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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6 12:39
워3에서 흔히들 말하는 '옵방'(관전자모드로 유저들의 경기를 볼수 있는 방)이나 레더의 공식토너먼트경기의 관전자의 리플레이 저장불가를 말씀하신다면 혹여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한 게임에서 그런걸 만들어봐야 의미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리플레이의 소유권을 따진다면 경기에 참여한 모두에게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10/04/16 12:41
블리자드에게 여러번 건의 했던 내용이지만, 블리자드의 입장은 한 결 같았습니다. "고려해 보겠다.".
아직까지는 블리자드가 리플레이에 대해서 크게 신경안쓰고 몇몇 최고수보다는 대다수의 유저가 리플레이와 함께 즐기는걸 더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10/04/16 12:51
하지만, 현실은 최상위 리그 리플레이 전부 공개 방침...
전 그렇게 되더라도 스타2 프로게이머는 롱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하던 게이머들이 스타1을 해 보니 apm이 300에서 180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리는 걸 보면, 150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손 느리다고 은퇴를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타2는 초창기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상대 병력에 자신의 병력 조합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중요해서 무적 빌드에 그렇게 목매달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애당초 패치로 인해 존재하지도 않죠, 굳이 뽑자면 종합선물세트..)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전작보다 센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10/04/16 12:57
판을 키우려면 정보가 공유되어야겠죠.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신기하게 바라보지만 오래가지 않으니까요. 나도 리플레이 보면서 연습하면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죠.
제가 볼 때 블리자드의 생각은 글 쓰신 분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일반 게이머의 리플레이는 비공개, 프로 게이머의 리플레이는 공개 정책을 펼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오래 즐기기를 바라니까요.
10/04/16 13:28
음...저는 옛날 아날로그적으로 게임을 분석했던게 향수로 남아 이런글을 쓴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게임후 지면 '상대는 도대체 어떻게 했지? 이 분이랑 한겜 더하고 싶다.' 친구등록하고 '한겜더 부탁 드립니다' 쪽지보내고 몇번 더 게임하여 파해법을 찾아 이기면 그 또한 재미 아니겠습니까. 프로들의 방송을 보며 '저 타이밍에 뭐가 나오고 이 타이밍에 러시를 들어가는군..이거 기억해놔야지.' 무식하게 그 게임을 기억 해내려고 노력하는게 저에게는 향수로 남아 있군요. 당시 게임을 연구하고 배우는데는 상당한 시간 투자를 요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게임 진화의 과도기가 길게 늘인듯 연장 된것 같은데요? *물론 현재 블리자드의 방침은 하늘님의 댓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0/04/16 13:53
제 생각엔 그런 재미는 고수층들, 매니아 층들에게만 먹히는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스타 초중반기에 스타를 같이 했던 그룹 중에 거의 준프로에 속했던 최고수 친구 몇몇만 빼고 저같은 중하수들은 그저 게임이 재밌으니까 했었고 지면 지는대로 이기면 이기는대로 즐겼습니다. 그러다가 고수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관광'당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스타를 거의 접었죠.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게임방송을 보고난 후였습니다. 스타의 롱런은 그런 매니아적인 재미보다는 어느정도 시운이 작용하고 게다가 아마 게임제작시 의도하지 않았던 방송에 적합한 게임시간, 스타를 몰라도 한눈에 피아가 판별되는 그래픽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방송노출에 있지 않나 합니다. '무식하게 그 게임을 기억 해내려고 노력' 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말씀대로 '무식한 노력'을 견대내고 게임을 잘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사람에게만 먹히는 재미라면 매니아층에게는 롱런하겠지만 대중적 성공을 노리긴 힘들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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