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8/03 01:30:55
Name 워크초짜
Subject 잊지 못할 워3를 이끈 당신들 Thrid Story...

예전에 쓰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하만™ 님의 요청으로 다시 씁니다 ^^


1. 추승호

아이디는 Shoo, 별명은 제갈 공명...

사실 추승호 선수는 나엘게이머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겜비시 1차리그에서 우승할 당시 종족은 랜덤이었고...

온게임넷에서는 나엘 뿐만 아니라 오크로도 참가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워3의 풍운아라는 이미지가 강하네요...

활약하던 당시 참신한 전략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김대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건물러쉬로 인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그 사건 이후로 하향세를 보입니다...)

세인트 팀과 한빛에서 생활하면서 돌연히 모습을 감추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워하는 선수입니다...

우승하고도 스포트라이트를 너무 적게 받았죠...

다른 곳에서 좋은 하루 보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베르트랑

아이디는 Elky, 경력은 생략...(현재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상금을 쓸고 있음...)

스타 뿐만 아니라 워3에서도 베르트랑의 처절함은 계속되었습니다...

클래식 시절에는 사냥만으로 영웅을 6렙으로 만들 수 있었는데, 그 시스템에 가장 최적화(?) 된 선수가 바로 베르트랑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데몬 헌터가 6렙만 되면 문웰과 함께 버티는 처절한 메타모포시스...

거기에 알게 모르게 지어지는 트리...

그리고 말도 안되는 역전...

베르트랑 선수의 업적 중 하나가 동시대 열려진 다른 리그에서 모두 4강에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2002 SKY배 스타리그 4강, 온게임넷 워3 1차리그 준우승)

요즘 양 방송사 메이저 대회에 진출하면 양대리거라고 부르는데...

당시 베르트랑 선수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그랜드 리거 ㅡㅡ?)

어쨌든 분명히 E-Sports에 남을 역사임에 분명합니다...(문제는 스타쪽 분들이 잘 모르실 것 같은게 아쉽네요...)

효자로도 유명했던 우리의 베르트랑 선수...(?)

하시는 일 잘 하시고...

한국에서 다시 한 번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3. 황연택

아이디는 jojo, 워3 뿐만 아니라 C&C의 초고수...

일단 C&C 얘기는 저쪽으로 둡시다...(괜히 워3 얘기하다가 머리만 아파옵니다...)

분명 나엘 역사상 최고의 포스를 가졌던 선수 중 한 명은 분명합니다...

이형주 선수와 더불어 대표되는 만능형 선수로 알리고 싶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우승과 3위를 한 번씩 차지했고...

2005 ESWC에서 당시 한국 워3 게이머 중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습니다...(다른 참가자는 김대호,이중헌 선수)

일단 온게임넷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반면에, 엠비씨 게임에서는 그런 포스를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전지윤 선수와의 결승전은 재미있는 결승전 투표에서 꼴지를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많은 일이 있었지만, 좋은 모습으로 다른 곳에서 인연이 되면 뵙겠습니다...


4. 박외식

아이디는 Gerrard, 잊혀져가는 우승자 중 한 명 이라는 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투워 헌트리스가 유행하던 시절에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최강자...(감히 최강이라고 붙이겠습니다)

그 때문에 배틀넷은 헌트리스 천국이었고...

그가 낭만을 꺾고 우승을 할 떄, 많은 이들은 그가 계속 정상의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엘의 트랜드는 타 종족에 비해서 너무 빨리 바꼈고...

타 종족 역시 투워 헌트리스의 파해법이 너무나도 많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다른 체제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과거의 최강 다운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프라임리그2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다가 결국 16강에서 탈락하고...
(프라임리그2 참가자 끼리 투표한 결과 박외식 선수가 가장 높은 표를 얻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스타로 전향했지만, 별 소식 없이 은퇴를 하시고 말았습니다...

버텨낼 것이라고 믿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한 선수...


5. 이수혁

아이디가 생각이;;;(죄송합니다...)

어찌됐든 사파나엘의 거장...

남들이 데몬 쓸 때, 난 프문을 쓴다!!!

남들이 탈론 쓸 때, 난 아쳐를 쓴다!!!

남들이 우승할 때, 난 우승 안한다!!!(이건 아니잖아!!!)

약간 속된 말로 얍삽한 나엘(?);;

두건을 쓰고 나와서 기상천외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경기...

방송 경기 중에 사냥하다가 실수로 이수혁 선수의 영웅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수혁 선수....

채팅으로 하시는 말...

'영웅잡혔어 ㅠㅠ'

.......................

경기 결과는 정확하게 기억 안나지만, 그러다가 갑자기 쳐들어왔으면 어쩔라고;;;

그래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만으로 유명세를 탄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성적 자체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셨습니다)

지금도 재밌게 사시죠?


6. 임효진

아이디는 Anippi

잘 지내시나요?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안드로장 이전에 상대방을 초토화 시키는 플레이의 최고봉...

전 병력이 와도 데몬과 키퍼 그리고 드라이어드로 모든 병력들을 몰살시키는 예술 나엘...

여기에 아무리 공격을 해도 다 받아쳐서 역전하는 대감 나엘까지...

그리고 낭만 이중헌의 영원한 라이벌...

아직도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인 라이벌리 대혈전...(설원을 달리는 그런트...)

워3 리그가 스타리그처럼 활성화가 많이 되었다면...

김정민 해설 처럼 해설자로 변신하지 않으셨을까...

스타에서 보인 가능성을 워3에서 맘껏 뽐내인 당신...

당신을 감히 Legend라고 부릅니다...


7. 김대호

아이디는 ShowTime...

임요환 선수가 존경하는 게이머...(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강도경 선수와 더불어서 한빛의 기둥...

스타를 제외한 RTS게임의 큰 형님...

그리고 E-Sports에 남을 역사적인 게이머...

게임이면 게임, 해설이면 해설...

아이디 ShowTime 만으로도 그의 포스를 알 수가 있지 않나요?


8. 이재박

아이디는 EvenStar...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가 이길 때, 언젠가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보란듯이 우승했다...

밤하늘에 빛나던 그는 이제 볼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잊지 못한다...

워든의 화려함과 비마의 단단함을 모두 보여준 그...

아직 그의 별은 지지 않았다...

워3가 아닌 다른 곳에서 빛이 나고 있을 뿐...


9. 장용석

아이디는 FreeDom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요...

또 다른 세계를 개척하는 당신...

이제는 소년이라 부를 수가 없겠죠...

하지만...

잊지 못합니다...

판타지스타와의 대혈전...

환상적인 아쳐 컨트롤...

죄송합니다...

그렇기에 당신을 계속 응원합니다...

꼭 이겨주십시오...(K모 통신사 패러디?)


10. 김동준

아이디는 Rookie

나엘로 방송을 치룬 적이 없지만...

방송리그에서 출전한 종족은 랜덤이었지만...

쉴 수 없는 해설 일정 속에 올린 50렙 나엘 아이콘 만으로 당신은 이 명단에 들 자격이 있습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당신의 해설...

우주 최강의 해설을 듣는 스타 팬들에게 질투가 납니다...

당신의 빈 자리...

다른 분이 채워주시지만...

그래도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것은...

언젠가는...

한 경기 만이라도...

당신의 목소리로 해설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다 보니 정말 많군요...

너무 많아서 빠지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최강의 나엘라인이 형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에는 언데드 이야기로 찾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war3&page=2&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워크초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51

두 번째 이야기 :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war3&page=2&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워크초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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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07/08/03 04:13
수정 아이콘
와 잘읽었습니다.~
부모님께효도
07/08/03 04:21
수정 아이콘
오래전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중간에 나온 이수혁선수의 아이디는 rex.asuka로 기억하네요.
07/08/03 05:59
수정 아이콘
4명이 ReX길드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길듭니다.
Asuka 선수도 좋아했고요.
아쳐와 헌트리스만 지배하던 시대에 건물과 드라이어드등의 사파류를 구축한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워3 클래식의 히어로들중 몇몇은 Starcraft 2 에서 볼수있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기에 언젠가 볼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07/08/04 01:19
수정 아이콘
동준님은 스타리그에도 출전하셨었고,

워3리그에서는 Hello Apm 팀리그에서 슈마 Greatest One 팀 소속으로 2경기를 치루시고 이기셨죠

타리그에서도 여러번 이기셨고 대표적으로 개구리 전성기 시절 장재호가 개구리 100가골에 실신당할때

선곰찍어서 개구리를 이긴적도..

그리고 쇼타임님은 스타크래프트에서도 꽤 잘나가셨음..
황금비늘
07/08/09 15:40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추억의 이름들이군요.
second story에서 다음엔 언데드 스컬지의 얘기를 해주신다더니 나엘 이야기네요.
네번째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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