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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8 23:40
택시를 자가용처럼-이 모토인 인간이라........퍼억-(이런 댓글이 악플인겐가요? 글썽-)
버스의 방식이란... [오롯이 홀로 존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꿈꾸는 저같은 사람은 생각하기 힘든 생각입니다. 잘읽었어요.]..라는 식으로 삶을 지탱해 주는 걸까요? 으하하하-
06/03/08 23:47
제게는 버스 하면 떠오르는건.. 비오는날 젖은 갖가지 사람들에게서 나는 체취네요. 버스가, 한들한들 시원하게 탈 수 있을때도 많지만, 어떤날은 좀 힘들때도 있는데, 비올때가 딱 그런경우죠. 어릴때는 추적추적해서 참 싫어했는데, 자꾸 타고 다니다 보니 즐기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소설에서 읽은 말인데, 여행에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구 하더라구요. 제게 참 와닿은 말이었는데.. 전 버스 속에서도 그런걸 느낀답니다 ^^ 특히 비오는 날이면 더욱 그렇죠.
06/03/09 00:19
중학교 이후로 계속 30분 이상 되는 거리를 통학했던 사람입니다.^^;;
서울의 도심은 너무 막히고 갑갑한 느낌을 주어서 너무 싫지만, 가끔 답답한 지하철에 비해 맑은 햇살과 아련한 빗줄기를 보여주는 버스의 창이 좋아 타곤 합니다. 가끔 시간이 아슬아슬해도 지하철보다 버스를 타는 건 그런 이유겠죠. 그래도 전 다행일까요? 선택의 여지라도 있으니.^^
06/03/09 01:04
이런 문체가 바로 인터넷 문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줍지않게
이모티콘이나 남발하는 쓰레기들과는 격이 달라 보입니다. 종이와 모니터는 엄연히 가독성이 다르고 같은 내용을 읽어도 이후 남는 이미지가 다릅니다. 뭐랄까 윗 글은 인터넷으로 글을 읽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 전체적인 길이나 띄워쓰기 같은 것 부터 문장의 호흡까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6/03/09 13:49
15년쯤 전에 학교를 다니느라고 행신리에서 신촌까지 버스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만해도 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이네요. 그때는 747번 좌석버스나 행신리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다녔었는데. 옛날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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