 경선에서부터 대놓고 트럼프 길들이기를 시도했는데 트럼프가 당을 길들인 모양새라..
16/11/09 14:13
그래서 대선 직후 얼마간은 공화당 내부 총질로 정신 못차릴 가능성이 크죠. 트럼프부터가 얼마나, 어느 정도로 숙청의 칼을 휘두를지도 모르고... 그 와중에 당내 권력구도도 친 트럼프계로 재편될게 뻔해 보이는데 기존의 공화당 주류 인사들이 얼마나 쓸려 나갈지도 궁금합니다. 그런데 한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친박들처럼 수준이하의 수장을 그냥 떠받들어주고 밀어주는 식으로 나가다가는 항상 다음을 바라봐야 하는 정당의 명줄이 간당간당해질지도 모르는 인물이 트럼프라서... 언제든지 발빼고 최악은 면할 정도로 컨트롤해야 한다는걸 부시 정부때 공화당도 어느 정도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그 점에 좀 기대를 해봐야겠죠. 공화당까지 모두 트럼프와 일심동체가 되면 노답이에요 크크
16/11/09 14:14
근데 한국입장에서는 4년후 아니면 오히려 그보다 빠르게 민주당으로 돌아간다해도 현재까지의 한미관계로는 절대로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가 자기가 했던 고립주의를 버리고 오히려 주한미군 지원을 팍팍 해주는게 아닌 이상은 말이죠. 어쨌든 미국인들은 이번 투표결과로 고립주의를 어느정도 원했고, 트럼프 이후에 새로 들어설 민주당도 그것을 무시 못하게 될 거라고 예측합니다. 이젠 한국이 미국 정치인뿐만이 아니라 미국 국민에게도 우리는 무엇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고 대답하게 생겼습니다.
16/11/09 14:04
지금 다들 대선만 본다고 의희를 잊으신거같은데 의회도 공화당 압승입니다.이제 대통령과 의회가 전부 공화당에 의해 장악당했네요.트럼프때문에 공화당이 의회선거도 패배할거라는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16/11/09 14:05
그나마 다행인건, 저는 캐나다에 사는 사람이라는 점이네요... 물론 캐나다란 나라가 미국 바로 옆에있는 나라기때문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긴하지만 그래도 미국국민만큼은 아닐테니..
16/11/09 14:05
위스콘신을 낙관하고 유세기간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힐러리...
어짜피 질건데 갈 필요 없다는 전략가들의 조언을 묵살하고 6번이나 위스콘신을 방문한 트럼프...
16/11/09 14:08
방금 담배피다가 아재무리들의 대화를 들었는데.. 트럼프가 되면 3차대전 나는거 아니야? 이러니 한명이.. 영광이죠 3차대전을 목격한다는게... 전쟁을 무슨 게임으로 아는건지 어이가 없더군요.
16/11/09 14:08
16/11/09 14:08
업셋이라면 정말 엄청난 업셋이긴하네요. 브렉시트이상으로. 사실 이명박이 후보로 나왔을때 아마 이명박을 뽑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이명박의 당선을 예상했을 정도로 결과가 보였죠. 하지만 트럼프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선이 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을 했는데 당선이 됬으니까요.
16/11/09 14:08
엔환율이 미친듯이 오릅니다.
울고 싶어요... ㅜㅜ 내년 3월에는 진정되려나.... 그냥 오늘 아침 9시 개장하자마자 환전할걸...
16/11/09 14:09
만약 우리나라 대선에서 이회창 vs 이명박 구도가 되었다면 힐러리 vs 트럼프의 구도와 가장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도 해보네요.
근데 아무리 봐도 트럼프는 그 영악함이나 비리마저 파묻어버리게 만드는 이미지 메이킹의 달인이라는 점에서는 MB와 비슷하지만 수준은 박근혜 정부 인사참사의 주역들이었던 문창극, 윤창중급이라...
16/11/09 14:14
shy트럼프 표의 결과라는데 저는 그거보다 샌더스에서 클린턴으로 표이전이 잘 안된게 원인 아닌가 싶기도.. 지금 클린턴이 먹은 지역도 표차이를 보면 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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