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대 플토 유저입니다만, 아직은 답이 안나와서 고민중인 빌드가 있네요.

초반엔 사신견제를 하던, 12병영을 하던 관계없이 반응로를 달아서 해병을 죽죽 뽑아줍니다. 그리고 언덕에는 벙커가 지어지고요.
그 후 사령부를 올리면서 모은 해병으로 앞마당에 벙커를 3개 이상 짓습니다. 제가 뚫으려는 모습이 보이면 더 짓고요.
그 상태에서 빠르게 우주공항까지 올린 다음 적절히 바이킹과 밴시를 조합하면서 가는 체제입니다.
본진 항공테란이야 그 수에 한계가 있다보니 환류를 써보기도 하고, 투스타 이상이라면 불사조 섞어주면서 이길 수 있다보니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만 더블을 하니 대책이없네요.

처음 맞닥뜨렸을때는 불멸자와 추적자, 파수기 질럿 소수를 섞어서 뚫기를 시도했습니다만 불멸자 벙커사격, 추적자로 해병정리, 질럿으로 몸빵, 파수기의 수호방패를 썼는데 뚫리지가 않더군요. 차원분광기 드랍을 동반한 본진 차원러쉬는 해병과 건설로봇에 시간끌리고 추가되는 바이킹에 분광기가 터지고 밴시에 정리당하네요.

공허포격기는 상대가 해병 더블 이후 병영 위주라면 이리저리 흔들어주면서 지상군으로 정리가 가능한데요. 역시 우주항공 테크에서 바이킹이 쭉쭉 나오니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역으로 결점을 찾아보고자 몇판 테란으로 해봤는데 전적 수가 적기도 했고, 상당한 상위분들도 아니라서 그런지 쉽게쉽게 이겼네요. 물론 사막오아시스 같은 곳은 힘듭니다만, 벙커라인 셋정도로 커버되는 앞마당 입구 지형이라면 관광수준이 되더군요. 처음에 4우주공항을 올려서 하나에는 도중에 반응로를 달아서 바이킹을 뽑아주면 불사조의 무빙샷도 무용지물에, 지게로봇만 조금 아껴두면 옵저버는 펑펑 터져나갑니다. 플토가 제3멀티를 가져갔다면 멀티하나 부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저는 1300+-가 계속 유지되는 실력이다 보니 플래티넘 하위권이나 골드 상위권 분들하고도 많이 붙습니다만 이정도로 압도적으로 이겨본적이 없었습니다. 느리긴 해도 쌓이다보니 스톰이고 뭐고 클로킹 해제 상태로 어택땅도..

이런 문제를 겪는게 다 밴시+바이킹이 모이면 답을 찾을 수 없는 제 플토의 중후반 능력 때문입니다만; 그러다보니 분명히 틈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멀티를 따라가기 보다는 찌르려고 한게 패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멀티를 따라가서 조합을 갖추는게 좋은걸까요?(조합조차 모르겠습니다만) 아니면 찌르기 타이밍을 앞당겨서 벙커가 건설되기 전에 앞마당을 견제해 주는게 좋을까요..단순히 처음 2해병 정도 뽑는걸 확인하고 프로브가 죽는다면 화염차 드랍 등도 생각해야 되서 병력 분산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초반 추적자로 찔러보고 원로보에서 옵저버를 생산해서 해병 더블 항공테란을 확인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