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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2 20:53
방송국에서도 협회측에서 발을 빼기가 그렇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은 스타1 컨텐츠를 쉽게 버릴 수 없다는 점. 협회측에서 가지고 있는 프로게임단과 그 소속 선수들을 이용한 스타1 컨텐츠를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없습니다. 스타2의 흥행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스타1을 버리기가 쉽지 않죠. 두번째. 비용의 증대. 지금 당장 블리자드측으로 갈아타기에는 블리자드와의 수익 분배가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블리자드측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블리자드가 요구하는 수익 분배에 합의한다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 그러한 수익을 분배해주는 것 자체가 방송국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협회랑 같이 발을 맞추어서 끝까지 버팅겨 보는 것이 방송국 입장에서는 최선일 것입니다. 블리자드 무임 승차론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어느 정도는 무임승차론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협회 측에서 만들었다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상설 프로리그 + 상설방송국 + 프로게이머 이 시스템이니까요. 블리자드는 이러한 시스템 자체를 만드는 것에는 도움을 주지 않았으니까요. 방송을 위해서 새로운 패치를 해주지도, 원할한 리그 진행을 위해서 뭔가 해준 적도 없이 "방관"만 했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모습이었죠. 스타1이라는 게임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기에 블리자드가 '방관'하지 않는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협회가 무조건 블리자드에게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네들이 '블리자드'의 도움없이 이루어 놓은 것이 있다는 것만은 틀림없으니까요.(방송국들이 협회와 함께 하고 있기에 협회라는 단어 속에 방송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5/02 21:06
블리자드와의 수익 배분에 합의하게 되면 야외 무대 입장료 같은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때까지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거의 무료 관중만 받았기 때문에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석을 점차 확대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다른 수익 창출 수단을 블리자드 동의 하에 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다만, 그 수익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_-;;
10/05/03 09:01
협회가 처음 등장해 이전까지는 행사하지 않았던 팀의 리그참가를 권리로 행사했을때 전 협회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게임사가 등장해 이전까지는 행사하지 않았던 게임의 리그사용를 권리로 행사했을때 전 게임사편을 들어줄 거 같네요. 방송사-협회-게임사가 잘 풀어가면 별 문제 없지만 갈등이 심해 예전과 같이 보이콧이 난무하는 상황이 된다면... 승산은 게임사에 있을 거 같습니다. 스타2가 후속작이라서 스타1가지고 버티는 건 한계가 있어요. (전 서로간 힘싸움도 아니고 그냥 시간싸움이라봅니다.) 게다가 스타2리그 어차피 초창기라면 프로팀 없이도 꾸려가는 게 가능하죠. 신인들의 참가도 많을테고. 오히려 스타1과 워크3와 차별화된 블루오션으로서 시장확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네요. (현재의 스타1판의 승계가 어렵다면 스타1이 게임큐시절에서부터 시작되었듯 새롭게 스타2 나름의 영역이 만들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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