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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2 15:05
진짜 3구 300이라면 어디가서 죽빵쳐서 용돈 벌어왔다정도?
스타로치자면 pg투어 a정도 라고보시면 됩니다. 진짜 300이라면요
12/11/12 15:06
제가 200정도 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00치시는분 거의 못잡습니다..
넘사벽 수준입니다..200까지는 어느정도 치다 보면 올라오는데 300정도되면 아마 초고수 급입니다.
12/11/12 15:09
롤로 치면 플래티넘은 된다고 봅니다. 근데 이 당구수지라는게 뻥도 심하고 엄살도 심한지라 300끼리도 편차가 큽니다. 대충 아무 당구장이나 들어가서 사장님 한 판 칩시다 해서 이기고 나올 정도면 꽤 치는 300이라고 하더군요.
12/11/12 15:09
3구요?
대다이에서 30점(흔히들 말하는300, 대신 걸어치기 이런거 다 1점이죠)치면 프로들어갈 수준입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흔한 중다이에서도 300치는거 쉽지 않습니다. 천상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12/11/12 15:11
프로선수들은 점수 놓는게 의미가 없어서 따로 점수를 놓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예전에 잠깐 들은걸로는 양상문이라는 우리 나라 당구 대가 그분이 사구는 20000인가 친다던데;;;
12/11/12 15:12
프로급에서 4구는 의미가 없고 (무한 세리 그냥끝)
중대에도 안치고 대다이 오버 30점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오죽하면 캐럼 선수도 아닌 포켓볼 선수인 김가영프로가 4구 10분정도에 4구수지로 천 친다고 하더군요
12/11/12 15:10
취미로 치는 동호인으로서는 최상급 기량입니다.
스포츠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 경우를 생각하면 기본기를 습득한 정도입니다. 스타1으로 치자면 공방에서는 상대할 적수가 없지만, 프로게이머 연습생과도 붙으면 이길 수가 없는 수준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12/11/12 15:10
그정도 올라가려고 갖다바친 돈이 두학기 등록금 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친다고 절대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개인 교습, 책, 동영상을 모두 활용해야 올라갈 수 있는 점수 입니다. 150에서 200올라가는 건 순수하게 경험의 수준으로 가능하지만, 150과 200은 그냥 다마 잡아줘도 5판 치면 1판 이길까 말까 한 수준차이를 보입니다. 200과 300은 프로게이머와 아마고수급 될 겁니다. 즉 당구 300은 뭐 그냥 되게 잘하는거예요.
12/11/12 15:54
제가 사구 200 삼구 100정도 될껀데, 1년 후배중에 사구 250 삼구 200이 있거든요.
그 친구 별명이 당구의 신, 줄여서 당신입니다. 일단 백구와 제1적구가 맞는 순간 득점이다 아니다가 바로 나와요. 심지어, 우리가 치기도 전에 쫑날꺼다, 샐꺼다 짧을꺼다 길꺼다 예언을 하는데 이게 거의다 맞아요. 그런 친구가 200이에요.. 제대로 된 300이라면 어떤 수준일지 감도 안옵니다. 여담으로, 예전 한창 150정도 치던 시절, 당구장에서 비디오를 하나 빌려왔습니다. 그때 제목엔 초보자용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부제가 목표지수 400 이었습니다. 일반인이 볼땐 300정도면 신급이지만, 프로들이 볼땐 초보자수준일지도 모르겠네요. 당구아카데미가면 큐질만 제대로 배우면 200까지는 쉽게 올린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구요. 갑자기 당구가 땡기네요. 크크킄
12/11/12 15:57
서울기준으로.
구에는 당구치는 사람들끼리 서로 누군지 알고 있고 동에서는 누구누구가 잘친다더라 안경끼고 호리호리하고 한놈이랑 죽빵칠때 조심해라 얘기 나올정도입니다. 당당하게 쿠션 300 친다고 할 정도면 정말 엄청난겁니다. 아마 죽빵. 혹은 대대를 말하는걸텐데. 후자면 맘먹고 연습하면 프로입문을 노크할 수준이고 전자라도 내기당구로 생계를 이어갈 수준은 될겁니다. 제가 자주가는 당구장 사장님이 저보다 한살많고 프로생활 잠깐 하셨는데 이분이 취미로 즉석칠때 30개 놓고 친다고 하십니다. 대충 감이 오실듯. 스타로 치면 프로2군과 오프라인 연습생사이는 됩니다.
12/11/12 16:57
보통 1점제로 30개 놓고 치면 맥스에요. 프로 등록된 분들이 32개-35개 놓고 칩니다. 평균 30분정도면 다 빼구요.
그리고 프로들도 즉석 많이 쳐요. 브롬달 등 외국 유명 선수들도 즉석 친다고 하던데요. 제가 친구들하고 2점제 치면 25개 놓고 치는데 한창 잘 칠때는 30분-50분정도고 올 초에 18개 놓고 동호회 활동 할 땐 거의 졌어요. 제가 게임은 집중이 안돼서..즉석 치면 거의 쪼금 따긴 했는데 큰 판에서 쪽 빨린적이 몇번...흑. 즉석치면 프로급+작대기급은 원삼 줍니다. 제가 원가락 치면 X 3 주고 그외는 X2 본인은 쿠션 가락 다 X1 하구요. 작대기들 말 들어보면 재미난 에피소드들 많아요. 8명이서 즉석 치는데 앞에서 열몇개씩 쳤는데 자기차례에 2개 치고 큐대 뿌셨다는 이야기가 젤 웃겼네요 크크. 보통 작대기들만 즉석 치면 만원이만원은 기본인데 끝날때 보면 수준이 비슷비슷해서 따도 돈백 잃어도 돈백이라고 하더라구요.
12/11/12 16:58
덧붙여, 개인큐대 팝니다;; 제가 올초에 세븐 큐대 + 레인보우 상대 + 큐가방 샀는데 하도 안쳐서 넘길라구요~ 개인큐로 치면 감성실력이 100% 업 됍니다!!! 쪽지 주세요
12/11/12 17:21
즉석이란 용어를 아시는 윗 두분은 이미 고수십니다...^^
제가 신촌에서 당구칠때 250으로 쳤었습니다만, 제 주변에 후덜덜한 사람들이 많았죠. 그중 한분은 모래네에서 당구장을 운영하시던 분이셨는데 주변에서 저분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치는 분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아시안 게임에서 황득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걸 보시고, 그분이 말씀하시길 '음, 황득희 따위도 금메달을 따는구만' 하시더니 일년후에 프로데뷔 하십디다. 다시 일년뒤에 국내랭킹 1위를 접수하시고 국내대회를 싹쓸하십니다. (이때는 아직 김경률, 최성원같은 현재의 최고선수들이 수면위로 나오기 전입니다) 이후 활동은 지지부진하십니다만, 저는 아직도 제가 본 사람들 중 이분만큼 당구를 치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분의 성함은 최재동 입니다. 재동형님께서 당시 250을 치던 저에게 물으시더군요, 너 당구친지 얼마 되었냐? 십년정도요! 넌 당구부적격자다, 그만둬라. 그분 말씀이 재질이 있는 사람이 체계적으로 교육받으면 200은 한달, 300은 6개월, 그 이후는 재능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재동형님이 즉석을 치실 때 두큐에 30점을 뽑는 걸 봤습니다만.... 정말 헐이더군요. 이 모든 이야기는 3구 기준이구요, 제가 50때부터 거의 3구만 쳐서 250까지 올린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400이상정도의 사이즈에서는 수지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4구를 치지 않고 3구 15점게임, 혹은 30점 게임, 혹은 즉석만 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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