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게시판엔 오랜만에 글 써보네요.

저는 김원기선수가 우승한걸 보면서 아 맹독 사기야 하고 징징대는 테란유저입니다.
뭐 잘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저같이 스2 못하시는 분들(스1 경험은 많아서 손은 빠르신분이면 더더욱 좋은)을 위한 내용입니다.;

일단 저그가 멀티를 먹습니다.
테란이 초반 벙커견제가 오는 경우 바퀴소굴을 빠르게 올리면서 나오는 저글링과 여왕으로 밖으로 몰아내거나 여차하면 잡아냅니다. 그러면서 드랍포인트나 젤나가 감시탑에 저글링과 대군주를 뿌려서 상대방의 견제용 유닛과 방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어렵지 않게 잡아냅니다. 이때 여왕을 부화장보다 1-2기 더 많이 뽑아야 수혈도 하고 점막종양도 짓고 애벌레도 만들고... 여왕이 노예네요.
점막종양도 꾸준히 써주면서 점막으로 오는 상대방 병력도 확인하고 이속 효과도 보고요.
상대방이 꾸준히 견제를 하던 앞마당먹고 안나와 안나와 안나와 하면서 테크를 타던 그때쯤에는 번식지가 완성됩니다. (의료선을 막기 위한 히드라덴을, 이건 생략해도 될거에요, 아마도...) 나의 견제를 위한 중지팁을 짓습니다. 둥지탑이 지어지기 전에 오는 견제는 가시촉수와 여왕으로 수혈의 힘을 믿고 막으세요. 상대의 소중한 한턴이 끝나면 '이제 내턴입니다. 이제 니턴없어요. 테란님' 하면서 3멀티를 가져갑니다. 앞마당에서도 가깝고 미리 점막을 뿌려 유닛 이동이 원활한 지점에요. 그럼 이제 내 동선이 넓어졌으니 3멀티 근처의 대군주를 다음 전장 예약지점으로 이동시킵니다. 이제 둥지탑이 거의 완성될 때네요. 이때 날아오는 의료션 견제 역시 저글링 바퀴+노예 여왕으로 막다가 할렐루야 뮤탈+저글링으로 막기가 수월해집니다. 남은 저글링은 맹독충 추가해주고 저글링을 추가합니다. 뮤링링 완성입니다. 이걸로 테란을 꾸준히 견제해야합니다. 3멀이던 앞마당이던 본진이던.. 드랍을 하던 몰래 땅굴을 뚫던간에요. 감염충 둥지를 짓고 감염충을 생산합니다. 저그의 중반 구성이 완성되었습니다. 뮤링링+바퀴,감염충(+히드라 소수)조합요.
혹 상대방이 문 꼭걸어잠그고 안나와 안나와 안나온다고 하시면 3멀티를 빨리 먹고 위에 상황보다 더 빨리 4멀티를 가져갑니다.

치고박고 하는 사이에 테란은 3멀티를 가져가고(어쩔수 없습니다. 주지 말라고 위에선 적었지만 내줄수밖에 없어요. 주지 말란 말의 뜻은 최---대한 지연시키라는 말입니다.) 저그는 추가멀티를 가는 동안에 군락이 완성돼었네요. 위의 내용에서 생략된 지상유닛 3단계 공방업을 찍고 바로 울트라리스크 동굴을 짓습니다. 완성되면 업그레이드와 함께 울트라를 뽑습니다. 애벌레 증식의 힘을 이용해 회전력으로 밉니다.

참 쉽죠?
말은 참 쉽네요. 네. 저도 못합니다. 스2 apm 50짜리 실버리그 유저입니다.
과일장수의 운영을 보면서 스1의 히드라(+러커의 맷집)->바퀴 러커(-러커의 맷집)->맹독충,플레이그=진균번식 란 느낌을 받아서 쓴 글입니다.
멀티-견제-방어-멀티-견제-방어-아 배부르다. 힘좀 써볼까? 공격-공격-공격...

PS)저그들이 왜 땅굴망을 견제용도로만 쓸까요? 전장에서 유닛 충원용도로 쓰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미네랄 가스 약간만 투자하면 차원관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뻘소리 남깁니다.
PS2)Q:전쟁초원은? A: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