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9/16 21:13:00 |
Name |
choro7 |
Subject |
다이아 재입성후기 + 문득 떠오른 테란의 후반용 플토상대전략 |
아무것도 모르고 배치고사를 치른뒤 배정받은 실버리그
어차피 즐기는 거니깐 이라고 생각하며 전진 8배럭 사신만 쓰니 폭풍처럼 연승을 하더군요. 한두번 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더 적응도 되고
놀라운건 8배럭 사신이 어느정도 막히더라도 그 뒤로 운영이 가능하더군요. 불리하기는 해도 역전승을 거두기도 하며 골드1위 플래1위를
거치며 다이아로 입성했습니다.
'뭐야 별거 아니잖아?'라고 생각한 순간 다이아리그에서 폭풍연패! 똑똑한 배틀넷은 제 실력을 아는지 플래, 골드리그 계속 붙여주는 데
본래 실력이 없다보니 계속 지더군요. 굴욕에 굴욕을 거듭한 결과 플래로 강등됬습니다.
그때부터 GSL도 보고 공성전, 기사도연승전같은것도 틈틈히 보며 '아 이래서 내가 지는거구나'많이 느꼈죠. 그뒤로 각 종족 상대로 하나씩
나름 빌드도 세워가며 유령초상화(테란으로 250승)도 가지고 플래 1위에 올랐습니다.
'아! 다이아 가면안돼!' 다이아 안가려고 휴식점수 써가며 하루 1~2게임만 하기를 4일쯤 됬나요? 사실 다이아 가기는 싫었거든요. 그냥
조1위라는데 자족하며 살았는데 오늘 다이아로 가버렸네요.
각 종족별로 제가 살아남은(연명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종족은 테란
테란전: 오래끌면 지루하기도 하고 정찰온 일꾼에 2가스 일부러 보여주고 난뒤 3배럭(2배럭은 본진구석에 숨겨짓고)올리고
스팀팩타이밍에 러쉬갑니다. 들키더라도 입구가 2개인 맵은 특히 피해주기 좋고 막혀도 운영이 가능하더군요. 빠른 밴시가 무섭긴 하지만
어찌어찌 터렛과 마린으로 막고 밤까마귀 타이밍에 러쉬가고 앞마당가고 하면 다이나믹한 경기가 가능합니다.
플토전: 불곰더블이 좋더군요! 충격탄 불곰으로 압박한뒤 앞마당에 멀티하고 행성요새!로 바꿔버립니다. 제 수준에서는 잘 먹히더라군요.
자원우위를 바탕으로 어찌어찌 이겨냅니다.
저그전: 사신인척 하면서 테크올려서 1바이킹으로 대군주 잡고 화염차 드랍하면서 멀티 콤보가 잘먹히더군요.
이제 다이아 갔으니 겜하는 재미보다는 보는 재미에 치중하려구요. 어디가서 다이아 800점대라고 자랑하고 다니죠 뭐.^^
그리고 오늘 자전거타면서 문득 든 전략
>>>테란의 사기성이라고 하면 불곰을 제외하고 지게로봇,행성요새,벙커,전투순양함을 들수 있는데요. 테란으로 플레이하다보니
플토를 상대로 200대 200싸움하면 거의 지더군요. 탱크와 유령,바이킹이 포함되도 아무래도 주력은 해불선인데 해불선이 거신과 특히
고위기사에 녹고 시작하니 답이 없어요. 전투순양함을 뽑으면 이긴다지만 말이 쉽지 주력병력과 같이 뽑기에는 자원도 빡빡하고
인구수도 모자랍니다.
그래선 드는 생각이 테란의 장기라면 역시 방어인데 플토상대로 최강의 방어는 행성요새+시즈탱크+터렛+벙커+EMP유령 조합이겠죠?
이 조합을 갖추며 멀티에 멀티를 거듭합니다. 물론 플토입장에서는 행성요새는 깨라고 있는게 아니라 따라가라고 있는거니깐 멀티를
따라가겠죠. 그러면서 전투순양함을 모아갑니다. 테테전하다보면 느끼는건데 가스유닛 중심으로 뽑다보면 미네랄이 많이 남죠. 이 남는
미네랄로 커맨드센터를 다수! 건설합니다. 다수 건설된 커맨드센터는 멀티도 하지만 멀티보호용으로 요충지에 행성요새로 변해놓기도
하고 한 5개정도 궤도사령부를 건설합니다. 자 반땅싸움구도에 200대 200이 되어갑니다. 플토도 대 전투순양함용으로 공허라든지
고위기사를 준비하겠죠. 이제 남는 미네랄 캐는 일꾼을 모두 상대방에게 보내 죽입니다. 그럼 한 40정도의 인구수가 줄어들겠죠?
그 인구수를 모두 병력 채우고 미네랄은 지게로봇으로만 캡니다. 그러면 상대보다 일꾼수만큼 월등한 인구수로 압살을 할 수 있습니다.
지게로봇이 내 땅의 미네랄을 다 캐면 상대진영을 스캔해서 그쪽에 모조리 소환해서 미네랄을 다 캐버립니다.
뭐 입스타같은 애기지만 이런 개념?이 앞으로의 경기에도 쓰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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